가즈 나이트 – 354화 [3부 : THE DRA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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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 나이트 – 354화 [3부 : THE DRAGOON]


The Dragoon!! (3부) Vol. 1

프롤로그‥.

2036년의 어느 날, 인류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물론 생존의 위협은 아니지요. 편의상의 위기일 뿐입니다. 과학자들도 이 사건에선 손을 뗀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우라늄들이 모두 납덩이로 변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원자로 내에서 반응하고 있는 농축 우라늄 전지에서부터 심지어는 심해를 항해하던 원자력 잠수함의 우라늄 전지까지‥.

이 일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전 세계에 걸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몇 달간 보조 전력에 의지하여 굉장한 불편을 겪게 되었으나 곧 고전 문명의 산물이었던 화력, 수력 발전소가 재가동되어 원래 있던 풍력과 파력 발전과 함께 예전만은 못하지만 생활에 불편은 없을 정도로 전력을 회복해 주었습니다. 없어진 것은 홀로그램 광고판과 밤에도 하늘을 밝히던 거대 등과 같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면서 저에겐 별 필요는 없는 것들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꽤나 허전해하더군요.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였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화력 발전은 원자력 발전이 없어진 지금 최대의 전력을 생산하는 매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라늄에 비해 자원의 한계가 너무나도 짧은 탓에 각 국가들은 화력 자원 쟁탈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슬프게도요.

결국 UN에 의해 탄생되어 바이오 버그들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던 BSP도 UN의 해체와 함께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모든 BSP의 시설물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더욱 날뛸 줄 알았던 바이오 버그들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BSP 총지부장은 이상한 의심과 함께 문책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자원 쟁탈전에 대한 것은 뉴스나 신문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하는 사람과 무력을 가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모국의 한 사상가는 이렇게 빗대어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즐겁게 멸망의 길로 향하고 있소‥.”

우라늄이 사라짐과 동시에 전 세계에선 또 다른 일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시체들이 일어서서 돌아다니는가 하면, 사막에선 생물 도감엔 있지도 않은 거대한 괴물이(저는 그것을 샌드웜이라 부릅니다), 산에선 수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날짐승이(그리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판타지 소설에서 보아오던 수많은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점점 절망에 빠져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말‥아이들의 순수함은 때로는 바보 같을 때도 있지요.

“괴물이 나타나면, 우릴 구해주는 영웅도 나타날 거 아니에요?”

이 아이들의 꿈은‥부활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힐린·벨로크 (프랑스 여류 판타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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