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38권 36화 : 토사구팽(兎死狗烹)-2 [38권 끝]
묵향 38권 36화 : 토사구팽(兎死狗烹)-2 >> 알파3과 그 부하 알파들이 회의를 하고 있을 때, 미네르바는 알파2를 만나고 있었다.요 근래 그녀의 상태나 활약상에 대한 보고를 들은 알파2가 베타1을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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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38권 36화 : 토사구팽(兎死狗烹)-2 >> 알파3과 그 부하 알파들이 회의를 하고 있을 때, 미네르바는 알파2를 만나고 있었다.요 근래 그녀의 상태나 활약상에 대한 보고를 들은 알파2가 베타1을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묵향 38권 35화 : 토사구팽(兎死狗烹)-1 >> 알파17은 본부로 공간이동한 뒤 알파3을 대면했다.알파17의 보고를 받은 알파3은 어이가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감히 주인님의 영역 부근에서 타이탄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간 큰 나라가 있을…
묵향 38권 34화 : 발키란 성으로 – 3 >> 라이가 데스 나이트와 싸우는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대형 언데드들을 처리해 준 덕분에 그의 동료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사람을 비롯한 각종 가축,…
묵향 38권 33화 : 발키란 성으로 – 2 >> 잠시 후, 미네르바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등에 찔린 상처는 둘째 치고, 놈의 움직임이 도저히 내상을 입은 자의 움직임이라고 할…
묵향 38권 32화 : 발키란 성으로 - 1 >> 함정은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언데드는 숨을 쉴 필요가 없기에 모래 속에 얼마든지 매복이 가능했다.알파17은 2중으로 포위망을 구성했다. 문제는 그 중심으로…
묵향 38권 31화 : 라이와 해골전사-3 >> “허억! 저럴 수가......."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중소형의 언데드들. 그리고 그들 사이사이에 엄청난 거구를 자랑하는 대형, 혹은 초대형 언데드들이 보였다.며칠 전, 성을 공격했던…
묵향 38권 30화 : 라이와 해골전사-2 >> 발키란 성안에서 10기의 기마병들이 튀어나오더니 각기 흩어져 북쪽으로 달려 올라가는 걸 보며 알파17은 짜증 섞인 어조로 중얼거렸다. 《멍청한 놈들. 이제야 구원을 요청하다니...............》여러
묵향 38권 29화 : 라이와 해골전사-1 >> "대체 그건 무슨 말이오?"“이대로 물러간 것인지, 아니면 숨어서 우리들이 성 밖으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어딘가에서 휴식을 취하다 다시금 밤이 되면…
묵향 38권 28화 : 발키란성 전투 – 3 >> 성벽 위에 늘어서 있던 모든 병사들이 일제히 벌레 떼를 쫓아내기 위해 허우적거리기 시작했고, 패닉에 빠진 병사들의 일부는 허둥대다가 성벽 밑으로 떨어지기까지…
묵향 38권 27화 : 발키란성 전투 – 2 >> 언데드의 대규모 공격이 예상되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발키란 성의 분위기는 무거웠다.사방에 불을 밝혀놨고, 경계를 서는 병사들은 어디서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신경을…
묵향 38권 26화 : 발키란성 전투 - 1 >> 사막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커다란 성읍도시 발키란.과거 알카사스 왕국 때 건설된 제대로 된 성이었다.방어마법진은 오래전에 작동을 멈췄지만 높고 튼튼한 성벽으로 인해…
묵향 38권 25화 : 기적은 2번도 일어날 수 있다 – 3 >> '정말 아까워. 긴급히 링카 영지에 출동한 탓에 이것밖에 얻지 못하게 된 것이 원통하군. 크라레스가 감히 코린트와 맞설 수…
묵향 38권 24화 : 기적은 2번도 일어날 수 있다 – 2 >> 잠시 후, 작전관의 전달을 받은 클리프 바그룩 자작이 헐레벌떡 달려왔다.“찾으셨습니까, 각하."그루시아 후작은 방금 전에 작전관과 주고받았던 얘기를 대충…
묵향 38권 23화 : 기적은 2번도 일어날 수 있다 - 1 >> 알카사스 측은 언데드의 대량 발생을 내심 반기고 있었다.상당한 피해를 입은 건 사실이지만, 얻게 될 것에 비한다면 그건 사소하다고…
묵향 38권 22화 : 구원자 라시드 >> 알파3의 지시를 하달받은 알파17은 곧바로 움직였다.언데드의 몸이 된 후 가장 좋은 점이 식사는 물론이고 휴식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물론 한계는 있다.베슬과 뼈에 축적되어…
묵향 38권 21화 : 강철 인형술사 – 2 >> 마신의 은혜가 아무리 막강한 위력을 지닌 아티펙트라고 해도, 그 수명이 무한할 수는 없다.마신의 은혜 하나가 지니고 있는 암흑기운의 총량은 정해져 있었다.…
묵향 38권 20화 : 강철 인형술사 - 1 >> 모든 언데드들을 토벌한 후, 라이는 피해 있던 사막 부족 사내들에게 다가갔다. 모두 딱딱하게 굳은 얼굴이긴 했지만, 자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묵향 38권 19화 : 사막 부족과의 동행 – 3 >> 사막 부족 사내들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놀라운 모습에 모두들 얼이 빠져서 보고 있었다.사람이 검을 휘둘렀는데, 저런 무시무시한 기세가 터져나갈…
묵향 38권 18화 : 사막 부족과의 동행 – 2 >> 소년이 밖으로 튀어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막민족 특유의 복장을 한 여성이 들어왔다.얇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만 빼꼼 내놓고…
묵향 38권 17화 : 사막 부족과의 동행 - 1 >> 지독한 사투리. 단어도 다르고, 억양도 다르다. 하기야 라이가 태어나 성장한 촌락에서 쓰던 말과 알카사스에서 쓰이고 있는 말도 상당히 달랐다. 나중에…
묵향 38권 16화 : 고귀하신 분의 부하 – 3 >> 잠시 망설이던 올란도는 결심했다. 저들을 회유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흐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긴 하지.…
묵향 38권 15화 : 고귀하신 분의 부하 – 2 >> 이번에 뜻하지 않게 벌어진 샌드 웜과의 전투는 미행하는 자의 정체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놈이 상부에 보고하기 위해 통신을…
묵향 38권 14화 : 고귀하신 분의 부하 - 1 >> 라이의 등장에 깜짝 놀란 건 월터 일행도 마찬가지였다.샌드 웜을 때려잡았더니, 그 잔해 속에서 웬 타이탄 하나가 허우적거리며 나타났으니 놀라지 않을…
묵향 38권 13화 : 자유를 찾아서 – 2 >> 허물어진 뼛조각들을 밀치며 밖으로 나오니, 타이탄 둘이 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보였다.한눈에도 막강한 기운을 풍기는 타이탄들! 무적이라 여겼던 샌드 웜을…
묵향 38권 12화 : 자유를 찾아서 - 1 >> “끄으응.......”마치 온몸에 납덩이를 달아놓은 것 같은 힘겨움에 라이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렸다. 온몸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보면…
묵향 38권 11화 : 추격전 – 2 >> "헉헉......, 이렇게 애를 먹이더니, 결국 애새끼가 아무리 수련을 해봤자 뻔한 거지.”자신도 기절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기에 클리프 바그룩은 내심 안도했다.하지만 라이가 도망을 포기하게…
묵향 38권 10화 : 추격전 - 1 >> 라이가 열심히 도망치면서도 찾고 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언데드 샌드웜이었다.예전에 그놈과 만났던 장소라고 예상되는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무작정…
묵향 38권 9화 : 깨어난 미네르바 - 2 >> 알파17을 만나고 돌아온 알파2의 앞에 놀라운 일이 또다시 기다리고 있었다.'저 데스 나이트는 나를 정말 놀라게 하는군.'성상의 보권은 언데드의 양식인 죽음의 기운을…
묵향 38권 8화 : 깨어난 미네르바 - 1 >> 알파2는 이제 결정을 내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무작정 이대로 그냥 놔둘 수는 없었다. 실험을 시작한 지 벌써 24시간이 지나고 있었다.처음 시작은 그…
묵향 38권 7화 : 꼬불쳐 둔 식량과 물이 희망 – 2 >> 어린놈의 흔적만 놓치지 않으면 된다.“젠장, 바람이 불지 않기만을 바래야겠군.”그나마 다행인 건 자신과 합류하기로 한 기사에게 라이가 도망쳤다는 전언을…
묵향 38권 6화 : 꼬불쳐 둔 식량과 물이 희망 - 1 >> 마르코에게 물어보는 건 어렵지 않다. 서로가 통신이 되는 만큼, 그의 의향을 타진해 보는 건 금방이다.수석 마법사로부터 친구인 마르코가…
묵향 38권 5화 : 그루시아 후작의 욕심 - 2 >> 수석 마법사는 단장과 부단장이 탁자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뭔가 숙덕거리고 있던 걸 보고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죄송합니다. 혹시 회의 중이셨습니까?"돌아 나가려는…
묵향 38권 4화 : 그루시아 후작의 욕심 - 1 >> 그런데 입술을 꽉 깨물고 밖으로 나가는 다이아나 일행을 은밀히 훔쳐보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그는 아르티어스(?)로부터 받은 힘든 임무를 수행한 후, 휴식도…
묵향 38권 3화 : 나 조신하게 큰 여자야! – 3 >> "드래곤을 경계해 기사단을 급파한 것이겠지만, 운 좋게 언데드 무리를 적기에 막을 수 있게 된 것이군. 운이 좋다고 봐야 하나..............?"복잡한…
묵향 38권 2화 : 나 조신하게 큰 여자야! - 2 >> 월터 일행은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가격이 싸면서도 음식이 맛있는, 하지만 콘도르 기사단원들처럼 높으신 분들은 찾아오지 않을 듯한 그런…
묵향 38권 1화 : 나 조신하게 큰 여자야! - 1 >> 그리고 그건 다이아나를 수행하는 마법사 라디아도 마찬가지인지 그저 어색한 웃음만 흘리며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앞장서서 성큼성큼 걸어가는…
묵향 37권 15화 - 데스 나이트 미네르바 (37권 끝) >> 기사단 정찰조와 페가수스 용병단 1개 연대가 언데드 군단이 잠복하고 있던 지역을 관통하고 있을 때, 정작 그곳을 관리하고 있어야 할 알파17은…
묵향 37권 14화 - 전장의 향방을 바꿀 힘 >> “1차 목표는 충분히 달성한 것 같습니다, 소장님.”로므렌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건넨 보고서였지만, 그걸 읽고 있는 연구소장의 표정은 왠지 떨떠름하기 짝이 없었다.그동안 엄청난…
묵향 37권 13화 - 허접한 놈들이 만든 타이탄 >> 다음날, 사막에 나갔던 콘도르 기사단의 철수가 완료되었다. 그리고 그에 맞추기라도 한 듯 라이도 링카 성에 도착했다.링카 성으로 귀환하자마자 라이는 수석마법사의 호출을…
묵향 37권 12화 - 마왕 강림? >> 전속력으로 타이탄을 질주하게 한 라이는 샌드 웜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급격히 속도를 늦췄다.자기 혼자 달리는 것에 비해서 타이탄에 탑승한 채 움직이는 쪽이 훨씬…
묵향 37권 11화 - 탈출은 항문으로 >> 라이는 타이탄을 이끌고 샌드웜의 가장 뒤쪽에 도착했다. 샌드웜의 장갑판들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며 한곳에 작은 구멍을 만들고 있었다. 그 구멍이 항문일 가능 성이 컸다."찾았다!"하지만…
묵향 37권 10화 - 샌드웜뱃속의 타이탄 >> “여기는 어디지?"칠흑과도 같은 어둠, 단 한 점의 미세한 빛조차 보이지 않는다.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걸까? 비몽사몽간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와중에…
묵향 37권 9화 - 언데드들의 기습 공격 >> 수많은 언데드의 갑작스러운 기습은 용병들이 곤히 잠든 한밤중에 일어났다.“이, 이게 뭐냐?”“적이다!"무지막지한 기세로 쏟아져 들어오는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언데드들!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묵향 37권 8화 - 어린놈이 변태인가? >> 거대전갈이 마법사 한 명을 뒤쫓고 있다는 걸 안 와이번들은 맹렬한 속도로 거리를 좁혀왔다.급격히 가속한 데다, 고도를 줄이며 얻은 중력가속까지 붙었기에 와이번이 거대전갈 상공에…
묵향 37권 7화 - 그렇게 나대지 말라고 했거늘 >> 떠지지 않는 눈꺼풀을 억지로 여는 데 성공한 리오 프라이스는 힘겹게 주변을 둘러보며 신음성을 흘렸다.온몸이 흔들흔들 흔들린다. 자신의 몸이 흔들리는 건가 싶었는데…
묵향 37권 6화 - 제가 삼류마법사다 보니 >> “끄응..., 이거 정말 난감하군. 방법이 전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말을 포기하고.......”이때, 아르티어스의 뒤쪽에 서 있던 늙은 마법사가 다급히 소리쳤다.리오 프라이스가 뒤에서…
묵향 37권 5화 - 황실과 원로원의 암투 >> 마도왕국 알카사스에서 국왕과 동등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원로원(元老院).그들이 왕권을 위협할 정도로 커다란 세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존재가 베일에…
묵향 37권 4화 - 노마법사의 절망 >> 베이라 성의 외성지역을 장악한 홉킨스는 내성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병영에 임시본부를 차렸다.벽 곳곳에 얼룩져 있는 핏자국들이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전술적으로 봤을 때…
묵향 37권 3화 - 사막의 참극 >> 참극은 병사들이 깊이 잠든 한밤중에 일어났다.알카사스 왕국의 링카 영지에서 출발한 6만에 달하는 대병력, 왕국의 서쪽 관문을 책임지고 있는 링카 변경백이 공을 들여 키운…
묵향 37권 2화 - 미네르바의 오랜 칩거 >> 샌드 웜과의 격전이 끝난 후, 두 사람은 타이탄을 공간 속으로 되돌리는 대신 그대로 탑승한 채 이동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운 좋게 피해 없이…
묵향 37권 1화 - 유일한 실전 경험이 블루드래곤? >> 월터나 다이아나 두 사람 중 한 명이 앞서가며 언데드 무리의 동태를 살피고, 나머지는 1Km쯤 뚝 떨어져서 그 뒤를 따라갔다.다이아나나 월터의 경우…
묵향 36권 15화 - 베이라 성 기습 작전 >> 페가수스 용병단은 낮에는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쉬고, 밤에만 이동했다. 뜨거운 태양 빛을 피해 체력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은밀하게 이동하기 위해서였다.홉킨스는…
묵향 36권 14화 - 언데드 출현 >> 월터 일행이 도시국가들로 가기 위해 사막을 다시금 횡단하기 시작한 후, 다섯 번째 성읍에 접근하고 있을 때였다.해가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 대지가…
묵향 36권 13화 - 또다시 마왕이 강림한 건가? >> 월터 일행은 지금껏 다이아나를 따라 함께 이동하고 있던 상인들과 헤어졌다. 그들과 함께 이동하는 게 별 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하루라도 빨리 도시국가에…
묵향 36권 12화 - 엄마가 그랬어. 여자는 근육이라고 >> 월터는 다이아나 일행과 동행하기로 결정한 후, 미끼로서 선행시키고 있었던 서부지부장을 돌려보냈다.더 이상 낚시질이나 하고 있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아무래도 일전에 기습을 당했던…
묵향 36권 11화 - 아레스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 페가수스 용병단은 길가에 길게 늘어선 수많은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3만 명에 달하는 동료 용병들과 함께 보무도 당당하게 링카 성 중심로를 행진하는 영광을…
묵향 36권 10화 - 주인님의 호출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고급검법의 경우 극소수의 제자에게만 비밀리에 전수된다.익힐 수 있을 만한 자질이 되지 않는 자에게는 검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오의(義) 즉, 마나의 운용법에 대한…
묵향 36권 9화 - 제자와의 모험을 꿈꾸는 노마법사 >> 아르티어스가 스승이라는 노마법사와 함께 영내를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한 용병단 수석마법사는 재빨리 단장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보고했다.“놀랍게도 디겔 본인이 맞는 모양입니다. 스승이라는…
묵향 36권 8화 - 랄프 디겔의 스승 >> 고블린은 아주 약한 몬스터다. 덩치도 작고 힘도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열 마리도 안 되는 소수의 무리쯤은 초보 모험가들에게조차도 간단하게 토벌될 정도다.하지만 이들이…
묵향 36권 7화 - 링카 변경백의 사막원정 >> 과거 알카사스 부족연합은 동서 양쪽 대륙을 나누고 있는 거대한 티투스 대사막을 건너는 대륙간 무역을 통해 부를 쌓아, 그걸 기반으로 왕국으로 발전했다.그들은 살기…
묵향 36권 6화 - 라이폰 위너스 >> 잠시 후, 마차가 어딘가에서 정지하자 워커가 눈을 번쩍 뜨며 말했다.“내려라.”워커와 라이는 마중 나온 병사의 안내를 받으며 병영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병사의 뒤를 쫓아가며 라이는…
묵향 36권 5화 - 일생일대의 기회 >> "여긴가?"“예, 두목, 저 아래쪽에 계십니다.”박스터의 질문에 부하가 가리킨 곳은 다리 밑의 어두운 공간이었다. 박스터가 눈에 힘을 주어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항아리 몇 개가…
묵향 36권 4화 - 뒷골목에 있을 놈이 아닌데 >> 아론 워커는 기습을 좋아한다. 직업상 자신보다 실력은 떨어지지만, 숫자는 많은 적을 상대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기에 생긴 습성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기습을 하는 게...,…
묵향 36권 3화 - 근육질 여검사의 정체 >> 월터 일행은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밤새 이동했다. 밤하늘은 너무나도 맑고 깨끗해서 수없이 많은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반짝이고 있었지만, 밤하늘을 바라보며…
묵향 36권 2화 - 한 놈만 적당히 손 좀 봐주시죠 >> 라이가 알리와 함께 요새도시 델카의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블루썬더 파 조직원 두 명이 급하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 왔다.산속에서 오랫동안 혼자…
묵향 36권 1화 - 이런 날강도 같은 놈! >> 나이는 대략 마흔 정도 되었을까? 단정하게 콧수염을 다듬은 잘생긴 얼굴이긴 했지만, 매부리코와 얄팍한 입술 탓에 왠지 야비한 느낌을 주는 사내였다.그런 사내가…
묵향 35권 14화 - 그래, 바로 이 맛이야! >> 실험체를 인간으로 바꾼 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로므렌은 생각했다. 몬스터로 실험할 때는 실험체가 제때 공급이 되지 않는 통에 실험이 중단된 적이…
묵향 35권 13화 - 자네 혹시 사막에 가 봤나? >> 월터가 사라진 후, 파벨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주변을 감시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이대로 앉아서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다는…
묵향 35권 12화 - 꿈속의 검술이 사라지기 전에 >> “나를 찾았다고?”무표정한 잭의 물음에 코비 지부장은 온몸에 소름이 쭉 돋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두려움을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말했다. 하지만…
묵향 35권 11화 - 검의 천재가 탄생한 현장 >> 월터 일행은 말을 타고 이동했기에 점심식사 시간이 되기도 전에 다란툼에 도착할 수 있었다.팔바의 경우, 이곳 영지의 고위 관료와 안면을 터놓은 사이다.…
묵향 35권 10화 - 진화하는 라이의 검술 >> 코비는 다급한 어조로 라이를 여관에 안내했던 소년에게 물었다.“오늘 오후에 그들이 움직일 거라고 잭에게 전했나? 그리고 그쪽으로 가는 지도도 말이야.”"잭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묵향 35권 9화 - 호오, 인재를 발견했군 >> 월터는 예전에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서부지부장 혼자 여관에 묵도록 조치했다. 그런 다음 그 여관 주변 일대를 감시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여관에 자리를…
묵향 35권 8화 - 돼먹지 못한 집안의 자제 >> 마법사 파벨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억지로 추스리며 지국장 앞에 부동자세로 꼿꼿이 섰다. 지금껏 이렇게 높은 지위의 간부와 얼굴을 맞대고 대화한 적이 단…
묵향 35권 7화 - 지붕 위의 라이 >> 뚜각, 뚜각, 뚜각......둔중한 소리와 함께 육중한 무게에 삐걱삐걱 비명을 질러대는 계단과 복도. 오래된 목조건물만이 지니고 있는 장점이라고 라이는생각했다.'넷..., 아니 열 명쯤 되겠네.…
묵향 35권 6화 - 잘못 걸렸다! >> 소년은 라이와 소녀를 시장 안의 허름해 보이는 여관으로 안내했다.“여깁니다. 어르신."소녀는 지부장이라는 인물이 잭이라는 사내에게 얼마나 굽실거렸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제법 괜찮은 여관을 내심…
묵향 35권 5화 - 산적놈들을 깡그리 잡아주시길 >> 이때, 마부석에 앉아 말을 몰던 사내가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전방에 기마 다섯 기 출현!"시야가 좋은 마부석의 높은 위치에 앉아있었기에 그가 다만 몇 초라도…
묵향 35권 4화 - 어차피 곧 죽을 놈 >> 요새도시 델카는 산맥 쪽에서 내려오는 몬스터들을 저지하기 위해 영지의 동쪽 끝단에 건설되어 있었고, 영주의 성이 위치해 있는 다란툼은 비교적 몬스터들로부터 안전하고…
루크의 배신 “이런 젠장, 대체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치밀어 오르는 성질을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듯 옆에 있던 탁자를 철퇴로 박살 내 버린 사내의 행동에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묵향 35권 2화 - 설마 눈치를 채고 튀었나? >> 요새 내에는 이미 경계령이 떨어졌는지 성문 경계가 한층 강화되어 있었다. 평상시의 3배에 달하는 병력이 배치되어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묵향 35권 1화 - 내가 해결할게! >> 여왕벌의 둥지를 초토화시킨 라이가 그곳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후에야 마를린은 겨우 지하로 들어설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물론 그녀가 피를 좋아하는 변태적인 성향을…
묵향 34권 13화 - 결자해지를 하라면서? >>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가 있었다. 그때부터는 살기 위해서 죽였고, 나중에는 그것조차 생각하지 않고 본 능적으로 죽였다. 문득…
묵향 34권 12화 - 이런 보물을 몰라보다니 >> "아잉~, 오랜만에 와서는 거기서 뭐하고 있어? 지명까지 하고 왔으면서............. 빨리 이리로 와."여자는 간드러지는 비음으로 자신을 유혹하고 있었지만, 루크는 그쪽으로 갈 수가 없었다.…
묵향 34권 11화 - 지배인 나오라고 해! >> 그날 자정, 사위가 짙은 어둠에 잠겨 희미한 달빛만이 겨우 비치고 있을 때 라이는 형제잡화점 앞에서 루크와 다시 만났다. 그는 낮에 봤을 때와는…
묵향 34권 10화 - 첫 번째 살인 >> 라이가 습격을 하기 위해 잠복을 하고 있는 곳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여관 3층. 살짝 열린 창문 틈 사이로 루크가 석궁을 들고…
묵향 34권 9화 - 두목의 계략 >> 마를린은 괴한이 자신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며 미행했다. 괴한은 막강하기 그지없던 키메라 부대를 혼자서 맨손으로 전멸시킨 놀라운 무위를 지닌 존재. 조심하지…
묵향 34권 8화 - 내 밑에서 일해 보는 건 어때? >> 골목 사이사이를 한참 돌아 안쪽의 으슥한 곳에 위치해 있는 건물의 작은 철문을 가리키며 루산나가 입을 열었다.“저기가 조직에서 의뢰를 받는…
묵향 34권 7화 - 내 실력이 이 정도였어? >> 5일 후, 하천을 따라 내려가던 라이는 다란툼 영지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요새도시 델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요새도시답게 주 병력이 상주하는 내…
묵향 34권 6화 - 악연의 시작 >> 정신이 든 라이는 화들짝 놀라 일어섰다. 몸으로부터 전해지는 감각이 너무나도 이상했던 탓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이 자신의 몸을 간질이고 있 는 것 같은 낯선…
묵향 34권 5화 - 이게 사람이야, 괴물이야 >> 월터가 대장 일행을 추월하여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날 즈음, 키메라들의 뒤를 쫓아 또 한 명이 그들을 향해 맹렬히 추격해 오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묵향 34권 4화 - 이용하고, 버리고 >> "이야~, 당신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길은 잃어버렸지..., 먹을 건 하나도 없지.........짐짓 너스레를 떨고 있는 월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묵향 34권 3화 - 설마, 키메라? >> 오크의 소굴인 점을 감안한다면 오크 발자국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동굴 밖에 오크 발자국들이 거의 없었던 것은 며칠 전에 쏟아졌던 폭우에 씻겨 버린 거라…
묵향 34권 2화 - 대지의 기억 >> 공간이동 마법 목적지 좌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연못이나 강물 위쪽이다. 좌표 아래가 물이기에 떨어져도 안전할뿐더러, 물 위에 구조 물이 있을 리가…
묵향 34권 1화 - 그랜딜 공작의 고심 >> 말토리오 산맥에 엘프들의 왕국을 건설한다는 계획은 착착 진행되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백만 인구를 지닌 국가를 건설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 겠는가.“자금이 절대적으로…
묵향 33권 13화 - 우연한 조우 >>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소피아 수녀가 감시하고 있던 암살조 맥스 팀이 배신한 것이다. 수녀로부터 긴급보고를 받은 감찰부에서는 급히 척살대를 편성하기 시작했 다. 배신자들이 감찰부…
묵향 33권 12화 - 감찰부의 척살대 >> 알카사스의 수도 다란스에서는 마도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마법에 관련된 물품들을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각종 마법서적은 물론이고, 시약이나 재료 등 등....... 산지(産地)에 직접…
묵향 33권 11화 - 꼬인다, 꼬여 >> 탁탁, 타앗~나뭇가지를 연달아 밟으며 허공으로 도약하여 놀라운 속도로 숲 속을 이동하고 있는 인영(人影). 누가 봤으면 엘프나 트롤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놀랍게도 그는 사 람이었다.“헉, 헉~"
묵향 33권 10화 - 기사의 최고의 로망 >> 마도왕국 알카사스를 움직이는 실세가 국왕이 아니라 원로원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원로원이 지닌 힘은 마법사들에게서 나온 다. 왕국…
묵향 33권 9화 - 우수한 키메라의 조건 >> 단단하게 구속되어 있는 몬스터 한 마리. 트롤과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훨씬 더 무섭게 생겼다. 터져나갈 듯 커다랗게 부풀어 올라있는 근육, 무시무시한 송…
묵향 33권 8화 - 설마 드래곤의 저주? >> 죽은 듯 누워 있는 라이를 바라보는 대장의 시선은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 이걸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변절자조차도 스승으로 삼으려고 들 정도로 절박한…
묵향 33권 7화 - 이런 일조차 제대로 처리 못해! >> 용기사 도튼에게 붙잡혀 간 리치몬드와 젠슨은 요새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마법진을 통해 동부지구장에게로 보내졌다. 기사단에서 사용하는 소규모 이동마법진 이 요새 내에…
묵향 33권 6화 - 대체 어떤 놈들이지? >> 처음에는 예상보다 침입자가 멀리 도망쳐 버렸기에 늦어지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키메라 오크들을 내보낸 후 1시간이 흘러가자 여마법사는 뭔가가 잘못되 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묵향 33권 5화 - 새로운 추격자 >> 덩굴의 공격이 또다시 있을까봐 대장과 샘은 돌아가면서 밤새도록 경계했지만, 더 이상의 공격은 없었다. 그리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라이가 간신히 잠에 빠져든 것도 날이 밝기…
묵향 33권 4화 - 이놈들이 아니잖아! >> 하늘을 천천히 날고 있는 와이번 위에 앉아 있는 두 사람. 그 중 앞에 앉아 있는 건장한 사내는 분견대장 스트론에게 사내 3명으로 이뤄진 파티를…
묵향 33권 3화 - 무조건 잡아 와! >> 몰몬트 산맥에 나 있는 길들 중에서 정식 무역로로 쓰이고 있는 것은 3개였는데 각기 쟈크 국가연합, 엔테미어 공국, 트루비아 왕국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들…
묵향 33권 2화 - 숲속의 유령, 트롤 >> 다음날 아침, 대장은 샘을 앞세워 올리버 트리스티 일행이 지나간 흔적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새벽녘에 비는 그쳤지만, 길은 한발자국도 떼기 힘들 만큼 질…
묵향 33권 1화 - 첩자의 정체 >> 마지막 마을을 떠난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슬부슬 내리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빗발이 점차 거세지더니 오후로 접어들 무 렵부터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묵향 32권 12화 - 도망자에서 추격자로 >> “누, 누구......?”잠시 멍했지만, 곧이어 어젯밤의 일이 떠올랐다. 라이는 크게 기지개를 켠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로브자락에 의지해서, 그것도 갑옷까지 입은 채 잠을 잤을 뿐인…
묵향 32권 11화 - 이번에는 반역자? >> 그래도 첫날은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그때까지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튼튼한 상태였으니까. 하지만 놀 떼가 기습이라도 할 새라 뜬눈으로 밤을 새운 후부터는 얘 기가 달라졌다.무엇보다…
묵향 32권 10화 - 배신, 그리고 도주 >> 오크족과의 전투 이후, 그들을 위협하는 몬스터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3일을 더 간 후에야 그들은 겨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저기에 동굴이 보이지?…
묵향 32권 9화 - 라이 코는 개코? >> ‘이상하네? 분명히 오크 냄새가 난 것 같았는데...바람 방향이 갑자기 바뀌었을 때 얼핏 풍겨 온 것을 제외하면 더 이상 오크 냄새는 나지 않았다.…
묵향 32권 8화 - 밀수꾼은 아닌 것 같고 >> 라이가 모험가 일행과 만난 다음 날 오후쯤이었다. 드디어 멀리 작은 마을 하나가 시야에 들어왔다. 리치몬드는 멀리 보이는 마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라이에…
묵향 32권 7화 - 일용할 양식 >> 산속을 헤맬 때 냇물을 따라 이동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라이는 서쪽으로 진로를 잡았다. 메르헨 영지가 있는 곳은 남쪽이었고, 도…
묵향 32권 6화 - 그, 그래듀에이트? >> 경비병들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며 걷던 라이는 갑자기 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저들은 도렌 영지의 병사들임에 틀림없었다. 얼마 전까지 적으로서 전투를 벌였던..라이가…
묵향 32권 5화 - 불완전한 각성 >> 사내가 접선지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든 동료들이 모여 있었다. 있지도 않은 적을 상대로 씨름을 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것이다. 동료들 중에서 가장…
묵향 32권 4화 - 어둠 속의 기습 >> 라이는 바보가 아니다. 아니, 일반적인 잣대로 평가한다면 아주 눈치가 빠른 편에 속했다. 하지만 그는 우직하고 순진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래야만 감시의 눈 길을…
묵향 32권 3화 - 간뎅이 작은 드래곤 >> 도렌 쪽 방벽에 포진하고 있던 페가수스 용병단의 레인저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철수하라는 신호가 없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적들이 후퇴한 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묵향 32권 2화 - 비열한 자의 신위 >> 악마의 골짜기는 전체 길이가 1킬로미터 남짓밖에 안 되는 통로다. 그렇지 않아도 험한 산길에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위험한 길이 되어 버렸다. 루니엘…
묵향 32권 1화 - 난공불락의 요새 >> 모라이어스가 숲 속에서 보여 준 신출귀몰한 움직임만으로도 라이가 탈출을 포기할 정도였는데, 붉은 전갈 용병단보다 훨씬 윗등급으로 평가받는 페가수스 용병 단 소속 레인저들의 실력은…
묵향 31권 14화 - 이걸 죽여살려? >> 영원히 지속되는 전투는 존재할 수 없는 법, 결국에는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물론 승자는 브로마네스였다. 아니, 브로마네스일 수밖에 없었다. 순수한 검술만의 대결이었다면 적장의 적수가…
묵향 31권 13화 - 넌 반드시 내가 죽여주마! >> 지형적 잇점까지 더해지자 도렌 병사들의 화살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했다. 워낙에 무겁고 위력적인 화살이라 그런지, 방패나 갑옷 따위는 아무런 장애도 되…
묵향 31권 12화 - 세상사 서로 속고 속이고 >> 다음 날 아침, 용병들이 일제히 이동을 시작했다. 제일 앞에서 행군하는 부대는 용병들 중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붉은 전갈 용병단이었고, 그 뒤를…
묵향 31권 11화 - 메르헨 영지로 모여드는 용병들 >> 올란도 부대는 명령서를 받자마자 곧장 메르헨 영지를 향해 달려갔다. 최대한 빨리 달려가긴 했지만, 중간에 공간 이동 마법진을 거치지 않았다면 아마 제시간에…
묵향 31권 10화 - 탐욕이 부른 영지전 >> 도렌과 메르헨, 두 영주가 서로 소유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지역의 원 소유주는 메르헨 영주였다. 봉토의 대부분이 척박한 산악지역으로 이뤄진 도렌과 달…
묵향 31권 9화 - 사람 가죽도 벗기나요? >> 올란도 부대가 마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작업은 고블린 거주지와 인접한 마을 외곽에 방어선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방어선만 설치한다고 해서 일이 끝나는…
묵향 31권 8화 - 대체 어떤 놈의 씨야? >> 용병단을 움직이는 핵심 부서라고 하면, 단연 행정부와 운용부가 손꼽힌다. 행정부는 용병단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물품 따위와 인원 관리에 관여한다. 신병을 모…
묵향 31권 7화 - 원래 이 정도는 다 하잖아 >> 실버 드래곤의 예상과 달리, 아르티어스는 레어에 있지 않았다. 레어에 있어 봐야 신경질만 더 날 것이 뻔했기에, 곧바로 용병단으로 공간이동해 버렸던…
묵향 31권 6화 - 왠지 수상쩍은 마법사 >> 정보 단체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후, 아르티어스와 브로마네스는 ‘페가수스' 용병단을 선택했다.유희의 첫 시작을 제대로 된 신분증으로 하고 싶다며 똥고집을 부리는 브로마네스를 뒤로하고,…
묵향 31권 5화 - 고블린이 우습게 보여? >> 올란도 용병대는 이동을 시작했다. 중대장인 올란도를 포함한다고 해도 겨우 열일곱 명밖에 되지 않는 단촐한 인원. 소수 정예로 움직이는 모험가 파티에 비한다 면…
묵향 31권 4화 - 복수를 위한 유희의 시작 >> 알카사스 왕국의 수도 다란스에 도착한 후, 브로마네스가 아르티어스를 데리고 간 곳은 뒷골목에 위치한 허름한 술집이었다. 워낙 구석진 어두운 곳에 자리 잡고…
묵향 31권 3화 - 뒤끝 강한 실버 드래곤 >> 쟈크레아는 아르티어스라는 ‘먹이’를 완전히 포기한 게 아니었다. 그때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물러설 수밖에 없었지만.....아르티어스가 실버 드래곤을 ‘덩치만 큰 돌대가리’쯤으로 치부할…
묵향 31권 2화 - 정령과의 교감 >> 엘프들이 밖으로 나간 뒤, 브로마네스는 자신의 술잔에 술을 따르며 물었다.“아직 노예들의 시중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지?"“그런 건 아닌데 주변에 서 있으면 내가…
묵향 31권 1화 - 보물창고 습격 사건 >> 삐익— 삐익—.요란스런 경보음에 엘프 왕국 건설 업무에 지쳐 잠깐 졸고 있던 그랜딜 공작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이, 이게 무슨 소리지?"하지만 그는…
묵향 30권 15화 - 치열한 전투 >> 이미 여러 번 오크 사냥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부하들이였기에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횃불을 넉넉히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주변에서 장만한 나무 몽둥이에 천을 둘 둘…
묵향 30권 14화 - 똑똑한 오크보다 교활한 올란도 >> 돼지처럼 생긴 생김새만을 보고 사람들은 머리가 안 좋은 몬스터의 대명사로 오크라는 이름을 써먹고 있었지만, 사실 오크는 아주 영악한 몬스터였다.식량 공급처로 점찍은…
묵향 30권 13화 - 첫 실전 투입 >> 올란도와 그 부하들의 등장에 그륜드 마을의 촌장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은 의심스런 눈길을 감추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몇 달 전 영주가…
묵향 30권 12화 - 최강의 드래곤 제스미네어 >> 팔시온은 아르티어스에게 지시받은 대로 아이들을 끌어 모으고, 또 그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교육시킬 방안을 강구하느라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 일을 시킨…
묵향 30권 11화 - 신관과 무녀 >> 다음날 저녁, 중대원들과 함께 연병장에 도열해 있는 라이. 그는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는 달리 제법 쓸 만한 갑옷을 걸치고 있었다. 용병 생활을 시작한…
묵향 30권 10화 - 실버 드래곤의 심술 >> 출동한지 2개월 하고도 8일째가 되었을 때, 올란도가 거느린 중대원들이 전갈성으로 복귀했다. 처음 출동할 때만 해도 약 1개월 정도 걸릴 거라 예상했었지만, 도…
묵향 30권 9화 - 엘프들의 오랜 꿈 >>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하고 오랜 세월 떠돌아다닌 엘프들에게 있어서, 자신들만의 왕국 건설은 거의 꿈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왕국을 개국하기 전에 처리되어야 할 선결…
묵향 30권 8화 - 크라레스의 속셈? >> “루겔 다란스?"“예. 그녀석도 포함시켰으면 합니다.”교관의 말에, 상급자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꾸했다.“그 녀석은 그동안 배운 검술조차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하는데......?”
묵향 30권 7화 - 노예병들의 71중대 >> 대기대 건물 밖으로 나오려고 하니, 경비병이 가로막았다. 훈련병 하나가 무기를 들고 밖으로 나왔으니, 그건 당연한 대응이었다. “서라! 어디로 가는 거냐?"라이는 주머니 안에서 발령장을…
“이쪽으로 와.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해라. 저쪽이 행정실이야. 월급을 받을 때는 저 건물로 찾아가면 된다.” 병사는 행정관실로 라이를 데리고 가며 주위에 있는 건물들의 이름과 뭘 하는지를 라이에게 알려줬다. 하지만 라이는…
묵향 30권 5화 - 붉은 전갈 용병단 >>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을 하던 도중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이봐, 일어나!"화들짝 놀란 라이는 눈을 번쩍 떴다. 어느새 날은 훤히 밝아 있었다.…
묵향 30권 4화 - 발정난 여우 >> 따가닥, 따가닥.목적지인 전갈 성에 도착했을 때, 라이는 기절한 채 말 등에 실려 있었다. 올란도가 성문 앞에 도착하자, 경계병들은 곧바로 그를 알아보고 얼른 성문을…
묵향 30권 3화 - 여긴 내 땅이야, 나가! >> 과연 그의 예상대로 어린 드래곤 한마리가 들어와 있었다.“어서 오십시오. 저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자신의 기척을 읽고 밖으로 달려나오는 드래곤의 모습을 보고서야…
묵향 30권 2화 - 오크 풀 뜯어먹는 소리 >> 번쩍.엄청난 마나의 파동과 함께 익숙한 존재감의 등장에 브로마네스는 만사를 제쳐놓고 레어 밖으로 달려 나왔다. 만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오~, 이게 누군가, 친구. 정말…
묵향 30권 1화 - 깨어난 아르티어스 >> 어스무스 엘 그랜딜 공작은 최근 행복에 겨워,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였다. 그랜딜 공작이 얼스웨이 후작과 함께 골드 드래곤의 레어로 끌려…
묵향 29권 12화 - 절망의 사막 (29권 끝) >> 링카 성은 서쪽 대륙으로부터의 접경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커다란 성이었다. 서쪽 대륙에서 생산된 희귀한 산물들이 사막을 넘어 들어왔고, 동쪽 대륙에서 생산…
묵향 29권 11화 - 호색한 주인 >>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즈음, 라이는 테귤러의 부름을 받고 그의 집무실로 달려갔다. 집무실에는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손님 한 명이 테귤러와 대화를 나 누고…
묵향 29권 10화 - 기억봉인 마법 >> “이 아이입니다, 신관님."그로부터 며칠 뒤, 신관을 집으로 초대한 커밍스는 라이를 향해 짐짓 부드러운 미소를 보여주며 말했다.“여기에 앉거라, 라이. 신관님께서 네 고통을 덜어주실 게다."
묵향 29권 9화 - 검투사 양성소 >> 몬스터 쇼 단장은 기절할 지경이었다. 고블린에 이어 이번에는 오크까지. 저렇게 잘 훈련된 놈은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간다고 해도 구입할 수가 없었다. 야생 몬…
묵향 29권 8화 - 몬스터 쇼 >> 여기저기에 걸려 있는 횃불이 타오르고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실내는 아주 어두웠다. 여기가 어딘지도 그들은 몰랐다. 그저 험악한 인상의 사내들의 지시에 따 라 움직이다 보니,…
묵향 29권 7화 – 팔려가는 라이 팔려가는 라이 어두운 곳에 있다 보니 시간의 흐름을 전혀 알 수 없었다. 분명한 건 한참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이었다. 갑자기 밖에서 칼칼한 음성이 들려왔다. 아마도…
묵향 29권 6화 - 브리스코 용병단 >> 동굴 밖으로 나오는 도중에 그들은 수없이 많은 오크들의 사체를 볼 수 있었다. 수십, 아니 수백 마리는 족히 되어 보이는 오크들의 사체. 그에 비해…
묵향 29권 5화 - 오크의 노예 >> “이러지 말아요, 제발. 나, 무기 만들 줄 안다니까요? 나한테 기회를 한 번만 줘 봐요."입으로는 연신 오크들에게 사정하면서도, 라이의 눈은 앞서 오크들에게 끌려간 노인의…
묵향 29권 4화 - 버려진다는 것 >> 사위에 짙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을 때, 헤슬러는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바람을 타고 흘러들어온 희미한 냄새가 묘하게도 그의 코를 자극했기 때 문이다.“이게…
묵향 29권 3화 - 트롤과의 숨바꼭질 >> 대부분의 육식동물들이 그러하듯, 트롤 또한 밤에 사냥하는 것을 즐긴다. 먹이를 기습하는 데 있어서 낮보다는 밤이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이 트롤을…
묵향 29권 2화 - 여행의 시작 >> 크라레스 제국을 탈출한 백작이 둥지를 튼 곳은 ‘오츠아'라는 북쪽 변방에 위치한 왕국이었다. 영토는 꽤나 넓은 편이었지만, 거주하는 인구수는 보잘것이 없는 약소국으로서, 영토의 대부분이…
묵향 29권 1화 - 오지 마을의 소년 >> 퍽!도끼가 내리쳐진 순간, 받침대 위에 놓여져 있던 나무토막이 두 조각으로 쫙쪼개진다. 소년은 또다시 나무토막 하나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다음, 도끼를 위로 들어올렸다.움직임에…
묵향 28권 13화 - 101개 함정의 비밀 >> 아르티어스가 급히 이동한 곳은 마법왕국 알카사스였다. 마법하면 알카사스였고, 대륙에서 엘프를 노예로 부리는 유일한 국가였다. 그곳 왕궁에 가 서 국왕을 상대로 자신의 어려움을…
묵향 28권 12화 - 아버지의 유산 >> 대화가 잘돼서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자 브라키어와 오크의 아버지는 돌아가고, 레어 안에는 띨띨한 오크와 아르티어스 단 둘만이 남게 되었다. 둘 만 남게 되자, 아르티어스는…
묵향 28권 11화 - 불법 레어 침입자 >> 팔시온과 헤어진 아르티어스는 자신의 레어로 공간이동했다. 팔시온이 흑마법사를 찾는 동안, 그곳에서 상처를 돌보며 휴식을 취할 생각이었던 것 이다.레어의 안쪽 가장 깊숙한 곳에…
묵향 28권 10화 - 흑마법사 수난시대 >> 다크 폰 치레아 대공이 모습을 감춘지도 벌써 30여 년이 넘게 흘렀다. 그토록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치레아 공국은 아직까지 건재하고 있었다. 영지의 주인이…
묵향 28권 9화 - 키메라를 만드는 최고의 재료 >> 드래곤이 아무리 전능에 가까운 존재라고는 하지만, 죽은 생명체를 다시금 되살릴 능력은 지니고 있지 못했다. 그렇기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들놈 을 되살리려면 외부의…
묵향 28권 8화 - 생사경의 경지? >> 묵향은 옥화무제의 안내를 받으며 장백산에 도착했다. 옥화무제가 체력이 딸려서 몇 번 지체된 것을 제외한다면, 이곳까지 쉬지도 않고 줄곧 달려온 셈이었다.“저 멀리 보이는 저…
묵향 28권 7화 - 똥줄 타는 아르티어스 >> 뚱따당, 뚱땅.거문고의 은은한 선율이 그의 귀 주위를 계속 맴돌고 있었지만, 아르티어스의 마음은 전혀 유쾌하지 않았다.“젠장, 이걸 어떻게 처리한다?"요즘 들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묵향 28권 6화 - 장백산의 괴인 >> 옥화무제는 수하들을 거느리고 단숨에 장백산이 있는 요동까지 달려갔다. 그녀는 장백산 인근에서 그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던 고정 첩자 셋 과 접선했다. 그 세…
묵향 28권 5화 - 다시 시작된 옥화무제의 탐욕 >> 십만대산을 나선 매영인은 남경으로 달려갔다. 남경분타에 있는 문주 즉,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서 교주와의 협상 결과를 알릴 생각에 그녀의 머릿속 은 가득…
묵향 28권 4화 - 3가지 조건 >> "다녀왔어."쑥스러운 듯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는 묵향을 향해 마화는 활짝 웃으며 반겼다.“잘 다녀오셨어요?""미안해. 예상보다 좀 오래 걸렸어.”원래 무뚝뚝한 성격의 묵향인 만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묵향 28권 3화 - 묵향의 고뇌 >> 무영문의 총단이 위치하고 있던 곳은 불타버린 건물들의 폐허만이 남아있을 뿐, 인기척이라고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마교는 그곳에서 완 전히 철수해 버렸다. 아니,…
묵향 28권 2화 - 여우와 너구리의 지략 대결 >> 무영문 총단이 마교의 기습공격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급보는 최창 분타주를 통해 무림맹에 전해졌다. 이에 무림맹의 수뇌부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 었다.“과연 큰소리를…
묵향 28권 1화 - 진회의 몰락 >> 무영문에 대한 마교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을 때, 황도(皇都) 남경(南京)은 반란군을 맞이하느라 발칵 뒤집혀져 있었다. 반란군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 한 황성사의 작전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묵향 27권 13화 - 매영인 포로가 되다 >> 옥화무제를 비롯한 수뇌부는 이미 가장 가까운 분타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물론 그 분타도 지금까지 있던 자리를 포기한 채 어딘가로 잠적해 버 린…
묵향 27권 12화 - 여우의 굴은 여러 개 >> 흑풍대는 옥화무제가 예측했던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다만 그녀의 예상보다 훨씬 더 교묘하게 움직이고 있었다는 점이 달랐을 뿐이다.그들은 관도를 따라서 당당하게 이동했다.…
묵향 27권 11화 - 무영문의 위기 >> 마교가 자신들을 흡수하려 한다는 무영문의 제보는 무림맹의 수뇌부를 바짝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맹주가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곤륜 무황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른…
묵향 27권 10화 - 마교와 무림맹의 거래 >> “드디어 마교가 움직였답니다."총관의 보고에 옥화무제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내심으로는 크게 안도했다. 상대가 제대로 흔적을 알아먹었는지 몰라 그녀는 꽤나 망설였었다. 그들이 망설이고 있는…
묵향 27권 9화 - 또 다른 총단의 위치 >> "결혼이라는 게 사람을 변화시킨다더니, 확실히 그 말이 맞군요. 신수가 아주 훤해지셨습니다, 교주님.”홍진 장로의 말에 묵향은 과장되게 인상을 찡그리며 투덜거렸다. 하지만 눈을…
묵향 27권 8화 - 묵향의 결혼식 >> 흉노족의 후예인 위구르족이 차지하고 있는 야만의 대지로 들어가기 위한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가 바로 서녕(西寧)이다.길가에 흔히 보이는 대상(隊商)의 무리들. 수십 마리에 달하는…
묵향 27권 7화 - 태극검황의 하야 >> 옥화무제는 요즘 들어 하루하루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았다. 교주를 죽이려던 계책은 실패해 버렸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무리수를 뒀던 모든 것 들이…
묵향 27권 6화 - 재정비하는 마교 >> 마교에서의 기본적인 율법은 강자지존(强者之尊)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실력 차가 미세하여 생사대결을 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기에 그 상하관계가 매우 미묘해진다는…
묵향 27권 5화 - 연공공의 고뇌 >> 추밀사 섭평의 제의를 받은 지 며칠이 흘렀지만, 연공공은 아직까지도 그에게 확답을 주지 않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에게 섭평의 제의를 받아 들일 마음이 있느냐…
묵향 27권 4화 - 초류빈이 남긴 유산 >> 다음 날 아침, 양양성을 떠난 묵향 일행은 먼저 초씨세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평온하기 그지없는 일정이었다.하지만 왠지 수심에 차 있는 듯한 묵향의 안색은…
묵향 27권 3화 - 묵향의 또 다른 모습 >> 양양성은 지금 거의 텅 비어 있는 상태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전쟁이 끝난 지금 무림인들은 모두들 자신의 문파로 돌아가…
묵향 27권 2화 - 칼을 반대로 겨누다 >> 추밀사 섭평은 여문덕 상장군 등이 병사들을 거느리고 황성을 향해 진격을 시작한 바로 그날, 연공공을 만났다.가벼운 대화를 하며 틈을 엿보던 섭평은 연공공의 눈치를…
묵향 27권 1화 - 춘릉성 전투의 종결 >> “그렇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주님.”멋쩍은 얼굴로 연이어 지시를 내리는 묵향을 유심히 바라보던 소연은 살며시 마화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축하 드려요, 어머니.”어머니라는…
묵향 26권 12화 - 최후의 결전 >> 금나라 패잔병들에 대한 학살극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이제 제령단의 효과도 다 떨어져 버린 상태였기에, 금나라 병사들은 공포에 질려 뿔뿔이 흩어져 도주하고 있었다. 적들이 자신들을…
묵향 26권 11화 - 또 다른 반전 >> 춘릉 앞의 벌판이 잘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에 무영문의 「감시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일대의 감시를 무영문 쪽에서 해 주겠다고 통보를 해 온 상태였기에, 홍진…
묵향 26권 10화 - 건곤일척의 대전 >> 인질들이 탈출했다는 보고를 입수한 편복대주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렸다. 그들은 자신의 통제 하에 있었다. 그런 만큼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이런 멍청한 것들! 어찌…
묵향 26권 9화 - 차라리 죽여 주시오 >> 묵향은 아직 조령을 잡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미 장인걸 쪽 진영에 안착해 버렸으니까. 조령…
묵향 26권 8화 - 묵향을 사랑하는 여인들 >> 무영문 총단에 옥화무제에게 보내는 전문이 하나 도착했다. 그 전문에는 옥화무제만이 봉인을 해제할 수 있다는 특별한 문양의 담겨 있었다. 편복대주가 옥화무제 가 알려…
묵향 26권 7화 - 깨어나는 소림 >> 소림사는 깊은 수행을 쌓은 훌륭한 선승(禪僧)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보다는 막강한 무력으로 그 이름을 떨치는 영광(?)을 누려왔다.하지만 금나라의 압력에 굴복하여 10년 봉문을 선언한 후,…
묵향 26권 6화 - 또 하나의 덫 >> 패력검제가 맹을 떠난 다음 날, 맹주는 생각지도 못한 여인의 방문을 받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옥화무제였다. 뻔뻔스럽게도 그녀가 이렇게 빨리 자신을 찾…
묵향 26권 5화 - 꼬리치는 여우 >> 요즘 옥화무제는 일선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뗀 상태였다. 어떻게 하면 묵향을 파멸시킬 수 있을지 궁리하는 것만으로도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 상대 는 무림…
묵향 26권 4화 - 도대체 어디에 숨은 거야? >> 그렇지 않아도 무림의 세세한 움직임마저도 놓치지 않으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던 편복대였는데, 장인걸의 새로운 지시사항들이 떨어지다 보니 더욱 바빠지게 됐다.장인걸의 집무실에서 나온…
묵향 26권 3화 - 함정인가? 아니면 기회인가? >> 마교에서 비급들을 입수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았지만, 그로 인해 맹주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약조한 대로 장인걸에게 밀사를 파견해야 하는데, 그게…
묵향 26권 2화 - 능구렁이들의 머리싸움 >> 비육걸개 장로가 패력검제와 함께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진곡추와 자장분타주는 혹, 있을지도 모를 무영문의 기습에 대비하느라 정신없이 움직여 야만 했다. 무영문도들이 워낙…
묵향 26권 1화 - 급변하는 정세 >> 옥화무제를 태운 마차는 총단을 향해 미친 듯 질주하다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한적한 객잔 앞에 멈춰 섰다. 늦게나마 요기라도 해야 했기 때문이다.“뭘 드시겠습니까?"점소이는 탁자에…
묵향 25권 14화 - 꼬인다, 꼬여 >> 맹주는 뜻밖의 인물이 자신을 찾아왔기에 잠시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양양성 무림인들의 총 책임자인 곤륜무황이 무림맹까지 홀홀단신으로 달려왔다니. 웬만한 일로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묵향 25권 13화 –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무나도 끔찍한 악몽에 독두개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도 모르게 벌떡 일어서려 했다. 하지만 온 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 자신도…
묵향 25권 12화 – 죽음을 각오한 탈출 작전 죽음을 각오한 탈출 작전 며칠의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어느 정도 부상을 치료한 진곡추와 이진덕은 시간이 날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탈출 계획을 짰다.…
묵향 25권 11화 - 뭔가 수상쩍은 패력검제 >> 화톳불 위에 올려놓은 토끼 두 마리가 기름을 뚝뚝 흘리며 노릇노릇하게 익고 있었다.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할 만도 하련만, 그걸 바라보고 있는 패력검제의…
묵향 25권 10화 - 속고 속이고 >> 옥화무제가 각지에서 보내온 보고서들을 검토하고 있을 때, 총관이 조심스럽게 들어오며 입을 열었다.“꽤나 재미있는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무슨 일인가요?”“예, 이걸 한번 보십시오.”총관이 건네준 문서를 차근차근
묵향 25권 9화 - 밝혀지는 진실들 >> 연무장에 쌓인 나뭇잎을 빗자루로 쓸고 있던 동자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힐끔 누각 위를 살폈다. 며칠 전부터 장문인의 안색이 심상찮았기 때문이다. 뭔가 걱정이 라도 있는…
묵향 25권 8화 - 여우의 꼬리를 잡아라 >> 관지로부터 일주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은 마화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에만 처박혀 있어야 했다. 그런 그녀에게 조령의 잦은 방문은 너무나도 반가운 것이었 다.그런데…
묵향 25권 7화 - 편견과 진실의 간극 >> 항의서한을 발송하기는 했지만, 마교의 장로급이 이곳으로 직접 방문하겠다는 회답은 곤륜파 수뇌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아예 무대응으로 있던지, 아니면 기껏 당주급 인물이…
묵향 25권 6화 - 아랫도리가 부실한 도사들 >> 금나라와의 최접경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양양성의 모습은 꽤나 평화로웠다. 봄이 되어 산천이 온통 푸른빛 물결로 뒤바뀌었음에도 양쪽 다 약 속이나 한…
묵향 25권 5화 - 어긋난 여인의 사랑 >> 조령은 양양성에 도착한 그날부터 마교와 제령문을 들락거리며 납치된 동료들의 안위를 묻고 다녔다. 심지어는 작은 규모의 무사들의 이동만 있어도 혹시 구출 작 전이…
묵향 25권 4화 - 교주보다 더 악독한 놈! >> 개방의 남경분타가 연루된 고위 관료 납치·고문 사건의 경우, 황제를 향한 모반적 성격이 아니었기에 그 조사의 공식적인 주체는 형부(刑部)였다.그렇기에 남경분타에서 사로잡혀 온…
묵향 25권 3화 - 꿩 먹고 알 먹고 >> 옥화무제는 무림맹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었다. 묵향과 맹주 간의 비밀 협약이 맺어지도록 다리를 놔야 했기 때문이다. 옥화무제는 언제나 그렇듯 달리는 마차…
묵향 25권 2화 – 교주의 숨겨진 혈육 교주의 숨겨진 혈육 “감찰부주께서 오셨습니다.” “들라고 하게.” 맹주의 책상 위에는 두툼한 서류 뭉치들이 수십 개나 쌓여 있었다. 이걸 다 검토하고 처리하려면 꽤 많은…
묵향 25권 1화 - 황제가 될 수 없는 3가지 이유 >> 묵향에 의해 황도가 기습 공격당한 후유증은 예상외로 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뼈아팠던 것은 황제의 서거였다. 장인걸은 혼란에 빠진 정국을…
묵향 24권 15화 - 설민의 계책 (24권 끝) >> 곤륜파가 도착한 지 3일 후, 조령과 쟈타르가 양양성에 도착했다.조령은 여전히 철없는 모습이었지만, 그녀를 보호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쟈타르의 모습은 과거 강건했던 그의…
묵향 24권 14화 - 게으른 절대자 >> 손과 귀가 잘린 금군 장수가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일대 사건이 벌어진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양양성에 대규모의 무림인들이 합류했다.그 수는 거의 5천에 달했고,…
묵향 24권 13화 - 잠자는 용의 코털을 뽑다 >> 진팔은 마화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했다. 내심 그가 두려워하는 묵향의 부탁이라고 마화가 말했기에 거절할 수도 없었지만, 소연에게 마음이 있는 진팔이 이런 달…
묵향 24권 12화 - 그런 사람 없다니까! >> 현천검제를 성문 앞까지 바래다 준 후 소연은 천지문으로 갔다. 정문을 지키고 있던 제자들은 먼발치에서 그녀를 알아보고, 놀라서 달려와 인사했다. 지금까지 아 무런…
묵향 24권 11화 - 마화의 변화 >> 잠에서 깬 묵향은 언제나처럼 가볍게 운기조식을 취했다. 그런 다음 차를 마시며 소연이 아침 문안 인사 오는 것을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다. 묵향에게는 이런 소소…
묵향 24권 10화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철영이 끌고 온 2개 전투단에 꽤나 커다란 타격을 가했을 뿐 아니라, 습격해 온 적의 전력에 비했을 때 자신이 입은 피해는 상대적으로…
묵향 24권 9화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묵향은 철영과 합류한 후, 곧바로 대별산맥으로 돌아왔다. 먼저 수하들을 보낸 후 철영과 묵향은 뒤로 처져서 뒤쫓는 적의 첩자들을 말끔히 정리해 버렸기에,…
묵향 24권 8화 - 지루한 소모전 >> 장인걸의 발목을 잡는 데 만족하지 않고, 남양의 군량미를 몽땅 불사르겠답시고 만용을 부렸었던 철영은 되려 매복에 걸려 된통 뜨거운 맛을 봐야만 했다. 더군다나 적들이…
묵향 24권 7화 - 지옥을 보여 주마 >> 작전대로 철영이 거느린 2개 전투단이 장인걸과의 접전에 들어갔을 때, 묵향은 혈랑대를 거느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북상하기 시작했다.가장 뛰어난 고수들로만 구성된 혈랑대가 함께하는…
묵향 24권 6화 - 금나라의 신무기 >> 토성 곳곳에는 장인걸의 수하들이 매복하고 있었다. 물론 마공을 익힌 자의 특성상 매복 공격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걸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무공이 무림에는 한 가지…
묵향 24권 5화 - 드러난 묵향의 약점 >> 장인걸은 고위급 장수들과 함께 봄에 시작될 군사 작전에 대해 논의하던 중이었다.이때 아무런 통보도 없이 문이 갑자기 벌컥 열리며 편복대주가 뛰어 들어왔다. 편복대주는…
묵향 24권 4화 - 암도진창(暗渡陣倉) >> 무영문에서 날아온 보고서를 읽은 묵향은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보가 부실했기 때문이다.“상당히 기대했었는데, 이제 보니 정보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고 까불던 무영문도…
묵향 24권 3화 - 동맹의 증거 >> 양양성 주둔 마교 파견대로부터 날아온 협조공문을 살펴본 옥화무제는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이건 또 뭐죠?"총관은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는 듯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그쪽에서 날아온 협조공문에 대해서는…
묵향 24권 2화 - 만통음제를 구출하기 위한 해결책 >> 장인걸로서는 아쉽게도 묵향은 그가 던진 미끼를 물지 않았다. 만약 묵향이 그때까지도 만현에 남아 있었다면 옳다구나 하고 덥석 물었겠지만, 그는 이미 양양성…
묵향 24권 1화 - 미끼를 물어라! >> 묵향으로서는 확실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 것이었지만, 그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던 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묵향의 움직임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었다. 특히…
묵향 23권 19화 - 섭평의 승부수 (23권 끝) >> 황성에서 무한은 1천5백여 리나 떨어져 있다. 전선 시찰이 화급을 요하는 게 아니었다면 섭평은 양자강(揚子江)을 거슬러 올라가는 뱃길을 이용했을 것이다. 하지 만…
묵향 23권 18화 - 죽여야 할 아군 >> 며칠 뒤, 순우기 장군은 유광세 상장군의 명을 받고, 여문덕 상장군을 회유하기 위해 무한으로 달려갔다. 평소에도 자주 무한을 들락거리던 그였기에 여 상장군은 순우기…
묵향 23권 17화 - 사방에는 박쥐들이 득실거린다네 >> 공식적으로 악비 대장군은 현재 행방불명으로 처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추밀원에서는 그의 후임자에 대해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아쉬운…
묵향 23권 16화 - 드러나는 진실 >> 황도에 돌아온 재상 진회는 즉시 추밀사 류태청을 불러들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류태청은 이미 처형당한 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처형에는 참지정사…
묵향 23권 15화 - 만통음제의 실종 >> 묵향은 저 멀리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낙조(落照)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려면 한 시진은 더 기다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는 아름다운 노…
묵향 23권 14화 - 복수를 하고 싶은가? >> 묵향 일행이 양양성에 도착했다는 것이 곧바로 유광세(世)상장군에게 보고됐다. 상장군은 즉시 대장군을 수행한 호위대장을 불러들였다. 호위대장은 황성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로 부상을 당한…
묵향 23권 13화 - 또 다른 변수 >> 묵향이 남경에서 벌여 놓은 사건 때문에 그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도록 개방과 무림맹이 저마다 잔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묵향은 남경에 파견되었던 흑풍대…
묵향 23권 12화 - 죽어도 우겨야 할 일 >> 개방의 남경 분타는 황병들의 기습으로 처참하게 박살이 났다. 물론 개방도들이 다른 거대방파들의 제자들과 비교했을 때 무공에서 뒤떨어지기도 했지만, 남경 분 타를…
묵향 23권 11화 - 여우와 너구리 >> 연공공의 마음은 심란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을 적도들에게 팔아넘긴 추린을 잡아들여 분근착골을 가해 놨지만, 그의 마음은 전혀 풀리지 않았다. 추린을 제외한다 면 자신의 뜻대로 된…
묵향 23권 10화 – 남경 탈출 남경 탈출 황군에는 총사령관이 없다. 만약 그가 반란이라도 일으킨다면 황제는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대신 황군은 다섯 명의 중 랑장(中郞將)들에…
묵향 23권 9화 - 아아! 화산파여 >> 교통의 중심지 섬서성(陝西省)의 성도(省都) 서안(西安)에 도착하면, 중원무림을 대표하던 검의 명문 화산파의 성지 화산이 지척에 다가온다. 파문당해 쫓겨나고, 제자들은 주살당하고, 사문은 멸문당하고.......
묵향 23권 8화 - 악비 대장군의 행방, 그리고 혈전 >> 우상시 연공공은 중상을 당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개방의 포위망을 뚫고 간신히 황군 진지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무영문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게…
묵향 23권 7화 - 여기가 개방 분타야? 마교 분타야? >> 소팔개가 헐레벌떡 달려 들어왔을 때, 독두개는 개 다리를 하나 구워 놓고 그걸 안주삼아 열심히 술을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소팔개는 주위를…
묵향 23권 6화 - 동상이몽 동업자 >> 유정길이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고 정신이 없을 때, 그 범인은 지하 깊숙한 곳에서 느긋한 표정으로 추린 대인의 주리를 틀고 있는 중이었다. 아무리 추린이…
묵향 23권 5화 - 내 노예가 될래? >> 술을 마시다 황홀한 음률에 끌려 산 정상으로 날아온 아르티어스. 그는 산 정상 근처 바위 위에 앉아 교교한 달빛을 받으며 금(琴)을 타고 있는…
묵향 23권 4화 - 의문의 실종 사건 >> 황도에서도 방귀깨나 뀐다는 고관대작들의 고래등 같은 저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등천로(登天路)다. 예전부터 남경을 다스리는 왕부에서 일하던 신하들이 이 일대에서 살아왔기에, 황도의…
묵향 23권 3화 - 호시절은 가고 >> 남경의 서쪽 관도를 담당하고 있던 거지는 분타주가 있는 방문을 힘차게 열어젖히며 소리쳤다. 얼마나 열심히 뛰어왔는지 거지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 다.“분타주님! 굉장한 놈이…
묵향 23권 2화 - 찬황흑풍단의 흔적 >> 사내의 청을 받아들여 양양성으로 전통을 보낸 후 3일이 지나자 양양성에 파견 나가 있던 개방 분타로부터 독두개에게 보내는 공문이 도착했다.“큰일났습니다, 타주님!”한쪽 구석에 앉아 열심히…
묵향 23권 1화 - 꽃보직 남경 분타주 >> 남경으로 황도(皇都)를 이전한 후, 개방에서는 전 중원에서 남경 분타주만큼 팔자 좋은 보직이 없다는 말이 은연중에 나돌고 있었다.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 언뜻…
묵향 22권 20화 – 이 남자가 살아가는 법 이 남자가 살아가는 법 교주의 아버지, 즉 아르티어스가 자기 발로 마교를 나가겠다고 하자 수석장로는 이게 웬 떡이냐 싶었을 것이다. 총단 내에서 그의…
묵향 22권 19화 – 기묘한 동거 기묘한 동거 참회동(懺悔洞). 소림승들 중 죄를 지은 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면벽하며 참회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장소다. 물론 아무나 이곳에서 참회를…
묵향 22권 18화 - 아미파 여승들과 흑풍대 무사 >> 과거 무림맹의 장로, 맹호검군 백량이 금나라 황제의 목을 베겠다며 부하들을 이끌고 금나라 황궁을 급습한 일이 있었다. 물론 그 일은 실패였다. 금나라…
묵향 22권 17화 - 행방불명된 악비 대장군 >> 임충은 관지 장로의 명령으로 악비 대장군을 호위하고 황도에 와 있었다. 그의 휘하에 있는 1개 천인대를 몽땅 다 데리고 왔지만, 천기나 되는 중무장한…
묵향 22권 16화 - 재상 진회의 눈물 >> 묵향이 만통음제와 예정에 없던 유람을 하고 있을 때, 대송제국의 재상 진회의 처지도 그와 비슷했다. 물론 그의 경우는 유람이 아니라 지방 순시를 위해…
묵향 22권 15화 - 곤륜파를 끌어들여라 >> 만현에 도착한 묵향은 만통음제를 데리고 그곳에서 가장 좋은 객잔으로 들어갔다. 만통음제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3 일에 걸친 유람이…
묵향 22권 14화 - 길흉화복을 점치는 태을복술원 >> 세상이 어수선할수록 점쟁이와 사이비 도사들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이다. 민심이 워낙 흉흉한 데다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보니 사이비…
묵향 22권 13화 - 마화도 여자랍니다 >> 제령문도들이 묵고 있는 장원은 양양성의 동문 쪽에 위치해 있다.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10여 필에 달하는 말과 수십 명에 달하는 제령문 식솔들이 지내기에 그리…
묵향 22권 12화 – 악비 대장군 악비 대장군 양양과 무한을 거점으로 호북 일대를 주름잡고 있는 대 군벌(大軍閥)의 범 같은 장수 악비. 송의 주력 부대를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던 금나라 오랑캐…
묵향 22권 11화 - 무림맹에서 되살아난 마교의 꿈 >> 하북팽가의 장로 팽선이 마교 교주에게 묵사발이 난 사건으로 인해 곤혹스럽기는 서문세가의 가주, 벽력도객 서문길 역시 마찬가지였다.“도대체 무림맹에서 회답이 오려면 얼마나 더…
묵향 22권 10화 – 옥화무제의 꿍꿍이 옥화무제의 꿍꿍이 묵향이 양양성에서 사고 친 게 무림맹에 보고되지 않았을 리 없다. 맹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감찰부주에게 되물었다. “팽선을 아예 폐인으로 만들었다고?”…
묵향 22권 9화 - 묵향의 풀리지 않는 분노 >> 최근 묵향은 아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처음 팽선이 작전을 제대로 세운 것인지 조사하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만 해도, 일이 이렇게…
묵향 22권 8화 - 다시 시작되는 비무 >>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항상 정문 앞에는 두 명의 무사가 경비를 서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경비 무사의 제지를 받지 않고 그냥…
묵향 22권 7화 - 현천검제의 생존과 개방 >> 진곡추는 자신이 본 것을 즉시 상부에 알렸고, 개방의 수뇌부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다급히 수뇌부 회의가 열렸다. 그만큼 마교의 무리들과 함께 하는 현천검제…
묵향 22권 6화 - 이진덕의 똥배짱 >> 시체들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니던 진곡추는 고개를 갸웃하다 이진덕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상당한 실력자들이야, 안 그런가?"“제 실력을 다 드러내 흔적이 남은 게 아니므로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제가…
묵향 22권 5화 - 마교 호법원의 비애 >> 은편패왕(銀片覇王) 여문기(呂文起).그는 마교 서열 17위에 올라 있는 가공할 고수다. 더군다나 우호법이라는 마교에서도 상당히 높은 지위인 그가 요즘 들어 팔자에도 없는 속칭 '개고생'이라는…
묵향 22권 4화 - 드러나는 혈겁의 비밀 >> 이소청(李炤淸)은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었다. 그의 범 같은 할아버지는 칠웅방(七雄幇)의 방주로서, 칠웅방을 세운 일곱 영웅호걸들 중에서 맏형이었다. 그렇기에 이소청은…
묵향 22권 3화 - 무영문과 개방의 협력 >>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 총관은 옥화무제를 찾아가 아침마다 하는 정기 보고를 올렸다. 그녀는 아침에 일출을 보는 것을 즐겼기에, 언제나…
묵향 22권 2화 - 의문의 마교 고수들 >> 중원 최고의 정보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영문이었지만, 요즘 들어서 정보 수집에 있어 약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었다. 첩보조의 7할 이상이 금나라 쪽에…
묵향 22권 1화 - 천마동에서 나온 아르티어스 옹 >> 천마신교 외총관 삼면인마 소무면 장로는 요즘 들어 무지하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1년쯤 전만 해도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려야만…
묵향 21권 15화 - 귀로에 생긴 일들 >> 마교에서 벗어나 2시진 동안 줄곧 달리다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객점을 가리키며 말했다.“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자꾸나.”“예.”물걸레로 탁자를 닦고 있던 점소이가 재빨리 그들을…
묵향 21권 14화 - 교주의 딸 >> 초류빈은 패력검제와 만난 후 군사의 집무실로 갔다.“가신 일은 어떻게 되셨습니까?"“어떻게 되긴. 오늘 오후에 떠나겠다고 하더구먼. 그러니 수고비 좀 챙겨줘서 보내라고.”“예? 수고비라면 얼마나.......”
묵향 21권 13화 - 괴물(?)들의 틈바구니에서 >> 수석장로의 보고를 받은 초류빈은 어이가 없었다. 화산파의 장문인을 만난지가 언제인데, 이번에는 제령문의 문주가 본교를 방문했다니. 그것도 교주의 청으로 그 괴팍스럽기 그지없는 교주의 아버지를…
묵향 21권 12화 - 황금빛 괴물과의 조우(遭遇) >> 교주전용의 연공실. 그 입구에는 「闡魔洞(천마동)」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 그곳까지 패력검제를 안내해 준 황색수실의 무사는 천마동 앞을 경비하고 있던 무 사들에게 문을 열라고…
묵향 21권 11화 - 패력검제 마교를 가다 >> 마교 교주와 헤어진 패력검제는 소연을 어깨에 들쳐 메고 서둘러서 마을을 찾아갔다. 마침 어두운 밤이었기에 망정이지, 거의 벌거벗은 것이나 다름없는 그녀를 운반하는 것을…
묵향 21권 10화 - 혼비백산(魂魄散)의 장인걸 >> 패력검제와 헤어진 후 묵향은 전속력으로 동쪽을 향해 달려갔다. 자신이 팽선을 도와주라고 부탁했었던 만큼, 만통음제는 팽선 일행과 함께 있을 것이 분명했다. 한참 달려가던 그의…
묵향 21권 9화 - 괴멸(壞滅), 그리고 부녀 상봉 >>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묵향. 그는 지금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는 중이었기에, 자신이 지금 얼마나 빨리 달려가고 있는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오…
묵향 21권 8화 - 악전고투 >> 장인걸 등은 편복대의 도움을 받아 화경급 고수가 발견된 곳으로 달려갔다. 상대의 정체가 누군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그의 위치가 포착된 이상 확실하게 없애 버려야만…
묵향 21권 7화 - 질주(疾走)하는 고수들 >> 흔히 모든 성들이 그렇듯, 양양성에도 먼 지점을 살펴보기 위해 설치해 둔 망루(望樓)가 몇 개 있다. 망루는 그것을 만드는 목적상 사방이 뻥 뚫린 곳에…
묵향 21권 6화 - 조호이산지계(調虎離山之計) >> 만통음제는 엄청난 속도로 경공술을 전개했다. 흑풍대의 무사들이라면 회하를 건너는데 송의 전선(戰船)에라도 의지해야 도강을 할 수 있겠지만, 만통음제 같은 고수에게 그런 것은 전혀 불필요한 행위였다.
묵향 21권 5화 - 전전긍긍(戰戰兢兢) >> 산들바람을 맞아 찰랑거리는 드넓은 홍택호를 가르며 일단의 수군 전선들이 미끄러지듯 달려가고 있다. 3천에 달하는 무림인들을 호송하는 선단(船團)인 만큼, 그 규모가 작을 수는 없었다. 크고…
묵향 21권 4화 - 마화의 걱정거리 >> 한참 동안 연무장에서 진팔을 기다리고 있던 묵향은 드디어 짜증어린 목소리로 외쳤다.“이 녀석은 왜 안 나오는 거야?"옆에 앉아서 함께 기다리고 있던 만통음제가 지루한지 나지막히…
묵향 21권 3화 - 차도살인(殺人)의 음모 >> 총관이 물러간 후 조금 시간이 지나자 양양성에 무리를 이끌고 파견되어 있는 거대 문파들의 대표자들이 모여들었다. 그들 중에는 서문길에 비해 나이뿐 아니라 배분마저도 훨씬…
묵향 21권 2화 - 수라도제의 침묵 >> 가주(家主)가 소수의 호위대를 거느리고 양양성을 향해 출발했다는 통지를 받았을 때, 양양성에 있던 서문세가의 원로들은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다. 자신들이 보고서를 보내면서 가장 우려했던 점이…
묵향 21권 1화 - 깨어나는 드래곤 >> 여기는 교주 전용의 연공실.이곳에는 언제부터인가 그 큰 연공실이 비좁을 정도로 거대한 골드 드래곤이 낮잠을 자고 있는 중이다. 조용하던 연공실이 지진이라도 난 듯 부르르…
묵향 20권 16화 - 북쪽이 심상치 않다 (20권 끝) >> 묵향은 자신이 깔아 놓은 미끼를 옥대진이 덥석 물었음을 알고는 능청스럽게도 무림맹에 공식 항의서까지 보내어 옥씨 일족의 몰락을 부채질해 놓은 상태였다.…
묵향 20권 15화 -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 양양성 내에 위치한 객잔의 넓은 객실에서는 옥대진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고 있었다. 취조관과 옥대진이 나눈 말은 옆에 앉아 있는 서기(書記)가 기록하여 증거로…
묵향 20권 14화 - 덫에 걸린 옥대진 >> 묵향이 장인걸을 슬며시 끌어들여 무림맹과 개방 그리고 7룡4봉을 상대로 장난질을 시작했을 때, 장인걸은 자신을 이용하여 장난질을 할 인물이 있을 거라는 생 각은…
묵향 20권 13화 - 남양에 던진 미끼 >> “장로님, 큰일 났습니다.”“무슨 일인데 그러느냐?”다급히 들어오는 거지를 바라보는 장로의 눈빛은 그의 깊은 수련도를 말해 주듯 침착하기 그지없었다. 그가 바로 개방 최고수라는 부운걸개(浮雲乞)…
묵향 20권 12화 - 운이 좋았다 >> 묵향이 양양성으로 돌아온 후, 며칠이 흐르자 공동파에 갔던 수라도제가 돌아왔다. 처음 공동파를 구원하기 위해 달려갈 때의 자신만만한 모습과는 달리 그의 어 깨는 축…
묵향 20권 11화 - 흔들리는 무림맹 >> 시일이 지나자 공동산에서 벌어진 엄청난 혈겁이 개방을 통해 사방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수라도제가 이끄는 무림 연합의 고수들이 도착하여 멸문당하는 사태까 지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공동파가…
묵향 20권 10화 - 흑살마왕장인걸 >> 봉문을 선언한 소림사를 제외하고, 9파1방에 속한 문파들의 대부분의 사정은 요 근래에 멸문당한 종남파의 그것과 거의 유사한 것이었다. 무림맹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그곳에 일정수의…
묵향 20권 9화 - 공동파로 가는 길공동파로 가는 길 >> 수라도제가 객잔으로 돌아왔을 때, 객잔 한편에서 만통음제와 교주가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간간이 미소까지 짓고 있는 것을 보면 저…
묵향 20권 8화 -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 >> 수라도제가 이끄는 군웅들은 숭산 인근의 객잔에 자리를 잡았다. 3일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길이다. 도중에 건량과 물만으로 끼니를 때우며, 산길을…
묵향 20권 7화 - 10년간 봉문하라 >> 장생전(長生殿)에 장문인의 지시에 따라 소림을 떠받치는 모든 원로들이 집합했다. 평소에는 모두들 늙어서 열반에 드신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될 정도로 모습조 차 드러내지 않았던…
묵향 20권 6화 - 벽곡단 한 알의 의미 >> 맑은 독경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지만 그것을 듣고 있는 소림 장문인의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숭산 인근을 포위하고 있는 금군의 존재 때문이었다. 물론…
묵향 20권 5화 - 종남파의 멸문 >> 수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종남산 기슭에는 거대한 문파가 자리 잡고 있었다. 9파1방에 들어갈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도가 계열의 그 문파가 바로 종남파다. 종남파는…
묵향 20권 4화 - 추혈광마(追血狂魔) >> 양양성에 모인 화경급 고수들을 총동원하여 마교 교주를 때려잡으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난 후, 수라도제는 비밀리에 몇몇 문파의 수장들을 소집했다. 물론 수라도제가 교주를 때려잡겠다는 야무진…
묵향 20권 3화 - 진팔의 수난 >> 언제나 그러하듯 진팔은 아침에 일어나 수련을 시작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루라도 빨리 자신이 목적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길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런…
묵향 20권 2화 - 수라도제의 야무진 꿈 >> 설취는 사부님께 드리기 위해 차를 나르던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묵향이 내실 쪽으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보고 설취는 너무나도 깜짝 놀라서 쟁반을…
묵향 20권 1화 - 양양성의 밤 >> 전략적인 요충지에 세워진 양양성인 만큼 그 성벽은 대단히 높았다. 높은 지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자면 유리함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어둑할 때는 접근하고 있는 자들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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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19권 16화 - 한 가지 부탁 (19권 끝) >> 무당파는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과거에도 검의 명가로서 9파1방 중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자랑했었다. 그런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무림맹주까지 배출했으니…
묵향 19권 15화 - 야반도주 >> 무림명가의 후손들인 옥대진 등이 언제 이런 대접을 받아 본 적이 있었겠는가. 더군다나 그들은 모두 무림 최고의 후기지수라고 칭해지는 7룡4봉에까지 뽑히지 않았는가. 그런 그들이 맨날…
묵향 19권 14화 – 어울리지 않는 동행 어울리지 않는 동행 요즘 매화검(梅花劍) 옥대진(玉大振)은 심사가 매우 불편한 상태였다. 그의 바로 곁에는 무림 최고의 재녀라는 4봉(四鳳) 중의 한 명이 착 달라붙어 아양을…
묵향 19권 13화 - 개방도의 작당모의 >> 묵향은 관도를 따라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한때 대 송제국의 수도였던 개봉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개봉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한때 호화찬란한 황궁이 들어…
묵향 19권 12화 - 소림에 돌아온 괴승 >> 장인걸은 60만 명으로 몸집이 불어난 대군을 거느리고 남하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 중 절반은 요의 잔당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흡수된 거란족 병사들이었다. 그리고 양지에…
묵향 19권 11화 - 뜻밖의 결투 >> 묵향과 초류빈은 엄청난 속도로 경공술을 전개하며 순식간에 만리장성을 넘어 남하해 오고 있었다. 수하들과 함께 이동하면 편리한 점도 많지만, 되려 불편한 점 이 더욱…
묵향 19권 10화 - 대(代)를 이어가는 우정 >> 처음 묵향이 아버지의 안다라는 사실을 어머니에게 들었을 때, 테무진이 느낀 감정은 고마움이었다. 다른 안다들은 모두들 등을 돌리는데, 묵향만은 자신에게 아 낌없는 도움을…
묵향 19권 9화 - 쓰레기 문파 천지문의 심법 >> “대원수님, 이변이 일어났사옵니다.”밖에서 달려오는 검은 옷차림의 중년의 문사. 오랑캐의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한인의 생김새였다. 그리고 그가 사용하는 말 또한 유창한 한어였다.…
묵향 19권 8화 - 무림 연합과 대 금제국군의 충돌 >> 두려움에 떨던 금군의 모습은 하루의 충분한 휴식과 새로운 방어 도구의 장만으로 용기백배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들의 눈에는 더 이상 두려움이 어려…
묵향 19권 7화 - 흑풍대의 분전과 오해 >> 흑풍대는 최대한 빨리 이동하여 양양성 인근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곧장 금군과 전쟁을 벌일 수는 없었다. 금군의 수는 무려 30만에 달한다. 아무리 무공이…
묵향 19권 6화 - 이어지는 인연 >> 며칠 후, 국경을 넘은 묵향 일행은 길 안내를 하기 위해 비마대에서 파견된 막이첨(莫理甛)의 안내로 몽고 벌판 깊숙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몽고 여인과 중원…
묵향 19권 5화 - 진실과 거짓 사이 >> 요즘 근처에 마적단이 나타났다느니, 떼강도가 출몰했다느니, 산적들이 횡행한다느니 하는 불안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었다. 적은 재산이나마 지니고 있는 자들은 그 소문에 몸을…
묵향 19권 4화 - 양양성으로 가는 길 >> 관도에는 대규모의 군세가 이동 중이었다. 9천 기에 달하는 인마가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훈련을 잘 받은 병력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묵향 19권 3화 - 아련한 기억 >> 밤하늘을 따라 멀리 퍼져 나가는 금음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슬프다고 설취(?)는 생각했다. 금을 타는 데 있어서 중원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사부가 들려주는 금음을…
묵향 19권 2화 - 격동하는 천하 >> 정사를 대표하는 거두들이 사이좋게 협정서를 교환한 역사적인 날, 묵향은 바로 그날 흑풍대를 파견한 후 다음에 시행할 작전을 수립한다고 바빴다. 그렇다면, 철 천지원수지간인 양쪽이…
묵향 19권 1화 - 이이제이(以夷制夷) >> 무림맹주와 무림사에 길이길이 남을 협정을 맺은 묵향은, 협정을 마친 무림맹주 일행이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며 투덜거렸다.“젠장, 그 빌어먹을 장인걸 때문에 내가 저런 쓰레기들과 손까지…
묵향 18권 20화 - 적과의 동맹 >> 회하 이북이 모두 금에게 넘어가자 무림맹은 이제 자신들이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되었음을 느꼈다. 아직까지 마교는 조용했다. 만약 이번 전쟁에서 그들이 금의 손을…
묵향 18권 19화 - 양양성 전투 >>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요! 뭔가 다른 꿍꿍이속이 있는 것이 틀림없소.”“불구대천의 원수 놈들과 동맹이라니, 이건 말도 안 됩니다!”“그놈들이 황실에 대한 충성을 운운하다니, 하늘이…
묵향 18권 18화 - 묵향의 제안 >> 족히 수만 명은 넘어 보이는 장정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오랑캐들을 향해 불안에 가득 찬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그들은 연경 주변에서 벌어진…
묵향 18권 17화 - 무림맹의 결의 >> 무영문의 옥화무제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니, 그녀가 지금껏 쌓아 올린 것이 일순간에 가루로 흩어질 상황에 처하게 되었으니 미치기 일보 직전의 상태라고…
묵향 18권 16화 - 나는 빨래나 하지 >> 장덕팔은 지금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정말이지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크고 넓은 저택, 창고 가득히…
묵향 18권 15화 - 뜻밖의 방문객 >> 묵향은 회의가 끝난 후 마화를 호출했다.“찾으셨습니까, 교주님?"“응,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어서 불렀는데 말이야.”“무슨 일이십니까?"묵향은 화산파에서 있었던 일을 마화에게 어기전성으로 설명했다. 묵향의 설명
묵향 18권 14화 - 먼지 나게 한번 맞아 볼래? >> 염왕대가 마교를 떠나 화산으로 이동할 때는 대파산맥을 빙 돌면서 야음을 틈타 적의 눈을 속여 가며 전진했었다. 하지만 일단 임무를 끝마치고…
묵향 18권 13화 -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 무림맹의 대회의실에 모인 수뇌부의 안색은 침중하기 그지없었다.“화산파가 멸문당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그 물음에 공수개 장로는 고개를 끄덕인 후 침중한 어조로 대답했다.“유감스럽게도 사실이외다."“
묵향 18권 12화 - 사형의 복수 >> 묵향은 만통음제와 헤어진 후, 화산파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제 사제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들어야 할 때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산파로 들어가는 길가에 커다란…
묵향 18권 11화 - 천일루에서의 합주 >> 호북성에 도착하자 묵향은 그들을 객잔에 남겨 두고 혼자 호북분타에 다녀왔다. 물론 그들을 못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 때문에 건설 현장에 가는…
묵향 18권 10화 -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 “게 섯거라!"묵향이 고개를 뒤로 돌리자 그곳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서 있었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하나 새롭게 추가되어 있었다. 수염을…
묵향 18권 9화 - 사형이 보고 싶구나 >> 개봉 주위에는 수많은 무림의 문파가 난립해 있었다. 1백여 명이 넘는 식객을 갖춘 제법 규모가 큰 문파들의 수만 해도 1백여 개에 이른다. 게다가…
묵향 18권 8화 - 파문당한 화산 장문인 >> 무림맹의 행동은 신속하기 그지없었다. 무림맹을 구축하고 있는 구심점들 중의 하나인 화산파의 장문인이 변절을 한 것이다. 어지간한 인물이 변절을 했다면 이토 록 소란을…
묵향 18권 7화 – 사부의 분노 사부의 분노 묵향은 냉파천을 혼내 준 후, 하남분타로 향했다. 개봉 인근의 상권은 과거 마교가 틀어쥐고 있었다. 하지만 마교 세력이 개봉에서 철수한 이후 그 상권의…
묵향 18권 6화 - 무림맹? 까불어 봤자야 >> “이상하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요?"보고서를 보던 부문주 매영인의 질문에 대외 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상관운(上官雲) 장로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개방에 침투해 있는 첩자들의…
묵향 18권 5화 - 패력검제의 비급 >> “허허, 오늘도 수련한다고 수고가 많구먼."“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이건 무림인으로서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것이죠. 혹시 제가 뭐 도와 드릴 일이 있으십니까, 어르신?"진팔이 사근사근한…
묵향 18권 4화 – 검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느냐? 검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느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자 한가운데, 고아하게 보이는 서탁을 앞에 두고 수묵화를 그리고 있는 중년…
묵향 18권 3화 - 마교와 뒷거래를? >> 급히 소집된 무림맹의 장로들을 향해 매화문검(梅花雯劍) 옥진호(玉振湖) 장로가 엄숙하게 말했다.“현천검제가 마교의 간세라는 정보가 입수되었소이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큰일이기에 여러분을 급히 소집한 것이오.”
묵향 18권 2화 - 묵향의 유희 >> 어쩌다 보니 제령문에 오게 된 진팔은 매일매일 열심히 도법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가 도법 수련을 하고 있는 곳은 후원에 마련되어 있는 연무장. 말이…
묵향 18권 1화 - 이건 악몽이야 >> 있었다.만약 낮이었다면 주변의 경관은 물론이고 화산파의 모든 건물까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총총히 빛나는 별들만이 밤하늘에 떠 있는 게 보일 뿐이다.…
묵향 17권 24화 - 묵향 사형 아니십니까 (17권 끝) >> 묵향은 엄청난 속도로 경공술을 전개하여 산을 넘고, 들판을 달렸다. 가급적 빨리 화산파에 도착해서 일을 마무리 지을 속셈이었기 때문이다. 저녁나절쯤 화산…
묵향 17권 23화 - 고수를 몰라본 죄 >> 토끼 몸에서 떨어져 나온 기름 방울이 숯불에 떨어질 때마다 치직거리며 연기가 올라왔다. 큼직한 토끼 두 마리가 숯불 위에서 잘 익고 있었다. 토끼가…
묵향 17권 22화 - 주화입마에 빠진 아르티어스 >> 묵향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서류들을 대충 훑어보고 있었다. 누가 봐도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때…
묵향 17권 21화 - 아르티어스, 사고 치다 >> 묵향은 몇 가지 서류를 검토하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는지 군사에게 질문을 던졌다.“군사, 절강성에 만들고 있는 비밀 분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묵향의 질문에 군사는 재빨리…
묵향 17권 20화 - 흡성대법을 익히고 싶어 >> 뭔가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던 아르티어스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시녀에게 질문을 던졌다.“이봐, 뭐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말씀이야.......”시녀는 공손히 대답했다.“예,…
묵향 17권 19화 - 좌절된 천리독행의 꿈 >> 묵향은 장로들과 군사에게 자신의 부재 시 행해진 모든 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강력해진 힘이 몇몇 실력자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무지는 기존의…
묵향 17권 18화 - 교주가 돌아왔다! >> “크, 큰일 났습니다.”밖에서부터 소리치며 달려온 부하가 허겁지겁 실내로 들어서자, 천리독행 철영 부교주는 다급히 질문을 던졌다. “무슨 일인데 그러느냐? 관지 녀석이 무슨 일이라도 저질렀느나?"“그,…
묵향 17권 17화 – 묵향, 호북성으로 묵향, 호북성으로 술에 대취한 진팔을 침상에 뉘인 후, 조령이 다시금 객잔으로 돌아왔을 때 패력검제가 말을 걸었다. “폐가 되지 않는다면 합석해도 되겠는가?” 상대는 진팔의 내력을…
묵향 17권 16화 – 뛰는 놈 나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이런 젠장!” 온몸을 북북 긁어 대던 분타주는 도저히 못 참겠는지, 윗옷을 벗어들고 이를 잡기 시작했다. 한 놈 한…
묵향 17권 15화 - 뇌전검황의 제자 >> 각 문파 혹은 무림맹에서 파견된 고수들은 모두들 무영신마 장영길을 찾고 있었다. 모두들 그의 초상화를 들고, 그에 부합되는 인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도무지 그를…
묵향 17권 14화 - 무림고수 안휘성 집결 >> “사형과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을..”말을 타고 앞서 나가던 패력검제가 중얼거리자, 그의 아들인 폭풍검 서량이 의아한 듯 질문을 던졌다.“마교의 장로기는 하지만, 수행원도 몇…
묵향 17권 13화 - 드러나는 정체 >> 개방은 무림맹이 진행 중인 무영신마 추살 작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었다. 중원에서 손꼽히는 정보 단체 개방. 하지만 거지로 이뤄진 단체였기에 다른 문파와는 다 른…
묵향 17권 12화 - 도대체 어떤 놈이야 >> 중원 천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소주(蘇州)가 그 수위를 차지한다. 태호변에 자리 잡은 소주는 도시 전체가 운하로 이루어져 있어, 아주 독특…
묵향 17권 11화 - 무영신마 장영길 >> 무림맹은 긴급히 장로회를 소집했다. 남궁세가에서 긴급한 결정을 요구하는 정보가 날아왔기 때문이다.“무량수불, 남궁세가에서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마교의 장로급 한 명이 동료 둘과 함께 무림에…
묵향 17권 10화 - 오해의 시작 >> 묵향과 진팔 일행이 자리를 뜬 후, 지금까지 죽은 듯이 누워 있던 자들이 꿈틀거리며 신음성을 흘리기 시작했다.천풍검 곡추 또한 수하들과 다르지 않았다. 동전이 그의…
묵향 17권 9화 - 천지문을 잊으셨습니까 >> 묵향은 일단 무한(武漢)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마교로 가기 위해서는 송의 수도가 위치하고 있는 중경(中京), 그러니까 개봉을 통과하는 쪽이 도로의 여건도 좋을 뿐더러 거리도…
묵향 17권 8화 - 흑백 무림 회색 문파 >> 전선에 배치된 자를 제외한 대 송제국의 고위급 장군들이 모두 정군관(征軍官)에 집합했다. 정군관의 수장인 임청(淸) 원수가 작전 회의차 고위급 무장(武將)들 에게 소집령을…
묵향 17권 7화 - 완옌 아구다 >> 옥화무제가 맹주를 배알하고 무영문으로 돌아왔을 때, 서둘러서 그녀를 마중 나오는 중년 사내가 있었다. 그는 옥화무제에게 깊숙이 예를 올렸다.“어서 오십시오, 태상문주님.”옥화무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묵향 17권 6화 - 왠지 정감이 가더라니 >> 마사코는 두려움에 질려 아르티어스의 뒤편에 서서 덜덜 떨고 있었다. 아무리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해 봐도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지금껏 주인과 함께 다니는…
묵향 17권 5화 - 내 이름은 진팔이다 >> 음식이 차려진 후, 사내가 막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상대가 입을 열었다.“참, 그러고 보니 아직 형장의 성함이 어떻게 되는지 듣지 못했네요.”사내는…
묵향 17권 4화 - 그놈의 술 때문에 >> 사내는 널찍한 객점의 정원 한켠에 앉아 멍하니 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이런 식으로 현실 도피를 하지 않고서는 갑갑해져 오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묵향 17권 3화 - 옥화 봉공 매향옥 >> 당당한 체구의 중년 사내가 다가오자 화려하게 장식된 문 앞을 지키고 있던 무사들은 황급히 예를 올렸다. 그런 무사들을 힐끗 바라보며 여유로운 어조로 중년…
묵향 17권 2화 - 아르티어스의 음모 >> 사메지마가 아르티어스에게 묵향과 함께 오늘 저녁 영주님을 찾아오라는 통보를 하고 있을 때, 고다이 영지의 동북쪽에서는 이제 막 전투가 벌어지려 하고 있었 다.고다이 영지를…
묵향 17권 1화 - 양에 차는 놈이 없다 >> 잘 다듬어진 정원.특이하게도 정원에는 매화나무만이 심어져 있었다. 매화나무들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중년인. 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슬쩍 손을 들었다. 그 순간 무엇을…
묵향 16권 - 작가 후기 >> 묵향 3부를 어떤 식으로 시작할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무림에서 곧장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세외 무림 쪽에서 시작하는 방법도 있겠 죠.…
묵향 16권 19화 - 한밤중의 침입자 (16권 끝) >> “어? 이게 무슨 소리야?"깊은 밤중에 묵향은 문득 잠에서 깼다. 주위를 둘레둘레 둘러봤지만, 결코 어디에도 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묵향이 배정받은 방은 성내의…
묵향 16권 18화 - 싸움 구경이 최고 >> 다음 날 아침, 아르티어스는 심심한지 하품을 길게 한 다음 묵향에게 말을 걸었다. 묵향은 명상을 하는 듯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지그시 눈을 감고…
묵향 16권 17화 - 이따만큼 큰 사케 >> 묵향과 아르티어스는 무사의 안내를 받으며 자신들의 방에 도착했다. 드르륵 방문을 열자 깨끗하게 정돈된 방 안의 모습이 보였다. 묵향은 방 안으로 들어서며 아…
묵향 16권 16화 – 묵향, 청혼을 받다 묵향, 청혼을 받다 이방인들이 물러가고 난 후, 영주는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메지마를 불러들였다. “어떻던가?” 사메지마는 자신이 꿈을 꾸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듯 도저히…
묵향 16권 15화 – 젠장, 이제 겨우 4천 살인데 젠장, 이제 겨우 4천 살인데 이제 대충 발음 문제에 대한 합의가 끝났기에 하나코는 깊숙이 절을 하며 말했다. “아루테에스 사마, 다쿠사마, 앞으로…
묵향 16권 14화 - 문도 못 여는 바보 드래곤 >> 사내는 총총히 걸음을 옮겨, 무사들이 서 있는 앞에 도착했다. 무사들은 그 사내를 이내 알아보고는 깊숙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무사들…
묵향 16권 13화 - 혹시 여행 오셨나 보죠? >> 잘 구워지고 있던 사슴의 몸에서 기름이 흘러내려 모닥불 위로 떨어지며 지직거리는 소리를 냈다. 고기 익는 구수한 냄새에 아르티어스는 입맛을 쩝쩝 다시며…
묵향 16권 12화 - 잔인한 해적들 >> 모든 병사들이 탱게르를 외쳐대며 소란을 떠는 동안 선단은 천천히 해안선을 따라서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해안에 마을이 보이자 그쪽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 기 시작했다. 겨우…
묵향 16권 11화 - 초죽음이 된 묵향 >> 며칠 동안은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었다. 바다는 잔잔했고, 더욱이 순풍까지 불어 주어 선단은 순조롭게 목적지를 향해 항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평온한 일상…
묵향 16권 10화 - 서서 오줌 누는 여신 >> 대족장이 손을 번쩍 들어 뭐라고 외치자 1백여 척의 배가 일제히 항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묵향이 감회 어린 표정으로 멀어져 가는 자그마한 석성을…
묵향 16권 9화 - 짜식들이 꼭 패야 믿나 >> 다음 날 아침, 식사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대족장 타르티는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벗겨놓은 듯한 넓은 가죽을 탁자에 쭉 펴면서 뭐라고 말하자…
묵향 16권 8화 - 번개의신 당케 탱게르 >> “밖이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 것이냐?"두툼한 호랑이 가죽을 깔아 놓은 의자에 앉아 있던 대족장 타르티는 밖이 시끌벅적 시끄럽자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그러자 그…
묵향 16권 7화 - 고기를 굽는 데는 혈수마공이 최고 >> 묵향은 말 등에 실려 있는 주머니를 뒤적거려 잘 말린 육포 몇 개를 들고 돌아왔다. 불타오르는 듯한 그의 손이 한 번…
묵향 16권 6화 - 둥루젠의 수도 >> 대족장 타르티가 살고 있다는 성은 해안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세워진 돌로 만든 작은 석성(石城)이었다. 아마도 그 성은 커다란 항구와 그것을 끼고 잘 발달되어…
묵향 16권 5화 - 연기파 배우 아르티어스 >> “이제 어떻게 한다?”아주 급속도로 모든 상황에 적응해 나가는 묵향을 상대로 아르티어스는 힘겨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잠을 못 자게 하는 방법으로 골탕을…
묵향 16권 4화 - 계속되는 사기 행각 >> 대평원을 가로지른 아르티어스 일행은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 다른 촌락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쿠다가 멀리 보이는 이동식 천막들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한참 설명을…
묵향 16권 3화 - 오! 북극성 >> 아르티어스가 촌락의 장년층이나 노년층들을 모아놓고 야만족 언어로 뭔가 심각한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 묵향은 할 일 없이 빈둥거릴 수밖에 없었다. 거의 반나절 에 걸친…
묵향 16권 2화 - 신을 사칭한 사기 행각 >> 묵향의 눈치를 보던 아르티어스는 화제를 돌릴 겸해서 호비트들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그건 그렇고, 저놈들은 어떻게 할 거냐?"묵향이 야만인들을 바라보니, 그들은 아까보다 더욱…
묵향 16권 1화 - 털이 숭숭 난 다리 >> 푸석푸석한 흙먼지만 날리는 황량한 땅이 끝없이 이어지는 벌판에도 봄은 찾아오는지 여기저기서 푸르른 새싹들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다. 사위는 점차 어둠에 잠겨들며 붉은…
묵향 15권 23화 - 숨겨진 뒷이야기 (15권 끝) >> 아르티어스가 다크와 함께 그의 고향으로 돌아간 지 20년하고도 몇 년이 지난 어느 날.“이런 제기랄! 그 자식은 왜 공간 이동 좌표도 잘…
묵향 15권 22화 - 그 후, 2년 뒤 (크라레스 제국의 수도 재건) (15권 끝) >> 마왕의 주력 부대 침공을 받았던 알카사스가 군사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크라레스는 수도였던 크라레인시가 전쟁의 주…
묵향 15권 21화 - 아르티엔, 마왕과 대격돌 >> 거의 4백여 대의 타이탄이 크라레인시로 돌격하고 있을 때, 그들의 앞에 수없이 많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마물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이쪽의 공격을…
묵향 15권 20화 - 신의 검을 뽑아 든 성기사단 >> 드디어 마왕의 본거지를 습격하기로 결정된 그날. 코린트의 근위 기사단과 크라레스의 근위 기사단, 그리고 다크 일행은 점심 식사 후 공간 이동하여…
묵향 15권 19화 - 최후의 전쟁 >> 아르곤은 마법사를 사용하지 않는 체제 때문에 연락소라는 특이한 기관을 필요로 하는 국가였다. 왜냐하면 신성 마법과 마법의 차이점 때문이었다. 마법사들을 거 느리고 있는 국가…
묵향 15권 18화 - 대륙 동맹군의 결성 >> 코린트의 수도 케락스는 난데없는 손님들의 방문으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황궁 외곽에 만들어져 있는 이동 마법진에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비병들은 일순…
묵향 15권 17화 - 밝혀지는 마왕의 정체 >> 드래곤의 경우 한번 둥지를 틀게 되면 보통 세 가지 정도의 행동 양식을 보인다. 그 첫 번째는 자리를 잡은 드래곤이 매우 온순해서 죽은…
묵향 15권 16화 - 신탁의 영웅은 누구? >> 아직도 여름의 열기를 간직하고 있는 태양이 맑게 갠 하늘 위에서 지상을 굽어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겨울의 영향 때문인지 한낮인데도…
묵향 15권 15화 - 드래곤과 드라군의 차이 >> 말토리오 산맥을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며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울창한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가고 있었는데, 복장이나 전체적인 분위 기로 보아 사냥꾼들은…
묵향 15권 14화 - 엘프 최강의 전사 카렐 >> 엄청난 드래곤의 존재감에 레어에서 하릴없이 빈둥거리고 있던 키아드리아스는 후다닥 밖으로 튀어나갔다.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던 키아드리아스는 곧 반갑지 않은 방문객을 볼 수…
묵향 15권 13화 - 성질 더러운 아르티어스 >> “아웅, 며칠 침대에서 뒹굴었더니 온몸이 다 찌뿌둥하네. 뭔가 재미있는 일이라도 없나? 이거 심심해서 죽겠네.”한껏 기지개를 켠 후 다크가 심심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리자 옆에서…
묵향 15권 12화 - 드래곤 사냥용병단 출격 >> 의장은 자신의 탁자 앞에 제멋대로 서 있는 험상궂은 다섯 명의 기사들을 둘러봤다. 과연 그들의 몸에 감춰진 마나의 기운은 일류급 기사를 능가하는 것이었다.…
묵향 15권 11화 - 말 한마디에 얻은 미란 >> 그랜딜 공작과 뭔가 쑥덕쑥덕 나지막한 어조로 대화를 나누고 있던 황태자는 자신의 집무실로 들어서는 미네르바를 보고는 사무적인 어조로 딱딱하게 말했다.“어서 오시오, 켄타로아…
묵향 15권 10화 -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 >> 와리스 후작은 그 비대한 얼굴에 가려진 자그마한 눈망울을 열심히 굴리며 주위를 살폈다.'뭔가 이상하군. 정말 이상해.......?와리스 후작은 아직까지 미네르바의 실각과 같은 미세한…
묵향 15권 9화 - 차라리 전쟁터로 보내 줘! >> 다크 일행은 다음 날 아침 치레아 공국으로 돌아왔다. 일단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기에 산적한 문제들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었다. 카르토 백작이 낑낑거리며…
묵향 15권 8화 - 대마왕 크로네티오의 집착 >> “쿠크마스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것이냐? 쥐새끼들 잡으라고 보낸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지?"토지에르, 아니 대마왕 크로네티오의 질문에 그의 앞에 서…
묵향 15권 7화 - 눈물의 부자 상봉 >> 집무실로 들어오는 로체스터 공작의 안색이 밝은 것을 보고 레티안이 조심스럽게 물었다.“가셨던 일은 잘되신 모양이옵니다, 전하.”“응, 모든 일이 잘 해결됐어. 이제 수도를 옮길…
묵향 15권 6화 - 나도 여자라구요! >> 로체스터 공작의 집무실 문이 부서질 듯 콰당 열리면서 기사 한 명이 새파래진 안색으로 다급하게 외쳤다.“저, 전하, 큰일 났사옵니다.”로체스터 공작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묵향 15권 5화 - 아비규환이 된 케락스 >> “이봐!"아르티어스의 지명을 받은 팔시온은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너무 놀란 탓인지 대답조차 못하고 버벅거리며 서 있었다. 그것을 보고 아르티어스는 못마땅한 듯…
묵향 15권 4화 - 알카사스의 긴급 원로 회의 >> 프루니아는 크루마 제국의 북부에 있는 고원 지대다. 그렇기에 여름에 비교적 시원하다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크루마 황실에서는 그곳에 여름 궁…
묵향 15권 3화 - 극악한 정신 교육 이후 >> “아아함, 잘 자긴 한 것 같은데 머리가 깨질 듯 아프네.”다크는 힘껏 기지개를 켜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내가 어떻게 침대까지…
묵향 15권 2화 - 코린트에 감도는 전운 >> 드넓은 초원과 야트막한 산으로 이뤄져 있는 아름다운 프루니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말을 달리며 사냥을 즐기고 있었다. 오랜 옛날에는 사냥 대회라는 행사 자체 가…
묵향 15권 1화 - 철 좀 들어라, 아르티어스! >> 크루마의 외딴 시골에 있는 한 작은 술집에는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시끌벅적했다. 겨울철 농한기도 아니어서 아직 술꾼들이 모여들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렇듯 소란스러운 데는…
묵향 14권 각 부별 내용 정리
묵향 14권 각 부별 내용 정리 >> 무림의 초거대 문파인 천마신교(天摩神敎)가 아수혈교(阿修血敎)라는 단체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회의를 하는 장면이 의 시작이다. 아수혈교는 약 80년 전 마교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혈교(敎)의 후신이다.…
묵향 14권 21화 - 파괴되는 엘프리안시 (14권 끝) >> 철수 작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레이크에게 반란죄를 물어 지하 감옥에 가두고, 또 그의 심복 부하들도 모두 다 가둬 버렸다. 그 외에…
묵향 14권 20화 - 미네르바와 그린레이크의 갈등 >> 다크가 술에 절어 있는 그 절호의 기간 동안 미네르바의 수도 피난 계획이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네르바가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다고 해도,…
묵향 14권 18화 - 황실 사냥대회 >> “공작 전하, 긴급 정보가 도착했사옵니다.”“뭐냐?"“예, 발렌시아드 후작 각하께서 우려하신 대로 그녀는 드래곤과 만난 것이 확실하옵니다. 벼룩에게서 온 보고에 따르면 그녀가 아버지와 함께 치레아…
묵향 14권 17화 - 황당해진 마왕 >> 토지에르, 아니 마왕 어르신은 지금 영 기분이 찜찜하면서 가슴이 답답한 상태였다. 그 이유가 지근거리까지 적의 기사단이 침투해 들어온 것 때문은 결코 아니었 다.…
묵향 14권 16화 - 발록과의 혈투 >> “이제 모든 것이 확실해졌군.”용병대장은 저 멀리 보이는 크라레인시를 바라보며 확신 어린 어조로 말했다. 키에리와 용병 기사단은 암흑의 기운이 흘러나오는 곳을 찾아서 여기까지 온…
묵향 14권 15화 - 혼란스런 과거의 기억 >> “기나긴 역경을 견뎌 내고 드디어 고향에 돌아왔네.”아르티어스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대서사시 「아르티어스 애가의 마지막 한 구절을 읊은 후 미소 띤 얼굴로 다크에게…
묵향 14권 14화 - 정신계 마법의 치료 >> 한시간쯤 후에 아르티어스는 아르티엔과 함께 호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다크에게 채워져 있던 팔찌를 제거한 상태였기에, 아르티어스는 그녀의 위치를 언제 어 디서든지 파악할 수…
묵향 14권 14화 - 죽음의 기사 >> 펄럭이는 망토를 아주 깊숙이 눌러쓰고 있었기에 그 생김새는 짐작할 수 없었지만, 농민들이 밀을 거둬들일 때 사용하는 거대한 낫을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묵향 14권 13화 - 내 아들 내놔! >> 아르티어스는 자신의 눈에 띈 길 가던 행인을 아무나 몇 명 잡아다가 닦달을 하여 루비의 눈이라는 호텔에 도착한 것은 사위에 어둠이 깔린 지…
묵향 14권 12화 - 실버 드래곤의 레어는 하렘 >> “여깁니다.”아르티어스가 아르티엔을 안내한 곳은 꼭 낙타처럼 두 개의 작은 언덕을 가지고 있는 크라세섬이었다.“흐음.......”“크라세섬에 쥬브로에타라는 웜급 실버 드래곤이 살고 있다고 언젠가 들은
묵향 14권 11화 - 닭대가리 아르티어스 >> “저... 아버지!"무려 일주일에 걸쳐 설교라고 하기보다는 신세 한탄에 가까운 주절거림을 듣고 있던 아르티어스가 드디어 참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더 이상 설교를 듣고…
묵향 14권 10화 - 인신매매범에 팔리다 >>다음 날 다크는 일어나서 무녀 복장 대신에 보통 시녀들이 입는 허름한 옷가지를 입었다. 무녀의 옷을 입는 것보다는 그편이 훨씬 그들 틈에 녹아 들어가기에 안성…
묵향 14권 9화 - 라나의 시녀가 된 다크 >> 다크 일행이 고용인의 안내를 받아 실내로 들어서자 콧수염을 매우 짧게 다듬은 단정한 모습의 사내가 아는 척을 했다. 너무 말라서 그런지 약간…
묵향 14권 8화 - 등잔 밑이 어둡다 >> “뭐야! 나보고 신관 나부랭이가 되라고?”“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저씨의 미모는.......?라나는 아무래도 아저씨라는 단어를 붙인 상태에서 ‘미모’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는 것이 조금 어색했는지, 살며시
묵향 14권 7화 - 헬프로네의 새로운 주인 >> 까미유는 황당하다는 듯 외쳤다.“어? 어? 잠깐! 왜 나한테는 안 주는 거야? 응?"잠시 제임스가 아무런 말도 없이 자신을 바라보자 까미유는 음흉스레 미소 지으면서…
묵향 14권 6화 - 탈출하는 다크 >> 라나는 잠시 망설였다. 자신은 신녀가 내린 교령을 받들어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이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을 찾아내어 그가 하는…
묵향 14권 5화 - 크라레스 군부의 반발 >> 똑똑.가벼운 노크 소리였지만, 가장 윗자리에 앉아있던 노장군은 매우 신경질적으로 외쳤다.“무슨 일이냐?”그러자 그 회의 석상에 앉아 있던 모든 장군들의 이목이 문 쪽으로 쏠렸다.…
묵향 14권 4화 - 라나의 결심 >> 로체스터 공작의 밀명으로 그 부하들이 치레아 대공을 처형했다는 소문을 은밀하게 퍼뜨리고 있는 그 무렵, 코린트의 황궁 한 구석에서는 언제나처럼 긴 금발을 단정하게 뒤로…
묵향 14권 3화 - 리치가 된 마왕 >> "우와아아! 드디어 퇴원이로군요.”신이 난 듯 큰 소리로 떠들어 대는 까미유를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로젠이 투덜거렸다.“야, 제발 호들갑 좀 떨지 마라. 제2근위대장이자, 후작의…
묵향 14권 2화 - 제임스의 이상적인 기사상 >> “헉헉헉!!"가쁜 숨을 내쉬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소녀,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찰랑거리는 금발과 더불어 한껏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큼직한 철봉을 양손에 쥐고…
묵향 14권 1화 - 몬스터에게 배후가 있다? >> “세상에.......”끝도 없이 널려 있는 시체를 보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다. 수많은 병사들과 말, 그리고 크고 작은 몬스터들의 시체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그들의…
묵향 13권 21화 - 아르티어스의 과거 >> “야, 이 망할 녀석아! 내가 그렇게 일렀거늘 어떻게 그렇게도 동족 간에 불화를 일으키는 것이냐? 네놈은 꼭 그렇게라도 해서 이 애비 얼굴에 똥칠을 하고…
묵향 13권 20화 - 몬스터와 인간의 대 결전 >> 가니에 법왕은 열 명의 성기사를 호위로서 대동한 채 비룡을 타고 날아올랐다. 통신의 권능을 가진 사제를 통해 일단 대략적인 보고는 해 놨지만,…
묵향 13권 19화 - 전면에 나서는 용병대장 키에리 >> 몬스터의 공격이 시작된 그날, 코린트에는 3개국의 사신이 약속이나 한 듯 꼬리를 물고 방문했다. 사신들은 모두들 코린트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로체스터 공작…
묵향 13권 18화 - 아르곤과 알카사스의 위기 >> 그들은 크라레스를 막강한 군사력으로 밀어붙이며 크로나사 평원의 삼분지 일을 집어먹은 상황이었다. 거기다가 포스타나 대신관의 실정으로 인해 점령지 인구 의 태반을 잃어버렸다. 물론…
묵향 13권 17화 - 몬스터들의 대 진격 >> “쉭쉭! 선발 부대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쉭!"오크의 보고를 들은 검은 로브를 입은 마법사는 씩하고 음충한 미소를 지은 후 명령했다.“적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돌격…
묵향 13권 16화 - 다크와 라나의 재회 >> 로체스터 공작의 행동은 은밀하면서도 재빨랐다. 귀족들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코린트 전체가 로체스터 공작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았을 정도였다. 로체스터가 평소에…
묵향 13권 15화 - 로체스터 공작의 세상 >> 크라레스가 몬스터를 끌어들여 엄청난 국력 팽창을 하고 있을 때, 코린트는 황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한 권력 쟁탈전이 극심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코린트의 경우 황위가…
묵향 13권 14화 - 토지에르의 음모 >> 고, 또 어떻게 보면 순진하기 그지없는 이 수녀를 향해 미소를 보내며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산책하기에는 너무 날씨가 싸늘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별로 좋지 않은 일이…
묵향 13권 13화 - 신탁의 해석 >> 전하를 영웅으로 추대할 것이고, 폐하께서 위기감을 느끼시지 않으실까요?”“딴은 그렇군. 하지만 영웅 따위야 대충 아무나 하나 만들면 되지 않나?"“그것은 어려울 것이옵니다. 일단 영웅이 되려면…
묵향 13권 12화 - 드래곤들의 분노 >>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또다시 고민에 잠긴 아르티어스 어르신. 그의 머릿속에는 별의별 생각이 다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법은 떠오르는 것 이 없었다.…
묵향 13권 11화 - 아들을 찾기 위한 노력 >> 한 며칠간 열심히 세상을 휘젓고 다녔던 아르티어스는 또다시 레어에 들어앉아 머리를 싸매고 고민 중이었다. 처음 떠올랐던 ‘무식하기 그지없었던 계획이 막상 실행해…
묵향 13권 10화 – 황실 병원의 암운 황실 병원의 암운 드래곤이 떠나고 난 후 로체스터 공작은 집무실로 돌아온 즉시 레티안을 불러들였다. “부르셨사옵니까? 공작 전하.” 레티안이 들어오자 공작은 의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묵향 13권 9화 - 신탁을 받은 수녀 >>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대사제님."“까다로운 문제로군요. 지혜로우신 아데나 여신께서 신탁을 내리셨다면, 어떤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참 대답하기가…
묵향 13권 8화 - 토지에르의 믿음직한 수족들 >> “전하, 렉손 요새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는 보고가 올라왔사옵니다.”이블리스의 말에 미네르바는 하던 일을 멈추고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렉손 요새라는 곳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짚이는…
묵향 13권 7화 - 그대들의 뜻대로 하라 >> 치레아 대공과 그녀를 비호하던 드래곤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알려진 그날. 그날은 크라레스 고위층이 멸망이란 단어를 떠올린 암울한 날이었다. 그날 이후 다론 은…
묵향 13권 6화 - 코린트에 나타난 드래곤 >> “이제 며칠 후면 모든 것이 끝이군.”로체스터의 중얼거림에 용병대장도 고개를 살짝 끄덕여 동의했다. 크라레스는 이제 완전히 끝장이 난 상태였다. 항복 문서에 조인하기 위해…
묵향 13권 5화 - 아르티어스 옹의 잘못된 화풀이 >>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크루마에 다녀온 후 그런 식의 조사로는 아무래도 다크를 찾을 수 없겠다는 생각에 식음(食)을 전폐하고 며칠 동안 머리를 감싸 쥐고…
묵향 13권 4화 - 떠도는 다크의 운명 >> “그래, 지하에서의 산책은 즐거웠나?"다크가 꽁꽁 묶여서 돌아오자 미네르바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반겨 맞이했다. 그녀가 미들 소드를 휘두를 힘도 바닥나 버려 지쳐 쓰러진…
묵향 13권 3화 - 제2근위대의 출현 >> "헉헉헉~."혹시나 빠져나갈 구멍이 있을까해서 이리저리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가빠 오고 있었다. 다크는 이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멈춰 서서…
묵향 13권 2화 - 다크의 탈출 >> “죄수가..., 죄수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나으리.”실내에 울려 퍼지는 시녀의 다급한 외침 소리를 듣고, 기사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그는 정신없이 문을 가로막고 있는 가구를 옆으로…
묵향 13권 1화 - 여신의 신탁 >> 아르티어스가 협박하고 돌아간 후 미네르바는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갔다. 일단 한 가지 일은 해결된 것이다. 저 드래곤의 이목만 피하면 만사가 자 신의…
묵향 12권 <작가 후기> – 묵향 12권을 마치며 묵향 12권을 마치며 <작가 후기> 제2차 제국 전쟁은 이렇게 하여 어느 정도 결말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과연 그것으로 끝이 난 것일까? 예로부터…
묵향 12권 21화 - 아르티어스의 분노 (12권 끝) >> “이보게 젊은이.”젊은 병사는 자신을 젊은이라고 부른 이 새파란 놈을 같잖다는 듯 바라봤다. 하지만 상대의 옷이 대단히 고급이었고, 부티가 팍팍 나는 것을…
묵향 12권 20화 - 다크의 위기 >> “정신을 차리십시오."다크는 누군가가 자신을 흔드는 느낌에 서서히 눈을 떴다. 어찌된 노릇인지 근육이 있는 대로 풀어져서 눈을 뜨는 것조차도 어려웠다. 힘겹게 눈을 떴을 때…
묵향 12권 19화 - 처절한 복수가 시작될 것이다 >> “전하, 방금 크라레스에서 사신이 도착했사옵니다.”장교의 보고에 로체스터 공작의 눈썹이 꿈틀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그토록 크로나사 지방을…
묵향 12권 18화 - 유래를 찾기 힘든 전쟁 >> 두두두두두......50여 명의 기병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사슬 갑옷을 입고 있었고, 중요 부위는 두터운 철판으로 된 금속으로 보호하고 있었다.…
묵향 12권 17화 - 드래곤의 아들을 건드린 결과 >>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집무실 안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어제 아침, 타이탄을 수거해 가라는 연락을 끝으로 아들 녀석에게서 더…
묵향 12권 16화 - 모든 기억을 지워라 >> "괜찮을까?"가스톤은 창가에 서서 밖을 주의 깊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표정과 어조에는 다크에 대한 우려감이 깊이 뿌리박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가스톤의 행동이 못마땅…
묵향 12권 15화 - 코끼리도 잡을 수 있는 독약 >> 호화로운 근위기사단 복장을 하고 있는 기사에게 안내되어 식당으로 들어섰을 때, 그곳에 미네르바가 기다리고 있었다. 매우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거대한 식…
묵향 12권 14화 - 귀한 손님을 이따위로 접대하나 >> “예, 그렇사옵니다. 물론 상대가 대비를 안 하고 있다면 마법도 효과적이옵니다만, 상대를 제압하기만 하는 마법은 슬립(Sleep) 등 소수로 제한되기에 대비책을 세우기도 쉽사옵니다.…
묵향 12권 13화 – 다크가 크루마로 간 까닭 다크가 크루마로 간 까닭 수정 구슬 저 너머에서 들려온 보고는 썩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고관들을 많이 구출했다고 하더라도, 정작 국왕이…
묵향 12권 12화 - 다크는 귀환할 수 없어 >> “전황은..., 전황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느냐?"토지에르 폰 케프라 공작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절뚝거리며 들어오자, 그 모습을 본 마법사들이 기겁을 했다.“토지에르…
묵향 12권 11화 - 무자비한 종교 재판 >> “저, 저럴 수가.......”왕궁 밖으로 나선 샤트란이 본 것은 미친 듯이 전장을 누비는 거대한 청색 타이탄이었다. 거대한 타이탄이 불타는 듯 타오르는 검을 휘두를…
묵향 12권 10화 - 치레아 대공의 문장 >> 제일 앞에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조심스럽게 나가는 기사. 그리고 그 기사의 뒤로 거의 20여 대의 타이탄이 약간 떨어진 상태로 따라가고 있다. 시야가 탁…
묵향 12권 9화 - 미네르바 전하의 특명 >> 이곳은 미란 국가 연합.6년 전 전쟁에서 코린트와 크루마 사이에서 일어난 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 전쟁터가 되었기에 미란의 피해는 막대했었다. 이제 그…
묵향 12권 8화 - 케락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 “전하, 치레아 기사단과 접전에 들어갔다고 연락했었던 윌리엄스 후작 말이옵니다.”레티안의 보고에 로체스터 공작은 흥미를 느낀 듯 질문을 던졌다.“왜? 새로운 정보라도 있는가? 벼룩으로부터…
묵향 12권 7화 - 다크는 보통 여자가 아니야 >> 자욱하게 솟아올랐던 먼지가 차츰 가라앉고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성은 벌집을 건드린 것처럼 수많은 인간들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도 엄 청난…
묵향 12권 6화 - 벼룩의 보고에 따르면... >> “저기로 하자.”여기저기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다크가 지목한 곳은 3킬로미터 정도나 떨어져 있는데도 엄청난 덩치로 압박해 오는 거대한 성이었다.그 덕분에 다크의 손을 따라가던 팔시온의…
묵향 12권 5화 - 인간의 대역을 맡은 골드 드래곤 >> "흐헤헤헤헷, 헛소리하고 있군. 내가 된다면 되는 거야. 사신을 죽이지만 않으면 별 탈 없는 것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상식이라구."“놀랍게도 협상이…
묵향 12권 4화 - 출세지향형의 인물 >> 크라레스 제국의 동쪽 국경 지대.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이곳은 크라레스 제국의 영토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침략해 온 아르곤 군대를 격퇴하지 않 는…
묵향 12권 3화 - 별게 다 거치적거리는군 >> 다음 날 새벽, 총사령관인 루빈스키 공작의 부재로 인해 작전 회의는 부총사령관인 다크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지시에 의해 급히 소집된 고위급 기사…
묵향 12권 2화 – 사악한 미소를 짓는 아들 사악한 미소를 짓는 아들 코린트는 크라레스와의 전쟁에서 불필요한 소모전을 치를 의향이 없었는지 아예 처음부터 군대를 투입하지 않고 기사단만을 투입했다. 그리고 그 기사단들은…
묵향 12권 1화 - 고양이 옆에 있는 첩자 >> 전쟁은 갑작스럽게 벌어졌다. 6년 전에 있었던 제1차 제국 전쟁이 대 제국 코린트, 크루마, 크라레스가 주축이 되어 대지를 피로 물들인 대규모 전쟁이라고…
묵향 11권 >> 이렇게 해서 제2차 제국 전쟁이 시작되었다. 수많은 제국들과 왕국들이 한편으로는 체면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분노, 이익, 복수, 질투, 두려움 따위로 얼룩져서는 머리가 터지도록 싸움을 벌였다. 이렇게 많은…
묵향 11권 26화 - 고양이가 움직였다고 하옵니다 (11권 끝) >> “루빈스키 경은 어떻게 되었는가?"황제의 물음에 다론은 침통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어려운 고비는 넘기셨사오나, 출혈이 너무 심했기에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셔야 할 것이옵니다.”“천인
묵향 11권 25화 - 루빈스키 대공의 피 >> 코린트의 크라레스 국경 부근. 그곳에는 지금 거의 1백여 명의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다 화려한 복장을 걸친 인물들이었고, 상당수 는…
묵향 11권 24화 - 해골 가면을 쓴 수수께끼의 사나이 >> 아르곤 제국의 저 깊은 밀실에서 주교들의 회합이 열리고 있었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앉은 인물은 20여 명. 이들이 현재 아르곤의 최고…
묵향 11권 23화 -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 >> “미네르바 전하, 방금 지발틴 기사단 제3전대장인 쟈드 백작으로부터 통신이 도착했사옵니다.”“제3전대라면 쟉센 평원 주둔군일 텐데......?”쟉센 평원이라면 6년 전 전쟁에서 크루마가 코린트로부터 빼
묵향 11권 22화 - 키에리, 코린트는 자네가 필요하네 >> 로체스터 공작은 깨어난 베르딘으로부터 제스터가 뒤늦게 정보를 줬다는 것과, 상대방의 기습 작전이 매우 갑자기 결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제기랄.......”베르딘이 건넨 특급…
묵향 11권 21화 - 전쟁터에서 보자, 비열한 자식들 >> “오호..., 황제의 말대로 저기들 있군.”탄벤스와 트루비아의 국경선 저 너머에 은십자 기사단의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다크가 이죽거렸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호응하는…
묵향 11권 20화 - 눈물을 흘리는 황제 >> “폐하, 놀라운 정보가 입수되었사옵니다.”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조용히 움직이는 안티노스 후작이었지만, 어디서부터 얼마나 달려왔는지 숨이 다소 거칠어져 있었다.“무슨 일인데 그러는가?"“예, 코린트의 군
묵향 11권 19화 - 다시 불붙은 제국 전쟁 >> 이제 바야흐로 탄벤스 공국에서의 전쟁은 당사국인 탄벤스 공국과 트루비아 왕국을 뒷전으로 해 두고, 코린트와 크라레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흘러가고 있…
묵향 11권 18화 - 들개와 까마귀의 밥이 되게 하겠노라 >> 탄벤스 공국(國)은 동쪽으로는 드보레크 산맥을 끼고 있는 그렇게 크지 않은 국가였다. 드보레크 산맥이 끝나는 부분에 위치한 토리아 왕국이 알카사스와 코린…
묵향 11권 17화 - 코린트와 크라레스의 충돌 >> “폐하, 급보이옵니다.”한 마법사가 달려 들어왔다. 그는 통신실에 배속되어 있던 마법사인데, 급한 전갈을 듣고 허겁지겁 달려온 것이다.“무슨 일인데 그러느냐?”“코린트가..., 코린트가 개입했사옵니다
묵향 11권 16화 - 밝혀지는 황태자의 배후 >> “폐하.”황제는 정원에서 산책하고 있다가 자신을 향해 서둘러 걸어오고 있는 루빈스키 대공을 보고 반가이 맞이했다.“어서 오시오. 그래, 무슨 일이오?”“예, 폐하, 긴히 아뢸 보고가…
묵향 11권 15화 - 신의 축복인지 악마의 장난인지 >> 마리안은 몇몇 친척들만이 초대된 결혼식을 조촐하게 올렸다. 비록 미란 국가 연합의 가므 의장이 예상외로 하객 명단에 올라가 있기는 했지만, 그녀의 신분으로…
묵향 11권 14화 - 아주 재미있는 정보 >> “이 녀석인가?"“옛, 이자가 연구소의 책임자라고 하더군요.”복면을 쓰고 있는 이 괴이한 사내들은 마법진 위로 나타난, 깡마르고 괴팍하게 생긴 노인을 자세히 노려보며 대화를 나누는…
묵향 11권 13화 - 점령지를 다스리는 고도의 계략 >> “전하, 보고드릴 것이 있사옵니다.”“뭔가?"“예, 오늘 새벽에 트루비아가 토리아 왕국을 침공했다는 보고를 들었사옵니다.”베르딘의 보고에 로체스터 공작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의 기억 속에
묵향 11권 12화 - 도대체 알 수 없는 키메라 >> 미네르바는 소환된 몇몇 인물들을 쭉 둘러봤다. 제1근위대장, 제2근위대장, 지발틴 기사단장, 제네리아 기사단장, 엘프란 기사단장, 그리고 정보부장, 마법사 연합 의장과 그의…
묵향 11권 11화 - 수줍음을 많이 타는 왕자 >> 각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크라레스의 왕자가 구애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므에서도 여태까지 공을 들인 만큼 약간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었다.“어? 어?…
묵향 11권 10화 - 괴물 키메라의 정체 >> “웁..., 웁.......”허공에 손을 휘저어 대는 늙은이를 향해, 그의 입을 틀어막고 있는 복면을 한 사내가 으르렁거렸다.“가만히 있어! 죽여 버리기 전에.......”그 노인은 지금 자신이…
묵향 11권 9화 - 암소 네 마리를 보내 주시오 >> “에..., 그러니까 경의 말은 토리아 왕국을 침공해 달라는 것인가요?”이제 갓 스무 살이 될 듯 말 듯 보이는 새파랗게 젊은 왕을…
묵향 11권 8화 - 공작이 암습을 당할 정도라면? >> 크라레스의 황제는 토지에르가 치명상을 당한 것을 보고받고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맹렬한 분노를 토해 냈다.“어떻게 된 것인지 조사해 봤느냐? 흉수는 어떤 놈인가?…
묵향 11권 7화 - 난폭한 습격자 >> 엘리안 황태자는 지금 데이더스의 저택에 와 있었다. 크루마에서 도착한 손님이 그와 만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엘리안 황태자는 자신을 따르는 기사 몇 명만을 대 동하고…
묵향 11권 6화 - 저들은 뭘 하는 놈들인고 >> “빙고! 저 녀석이 틀림없어!"망원경을 통해 상대를 차근차근 관찰하던 스펜 안트리아는 이윽고 확신을 가진 듯 외쳤다.“정말이야?"아더 존슨의 물음에 스펜은 자신의 품속에 소중히…
묵향 11권 5화 - 멍청한 드래곤과 한심한 아들 >> 코린트 제국의 새로운 수도 케락스 코린트 제2의 도시라고 불렸을 정도로 부유했던 상업 도시에 웅장한 황궁이 들어서고, 수도 방어를 위한 보병들과 기병,…
묵향 11권 4화 - 멍청한 드래곤과 한심한 아들 >> 코린트 제국의 새로운 수도 케락스 코린트 제2의 도시라고 불렸을 정도로 부유했던 상업 도시에 웅장한 황궁이 들어서고, 수도 방어를 위한 보병들과 기병,…
묵향 11권 3화 - 치레아 대공을 감시하라 >> “여기야. 자 긴장을 풀고 들어가게. 자네한테 결코 나쁜 일은 아니니까 말이야.”제스터는 불안한 표정으로 상대의 미소 띤 얼굴을 한 번 더 바라본 후…
묵향 11권 2화 - 노망난 드래곤 비위 맞추기 >> “이게 문제란 말이야. 도대체가 이 주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어.”수백 장이 넘는 복잡한 문양들이 그려져 있는 도면을 보면서 토지에르가 짜증스럽게…
묵향 11권 1화 - 내 아들 어디 갔어! >> 아르티어스 어르신은 요 근래에 꿈같은 아주 멋진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무려 6년 동안에 걸쳐 뻔뻔스런 아들 녀석에게 악질적이고도 강제적인 노동 착취를…
묵향 10권 25화 - 새로운 여행의 비밀 >> “안녕하셨습니까? 폐하.”“오, 어서 오게나. 자네를 부른 것은 대충 언질을 주기는 했지만 왕자의 결혼식 때문이야.”“예? 그렇다면 미란 국가 연합에 가라는 이유가.......”여인과
묵향 10권 24화 – 황태자의 무도회 황태자의 무도회 제스터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봤다. 물론 이런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상관은 매우 싫어했지만, 그는 그것을 도저히 억제할 수 없었다.…
묵향 10권 23화 - 풀리지 않는 비밀의 내공술 >> 아르티어스가 사라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청기사까지 갑자기 모습을 감춰 버렸기에 모두들 초조하게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르티어스와 다크가 아무런 일도…
묵향 10권 22화 – 아르티어스의 바보스러운 모습 아르티어스의 바보스러운 모습 “여기는……” “오오, 이제 정신이 드냐?” 다크는 자신을 향한 한없는 사랑을 가득 담고 있는 자애로운 아르티어스의 눈동자를 보며 피식 미소를 지었다.…
묵향 10권 21화 - 고약한 드래곤의 성격 >> 황금빛이 확 뿜어 나오는 가운데, 아르티어스는 처음과 같이 인간의 몸으로 트랜스포메이션했다. 문득 이 영토의 주인이 저렇듯 엘프의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는 데, 손님인…
묵향 10권 20화 - 나이아드와 묵향의 대결>> 아르티어스가 정신없이 돌진해 들어간 곳은 블루 드래곤 키아드리아스의 레어였다. 키아드리아스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영토로 공간 이동해 온 엄청나게 강렬한 드래곤의 기척에 약간 정신이 혼란스러웠지만…
묵향 10권 19화 - 정령계로 간 묵향 >> 엄청나게 짙게 우거진 숲. 평생 듣도 보도 못 했던 기이한 식물들이 엄청나게 짙게 우거져 있었다. 몇 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