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무협 소설] [완결]

사신 – 108화

사신 - 108화 >>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혈영신마를 지키던 수천무인들이 제압당하고 혈영신마가 감쪽같이사라졌다는 소문은 가을철 들불처럼 번져 갔다.“벽도삼걸이 혈영신마를 구해갔다네.”“에이... 벽도삼걸이 그럴 리가 있나?”“아냐.

사신 – 107화

사신 - 107화 >> 모진아는 숨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수천무인들이 지키고 있고 산을 뺑 둘러 절정 고수들이 지키고 있으며 또 그 밖으로는 천여 명에 이르는 군웅들이 둘러져 있는 까닭인지혈영신마의 주변은 오히려…

사신 – 106화

사신 - 106화 >> 종리추는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갔다.느리게, 느리게...... 너무 느려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았다. 종리추가매달려 있는 나무를 유심히 살펴볼지라도 나무의 일부분이 아닐까 착각할 만큼 움직임이 느렸다.휘이잉......!겨울 바람이 불

사신 – 105화

사신 - 105화 >> 종리추가 농가의 허름한 방 하나를 빌려 투숙했다.객잔에 머물면 잠자리도 편하고 음식도 좋고 모든 면에서 한결 나았지만 종리추는 늘 농가를 이용하곤 했다.겨울 내내 불기를 들여놓지 않은 방은…

사신 – 104화

사신 - 104화 >> “천전홍, 배를 준비해.”“알겠습니다.”“안산(安山)에다 준비시켜 놔. 마차는 소양호(昭陽湖) 어태(魚台)에준비시켜 놓고, 안산에서 배를 타고 독산호(獨山湖)를 거쳐 소양호까지내처 가야 하니까 나룻배 같은 것보다는 유람선 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