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무협 소설] [완결]

사신 – 175화

사신 - 175화 >> "약은 놈들!"여숙상은 단 한 마디만 툭 내뱉은 후 침묵했다.그녀의 한마디는 구구절절이 설명한 것보다 더한 무게로 군웅들의 어깨를짓눌렀다."내가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은데?"정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하지만 정운의…

사신 – 174화

사신 - 174화 >> '이, 이건 말도 안 돼!'이제 어지간한 일이라면 안색도 바꾸지 않을 소고조차도 너무 놀라 할말을 잃어버렸다.도망 다녀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찾아가다니.종리추의 목적지는 명확해졌다.백석강을 지나 연운에 이르렀을…

사신 – 173화

사신 - 173화 >> 백천의는 여인의 머릿결처럼 윤기가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았다.강은 세월의 무심함을 담고 흐른다.'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지난 일을 돌이켜 봐도 딱 꼬집어 생각나는 것이 없다. 일은 점점틀어지고 있는데.비객이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사신 – 172화

사신 - 172화 >> 하양 진인은 어두컴컴한 동혈을 더듬어 나갔다.축축한 습기가 묻어나는 것으로 미루어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다.준비해 온 횃불에 불을 붙이자 한 무리의 박쥐 떼가 푸드덕 날아올랐다."지독하군."하양 진인은…

사신 – 171화

사신 - 171화 >> 비객은 다시 편성되었다.적사를 뒤쫓으며 당한 사람들, 종리추에게 당한 사람들...... 모두서른여섯 명이나 죽음을 맞이했다.아흔 명으로 시작한 비객이 쉰네 명밖에 남지 않았다.제일비주 유홍은 모두를 모아 여섯 개 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