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무협 소설] [완결]

사신 – 98화

사신 - 98화 >> 세상이 온통 하얀색 일색이다.눈발이 과녁을 향해 쏘아진 화살처럼 대지에 내리꽂힌다. 나뭇가지는 눈바람에 휘청거리고 꺼시시 앉아 있던 멧새는 푸드덕거리며 날아오른다.날은 점점 깊은 추위 속으로 들어갔다.거세게 다그치던 첫…

사신 – 97화

사신 - 97화 >> 구파일방 장문인들은 지파로 돌아가지 않았다.당금 무림에서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살문을 열문시키는 것과 절강성에서살겁을 자행하고 있는 혈영신마의 척살이었다.구파일방은 혈영신마에게 십망을 내렸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오래가지는 않을

사신 – 96화

사신 - 96화 >> 비영파파의 내력은 무척 높았다. 오로지 무공 수련에만 전념하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본보기라도 보여주려는 듯 진기가 끊이지 않았다.'당황하고 있어.'종리추의 상단전이 활짝 열렸다. 그는 비영파파의 눈…

사신 – 95화

사신 - 95화 >> 천장에서 거대한 거미줄이 펼쳐졌다. 살문 사살이 던져낸 그물망이 빠져나갈 공간을 주지 않고 사방에서 덮쳐왔다. 오방협객진의 달인이라는 혈살오괴는 살문 사살이 전개하는 그물망에는 대처할 방도를 찾지 못했다. 장소나…

사신 – 94화

사신 - 94화 >> 모두 떠나고 텅 빈 살문은 을씨년스러웠다. 마당은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마당을 쓸어낼 사람도 없고 그럴 정신도 없었다.정문도 활짝 열려져 있다. 살문 문도 식솔들이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