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랩소디 5권 – 부록 : ‘폴라리스 랩소디’의 몇몇 수수께끼들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부록 : ‘폴라리스 랩소디’의 몇몇 수수께끼들 >>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쟁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하이낙스 그 자신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하이낙스에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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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 5권 – 부록 : ‘폴라리스 랩소디’의 몇몇 수수께끼들 >>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쟁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하이낙스 그 자신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하이낙스에게 현실…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3장 : 자유, 복수, 해류를 위한 리프레인 refrain – 2화 >> 바스톨 장군은 창문 밖의 녹음만을 바라보았다. 그 얼굴은 무표정했고, 그래서 길버트 하드루스 대통령은 눈앞의 노장군이…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3장 : 자유, 복수, 해류를 위한 리프레인 refrain – 1화 >> 밤바다에 떨어진 별들이 물이랑을 타고 넘실대고 있었다.오스발은 보트용 활차에 기대어 검은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2장 : 세상의 주인 – 6화 >> 휘리 노이에스는 불 속을 달려가고 있었다. 사방에서 날리는 불티가 시야를 어지럽히고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연기가 사정없이 소용돌이쳤다. 그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2장 : 세상의 주인 – 5화 >> 킬리 선장은 끊임없이 명령을 생각해 냈고 동시에 그 명령들이 어떻게든 통상적인 명령처럼 들리게끔 애썼다. 그 결과로 그랜드머더호의 승무원들 은…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2장 : 세상의 주인 – 4화 >> “계속 그렇게 해주시오.”오닉스는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또다시 기름통을 들어올렸다. 성벽을 내려가려던 바스톨 장군은 서 파르치의 뒤를 따르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2장 : 세상의 주인 – 3화 >> 필마온 기사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얼굴로 전방을 바라보았다. 남해의 뱃사람들을 진감케 만드는 노스윈드 함대의 등장이었지만, 그 모습이 너무 초라했다.“세척? 세…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2장 : 세상의 주인 – 2화 >> 하리야는 책상에서 벌떡 일어나 창가로 달려갔다. 수평선을 바라본 하리야는, 그러나 자신의 짐작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필마온 기사단이나 카밀카 르 함대가…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2장 : 세상의 주인 – 1화 >> 굼실 떠오른 태양이 노련한 무사처럼 그 햇살을 휘두르자, 아침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어 수평선 이쪽을 덮어 나갔다.…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1장 : 별의 꿈 – 6화 >> 서 소사라는 책상에 걸터앉아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올려놓고는 그 발바닥을 침통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용기병들의 습격 때 맨발로 진지 내를…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1장 : 별의 꿈 – 5화 >> “원로에 노고가 많으셨을 텐데 미안합니다만 곧장 시작해야겠소. 서 퀵핸드."퀵핸드라 불린 기사는 침착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였다.“우리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스톨 장군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1장 : 별의 꿈 – 4화 >> 벨로린은 움찔한 모습으로 한참 동안 굳어 있었다. 하리야는 멀리서 들려오는 포성에 잠시 귀를 기울였다가 다시 벨로린을 바라보았지만 벨로린은 여전히…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1장 : 별의 꿈 – 3화 >> 폴라리스 정부 청사의 지하 감옥에서 서 켈커는 밀짚이 깔린 침대에 앉아 감옥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대우는 어떻다고 딱부러지게 말할 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1장 : 별의 꿈 – 2화 >> 하지만 다림 앞바다에서는 휘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일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랜드파더호와 그랜드머더호가 육상 포격을 위해 내항 쪽으로 돌려 진…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1장 : 별의 꿈 – 1화 >> 킬리 선장은 성루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았다.구름이 광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높은 하늘의 바람은 매서울 정도겠지만 이 땅 위에는 그 바람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0장 : 긴 노래 – 6화 >> 선장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트로포스는 문 쪽을 향해 말했다.“들어와.”문이 열리며 스우가 안으로 들어왔다. 스우는 들고 온 도끼를 선장에게…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0장 : 긴 노래 – 5화 >> 피폭 직후 한때 인간의 부분이었던 것들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이 되어 솟구쳤다. 그리고 잠시 후 엎드려 있는 8군단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0장 : 긴 노래 – 4화 >> "이런 멍청하긴 ! 도대체 그대들에게 두뇌를 주신 주님을 그렇게 욕되게 할 수 있단 말이오? 좋소. 무뇌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0장 : 긴 노래 – 3화 >> 벨로린은 약간 우울한 표정으로 뱃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애당초 사고를 친 것은 벌쳐였지만 그는 다림 시내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렸고 그래서 키…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0장 : 긴 노래 – 2화 >> 평의회의 지시에 따라(사실은 벨로린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한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으므로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망명객들은 할 수…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20장 : 긴 노래 – 1화 >> “이와 같은 연유로 인하여 기왕의 상황들을 결코 우호적인 시각으로 해석할 수가 없게 된 사실은 본인에게도 퍽이나 상심되는 일입니다. 물론…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19장 : 다섯 검의 주인 – 6화 >> 무거운 커튼이 침대 위에 어두움을 뿌리고 있었다. 율리아나는 조심스럽게 그 커튼을 들어올렸다.침대에는 파리한 안색의 노인이 누워 있었다. 율리아나는…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19장 : 다섯 검의 주인 – 4화 >> 퓨아리스 4세는 피곤한 표정으로 의자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양쪽 관자놀이를 세게 눌렀다.눈꺼풀 바깥쪽 어디에서…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19장 : 다섯 검의 주인 – 3화 >> 비명보다 더 소름 끼치는 침묵들이 다림의 대로를 적시고 있었다.생각 없이 문을 나서던 사람들은 그대로 대문 앞에 주저앉았다. 대로를…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19장 : 다섯 검의 주인 – 2화 >> 식스 일항사는 어두운 얼굴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한 가지뿐이었다.“죄송합니다, 선장님들. 하지만 승선은 허락할…
폴라리스 랩소디 5권 – 19장 : 다섯 검의 주인 – 1화 >> 추억마저 바래지는 아득한 저편에 잃어버린 내 꿈, 아직 있을까. 흩어진 별빛 어깨 위에 쌓일 때 나, 과거의 슬픔에…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8장 : 산폭풍, 평야로 – 6화 >> 서 소팔라는 씁쓸한 얼굴로 전방을 주시하며 투덜거렸다.“빌어먹을 놈들. 꼭 교본대로 노는 녀석들이 있어. 서 킬드온인지 뭔지 하는 녀석은 틀림없이…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8장 : 산폭풍, 평야로 – 5화 >> 있었다.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파 웨이브호는 떠 있는 구조물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선원들은 뱃전을 꽉 움켜쥐었고 율리아나는…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8장 : 산폭풍, 평야로 – 4화 >> 서 슈마허는 눈을 뜨자마자 곧장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동작의 끊어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움직임으로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갑옷을…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8장 : 산폭풍, 평야로 – 3화 >> "됐다. 역겨우니까 그만해. 어쨌든 이 층에는 내려가는 계단이 안 보이는군. 또 올라가다 보면 더 내려갈 방법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만 난…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8장 : 산폭풍, 평야로 – 2화 >> 가장 잔잔한 바다도 별빛을 반사하지는 않는다. 그런 먹물 같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가 있었다.키를 쥔 채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오스발은…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8장 : 산폭풍, 평야로 – 1화 >> 데스필드는 잊혀진 탑의 구조를 이해해 보려 했다. 그러곤 분노를 터뜨렸다.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것. 물론 세상에 알려진…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7장 : Wedding March – 5화 >> 파도가 스스로에 복상하는 해협, 페리나스.페리나스 해협의 바닷물은 검푸르다. 대륙에서 피어오른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는 이 해협에는 갈매기도 없기 때문에 해협의…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7장 : Wedding March – 4화 >> 포성의 메아리가 길게 꼬리를 끄는 가운데 퓨아리스 4세는 맹렬한 속도로 의자에서 일어났다. 법황은 단숨에 발코니로 달려가 사방을 둘러보았고 플로라…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7장 : Wedding March – 3화 >> 교회 건설이었습니다. 물론 횟수가 가장 많은 것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시간과 활동을 투입해야 했던 것은 그것이었습니다.”"알고 있네. 아울러 도움이…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7장 : Wedding March – 2화 >> "정말 라오코네스였습니까? 그러니까, 드래곤 라오코네스?"“......예. 그는 자신이 라오코네스라고 주장했고 저나 다른 목격자들은 그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긴 어려웠습니다. 아무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7장 : Wedding March – 1화 >> 여름의 손자국들이 가득 찍힌 나뭇잎들이 오솔길에 복잡한 그림자를 만들고 있었다.가끔 화살처럼 내리떨어지는 햇살이 오솔길을 달리는 마차 지붕과 말 위에…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8화 >> 후작은 눈을 비볐다. 그리고 조금 후 다시 눈을 비볐다. 그리고 그 다음엔 세 번째로 눈을 비빌 것인지 비명을 지를…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7화 >> 라이온은 꽃꽂이 선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멜바골은 사라졌고 일출이 멀지 않은 시각, 이제 주위는 상당히 밝아져 횃불빛도 사위스럽게…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6화 >> "날더러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군요.”에름 후작은 처량한 얼굴로 말했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세실 역시 정확하게는 그녀 자신도 뭐가 어떻게…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5화 >> 바탈리언 남작은 자신이 약간 흥분했음을 깨닫고는 사과했다. 하지만 휘리는 바탈리언 남작의 사과를 들은 체만 체하며 계속 침묵을 지켰다. 한참…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4화 >> 세실은 돛대에 기대어 서서 레갈로빈졸 항을 바라보고 있었다. 좌우로 갈라지는 안개의 장막 너머 아름다운 항구가 나타나자 세실은 짧게 탄성을…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3화 >> 이루미나는 고함을 지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녀의 노력은 성공했고, 그래서 후작 부인은 불 같은 노성 대신 차가운 경멸을…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2화 >> 내리떨어지는 여름의 햇살 속에 테라스는 하얗게 불타고 있었다.율리아나는 자신의 발 아래에 만들어지는 그림자의 예리함에 잠시 놀랐다. 그러나 그녀는 곧…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6장 : 새벽의 사수 – 1화 >> 세실리아는 밀짚모자를 약간 추어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수영 못한다는 게 진짜예요?"“그렇습니다. 세실리아 양."“그럼 후작님은 아내랑 물 속에서 같이 놀지도 못하겠군. 좀…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5장 : 불꽃의 밤 – 6화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5장 : 불꽃의 밤 – 5화 >> 카밀궁의 외벽에 오렌지빛 황혼이 떨어지고 있었다.일반적으로 경비병들의 긴장이 가장 느슨해지는 시각이다. 하지만 카밀궁 앞에 서 있던 경비병들은 툭 치면…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5장 : 불꽃의 밤 – 4화 >> “잘됐군, 오스발. 그러니 그렇게 다 죽어가는 얼굴 하고 있을 필요 없네. 영민하신 주인님을 모시고 있는 건 자네의 행운이군.”“저 또한…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5장 : 불꽃의 밤 – 3화 >> 하리야 선장은 가까스로 평상시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그가 평상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그…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5장 : 불꽃의 밤 – 2화 >> 쏴아아아......... 거센 빗발이 내리고 있었다.라트라인 시내의 길과 골목마다 쌓여 있던 먼지와 오물들은 며칠째 계속되는 비에 깨끗이 씻겨나갔고 처음 만들어졌을…
폴라리스 랩소디 4권 – 15장 : 불꽃의 밤 – 1화 >> “말 그대로요. 하리야 선장. 진짜 뭐든 안다는 겁니다.""난 잘 이해가 안 되는데.”“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하리야 선장.…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4장 : 얼어붙은 검 – 5화 >> 8월 25일 제5시. 볼지악 요새 앞쪽에는 초록빛 옷을 입은 자가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음유시인은 그 옷의…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4장 : 얼어붙은 검 – 4화 >> 결합한다면...라미는 그에 따르는 결과를 입밖으로 꺼내놓기 어려웠다. 그것은 가공할 정도라는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강력한 힘일 것이다. 킬리 선장이 불과…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4장 : 얼어붙은 검 – 3화 >> "배후를 내주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군요.”잔뜩 흥분한 가일즈 부관은 헐떡이듯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헐떡인다는 사실은 깨닫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4장 : 얼어붙은 검 – 2화 >> 킬리스타드 선장은 그랜드머더호의 고물 쪽 난간에 걸터앉은 채 해거름을 보고 있었다. 터릿 갤리어스의 뱃전은 상당히 높고 그래서 킬리 스타드…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4장 : 얼어붙은 검 – 1화 >> "당신이 확실하군.”데스필드는 침울하게 말했다. 핸솔 추기경은 데스필드가 이곳에 있지 않은 누군가를 지칭할 때마다 혼란스러웠지만 파킨슨 신부는 별 당혹한 기색…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3장 : 제왕의 낙조 – 6화 >> 그러나 서 레빌의 예상과는 달리, 카밀궁을 공격하던 레빌의 수하들은 뜻밖의 곤경에 빠져 있었다.카밀궁은 원래부터 전투용의 건물은 아니었다. 물론 지배자의…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3장 : 제왕의 낙조 – 5화 >> 이루미나는 당황하면서도 슈마허를 일으켰다. 슈마허는 깊이 목례하며 말했다."사정을 설명하자면 너무 깁니다. 그러니 설명 대신 질문을 먼저 드리는 것을 용서해…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3장 : 제왕의 낙조 – 4화 >> 에름 후작가의 비서 업무를 맡고 있는 레빌 아리온은 근면성실한 사람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근면성실하게 보여지는 것의 이점을 알고 있는 사람…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3장 : 제왕의 낙조 – 3화 >> 퓨아리스 4세는 으르릉거리며 방안을 왔다갔다했다. 열병식 중인 병사라 하더라도 지금의 퓨아리스 4세만큼 씩씩하지는 못했을 것이다."황제는 날 약올리기 위해서 그런…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3장 : 제왕의 낙조 – 2화 >> 그러나 다벨인들의 희망의 정수인 휘리 노이에스와 8군단은 그때 골치 아픈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휘리 노이에스는 바스톨 장군의 다벨 공격을 알게…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3장 : 제왕의 낙조 – 1화 >> 다음 순간 제섭을 제외한 모든 사내들이 비명을 지르며 방바닥으로 몸을 날렸다.덮개가 벗겨지며 나타난 것은 반짝이는 포신이었다. 시커먼 포구는 정확히…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2장 : 모루와 망치, 그리고 다섯 번째의 검 – 5화 >> 알레미지우스 평원은 탁 트인 전장이었다.고저차도 거의 없고 언덕이나 강 등의 전술적인 고려가 있을 수 있는…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2장 : 모루와 망치, 그리고 다섯 번째의 검 - 4화 >> 그레이엄은 읽을까요라고 말하면서도 은쟁반을 앞으로 내밀었다. 아직 팔팔한 나이의 법황은 서신은 직접 읽기 때문이다. 퓨아리스…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2장 : 모루와 망치, 그리고 다섯 번째의 검 - 3화 >> 언니의 방을 나와 사방을 누비던 율리아나 공주는 부엌에서 오스발을 찾아내었다. 부엌의 대형 식탁에 앉아 하녀들과…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2장 : 모루와 망치, 그리고 다섯 번째의 검 - 2화 >> 하리야는 빙긋 웃으며 손에 든 두루마리를 흔들어보였다. 단상 위에서 사트로니아군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던 바스톨 장군은…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2장 : 모루와 망치, 그리고 다섯 번째의 검 - 1화 >> 그레이엄의 보고를 듣고 있던 법황 퓨아리스 4세는 약간 씁쓸해하는 표정으로 말했다."모루와 망치가 서로 바뀌었군.”"예?"“서 브라도와…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7화 >> 제국력 1024년 여름. 봄부터 시작된 소란은 작열하는 태양의 계절을 맞이하여 대륙의 남부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그 서막을…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6화 >> 테라스에 서서 밤바다를 보고 있던 에름 후작은 고개를 돌렸다. 등뒤에는 율리아나 공주가 서 있었다. 에름 후작은 방…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5화 >> 데스필드는 패신저들에게 행동 요령을 일러준 다음 허리춤에 찬 대거를 약간 느슨하게 뽑아놓았다. 그러나 잠시 후 인마의 모습이…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4화 >> 킬리는 왼팔을 하리야의 어깨에 두른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림 시의 대로를 걸어갔다. 벨로린과 라미는 서로 손을 잡은…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3화 >> 하리야 선장은 탁자 위에 펼쳐둔 지도를 혐오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며 말했다.“이 친구 너무 빠른데요. 코피를 터뜨려주고 싶어도 어디…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2화 >> 후작과 후작 부인은 가볍게 잔을 부딪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잔을 든 채 테라스를 향해 걸어갔다.에름 후작이 부인을…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1장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 1화 >> 휘리 노이에스는 이마를 짚은 채 생각에 잠겼다. 가만히 서 있기 힘들었던 서 소팔라는 떨떠름한 어조로 말했다."마왕이 좀더…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0장 : 새장 속의 왕 - 5화 >> 시린 새벽, 까마득한 나무 그림자 위에 매달린 외로운 둥지.지난밤의 이슬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반짝인다. 둥지 안쪽, 헝겊 무더기 같은…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0장 : 새장 속의 왕 - 4화 >> 알버트 선장을 향해 노래 부르고 있던 검은 소녀는 갑자기 고개를 갸웃했다.알버트 렉슬러 선장 이외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그녀의…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0장 : 새장 속의 왕 - 3화 >> 그럼 이야기나 계속합시다. 나 는 철탑으로 갔었소. 변론가 린타는 그의 기록 속에 철탑의 위치를 남겨놓았지. 그래서 나는 철탑에…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0장 : 새장 속의 왕 - 2화 >> 세워들려 있던 랜스가 구령에 따라 앞으로 내뻗어졌다. 다시 철컥거리는 금속성이 울려퍼지며 랜스의 자루 부분이 기사들의 흉갑 옆구리에 고정되…
폴라리스 랩소디 3권 – 10장 : 새장 속의 왕 - 1화 >> 내리떨어지는 산자락들 사이로 개울물이 맑은 소리를 내고 있다.산골짜기의 돌멩이들은 평원의 돌보다는 훨씬 산의 정수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그…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9장 : 구름이 고요속을 흐를 때 - 4화 >> 철벅, 철벅.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불빛은 한 젊은 사내의 발 앞을 비추며, 동시에 사내의 속을 뒤집었다. 불빛 속에…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9장 : 구름이 고요속을 흐를 때 - 3화 >> "뭐 한 거야?"키는 앞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먼저 인상을 찌푸렸다. 얼굴에 휘감기는 안개를 걷어내려는 것처럼, 세실은 손을 이리저리…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9장 : 구름이 고요속을 흐를 때 - 2화 >> 식스는 별로 놀라지도 않고 문을 열었다. 어쨌든 자유호에서 '노크'라는 예의를 정확히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건…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9장 : 구름이 고요속을 흐를 때 - 1화 >> 오스발은 잠에서 깨어났다.그가 머물고 있는 오두막은 원래 산장의 다른 하인들이 쓰던 곳이다. 하지만 피나드 미망인은 가정 경제를…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8장 : 불은 바람을 부른다 - 5화 >> 그리고 5월 34일. 다림 앞바다에선 식스 일항사가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었다."갑판장. 난 그 의견에 찬성할 수 없네.”“어째서 그러십니까, 식스?”"부디…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8장 : 불은 바람을 부른다 - 4화 >> 세실은 잠에서 깼다. 자신이 키의 어깨에 기대어 깜빡 졸았던 것을 깨달은 세실은 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캄캄한 어둠 속에서…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8장 : 불은 바람을 부른다 - 3화 >> 다벨 기사들은 언덕 아래에 쌓여 있는 인마의 시체들을 보며 모두 말이 없었다. 쓰러진 말 중에는 아직까지 힝힝거리는 놈도…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8장 : 불은 바람을 부른다 - 2화 >> 늦봄의 어지러운 낙화 속에 언덕길은 게으른 졸음에 빠져 있었다.해원으로부터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언덕을 올라오기 시작한…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8장 : 불은 바람을 부른다 - 1화 >> 데스필드는 바위 위에 꼿꼿이 선 채 산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두 명의 성직자가 그의 등뒤에서 심히 괴이하다는 눈으로 그를…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7장 : 죽지 않는 선장 - 5화 >> 키는 총독 관저로 돌아가는 대신 부둣가에 정박해 있는 자유호를 향했다. 자유호의 해적들은 환호를 보내었지만 키는 짤막하게 보트를 내리도록…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7장 : 죽지 않는 선장 - 4화 >> 아직 혼란이 가시지 않은 다림에서는 많은 것들이 엉망이 되어 있었고 그것은 특히 외부 성문들에서 두드러졌다. 치안 헌병대는 모두…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7장 : 죽지 않는 선장 - 3화 >> 처형장으로 향하는 대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고작 어젯밤에 포고령이 나왔다는 것만 놓고 본다면 대로를 가득 메운 구경꾼의 인파는 놀랄 만한…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7장 : 죽지 않는 선장 - 2화 >> 다림 교외에 있던 노스윈드 해적들에게 키 드레이번의 처형 소식이 전해진 것은 새벽 무렵이었다. 정찰을 위해 다림 시내에 보낸…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7장 : 죽지 않는 선장 - 1화 >> 두두두두.덧대어진 잿빛 구름들 아래 평야 위로 말들이 달리고 있었다. 가장 앞에 한 마리, 그 뒤에 두 마리, 그리고…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6장 : Bladerunner - 6화 >> 있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틈을 보인 그를 향해 암살자들의 검 이 날아들었다."크윽!"키 드레이번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맹렬한 동작으로 핸드건을 집어던졌고 그것을…
새벽부터 내린 비는 아침 무렵 가랑비로 바뀌어 있었다. 다림 수도원의 높은 종탑으로부터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미사일이다. 그래서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날 새벽부터 야수나 다름없는 아이들에게 새옷을 입히기…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6장 : Bladerunner - 4화 >> 이른 아침, 다림 교외 멀리 떨어진 숲속에서 세실은 하품을 하면서 해적들 사이를 걸어가고 있었다. 트로포스의 상태를 보기 위해 다가선 세실은…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6장 : Bladerunner - 3화 >> “왜 그를 보내셨습니까?"핸솔 추기경은 우울한 눈으로 다림 수도원장을 바라보았다. 수도원장이 말하는 ‘그’가 누군지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핸솔 추기경은 그에 관해…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6장 : Bladerunner - 2화 >> 카밀카르 상관으로 돌아오는 포석 위론 석양의 붉은 광선이 흐르고 있었다.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조차 아름다운 보석으로 보이게 만드는 황혼이었 지만 스스로의…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6장 : Bladerunner - 1화 >> 다림은 일종의 자유 무역항이다.영토는 작을지 모르나 바다에서의 발언권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레갈루스의 뱃사람들에 의해 개발된 이 항구는 원래 이보레 열도를…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5장 : Royal blood's gift - 6화 >> 산장 밖으로 나온 휘리는 홀스터에서 핸드건을 잡아뽑는 연습을 하고 있는 파킨슨 신부와, 그리고 그때마다 죽을 힘을 다해 그…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5장 : Royal blood's gift - 5화 >> “....어디 있을지는 모르니 벽 아무곳이나 쏘겠다.”파킨슨 신부는 그렇게 말한 다음 핸드건을 도로 홀스터에 집어넣었다. 그러곤 찌푸린 눈으로 테이블…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5장 : Royal blood's gift - 4화 >> "물론 공주님께서 저를 제가 그랬다간 어느 칼에 죽을지 모릅니다.”율리아나 공주는 갑자기 시트를 끌어올려 얼굴을 감췄다. 그래서 오스발은 그녀의…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5장 : Royal blood's gift - 3화 >>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군요."데스필드는 고개를 들었다. 마을 입구에서 데스필드를 기다리고 있는 오스발의 모습이 보였다. 오스발은 커다란 느릅나무의 그늘…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5장 : Royal blood's gift - 2화 >> 이상하다. 왜 본인이 공주님 당신에게 이긴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데스필드는 알 수 없는 승리감에 의아해하며 자신이 하사관으로…
폴라리스 랩소디 2권 – 5장 : Royal blood's gift - 1화 >> 사트로니아 공화국의 정부 청사, 정문에 서 있는 검은 사자상 때문에 흔히들 흑사자관이라고 불리우는 그 건물은 수상한 공기 속에…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12화 >> "저게 그건가."키는 능선 아래쪽으로 뻗은 해안 절벽을 바라보며 자신의 조타수 칸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 칸나는 주위의 해적들을 어이없게…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11화 >> “명심하쇼, 공주님 당신. 본인은 공주님 당신이 그렇게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떼쓰는 모습이 보기 힘들어서 이곳까지 온 거요. 오스발 당신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10화 >> 불침번을 서던 오스발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무 위에서 노려보는 눈이 그것을 원하고 있었고, 그 순간 오스발은 그 명령보다 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9화 >> 패스파인더들이 대개 그렇지만, 데스필드 역시 고요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직업상 여러 부류의 패신저들과 함께 긴 여정을 걷는 일이…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8화 >> 세실이 얼굴에 당혹감을 떠올리지 않은 것은 순전히 그녀의 오랜 훈련 덕분이다. 비록 다른 목적 때문이지만, 세실은 오랜 세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7화 >> 데스필드는 눈가를 문지른 다음 다시 땅바닥을 살펴보았다. 그는 자신이 뭘 찾는지 알지 못했지만 찾게 된다면 뭔지 알게 될…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6화 >> 모포 속에서 느닷없이 깨워진 슈마허는 한참 동안이나 자신을 깨운 것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을 깨운 것이 키…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5화 >> 칸나의 더듬거리는 제국어를 들으며 키는 대사의 모습을 꽤 사실감 있게 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는 그것이…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4화 >> 짙은 먹구름 사이로 새어든 노란 햇살이 백악의 절벽 위를 비춘다. 절벽의 발치를 때리는 파도는 하늘빛을 닮아 회색. 치솟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3화 >> “노스윈드는 뭘 하고 있는 거지? 황혼을 감상하려면 방향이 잘못되었잖아.”냄비를 젓고 있던 세실은 국자를 들어올려 키 드레이번의 뒷모습을 가리켜…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2화 >> 황혼의 골디란 강물 위로 빛의 박편들이 넘실댄다.강가의 바위에 앉아 있던 데스필드는 속눈썹에 와닿는 노을을 뿌리듯 눈을 몇 번…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4장 : 철탑의 인슬레이버 enslaver - 1화 >> 기적의 도시 펠라론.이곳은 신화가 현실과 공존하는 도시이며 기적이 일상으로 통하는 도시다. 고금을 통틀어 무수한 모방 시도가 있었건만 아직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7화 >> "아뇨. 죽은 것은 아닙니다. 설령 대천사가 강림하셨다 하더라도 이 지상에서는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를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다만 선장님의 복수가 그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6화 >> 세실은 갑자기 들려온 함성에 깜짝 놀랐다. 그 함성은 마치 추운 겨울 아침 목덜미에 닿는 첫눈의 감각처럼 세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5화 >> 예배당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세실은 자신의 어깨를 힘껏 부여잡았다. 하지만 어깨의 떨림은 멈추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지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4화 >> 케이윈은 테리얼레이드에는 너무 많아서 희소성도 별로 없는 칼잡이였고, 지금은 겁을 잔뜩 집어먹은 칼잡이였다. 그의 ‘형님’인 케록스 이드거는 생전에 버릇처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3화 >> “기분이 이상하군.”파킨슨 신부는 테리얼레이드 방향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낮 동안의 기나긴 여정을 소화해 내는 것만으로도 이미 지쳐버린 율리아나 공주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2화 >> 그때였다. 정문을 노려보던 오닉스의 시야 한구석에서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오닉스는 재빨리 고개를 돌렸고 정문 옆의 창문이 순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1화 >> 세실은 걱정스러웠다. 굳이 이마에 도드라진 세로 주름을 보지 않더라도 그녀가 걱정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했다. 그렇잖으면 접시에 술을 따 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0화 >> “이봐. 테리얼레이드의 얼간이쯤 모조리 덤벼도 본인을 상대할 수는 없소. 파킨슨 신부 당신은 자신이 테리얼레이드에서 10년이나 버텼다는 것을 자랑삼지만, 본인은…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9화 >> 같은 시각, 멀리 테리얼레이드의 전경이 보이는 산허리에서 키 드레이번의 해적들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바위 위에 서서 테리얼레이드를 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8화 >> 다음날 아침, 파킨슨 신부는 율리아나 공주와 오스발을 예배당으로 불러 한 사나이를 소개시켜 주었다. 민첩하게 생긴 그 사나이는 먼저 율리아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7화 >> "법황이야."모닥불 옆에 앉아 있던 키는 이를 악문 채 말했다. 모닥불을 감시하며 꾸벅꾸벅 졸고 있던 라이온은 갑자기 들려온 키의 목소리에…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6화 >> "아깐 정말 놀랐어요. 신부님의 손에 그런 단검이라니. 카밀카르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만일 어떤 신부님이 그런 모습을 하고…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5화 >> 파킨슨 신부가 율리아나와 오스발을 데려간 교회 안쪽의 수도원은 너저분한 예배당과는 달리 깨끗하고 단정했다. 파킨슨 신부는 화재가 이곳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4화 >> 테리얼레이드의 교회는 세실의 가게에서 한 10분쯤 걸리는 곳에 있었다. 교회는 테리얼레이드의 지나치게 낡은 건물과 지나치게 새것 분위기가 나 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3화 >> 키 드레이번은 땅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검지와 엄지로 쥔 조그마한 알껍질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약탈했던 어떤 귀중한 보석들을 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2화 >> 행운입니다."율리아나는 그녀가 보게 될 것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지만 파란 달빛 속에 드러누워 있는 시체들을 본 순간 까무라칠 것만…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3장 : 악마의 밤 - 1화 >> 커다란 가지에 걸터앉은 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던 오스발은 나무 아래를 향해 말했다.“골디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테리얼레이드에 도달할 수 있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8화 >> "글쎄요. 어쨌든 율리아나 공주는 대륙에 소문이 자자한 미녀인 만큼..“말이 안 돼. 오스발 놈이 공주의 미모에 혹해서 그녀를 탈출시켰다고? 이…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7화 >> “추, 추워 죽겠어요.”율리아나 공주는 나무 밑둥에 기대어 앉은 채 온몸이 부서져라 떨면서 말했다. 얇은 속옷 하나만 걸치고 차가운 바다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6화 >> 그런 마법의 말이 꼭 필요하거든요."라스는 입을 다물었고, 라이온은 그런 라스에게 잔인한 미소를 지어준 다음 말했다.“공주가 달아났다는 이야기에 몹시 즐거운…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5화 >> 텅 빈 공주의 감방을 바라보며 아연해하고 있던 키와 식스, 그리고 라이온은 갑자기 몸을 돌렸다. 아래쪽에서부터 노예들의 비명과 함께 '불이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4화 >> 율리아나 공주는 퉁탕거리는 가슴을 내리누른 채 통로 옆 벽에 기대어섰다. 생선 가시와 실로 만든 낚시는 훌륭하게 작용했고 그래서 율리아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3화>> 안개에 파묻힌 미노 만 위로 밤의 옷자락이 흘러내렸다.별빛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해적들은 손에손에 횃불을 든 채 갑판에 도열했다.…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2화 >> 현재 노스윈드의 선단에서 율리아나 공주만큼이나 유명해진 인물이 있다면 자유호의 노잡이 오스발이 그에 해당한다. 오스발의 기행 본인은 기 행을 저지른다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1화 >> 슈마허는 말끝을 아주 이상하게 마무리하고는 조금 전 라스가 구사하던 표정을 똑같이 흉내내기 시작했다. 이것이 일종의 새로운 전염병은 아닌가 의심하며…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0화 >> 키는 먼저 모든 배들은 돛을 내리고 정선할 것을 명령했다. 선단이 완전히 정지한 다음, 키는 선장들을 자유호로 소환하여 그들에게 일어났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9화 >> 키 드레이번은 자유호의 측면에서 튀어나와 있는 노를 밟으며 바다 위를 달리고 있었다.노련한 뱃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상대편 배로 뛰어들어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8화 >> 주승강구에서는 키 드레이번이 검을 뽑아든 채 맹렬한 동작으로 뛰쳐나오고 있었다. 오스발은 키 드레이번이 그의 검 '복수'를 뽑아든 모습을 처음…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7화 >> "대드래곤의 성지라고? 안개의 성지라고 하지, 그래.”미노 만의 짙은 안개를 마주 대하고 있는 한 척의 롱 갤리어스 위에서, 애꾸눈의 사내가…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6화 >> “테리얼레이드에서 레보스호의 재물들을 처리하실 생각이셨군요. 젠장.”라이온은 해도를 보며 머리를 딱 쳤다. 식스는 그럼 그렇지, 우리 선장님께서 아무 생각 없이…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5화 >> “그래서 황제는 즉각적으로 라오코네스의 주장을 수용했소. 물론 미노 만을 라오코네스에게 하사한다는 식은 불가능했지. 하사라는 표현을 섣불리 사용함으로써 라오코네스의 비위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4화 >> 침대에 드러누운 채 속상해하던 공주는 싱잉 플로라의 고운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멍한 얼굴로 그 노래를 듣던 공주는 무의식중에 가시에…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3화 >> 물어보면 지금 자네 같은 표정을 지으며 거긴 물밖에 없잖냐고 말하겠지. 그러나 우리에겐 그냥 물이 아니지. 일항사. 가끔은 육지에도 관심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2화 >> 노스윈드의 해적 함대는 남해의 미풍과 잔잔한 파도를 헤치며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한 끝에 이보레 열도로 접어들었다. 이보레 열도에 산재한 많은…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2장 : 미노-대드래곤의 성지 - 1화>> 식스는 천진스러워 보이는 표정으로 되물어왔다. 라이온은 잇소리를 조금 내고는 준비했던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그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국력 238년, 대드래곤 라오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9화 >> 키 드레이번은 자신의 책상에 앉은 채 앞에 서 있는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좌로부터 라이온, 오스발, 식스의 순서였다. 라이온은 그냥…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8화 >> 키 드레이번은 분노했다.그는 빈손으로 돌아온 라이온과 식스를 무시무시한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시끄러워서 못 가져왔다는 설명에는 더욱 험악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라…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7화 >> 식스는 고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라이온은 코방귀를 뀔 뿐이었다.“그 작자가요? 설마. 나는 저주가 무서워서 평생 말을 안하기로 맹세한…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6화 >> 해적선 곳곳에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착란에 빠지게 만드는 비명이 높아지는 가운데, 흑기사호의 주승강구에서 오닉스가 뛰쳐나왔다. 바지만 걸친 모습이었지만 얼굴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5화 >> 라이온의 상당히 거친 해적 선발이 호위대장 슈마허의 자발적인 변절에 도움을 받아 간단히 마무리되었을 때, 태양은 이미 수평선을 넘었고 하늘은…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4화 >> 라스 법무대신은 선실을 거닐면서 초조한 표정으로 선실문을 바라보았다. 좌로 세 걸음, 우로 세 걸음. 무의식중에 선실의 넓이를 재고 있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3화 >> 늦은 오후의 햇살이 수면으로 미끄러졌다.수평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진 해역으로 날아든 갈매기들은 탐욕스러운 노래를 부르며 자맥질을 해대었다. 물론 배의 파편들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2화 >> 키 드레이번은 자신의 책상 뒤에 앉은 채 두 손에 턱을 고이고는 율리아나 공주를 바라보았다. 공주는 방 가운데 서서 키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1화>> 그의 손이 급격하게 움직이며 키 드레이번에게 손짓을 보내었다. 슈마허나 율리아나 공주는 거의 알아볼 수 없는 동작이었지만, 해묵은 뱃사람인 엘 리엇…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0화 >> 승강구로 뛰어든 오닉스는 계단 전부를 뛰어넘어 단숨에 중갑판에 내려섰다. 육중한 몸이 떨어지자 갑판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렸다. 오닉스는 잠…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9화 >> "저 얼간이 녀석! 반대쪽은 비워둬야 우리가 들어가지!"흑기사호의 1등 항해사 매슈가 사나운 목소리로 외쳤다. 그 욕설과 외침은 전부 레보스호에 충돌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8화 >> 뒤얽힌 노들이 먼저 비명을 지르며 산산조각 났다. 노의 얽힘으로 속력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레보스호와 자유호가 부딪혔을 때의 상대 속도는 굉…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7화 >> 아홉 척의 배들은 점점 거리를 좁혀갔다. 뱃사나이들의 가슴이 거세게 쿵쾅거리는 것에 비례해서 그들의 얼굴은 더욱 빠르게 굳어갔다. 욕설과 함성을…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6화 >> "어라? 저놈들 돌고 있잖아?”자유호의 선상에서 해적들은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 레보스호는 갑자기 멈추더니 배의 진로를 완전히 바꾸기 시작했다. 범선으로선 절대로…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5화 >> 해적 선단과 레보스호의 거리가 반 마일 이내로 좁혀지는 순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차분히 기다리던 식스의 오른팔이 섬광처럼 움직였다. 식스는 팔…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4화 >> 레보스호의 공포의 원인인 자유호의 선교에서는 한 사내가 조용하면서도 엄격한 표정으로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주위의 다른 해적들이 추격자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3화 >> 배가 크게 기울어질 때 라스 카밀카르는 덱체어에서 나가떨어졌다. 아픈 무릎을 움켜쥐고 일어나기는 했지만 라스 법무대신은 졸도할 듯한 공포 외…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2화 >> 뒷갑판의 선교에 앉아 있던 엘리엇 선장은 튀어나올 듯한 눈으로 수평선 위로 떠오른 여덟 개의 돛을 바라보았다.“신이여!"갑판 위를 달리던 선원들이나…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1화 >> 고대로부터 수많은 자칭 타칭 천재들이 대륙 제패의 열쇠가 되는 땅으로 지적해 온 땅이 있었으니 바로 이곳, 다벨과 록소나, 그리고…
폴라리스 랩소디 1권 - 1장 : 제국의 공적 - 프롤로그 >> “그리고 발도 로네스 기사단장이 화훼 애호가라는 말은 듣지 못했어요. 그 꽃을 실은 것은 그것이 비싸기 때문이겠죠. 저는 뇌물에 혼수품이라는…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의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다 >> ‘폴라리스 랩소디’를 라이브로 듣게 된 경험은 그 자체로 잊지 못할 기억이었습니다. 관객들은 곡이 시작되자마자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무대 위 아티스트는 그 에너지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