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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68화


고영은은 자신의 옆에 앉은 동기를 힐끗 보았다.

모니터를 들여다본 채 빠른 속도로 PC 작업 중인 김솔음은 더벅머리에 안경을 쓴 수더분한 모습으로, 잠입 업무를 위해 만든 스타일링이다.

그에 걸맞게 재난관리국에서는 어깨를 움츠리고 눈빛을 아래로 피하는 등 소극적인 인물상의 신입을 연출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 PC를 보고 있는 김솔음의 안경 너머 눈은 확신에 차 있고 여유로웠다.

백일몽 주식회사에서 봐온 그 사람이다.

통찰력이 좋고 멀리 보는 사람 특유의, 소위 말하는 ‘아는 자의 여유’일 것이다.

‘일에 몰입하신 건가.’

문득 본래의 태도가 나오고 있었다.

서류가 자기 특기라더니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다….

‘기만자…?’

고영은은 1년 만에 주임을 달았던 입사 수석 동기를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곧 경쾌히 키보드에 마지막 작업을 끝내며, 김솔음도 자신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재빠르게 다시 소극적인 캐릭터를 꺼내 드는 것이다.

“아, 저기… 요원님.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짧게 확인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그럼요.”

혹시 배워갈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더라도 동기가 문서 작업을 익히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테고 말이다.

고영은은 김솔음의 PC를 함께 바라보았다.

“우선 현재 재난관리국에서 확보한 인터넷상의 도시전설 판본입니다.”

[4번 출구의 붉은 옷_현재]

사례가 쏟아진다.

출구에 우두커니 놓인 빨간 옷.

어딘가 섬뜩한 증언들, 공포 영화에 복선으로 등장할 것 같은 온갖 스산하고 불길한 목격담들이 글, 댓글, 영상으로 문서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김솔음은 눈도 깜박하지 않고 설명을 잇는다.

‘역시 이런 걸로는 안 무서워하시는구나.’

아니다. 그냥 텍스트에 강한 것뿐이다!

“일단… 해당 목격담들을 분류해 보았습니다. 실제 벌어졌던 사건과 실체 없는 증언으로요.”

문서가 정렬되었다.

“그럼 재밌는 경향성이 보입니다.”

재미?

“바로 실체 없는 증언 이후에 실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

“보세요.”

-옷 뜯어보면 분명 머리카락이나 지전 같은 거 나올 거다 근데 확인해 보겠다고 건들면 병신인 거 알지?ㅋㅋ

“그리고 실제로 나왔습니다. 머리카락과 종이가.”

김솔음은 ‘빨간 옷’에서 머리카락과 지전을 찾은 사람의 댓글을 첨부했다.

“그다음, 이 머리카락과 종이를 찾아낸 사람의 행방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기 캡처에 옷 확인해 본 사람 연락 두절됐다고 함..

“이 댓글은 실제 연락두절된 후에 올라온 게 아닙니다. 이 댓글이 올라온 다음에 연락두절 소식이 전해집니다.”

“…!”

고영은이 얼굴을 굳혔다.

…룩키마트에서 겪었던 것처럼.

“순서가 거꾸로네요.”

“예.”

괴담의 특성이다.

김솔음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런 경향성에 주목한 다음, 다시 한번 괴담을 보면… 이제는 조금 더 큰 흐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김솔음이 다른 문서를 클릭한다.

[4번 출구의 붉은 옷_기본]

“3개월 전 판본입니다.”

빨간 옷에 대한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그래서 장기 밀매 표시다, 귀신에 홀린 거다, 정신병자 짓이다 등등 말이 많았는데…

“하지만 여기 있는 것들은 다 실제 사건으로 발생하진 않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고영은은 생각에 잠겼다.

“지나치게 다양해서일까요? 어느 한쪽이 실현되면 다른 쪽과 모순되니까요.”

“맞습니다.”

김솔음이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하나 더 하자면, 저는 사람들이 완전히 믿어버린 추측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워낙 추측성 발언들이 다양하고, 확정 짓듯이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데다가 반박도 많아서… 그 무엇도 실제 사건으로 취급받기엔 부족했던 거죠.”

“…증거가 없으니까요?”

“그렇죠.”

말하자면.

“이들은 ‘충분히 그럴싸하지’ 않았던 겁니다.”

김솔음이 다시 마우스를 클릭한다.

“그런데 댓글에 어느 순간 등장하죠.”

‘충분히 그럴싸한 이야기’가.

무속행위용 미끼라는 증언 계속 나옴

“여기서부터 사태가 급변합니다.”

고영은이 숨도 쉬지 않고 김솔음이 정리한 문서를 훑었다.

귀신을 유인하는 술수다, 옷에 누군가 붙어 있다, 팔을 두 번 묶어둔 건 일반 무속이 아니다, 살 맞을 짓이다….

“무속에 대한 건 사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증언에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있다는 시점에서 왠지 그럴싸해 보입니다.”

“…근데 이미지상 인증 등을 요구받지도 않고요?”

“…! 맞습니다.”

김솔음이 웃으며 자신이 수집한 댓글을 본다.

-옷 뜯어보면 분명 머리카락이나 지전 같은 거 나올 거다 근데 확인해 보겠다고 건들면 병신인 거 알지?ㅋㅋ

“저 사람의 댓글 내역을 확인해 보니, 철강회사에서 일하는 사무직이었습니다.”

“…!”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그런 척할 수 있는 분야.

“무당 몇 번 만나보거나, 책 몇 권 읽어본 사람도 막 지어내기 딱 좋다는 겁니다.”

인터넷에서 떠들던 사람들이 실제 무당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말한 식으로 누군가에게 귀신이나 저주를 떠넘기는 게 가능한지, 누가 신빙성 있게 증명해 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럴싸해 보이니 믿게 되는 것이다.

공포와 친숙함이 결부된 효과!

“심지어 자세히 살펴보면, 이 자칭 전문가들은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후.”

정말이잖아.

댓글들을 읽던 고영은은 한숨을 참았다.

공포 분위기와 각종 비슷한 ‘결’의 무속적 증언 때문에 몰랐는데, 그냥 서로 섬뜩한 이야기는 전부 가져다 붙이고 있었다.

굿이니, 귀신이 붙었니, 살을 맞니….

“…대부분 지어낸 거겠네요?”

“아마도요.”

어쩌면… 대부분이 아니라 전부가.

“하지만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그게 현실이 됐다고 보시는 거군요.”

“예.”

김솔음이 쓴웃음을 지었다.

“정보가 역으로 현실을 오염시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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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탐사기록 / 괴담

[믿음의 음모론]

: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초자연재난관리국의 등록번호는 2106PSYA.2025.바56.

인터넷에서 떠도는 음모론들이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 의해 현실이 되었다는 괴담.

이 괴담의 무서운 점은 인간이 상상력과 확증편향으로 지금껏 초자연 재난을 발생시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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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언젠가는 재난관리국에 확인되어 등록될 괴담.

“여기서 원형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체 왜 지하철 입구에 시뻘건 옷이 있는 거임 제가 왜 귀신 체험을 해야하지요? 기절할 뻔했어 나 안아

지하철 출구 앞에 버려진 빨간 옷 사진과 함께 등록된 SNS 글이다.

뒤로 4번 출구 표지판이 보인다.

“이렇게 단순한 일상글이 나오는 겁니다.”

그 빨간 옷이 사실 어떤 취객이 실수로 흘리고 간 겉옷인지, 헌 옷 수거차가 흘리고 간 흔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느 쪽이든 그냥 평범한 일상의 해프닝이었을 뿐이다.

“아마 우연히 생긴 사건으로, 재밌는 오해였을 확률이 가장 높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오해하기 시작했다는 게 중요하군요.”

정답이었다.

결국 인터넷 사방으로 퍼진 이 목격담은 빠르게 재생산되고, 설명이 붙고, 공포와 루머가 붙으며 현실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제가 조사한 사항입니다.”

“…….”

진짜 잘하네….

“저, 그런데… 혹시, 제가 실수한 부분 있을까요…?”

그런데 또 캐릭터식 소극적인 척 하니까 진짜 기만자 같아 보이기도 한다…!

‘스파이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으시겠지만!’

고영은은 한숨과 쓴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뇨. …아마 이 사무실 요원님들의 기대 이상일 거예요.”

“아, 다행입니다…! 저, 그럼, 신규조사반에서 일해도 부족함이 없을까요?”

아니, 잠깐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 그럼 요원님께서 지금 이 초자연 재난의 원리를 거의 다 밝혀내신 거죠? 요원님의 추리가 맞다면요.”

“아, 그럴지도….”

아니 ‘그럴지도’가 아니라, 맞는 것 같은데요!

고영은은 약간 흥분한 얼굴로 자신의 동기를 보았다.

그럼 해결법도 유추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바로….

“사람들이 안 믿게 하면 이 괴담도 끝나겠네요!”

“그렇죠.”

그렇다면 어떻게든 해명을…….

‘아.’

고영은은 현실을 깨달았다.

“…안 믿게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하네요.”

“예.”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진실이 된 괴현상.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믿고 있기 때문에 설득이 쉽지 않겠죠.”

이 괴담은 사람들의 믿음이 그대로 진실이 되어버린 인터넷 루머들이 있다는, 그 자체의 음모론이기도 했다.

어쩌면 어둠탐사기록의 작성자는 각종 음모론의 증거나 목격담들을 비꼬는 의미로 적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실제로 초자연 재난이 된 건 사실이네요. 증거와 상황이 진짜니까 반박하는 건 더 어렵겠어요.”

정확했다.

그래서 어둠탐사기록에서 요원들도 이 괴담을 발견할 때마다 해당 사태의 구심점인 물건을 지속적으로 파괴하거나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식으로 ‘관리’해 나갔었다….

괴담의 존재를 인정하고 위험을 관리하며 천천히 무력화하는 방법.

이 찝찝한 괴담의 성격에 어울리는 미적지근한 해결법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

김솔음은 희미하게 웃으며 다시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있었다.

그가 이 어둠탐사기록을 읽었을 때부터 생각했던 파훼법이다.

‘할 수 있어.’

단지 괴담 분위기에 안 어울려서 위키를 수정하지 못했을 뿐!

7.3 해결 방안

고영은은 김솔음이 거침없이 문서의 마지막 구간을 작성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다소 뿌듯한 얼굴로 손을 떼는 것까지.

“이렇게 하면 될 겁니다.”

“…….”

김솔음.

이번에는 정말 뭔가 보여주었다!

* * *

그리고 며칠 후.

4번 출구의 붉은 옷은 어김없이 다시 출현했다.

-영등포역 출구에 그거 있어요 다들 피하세요

이제는 사람들은 빨간 옷을 직접 지칭하는 것조차도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아마 조금 더 있으면 방송국도 붙을 것 같았다. 실종과 사망도 몇 건 나왔으니, 아무리 초자연적 일이라도 최소한 조사는 나올 것이라고 인터넷이 수근거렸다.

그런데.

-이거 뭐임?

이번 빨간 옷에는 검은 글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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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X발 도박 광고였음?

사람들은 폭발했다.

-아 X발 스팸문자로 모자라냐

-빌드업 X 같이 하네

-불법도박 X발ㅋㅋ

-사람들 무서워하는 걸로 어그로 끄니까 좋냐?

-사기꾼 개X끼들 죽이고 싶다

-경찰 신고함 아 개빡쳐

쌍욕과 짜증이 날아다녔다.

하지만 한 차례 진정된 다음에는 슬그머니 다른 의견도 올라왔다.

-저거 그냥 빨간 옷이 화제되니까 모방으로 광고하는 것 같은데…

-그냥 이용하는 거 아님? 오히려 무섭다 쟤네 무슨 일 당하는 거 아닌가

일견 타당한 말처럼 보였다.

그래서 빨간 옷의 괴담을 굳게 믿는 사람들은 다시 수군거리며, 저 업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냐며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다음 날.

[이 빨간 옷이 무서우셨나요?]

[인간의 삶은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당신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지키고 사랑할 낙원의 연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사랑낙원으로 오세요.]

유명 사이비가 빨간 옷을 출구에 정식 전시하며 팻말을 걸었다…!

-대체 뭐임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 맨날 길에서 이상형 뭐냐고 말거는 새끼들이잖아 커피 사달라고하고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팻말 아래에 붙은 문구까지!

[저희는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지 않는 건전한 종교입니다. 해당 업체는 아이디어 도용으로 법적 조치 진행 중입니다.]

사람들은 맥락을 읽어냈다.

-잠깐만… 그러니까 빨간 옷은 자기들이 한 짓이라는 거잖아?

-사이비 포교였냐

사이비에서 마음 약한 사람들을 현혹하려고 만든 덫을 불법 도박 사이트가 끼어들어서 이용했던 것!

-도용당하니까 헐레벌떡 뛰쳐나왔네

-불법 쓰레기 투기로 고소나 당하세요

-너무 싫다 이 사회의 쓰레기들

-무속이니 뭐니 분위기 조성 진짜 다시 생각하니까 짜치고 개빡침

사람들은 짜증으로 몸서리치며 빨간 옷을 대화 화제에서 치우기 시작했다.

‘잘됐네.’

김솔음은 웃으며 그 광경을 스크롤해 확인했다.

그렇다.

사람들의 믿음으로 현실이 되는 괴담이라면, 해결 방법은 간단했다.

‘믿기 싫게 만들면 되지.’

비웃기 좋고 맥 빠지게 만들면 된다.

‘일상적으로 사람들을 귀찮고 짜증 나게 만드는 걸 엮으면 금방 사라질 줄 알았어.’

-다신 안 낚인다 이 피싱문자 같은 새끼들아

그렇게 짜증과 함께 사람들은 이 사태를 금방 기억에서 지웠다.

실제로 죽은 사람이나 실종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도 편리하게 ‘광고용 조작이었네’로 치부한 채.

그렇게….

-4번 출구의 붉은 옷 종결됐습니다.

놀랍도록 깔끔하게 괴담은 끝났다.

아주 안전하게, 요원 누구도 다치지 않게.

현수막 몇 개 제작할 금액으로 말이다.

-ㅊㅋㅊㅋ

-대단하네요 발견하자마자 이렇게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이례적으로 활성화된 요원 익명 단톡방을 고영은에게 빌려보며 김솔음은 작게 미소 지었다.

‘사무실에서 괴담 조사 및 해결 방안 제시까지 문서화. 제대로 했지.’

이렇게 신규조사반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으면….

-아뇨 사실ㅎㅎ 부끄럽지만 저희 부서에서 다 한 건 아닙니다.

-잉?

-그 유명한 신입분이 신규조사반에서 문서 작성하시면서 해결방안까지 적어놓으셨는데… 제대로 통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신입이야?

-대박ㄷㄷㄷ

-역시 파괴왕

-정말 한결같은 분이시네요ㅎㅎ

-문서로도 괴담을 파괴하시는구나

“……??”

김솔음은 정말로 뭔가 보여주긴 했다.

그리고 본래 괴담의 종결은 여러 팀에서 단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시도하는 것도 맞다.

다만 세상에는 기존의 이미지라는 게 있다.

그러니까, ‘파괴왕 신입’은 신규조사반의 업무를 하면서까지 괴담을 파괴하는 데 큰 기여를 해버린 것…!

-와 행동력 봐라 현무3팀 감이야

-아니 1팀이요ㅎㅎ

-출동구조반을 위해 태어난 그대

전부 기존 이미지의 강화로 소화된 것이다!

그렇게 이미지로 괴담을 망하게 만든 김솔음은 이미지로 자신의 계획도 망하고 말았다.

“…….”

‘화이팅입니다, 솔음 씨….’

이 사태를 예감했던 고영은은 그저 눈을 질끈 감으며 상대에게 속으로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신입 연수 기간 2주가 끝나는 날.

김솔음은… 출동구조반 현무 1팀에 발령되었다…….

정말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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