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라키아의 밤
관 밑의 붉은 흙
흡혈귀의 전설에서는 흡혈귀는 자신이 매장되었던 곳의 흙과 같이 있어야만 회복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 기서는 관 밑에 피를 머금은 흙이 깔려 있는 것으로 설정했다.
마늘과 십자가 전설에 의하면 흡혈귀는 마늘 냄새를 대단히 싫어하여 마늘을 걸어 놓음으로써 흡혈귀가 접근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 다고 한다. 또한 흡혈귀는 기독교에서 생명의 상징으로 믿어지 는 피를 빨아 먹는 반기독교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특 히 약하다고 한다.
시커멓게 탄 십자가 자국
기독교 전설에 따르면 흡혈귀 등의 마물들은 십자가에 닿거나 성수에 닿으면 살이 타들어 가서 깊은 화상을 입는다고 전해진다.
아스타로트 아도르……………
이는 본래 서양의 흑마술에서 솔로몬의 원을 이용하여 악마의 대공작 아스타로트를 불러내는 데 사용했다는 주문의 도입부이 다. 신비주의 고서적들에서 악마의 실존 증거라고 제시하는 ‘아 스타로트의 원(아스타로트가 직접 그려서 남겼다는)’을 보면 이 주문이 씌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언 메이드(Iron Maid)
서양 중세 때 사용된 고문 도구의 일종으로 관과 흡사하게 생 겼다. 내부는 사람의 몸에 꼭 맞게 만들어져 있으며 뚜껑에 날카 로운 쇠못들이 박혀 있어서 사람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안에 있 는 사람은 뚜껑에 박힌 쇠못에 찔려서 죽게 된다. 쇠못을 급소 부분, 그러니까 눈이나 심장 등등에 해당되는 부분에만 박는 경 우도 있고, 아예 빽빽하게 쇠못을 박은 것도 있다. 고문 방법은 관 속에 사람을 눕혀 놓고 뚜껑을 닫을 듯 말 듯하게 올렸다 내 렸다 하면서 자백을 강요했다고 한다.
아틸라 대왕
별칭은 Flagellum Del(라틴어로 ‘신의 징벌’이라는 뜻). 훈 족의 왕(434~453 재위). 445년까지는 형 블레다와 공동 통 치했다. 로마 제국을 침략한 새외(塞外) 민족 최고의 왕이며 남부 발칸 지방과 그리스, 이어서 갈리아와 이탈리아까지 공 략했다. 중세 독일의 전설적 영웅 서사시 니벨룽겐의 노래 Nibelungenlied』에서 에첼, 아이슬란드의 무용담에서는 아틀리 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왈라키아
도나우강 하류의 공국. 1859년 몰다비아와 합병해 루마니아가 되었다. 왈라키아라는 명칭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왈라키 아인의 이름에서 왔다. 트란실바니아 알프스 산맥이 왈라키아의 북쪽과 북동쪽 경계를 이루고, 서쪽. 남쪽 동쪽으로는 도나우 강이, 그리고 북동쪽으로는 세레트 강이 각각 경계를 이룬다.
천근추
무술의 한 가지로 공중에 떠올랐을 때 갑자기 몸의 무게가 는 것처럼 아래로 신속하게 떨어져 내리는 술수. 또는 자신의 몸무 게를 몇 배로 늘리듯이 공력을 운용하는 술수로 알려져 있다.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탈리도마이드는 유럽에서 입덧의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약제 로서 처음에는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많은 임산부가 입덧을 치료하기 위해 이 약을 사용하였으나, 발매 후 얼마 되지 않아 팔다리 기형아가 태어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고 세계적으로 충격을 일으켰다. 가장 대표적인 탈리도마이드의 증 후는 팔다리가 아예 없이 태어나는 경우였다고 한다. 현재 탈리 도마이드 약제는 나병(문둥병)에서 치료 보조제로 사용되는 것 외에는 의학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본문에서 연 희는 탈리도마이드에 대해 그다지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지만, 연희가 자신의 전공과 상관이 없는 내용을 유 창하게 잘 설명한다는 것 또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하게 내용을 바꾼 것이다. 또한 본문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라쉬는 실 제로 탈리도마이드 증상 때문에 기형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핼버드(Halberd)
15.6세기에 서양에서 만들어진 무기로 창에다가 도끼와 같은 날과 열쇠와 같은 돌출부를 단 무거운 무기이다. 창과 도끼, 철 퇴ᅳ동양에서 쓰는 가시가 돋은 철구와는 다르다. 서양의 무기 중에는 모닝 스타(Morningstar)에 해당하고 여기서의 철퇴는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탈리도마이드는 유럽에서 입덧의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약제 로서 처음에는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많은 임산부가 입덧을 치료하기 위해 이 약을 사용하였으나, 발매 후 얼마 되지 않아 팔다리 기형아가 태어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고 세계적으로 충격을 일으켰다. 가장 대표적인 탈리도마이드의 증 후는 팔다리가 아예 없이 태어나는 경우였다고 한다. 현재 탈리 도마이드 약제는 나병(문둥병)에서 치료 보조제로 사용되는 것 외에는 의학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본문에서 연 희는 탈리도마이드에 대해 그다지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지만, 연희가 자신의 전공과 상관이 없는 내용을 유 창하게 잘 설명한다는 것 또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하게 내용을 바꾼 것이다. 또한 본문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라쉬는 실 제로 탈리도마이드 증상 때문에 기형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핼버드(Halberd)
15.6세기에 서양에서 만들어진 무기로 창에다가 도끼와 같은 날과 열쇠와 같은 돌출부를 단 무거운 무기이다. 창과 도끼, 철 퇴ᅳ동양에서 쓰는 가시가 돋은 철구와는 다르다. 서양의 무기 중에는 모닝 스타(Morningstar)에 해당하고 여기서의 철퇴는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데 희생자의 목을 물어서 피를 빨아 먹고 산다. 흡혈귀를 구별하는 방법(그림자가 없고 거울에 모습이 비 추어지지 않음)과 그들을 멀리 하는 방법(십자가를 보여 주거나 마늘로 만든 목걸이를 목에 두르고 자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흡혈귀를 영원히 잠재우는 방법으로는 뾰족한 막대기로 흡혈귀 의 심장을 찌르는 것, 불태우는 것, 휴식처를 파괴하는 것 등이 있다.
얼음의 악령
마이다스 왕의 귀는……………
우리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로 잘 알려진 이 동화의 이 야기는 실은 그리스 신화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음악의 신이 기도 한 아폴론과 숲의 신인 판이 피리 불기 내기를 했다. 그때 심판관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마이다스 왕은 판 신의 열렬한 추 종자였으므로 판 신의 피리 소리가 낫다고 했는데 다른 모든 심 판관들은 이를 틀린 견해라고 했다. 판 자신도 패배를 시인했는 데도 고집쟁이 마이다스는 자기주장을 끝끝내 고집했다. 결국 아폴론은 화가 나서 ‘달려 있으면서도 제대로 들을 줄 모르는’ 마이다스 왕의 귀를 잡아 당나귀 귀처럼 주욱 늘려 버렸고 마이 다스 왕은 이것이 부끄러워 모자를 쓰고 지냈다. 그러나 이발사 앞에서는 모자를 벗을 수밖에 없었는데 마이다스 왕은 자신의 비밀이 알려질까 두려워 이발사에게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말라 고 협박을 했다. 이발사는 무서웠으나 말을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서 들판에 구덩이를 파고는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구덩이를 메웠다. 그곳에서는 얼마 후 갈대가 자라났고 갈대는 미풍에 흔 들리면서 마이다스 왕의 비밀을 속삭이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마이다스 왕은 미다스 왕이라고도 하는데, 만지는 모든 것을 황 금으로 변하게 하는 권능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저주였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마이다스 왕의 귀 이야기는 각 나 라에 퍼져서 약간씩 줄거리가 달라지는데, 초서의 캔터베리 이 야기나 드라이든의 바드의 아낙 이야기에서는 마이다스 왕의 비밀을 누설한 사람은 이발사가 아니라 왕비라고 서술되어 있다 고 한다.
윈디고의 전설
윈디고의 전설은 주로 북부 캐나다의 추운 삼림 지대에서 떠 돌던 전설로서, 인디언들이 처음 만든 것을 백인들이 공포 이야 기 비슷하게 윤색한 이야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언급되어 있으며 ‘윈디고의 무서운 이야기’는 윈디고의 해골 가슴 속에 있는 얼음 심장을 불에 두 번 녹임으로써 불사신 이었던 윈디고가 죽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그들은 모두를 미워하라 했다
도곤족
도곤족은 서 수단의 건조한 돌투성이 고지에서 주로 농경만을 행하는 근면한 민족이다. 도곤족은 특히 놀랄 만큼 자세하고 체 계적이며 방대한 신화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전승에는 이 민족 특유의 가면 결사(假面結社)가 주 역할을 했다 고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도곤족의 신화 속에는 자신들이 시리우스 성단에서 온 외계인의 가르침을 받은 종족이라는 내용 이 체계적으로 언급되어 있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육안으로 식별 할 수 없는 시리우스의 항성 배치나 별의 등급 등의 자세하고 도 놀라운 과학적 지식들을 매우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그러 한 수수께끼를 더욱 미궁에 빠지게 만든다. 도곤족의 창세 신화 는 열성적인 프랑스의 민속학자인 그리올이 약 30일 간에 걸쳐 구전으로 전승되는 장로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 었다. 본문에서처럼 도곤족의 남성들은 가면을 쓰고 의례를 행 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도곤족의 가면들은 특이한 문화 형태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음파가 지닌 파괴력에 대해
음파가 일으키는 파괴 현상의 대부분은 공명(共鳴, Resonance) 현상에 의한 것이다. 모든 물체는 고유 진동수가 있으며, 이 고 유 진동수와 같은 주파수를 지닌 외부의 음파 등을 물체가 받으 면 공명 현상을 일으켜서 원래의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파괴 되게 된다. 폴란드의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예지 그로토프스 키는 자기 목소리의 발성만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앞에 놓아둔 유리컵을 깨뜨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영능력자도 아니었고, 다 만 후천적인 발성의 원리만을 이용하여 그러한 놀라운 일을 보 일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의 대 교량이 지나가는 산들바람의 고 유 진동수와 공명 현상을 일으켜 순식간에 비비 꼬이며 붕괴되 고만 유명한 사건이나, 흔히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전자레인지 도 이러한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본문 내에서는 주술력에 음파 를 상정했지만, 만약 본문에서와 같이 주파수를 조합하여 적어도 사람의 체내에 있는 물 분자만을 공명시킨다면 본문에서와 같은 일이 꼭 불가능한 것이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아스타로트의 약속
공중 부양(Levitation)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허공에 떠오르거나 날아다니 는 술수. 과거의 위대한 기독교계의 성인 중에는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며, 인도의 요기나 티베트의 라마 승. 그리고 선도의 술법자 중에도 공중 부양을 했었다는 이야기 가 전해진다. 유명한 이야기로는 몸이 항상 떠올라서 고생을 했 다고 하는 쿠페르티노의 성 요셉이 일꾼 열 명이 세우지 못한 십 자가를 공중에 날아올라 일으켜 세운 것이나 19세기의 유명한 심령학자였던 홈이 많은 영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중으로 떠오 르고 날아서 한쪽 방 창문으로 나갔다가 다른 방의 창문으로 날 아 들어온 사례들이 있다. 동양에서도 도가 쪽에서 공중 부양의 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이 전해진다.
마하 라쟈 (Maha Raja)
마하는 인도어로 대(大), 위대한 등의 의미를 지닌 접두어이다. 마스터는 애염명왕의 화신을 보고 대 라쟈(애염명왕, Raga Raja)라고 비웃듯이 말하고 있다.
바즈라(Vajra)
금강()이라고도 하며 뇌신 인드라의 제일가는 무기다. 번 개의 상징이며 뇌전의 원어라고 할 수 있다. ‘바즈라유다’라고도 한다.
복화술
원래는 입을 열거나 호흡을 내뱉지 않고 뱃가죽을 진동시켜서 말하는 것처럼 소리를 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런 본래의 방법 은 너무도 어려워서 근래에는 입술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말하 지 않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도 복화술이라고 부른다.
원 그리기
서양계의 마법에서 원은 신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악령이 나 악귀의 침범을 막기 위해서 자신의 몸 주변에 원을 그리는 방 법이 있다고 한다. 솔로몬의 원은 삼중으로 되어 있고 고골리의 소설인 「비이」에서도 주인공이 악령에게 둘러싸이자 축복을 하며 주위에 원을 두어 보호를 받는 장면들이 나온다.
인디언의 운명에 대해
자연과 순응하고 주로 평화로운 생활을 행했던 인디언은 많 은 서부 영화에서 잔인하고 야만적이며 호전적인 것으로 왜곡 되어 왔지만 대부분의 인디언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이 다. 머리 가죽 벗기기 같은 야만적인 행동들은 실제로는 거의 백 인에 의하여 최초로 자행되었고, 신형 무기를 동원하여 평화롭 게 살고 있던 인디언을 거의 전멸시키고 세운 것이 현재의 미국 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순수한 혈통의 인디언들은 인디언 보 호구역에서 근근히 맥을 이어 가고 있는 가련한 실정에 놓여 있 다.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도 인디언에 대해 긍정적이고 반성적 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 을 수 없으나, 영토와 주권을 빼앗기고 거의 전멸해 버린 인디언 의 운명을 되돌려 주지는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