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 17권 11화 – 몽환산장

비뢰도 17권 11화 - 몽환산장 >> 쏴아아아아아!비가 폭포가 되어 세상을 집어삼킨다.우레 같은 빗소리.푸른 번개가 찰나 속을 번쩍이자 쌍둥이 동생인 천둥이 뒤따라 포효하며 하늘을 진동시킨다. 대지와 수면을 때리는 빗소리가 사나운 야생마의…

비뢰도 17권 10화 – 꿈

비뢰도 17권 10화 - 꿈 >> “왜 날 구했죠?"그 여자가 묻는다.“.....”그 남자는 말이 없다.“그냥 죽게 내버려 두는 게 나았을 텐데요?"그 여자가 비아냥거린다.“대답할 의무는 나에게 없소.”그 남자는 대답하지 않는다."전 들어야겠어요!”

비뢰도 15권 19화 – 암수

비뢰도 15권 19화 - 암수 >> “이, 이럴 수가...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임덕성이 경악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제멋대로기만 한 무법자에게도 경이를 느끼는 감각은 아직 남아 있었던 모양이었다.“도,…

비뢰도 15권 1화 – 삼종삼금

비뢰도 15권 1화 - 삼종삼금 >> 칠종칠금(七縱七擒).제갈량(諸葛亮)이 맹획(孟)을 일곱 번 놓아주었다가 일곱 번 다시 잡다.“크아아아악!”또 하나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음을 알리는 소리가 일풍(風)의 고막을 때렸다. 단속적으로 울려퍼지

비뢰도 14권 8화 – 잿더미

비뢰도 14권 8화 - 잿더미 >> “쳇, 이미 늦었나!”•구척철심안 안명후는 혀를 차며 주위의 경물(景物)들을 둘러보았다.황량하다. 공허하다. 그리고 시커멓다.지금 그가 이 풍경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이었다.이미 모든 것이 깡그리 재가…

비뢰도 14권 3화 – 심안

비뢰도 14권 3화 - 심안 >> “대붕의 눈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아느냐?"소년은 또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높이 날아야만 멀리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붕의 날개가 필요하다!"기억이 쉬지 않고 떠오른다. 다시…

비뢰도 13권 15화 – 긴 밤!

비뢰도 13권 15화 - 긴 밤! >> 은빛으로 반짝이는 별의 성좌가 화산(華山)이 이고 있는 밤하늘의 어둠을 찬연하게 수놓았다. 그 백열광의 어우러짐이 일으키는 아름다움은 감탄성을 자아낼 만큼 황홀한 것이었지만, 대자연의 아름…

비뢰도 12권 8화 – 쌍마의 개입

비뢰도 12권 8화 - 쌍마의 개입 >> “이대로는 피해가 너무 막심합니다. 후퇴해서 전력을 보존해야 합니다.이 이상은 무의미한 희생일 뿐입니다.”혈검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침묵으로 답하는 적혈의 속도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비뢰도 11권 16화 – 사랑이란?

비뢰도 11권 16화 - 사랑이란? >> "진설은 어때요? 요즘 좋아하는 사람과는 잘되고 있어요?"은설란이 웃으며 이진설에게 물었다. 연애니, 사랑이니, 남자니 이런 것을 화제로 삼는 것은 이들 중에 은설란뿐이었다.그래서 이진설은 은설란이 좋았다.…

비뢰도 11권 15화 – 신무림기

비뢰도 11권 15화 - 신무림기 >> “이걸 언제까지 배워야 하죠?'심하게 까져서 피가 배어 나오는 작은 손이 보였다."가장 쉬워질 때까지!"마치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대답이 흘러나왔다."검은 어떻게 휘둘러야 하죠?”“가장 빠르게!"대답은 간단명료했다.

비뢰도 11권 9화 – 몰살!

비뢰도 11권 9화 - 몰살! >> 임개와 이송학은 손까지 흔들며 그들을 배웅했다.“휴우..., 하마터면 쪽박 찰 뻔했구만..임개의 말은 사실이었다.천하오대검수(天下五大劍手)의 일좌인 빙검과 천하오대도객(天下五大刀客)의 일좌인 염도. 이 두 사람의 힘만

비뢰도 10권 23화 – 선출

비뢰도 10권 23화 - 선출 >> 며칠 후면 화산규약지회를 향한 대표들의 출발일이었다.이제 남은 것은 후보 발표뿐이었다.마진가는 천무전에서 여러 노사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화산지회의 후보자를 발표했다.그 발표가 끝나자마자 모두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비뢰도 10권 21화 – 탈출

비뢰도 10권 21화 - 탈출 >> 혈기방자한 남자들을 뇌살시키겠다는 살인 음 모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그녀에게도 너무 위험이 컸다. 그녀를 어떻게 한번 해볼까 하는 늑대들이 사방에 우글거리고 있었다. 누굴 어떻게…

비뢰도 10권 14화 – 비황신

비뢰도 10권 14화 - 비황신 >> ‘저... 저놈은…’위지천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발견했다.'그는 반시진이 넘도록 계속해서 동혈 속을 헤매다가 마침내 자신의 목표를 찾아낼 수 있었다.호심환(護心丸)의 약효가 한 시진밖에 유지되지 못한다는

비뢰도 9권 15화 – 루

비뢰도 9권 15화 - 루 >> 모용휘도 밤에 유달리 생각이 많아지는 유형의 인간이었다. 그는 그것을 수행의 부족으로 치부하고 있었지만, 의식의 흐름을 강제로 막거나 하지는 않았다.“역시 그만두어야 할까... 수신 호위직을.......”모용휘는 지금…

비뢰도 8권 9화 – 새로운 시작

비뢰도 8권 9화 - 새로운 시작 >> “아가씨,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마부 겸 노복으로 은설란을 따라온 한로(韓老)가 물었다.성성한 백발과 세월의 무게에 눌려 굽어진 허리에도 불구하고항상 그녀를 생각해 주는 고마운 사람이었다.그리고 적지나 마찬가지

비뢰도 8권 2화 – 일기당천

비뢰도 8권 2화 - 일기당천 >> “오래간만이군!”다리에 물귀신처럼 달라붙어있던 묵룡환(墨龍環) 두 개를 동시에 푼 것은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었다. 억제되어있던 온몸의 기운이 활성화되어 미친 듯이 체내를 날뛰었다. 솟구치는 충동을 제어하기가 힘들었다

비뢰도 8권 1화 – 진혼제(鎭魂祭)

비뢰도 8권 1화 - 진혼제(鎭魂祭) >> “가르쳐주세요!"그러나 결코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다는 애로(隘路)사항 때문에, 장마철 범람하는 강물처럼 천지사방에서 몰려드는 질문 홍수에도 청흔은 입을 굳게 다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긋지긋한 소

비뢰도 7권 7화 – 효룡의 고민

비뢰도 7권 7화 - 효룡의 고민 >> - 포옹(抱擁“후우!""후우!"땅이 꺼질듯한 숨소리.적막한 고봉의 밤을 한 남자의 고뇌와 번민으로 가득 채우는 소리였다.고뇌와 번민으로 심신을 혹사시키며 밤하늘에 무수히 박혀 있는 별들만 처연하게 바라보는…

비뢰도 7권 4화 – 폭주(暴走)

비뢰도 7권 4화 - 폭주(暴走) >> “크르르르르!"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받은 탓인지 갈효봉의 낌새가 이상했다.그의 눈에 점점 더 짙은 혈광이 차오르고 있었다.마기(魔氣)가 느껴질 정도로 짙은 혈광이었다.그의 핏줄 선 근육이 요동치듯…

비뢰도 6권 41화 – 상봉 (6권 끝)

비뢰도 6권 41화 - 상봉 >> -운명의 장난효룡은 보았다.피처럼 붉은 도기(刀氣)가 사납게 세상을 난자(刺)하는 모습을!사나운 맹수가 세상을 거침없이 할퀴고 지나간 듯한 처참한 광경!이런 잔흔이 가능한 도법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었다.“굉천혈영도법

비뢰도 6권 37화 – 천지쌍살

비뢰도 6권 37화 - 천지쌍살 >> “저기가 바로 그자가 잡혀 있다는 천마뢰인가?"앙상하게 마른 노인 하나가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지나칠 정도로뚱뚱한 노인에게 물었다.참으로 대조되는 두 사람이었다.“허허허! 확실하네!"“젠장! 그 치사한인지 치졸한인지

비뢰도 6권 36화 – 천마뢰

비뢰도 6권 36화 - 천마뢰 >> 천마뢰!칠흑漆黑) 같은 어두움!음습하고 축축한 습기,이끼 낀 차가운 돌벽으로 올라오는 싸늘한 냉기,그리고 결정적으로 암흑(暗黑)의모든 공간 속에 파고들어간 죽음의 냄새.섬서성(陝西省) 수양산(陽山)깊숙한 곳에 자리한

비뢰도 6권 1화 – 회상

비뢰도 6권 1화 - 회상 >> 강해지는 법에 대한 간단하고도 심도(深度) 깊은 사부님의 견해."정녕 강해지고 싶으냐?"3년전!혹시 내가 거짓부렁이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걸까?사부가 확인 차원에서 되물었다.어느 쪽으로 바람이 잘못 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뢰도 5권 6화 – 탄금행

비뢰도 5권 6화 - 탄금행 >> 천음선자 홍란의 예상은 반 정도만 맞아떨어졌다.어쨌든 비류연에게 있어 오래간만의 계산 실수였다. 처음 음공을 실전에 도입해 보는 입장에서그 자신도 거리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의외로 음공이란…

비뢰도 3권 12화 – 애소저회

비뢰도 3권 12화 - 애소저회 >> 애소저회(小姐會)는 수많은 관심사 중에 생겨난 얼토당토않은 동호회 중 대표적인 하나의 예였다. 그곳의 활동 내역과 설립 취지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미인 아가씨 사랑 동호회였다.이름부터가 수상하기 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