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 100화

사신 - 100화 >> 강물이 꽁꽁 얼어붙었다.섬과 육지를 오갈 수 있는 소선은 발이 묶여 휑뎅그렁 놓여 있다.바람이 쌩쌩 불었지만 춥지는 않았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백사장한가운데지만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열기는 추위를…

사신 – 99화

사신 - 99화 >> 강에 살얼음이 덮였다.살짝 떼어내어 입에 넣으면 아삭거리며 시원하게 부서질 것 같은 얼음이다.그 위에 하얀 눈이 덮였다.종리추가 강물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기던 곳은 그만의 연무장이되었다.섬에 있는 사람들은 어린을…

사신 – 98화

사신 - 98화 >> 세상이 온통 하얀색 일색이다.눈발이 과녁을 향해 쏘아진 화살처럼 대지에 내리꽂힌다. 나뭇가지는 눈바람에 휘청거리고 꺼시시 앉아 있던 멧새는 푸드덕거리며 날아오른다.날은 점점 깊은 추위 속으로 들어갔다.거세게 다그치던 첫…

사신 – 97화

사신 - 97화 >> 구파일방 장문인들은 지파로 돌아가지 않았다.당금 무림에서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살문을 열문시키는 것과 절강성에서살겁을 자행하고 있는 혈영신마의 척살이었다.구파일방은 혈영신마에게 십망을 내렸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오래가지는 않을

사신 – 96화

사신 - 96화 >> 비영파파의 내력은 무척 높았다. 오로지 무공 수련에만 전념하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본보기라도 보여주려는 듯 진기가 끊이지 않았다.'당황하고 있어.'종리추의 상단전이 활짝 열렸다. 그는 비영파파의 눈…

사신 – 95화

사신 - 95화 >> 천장에서 거대한 거미줄이 펼쳐졌다. 살문 사살이 던져낸 그물망이 빠져나갈 공간을 주지 않고 사방에서 덮쳐왔다. 오방협객진의 달인이라는 혈살오괴는 살문 사살이 전개하는 그물망에는 대처할 방도를 찾지 못했다. 장소나…

사신 – 94화

사신 - 94화 >> 모두 떠나고 텅 빈 살문은 을씨년스러웠다. 마당은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마당을 쓸어낼 사람도 없고 그럴 정신도 없었다.정문도 활짝 열려져 있다. 살문 문도 식솔들이 개방…

사신 – 93화

사신 - 93화 >> 소림사.무림의 태두인 숭산 소림사에 갖가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 앉았다. 도인도 있고, 걸인도 있으며, 속인도 있었다. 복장은 각기 다르나 눈빛은 한결같이 예광이 안으로 갈무리되어 범접하지 못할…

사신 – 92화

사신 - 92화 >> 그런데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일까? 마음 한편으로는 잘됐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또 하나의 사건... 지하 밀실에서 지도 작업하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사신 – 91화

사신 - 91화 >> 하오문 총단이 하남성 여주부 상점진에 있다는 사실은 극비중에 극비다.그곳은 또 하오문 하남성 모지가 널려있는 곳이기도 하다.하오문의 세력권은 중원 전역에 널려있다.각 성에는 망주를 휘하에 두고 있는 모지가…

사신 – 90화

사신 - 90화 >> 종리추는 흑죽림으로 나와 예봉으로 방향을 잡았다.예봉으로 가는가?네.그쪽은 걸려들었다 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천하 험지인데 괜찮겠는가?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듭니다. 누가 악조건을 이여내느냐에 달려있죠.나 같으면 천성으로 발길을 돌

사신 – 89화

사신 - 89화 >> 십사전각에는 살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들을 시중들어 줄 사람으로 들어왔던 시녀, 하인... 그들의 숫자만 해고전각마다 십여 명은 된다.종리추가 십사각주를 데리고 외유하며 백전을 수련하는 동안 벽리군은하인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사신 – 88화

사신 - 88화 >> 벽리군은 고개를 내저었다.분운추월이 살문에 정보를 제공한 적은 있지만 살문을 관찰하려는 목적이 더 컸다.살문이 살수 문파임을 안 이상 도와줄 리가 없다.'그래도 문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의지할 곳은 개방밖에…

사신 – 87화

사신 - 87화 >> 수련무림은 조용했다.거대한 피바람의 징조나 문파 간의 알력 같은 징조는 어디에도 보이지않았다.한낮의 열기가 대지를 이글이글 태우는 정오 종리추는 소고와 마주앉았다.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활짝 열여놓았지만 바람 한 점…

사신 – 86화

사신 - 86화 >> 비성유검은 이중인격자다.그는 낮에는 인의대협이지만 밤이 되면 색한으로 돌변했다.몇 년째 계속되는 흉년에는 쌀을 아낌없이 풀었다. 제방이 무너질 때는마을 사람들을 독려하여 제방을 쌓기도 했다. 길을 가다가도 무거운 짐을지고…

사신 – 85화

사신 - 85화 >> '너무 아름다워. 그런데 차가워.'벽리군은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느꼈다.종리추를 찾아온 미모의 여인은 너무 아름다웠다. 뭐랄까? 너무 깨끗해서오히려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여인이라고 해야 할까? 여인은 그랬다.여인은 소고라고…

사신 – 84화

사신 - 84화 >> 숭산 소림사는 무림인들의 성역이다.소림사는 가장 많은 무공을 보유했고 계속 창안되고 있다.무림인들은 소림 고승에게 한 수 지도받고 싶어한다. 또한 장경각에들어가 수많은 무경을 보고 싶어한다.무림인에게 소림사는 꿈이다. 소림사가…

사신 – 83화

사신 - 83화 >> 종리추는 객잔에서 낯선 손님을 맞았다."아미타불! 소림의 계원이라 합니다.""..."종리추는 인상 좋은 스님을 빤히 쳐다보았다.계원 대사는 이름난 승려다.소림 방장에게는 각일 대사라는 직제ㅏ가 있다. 현재 장경각을 맡고 있는각주이며,

사신 – 82화

사신 - 82화 >> 소여은은 소고의 광대한 정보망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소고의정보망이라기보다는 살혼부의 정보망이라고 해야겠지만. 그들은 중원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일을 빠짐없이 보고해 왔다.정보의 한가운데는 양성제일의 자린고비라는 천 노인이 있다.

사신 – 81화

사신 - 81화 >> 무림은 경악했다. 낙양 청림방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문파를 기습받고 멸문하는 일은 무림에서는 다반사로 행해지고 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무림이 경악한 것은 청림방이 멸문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들이…

사신 – 80화

사신 - 80화 >> "삼대 제자라... 잘 들어라.""예예.""제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사부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 설사 목에 칼이 들어와도."인영의 낯빛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구배지례를 하였느냐?""예예.""구배지례까지 올린 놈이 사부를 배신하

사신 – 79화

사신 - 79화 >> 종리추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지만 삼도산 산속까지 들어와서 마시지 않을 까닭이 없었다.삼도산은 깊은 산이다. 산속에 틀어박혀 있으면 평생 가도 약초꾼 한 명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주공도…

사신 – 78화

사신 - 78화 >> 백혈마궁, 사.오월 보름, 수이산 정상에서 진신에 스물두 개의 검상을 입은 채 죽어있는 시신으로 발견. 부패 정도로 미루어 살해된 지 닷새 정도 경과한것으로 보임.단혼검마, 사.오월 그믐, 기방에서…

사신 – 77화

사신 - 77화 >> "무림정세를 읽지 못하면 큰 나무가 될 수 없다오. 살천문은 움직일 수없는 처지라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보이는 것을. 아미타불!"운중삼룡의 제제들은 무안만 당한 채 물러섰다.의혹은 더욱 깊어졌다.살천문이…

사신 – 76화

사신 - 76화 >> 종리추는 쌍구일살의 전각을 찾았다. 살수 열네 명은 스스로 별호를 지었다. 이전에 쓰던 별호를 쓰고 싶으면 그대로 쓰고 그럴 생각이 없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 적당한 별호를 생각해…

사신 – 75화

사신 - 75화 >> "그 이상은 곤란합니다.""....."두 달 전이다.노인은 분운추월이 벽리군의 그림자 역할을 해주고 얼마 있지 않아살문에 들어왔다.종리추는 그에게 지하 연무장을 내주었다."공기도 그렇고 습기도 알맞고 아

사신 – 74화

사신 - 74화 >> 사월이 가고 오월이 다시 지나갈 때까지 살문에서 받아들인 청부는 단 두 건이었다. 천화기루에 있을 적에 많은 돈을 벌어두지 않았다면 호구지책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었다.종리추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어딜…

사신 – 73화

사신 - 73화 >> 무리 속에 섞여 있으면 특별히 눈길을 잡아끌지는 못하리라.남오는 사내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눈에 쓸어봤다.아무리 봐도 특이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의혹이 생겨 다시 물어보았다."방금 여섯 냥짜리 일거리라고…

사신 – 72화

사신 - 72화 >> 종리추가 알고 있는 신법 중 가장 빠른 것은 적지인살의 비호무영보다.인간이 걷거나 달릴 때 땅에 접촉하는 부분은 발바닥이다. 발바닥에는용천혈이 있다. 발바닥에 산재한 경혈 중 가장 중요한 혈…

사신 – 71화

사신 - 71화 >> "서화 임영을 죽여주세요."개파 후 첫 청부였다."지금 죽여달라고 하셨나요?"벽리군은 조심스러웠다.무림인이 던져 놓은 올가미일 수도 있고 살천문의 징계가 시작된것인지도 모른다."네, 방법은 상관하지 않아요. 무조건 죽여주기만 하면

사신 – 70화

사신 - 70화 >> 종리추는 일행을 이끌고 등봉에서 백여 리 떨어진 대외산으로 왔다.숭산 소림사에서 동남으로 백삼십여 리, 공동산 공동파에서는 동북으로이백삼십여 리 거리다."여기가 좋겠군. 음! 좋아, 저 집이 괜찮겠어."종리추는 대외산 산자락에…

사신 – 69화

사신 - 69화 >> 이른 새벽, 종리추는 일어나 산길을 걸었다.풀잎에 맺힌 이슬이 옷자락 속으로 파고드었다. 안개에 묻힌 공기냄새도기분 좋게 다가와 살갗을 적셨다.종리추의 회복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빨랐다. 범인 같으면 두어달은누워…

사신 – 68화

사신 - 68화 >> '이거 자칫하다가는 여기서 뼈를 묻겠군.'야이간은 옷자락을 부욱 찢어 어깻죽지에서 팔꿈치까지 길게 찢어진상처를 감싸 맸다.곤륜파의 무공을 익히면서 곤륜파에서도 당당히 후기지수로 거론된다음부터 살천문 정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십

사신 – 67화

사신 - 67화 >> 벽리군은 그녀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탁자 위에 놓인 서신을 들고걸어왔다."오늘쯤 오실 거라며 이걸 전해드리라더군요.""뭐라구요? 오늘쯤 올 거라고요?""예."소여은은 망연자실했다.종리추는 방 안에만 있었

사신 – 66화

사신 - 66화 >> 쉭쉭쉭...!검은 그림자들이 연이어 담장을 넘었다."불나방들이군.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달려드니...후후! 하기는 이게살수들의 운명인지도 모르지. 죽을 것이 뻔한데도 담장을 넘어야만 하는것."야이간이 희미한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다.그

나 혼자 만렙 뉴비 88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89화 >> 쿠쿠쿠쿠!비상하는 공허의 용.마치, 세상의 종말을 고하는 것만 같다."큭!"엘리스가 즉시 수많은 꼬챙이들을 발사했다.하지만,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공허룡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날쌨다.슈슈슈슝!엘리스가 쏜 작살들이 연신 허

나 혼자 만렙 뉴비 880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80화 >> 스윽.엘리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림자가 서서히 커지면서 공간 전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정말 오랜만이로구나. 짐의 영역에서 이토록 시비를 거는 놈은."시련의 탑에서 거주하는 가장 호전적인 종족.전쟁을 거듭하면

나 혼자 만렙 뉴비 87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77화 >> 레비시타 가문의 가주.'아비가일.'진혁이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그러고 보니.'이 세계선에서는 가주들이 엘리스를 배신하지 않고 죄다 같은 편이었지.'원래의 능력이라면 가주들이 한 트럭으로 와도 상관없었지만.신에게조차 버림받

나 혼자 만렙 뉴비 85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58화 >> 치이익!기록 보관소를 따라 길게 백화(火)로 된 길이 생겼다.대부분은 탈색이 이루어졌지만, 일부분에는 보라색과 검은색 그리고 겁화 본연의 붉은색이 남아 있었다."괴, 굉장하네요.”"무시무시한 일격이로구나. 짐 역시도 저기

나 혼자 만렙 뉴비 85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54화 >> 촤라락・・・ 툭!나침반이 빠르게 움직이다 멈췄다.하지만, 아델은 굳이 나침반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다.오싹!전신에 전해지는 저릿저릿한 감각.본능이 말하고 있다.드디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했노라고.거침없이 어둠을 뚫고 안

나 혼자 만렙 뉴비 840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40화 >> 배신자라고 비겁한 놈이라고 욕해도 좋다.이미 오명의 업을 지고 발할라에 가지 못할 거라는 각오는 끝내뒀으니."변명은 그게 끝입니까?"진혁이 손끝에 마력을 끌어모았다.화르륵!불꽃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이 맹렬하게 회전

나 혼자 만렙 뉴비 83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39화 >> 공중에 떠 있는 글라가가 기괴한 미소를 지었다."멈춰라! 천박한 것아!"엘리스의 꼬챙이가 허공을 가로질렀다.그런데.파스슥!파스날아가던 꼬챙이가 서서히 갈라지더니 글라가에게 닿기 직전 완전히 가루가 되어 부서졌다."미, 미

나 혼자 만렙 뉴비 82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29화 >> 그럴 수가.니알라토텝의 표정이 무너졌다.언제나 여유롭고 능글맞았던 태고의 신격이었으나, 이번만큼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왜냐하면....지금 눈앞에 있는 자는 얼마 전까지 자신과 함께 있던 동료였으니까.노스이디크.

나 혼자 만렙 뉴비 82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21화 >> 그대로 수많은 이빨들이 나타나 차원 자체를 통째로 도려냈다.모두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 진혁이 기습을 한 것이다.하지만.꿀렁꿀렁!물어뜯긴 부분이 순식간에 재생하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참으로 예의가 없는 아이로구나.

나 혼자 만렙 뉴비 81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19화 >> 덜덜덜덜!제국을 수호하고.황실을 지키며,백성을 보호해야 한다.그런 신념과 용기가 얼마나 부질없고 허울뿐인 것인지...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절실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파츠츠,또 다시 보석의 결정들이 바람을…

나 혼자 만렙 뉴비 81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17화 >> 쿠쿠쿠쿠쿠쿠!호수가 썩어들어가고, 정신병동의 벽이 온갖 종류의 저주들로 물들었다.50층의 존재들이 탑의 저층부에 현현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흔들린다."미천한 세계로군.”소름이 끼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군단장 '이알

나 혼자 만렙 뉴비 80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08화 >> “모기이이이!"모습을 드러낸 건 고대종 '고구마'였다.쩌렁쩌렁 울려퍼진 포효소리가 무진룡과 진족이 사용한 '용들의 운무회'를 거둬냈다."너는...."무진룡의 눈가에 이채가 스쳤다.저릿저릿.용린 속까지 파고드는 심상치 않은

나 혼자 만렙 뉴비 80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05화 >> “크으...어어어어?”과타노차의 거대한 몸뚱이가 크게 휘청였다.아직까지 자신이 무엇에 당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한 얼굴이다.그 정도로 삼장법사와 제천대성이 만들어낸 일격은 허를 찌르는 종류였다."스승님!"과타노차의 최후를

나 혼자 만렙 뉴비 80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03화 >> 쩌저저적.끄그그극.몰려오는 죽음.화과산을 옥죄어 오는 과타노차의 몸이 보이는 모든 것을 검게 물들였다.“이럴 수가.”“마, 막을 수가 없습니다.”결계, 진법, 술식.거점의 이점까지 살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태

나 혼자 만렙 뉴비 80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801화 >> 콰아앙!콰득!콰콰콰콰콰... 투콰아앙!마력을 보충한 절대자의 전력.진조 엘리스 폰 아타락시아가 보여주는 권능은 그야말로 자연재해였다.“크아아!”“키에에!”“가, 강하다. 먹잇감이... 강해!”유적에서도 최상위 포식자로

사신 – 65화

사신 - 65화 >> 천의원은 이름만큼이나 거창한 의원이 아니다. 조그마한 읍내에 있는의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접 몸에 침을 맞아보지 않으면 의원이라고믿을 수도 없는 허름한 곳이다.살혼부가 천의원에 눈독을 들인 것은 천의원이 살수들에게…

사신 – 64화

사신 - 64화 >> 종리추에게 여주는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곳이다.그가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기억된 것이 여주의거리였다.형과 동냥 그릇을 놓고 낄낄거리던 모습이 태어나서 제일…

사신 – 63화

사신 - 63화 >> 남자 네 명, 여자 두 명, 그들은 다시 떠돌이가 되었다.그중 이름도 모르는 여자는 몸만 따라올 뿐 정신은 마음 깊은 고셍 숨어나오지 않았다.종리추는 일행을 이끌고 양성 제일의…

사신 – 62화

사신 - 62화 >> 부영과 화화공자는 신혼을 맞았다.소실로 들어오는 몸인지라 혼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기녀로 일생을 마감할 줄 알았는데, 한 지아비를 섬기고 평생을 살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부영은 날아갈…

사신 – 61화

사신 - 61화 >> 천은탁은 쏟아져 들어오는 청부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일은 할 사람은 네 명뿐이다. 그런데 무슨 놈의 죽일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천은탁의 탁자에는 청부를 원하는 서신이 수북이 쌓였다. 족히…

사신 – 60화

사신 - 60화 >> 소고는 편히 앉아 하남성 전도를 쳐다보았다."야이간은 여우 같은 자예요. 예봉을 피해 멀찌감치 안양에 터를 잡았어요."소고에게 보고를 하는 사람은... 아! 소여은이었다.그녀가 정말 얄밉다는 듯 눈을 흘기며 안양성을…

사신 – 59화

사신 - 59화 >> 하남성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하남성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여저부는 피바람에 휘말려 술렁거렸다.흉년에 찌든 사람들이야 어디서 무슨 일어나는지 알 까닭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사람이 죽는 일에 가장 민감한…

사신 – 58화

사신 - 58화 >> 유구는 인적이 끊긴 산길을 더듬어 올라갔다.오늘따라 날씨도 우중충해서 별빛 한 점 흘러들지 않았다.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자욱한 안개, 가끔 들려오는 승냥이의 울음소리.산길을 타기에는 내키지 않는 날씨였다."옷을…

사신 – 57화

사신 - 57화 >> 서신을 읽는 벽리군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이, 이런 일이...!""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었어. 이제부터 본격적인 피바람이 불 거야. 자칫 숨 한번 잘못 쉬면 목이 날아가니까 각별히 조심하도록!"다른 향주들의 안색도…

사신 – 56화

사신 - 56화 >> 유구, 우회, 역석이 천화기루를 나선 지 사흘째 되는 날 이른 새벽. 종리추는 산보를 하는 가벼운 차림으로 기루를 나섰다.낮에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리던 자리에 쓸쓸한 바람만 가득했다. 매섭게…

사신 – 55화

사신 - 55화 >> 천화기루의 기녀들도 별채에는 걸음을 들여놓지 못했다. 별채에 저잣거리에서 난동 부린 자들이, 배문 향주를 대려죽인 자들이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마저도 입을 열어 말하지 못했다."눈을 감고, 입을…

사신 – 54화

사신 - 54화 >> 하오문은 크게 다섯 가지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배수, 소투, 기녀, 마부, 도곤.이들이라고 전부 하오문도는 아니다. 거지라고 전부 개방 문도는 아니듯이 이들도 하오문에 적을 둔 사람과…

사신 – 53화

사신 - 53화 >> 종리추는 주루에서 밤을 꼬박 밝혔다.사람들은 돌아갔고, 주루 주인은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꾸벅꾸벅 졸아댔다.무릎을 꿇고 앉은 사내들은 오만 가지 인상을 써댔다.다리가 저리다 못해 마비되는 듯했다. 몸을 움직여…

사신 – 52화

사신 - 52화>> 하남성은 여덟 개 부로 나눠져 있다.종리추는 개봉부 양성으로 갔다. 하남성 정중앙에 해당하는 성이다.소고는 살수 집단을 세우라는 말만 했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세우라는말은 하지 않았다.기한은 정했다.사월 초파일 이전에…

사신 – 51화

사신 - 51화>>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눈 빠지는 줄 알았잖아!"어린은 보자마자 표독하게 쏘아붙였다. 보기도 싫다는 듯 등까지 돌려버렸다. 하지만 어린의 눈에서 작은 이슬 방울이 흘러나와 볼을 타고흐르는 것은…

사신 – 50화

사신 - 50화 >> "모두들 십망은 들어봤을 거야. 사숙님들의 십년지약도. 그래서 우리가이렇게 만았지만..."소고가 입을 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차만 홀짝거렸다."사부님은 내게 사무령을 원하셔. 살수들의 꿈이지."소고는 아직도 복면을 벗지 않았다.모

사신 – 49화

사신 - 49화>> '놀라운 무공이다!'종리추는 큰 충격을 받았다.무공이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익혔다는 자만심도 어느정도는 있었다.소고, 적사, 야이간, 소여은...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마음속깊숙이 자

사신 – 48화

사신 - 48화 >> 적사는 도를 꺼내 마른 헝겊으로 닦았다.월광에 어우러진 도에서 심장을 얼릴 듯한 도기가 풀풀 피어났다."..."그는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숨을 쉬고 있는지 쉬지 않는지... 그는 고요했다.철썩! 처얼썩...!잠잠할 것…

사신 – 47화

사신 - 47화 >> 종리추는 가급적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려고 애썼다.남만에 있는 동안은 사람들을 잊고 지냈다. 어쩌다 보는 사람들도햇볕에 그을린 사람들뿐이었는지라 몇 달 동안 햇볕이라고는 구경도해보지 못한 것 같은 중원인들이 낯설었다.중원인들은

사신 – 46화

사신 - 46화 >> 적지인살은 떠나올 때 종리추가 당부했던 말이 떠올랐다."부탁이 있어요.""말해봐라.""충성을 맹세했으니... 저에게도 자유를 주세요.""...?""아버님께서 가시는 일... 소고와 무관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지난세월, 회포도

사신 – 45화

사신 - 45화 >> "하하하! 소리 땜중들하고 부딪쳤을 때는 아찔했지. 이건 도대체 상대가안 되는 거야.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 있지? 실감나더군. 도저히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지.""하하, 그래서요?""그래서는 뭐가 그래선가. 꽁지가 빠져라…

사신 – 44화

사신 - 44화 >> 종리추가 산정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번민과 싸울 무렵, 적지인살은삼백육십여 리나 떨어진 남양부 방성산의 산자락에 있는 다루에서 차를마시고 있었다."내년에는 풍년이 들 모양일세. 눈이 무척 많이 와.""내년에 풍년이 들면…

사신 – 42~43화

사신 - 42~43화 >> 하남은 중원인의 자존심이다.은의 도읍이 하남이었고 은의 뒤를 이은 주나라의 도읍도 하남이었다.춘추전국시대 역시 하남을 중심으로 펼쳐졌다.하남성은 서부의 산지, 동부의 평원으로 나누어진다.즉, 서부는 북서부의 태행산맥, 서부 진령

사신 – 41화

사신 - 41화 >> 종리추는 숨을 멈췄다.입은 아예 늪 속에 파묻혔고 위로 나온 것은 눈과 이마뿐이었다.거머리가 달라붙었다. 처음에는 한 마리가 건드리는 정도였으나 이내 수십 마리가 달라붙어 피를 빨아댔다. 어떤 놈은…

사신 – 40화

사신 - 40화 >> 종리추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빴다.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천폭으로 달려가서 한 시진 동안 내공 수련을 한다.내공 수련은 처음과 같이 제일 먼저 금종수를 연마하고, 변검…

사신 – 39화

사신 - 39화 >> 배금향은 뜻밖의 선물을 받고 당황했다."족장님의 선물입니다. 받아주십시오."홍리족 족장 구맥이 돼지 열 마리를 선물로 보내왔다. 홍리족 살림살이로 보면 아주 크게 마음먹은 것이다."받을 수 없어요. 선물받을 만한 일을...""저희

사신 – 38화

사신 - 38화 >> 가족이 세 명이나 더 늘었다.부족보다 모진아를 따르는 유구와 유회가 남았다.노예가 된 자를 따라서 남는다는 것은 곧 자신들도 노예가 된다는 것을의미한다.그들은 그 길을 기꺼이 감수했다.그들의 가족은 이…

사신 – 37화

사신 - 37화 >> "많이 늦었구나.""더위는 피해야죠. 더위 먹을 일 있어요?"종리추는 부쩍 자라서 열다섯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컸다. 신체적인면만으로 본다면 어른과 비교해도 하등 밀리지 않았다. 키도 그렇고, 우람하게 튀어나온 근육도…

사신 – 36화

사신 - 36화 >> "추아가 보이질 않아요.""어딘가 있겠지.""걱정도 되지 않으세요?""어허!"배금향은 어쩔 줄 몰라 했다.하오문에서 기루를 맡아 운영하던 여자가, 중원 전 무림인이 끓는 가마솥처럼 펄펄 끓고 있는데도 유유히 정인을 데리고 빠져나왔

사신 – 35화

사신 - 35화 >>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었다.남만에는 열두 가지의 비가 내린다.단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 붓는 소나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뇌우, 추막을 날려 버릴 듯 맹렬하게 몰아치는 돌풍에 편승한 비,…

사신 – 34화

사신 - 34화 >> 세월은 여삼추라고 하지만 시간을 종리추처럼 빨리 보낸 사람도 드물것이다.중원에는 춘하추동이 있다.봄이 오면 어느새 여름이고, 여름이다 싶으면 낙엽이 졌다. 또 낙엽을주워 냄새를 맡을라치면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가 펄펄…

사신 – 33화

사신 - 33화 >> "아흔여섯! 좋았어!"소리를 듣고 계산했던 대로 정확히 아흔여섯 걸음 만에 천폭에 도착했다.종리추는 옷을 훌훌 벗었다.낮에도 시퍼렇다 못해 검어 보이는 소는 더욱 깊은 느낌으로 다가왔다.첨벙!물속에 뛰어들자 몸과 정신이…

사신 – 32화

사신 - 32화 >> 여든네 명의 홍리족 용사가 살아남은 사람들 손에 거둬져 초원 곳곳에눕혀졌다.홍리족이 풍장을 치른다고는 하지만 초원 아무 곳에나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집집마다 비바람에 육신을 삭히고, 동물들로부터 뼛조각이 손상되지않도록…

사신 – 31화

사신 - 32화 >> 적지인살과 배금향은 바짝 긴장했다.'이자는 무공을 익혔어. 일류야... 몸이 성했어도 승부를 장담하지 못해.'그들은 모진아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무인이 내뿜는 기도를 느꼈다. 모진아는 강하다. 그러면서도 빈틈이 한 군데도…

사신 – 30화

사신 - 30화 >> 둥둥둥둥...!마지막 전고는 거의 반 각 동안이나 지속되었다.죽은 노인들을 조상하는 의식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죽은 노인들에 대해서생각하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다. 자연스럽게 싸우다 죽은 사람들은 아부타의 품 안에 스스럼없이 안길

사신 – 29화

사신 - 29화 >> 암연족 노인들도 젊었을 적에는 피가 튀는 싸움을 즐겼을 전사였을 게다. 하지만 지금은 창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는 무력한 사람에 불과했다.홍리족 용사들은 노인을 죽이지 못했다.거의…

사신 – 28화

사신 - 28화 >> 변검을 익히기 위해서는 빠른 손재주 외에도 극도로 발달된 오감이 필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오감을 뛰어넘어 육감으로 발전해야 한다.변검이란 손재주가 아니라 감각이다.변검 양부가 종리추를 변검 후계자로 지목하고 양자로…

사신 – 27화

사신 - 27화 >> 둥둥둥둥둥!암연족이 두들겨 대는 전고 소리는 무척 가깝게 들렸다.수환봉에서 내려와 녹요평에 이르렀다는 전고다.그들은 곧 세 번째 전고를 울릴 것이고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며칠을 넘기지 못할 것 같은…

사신 – 26화

사신 - 26화 >> 적지인살 가족은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홍리족 부족민은 마을 밖에까지 나와 마중을 했다.화왕이라고 무서워하며 멀리서만 빙빙 돌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가까이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시원한 파라밀액을 가져오는 이도…

사신 – 25화

사신 - 25화 >> 둥둥둥둥...!심상치 않은 북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왔다.홍리족의 터전이었으나 지금은 암연족의 터전이 된 수환봉에서 들려오는북소리다.홍리족 부락민은 바쁘게 움직였다.사내들은 칼과 창을 점검했고 여인들은 마을 중앙에 있는 큰 집으로모여

사신 – 24화

사신 - 24화 >> 적지인살은 종리추를 혹독하게 물아쳤다.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리는 것이 익숙해지자 이번에는 돌 주머니를 내놓았다.어깨에서 팔꿈치, 팔꿈치에서 팔목까지, 허리에 둘러매는 돌 주머니가 따로 있었고, 허벅지에, 발목에 매는 돌 주머니도

사신 – 23화

사신 - 23화 >> 적지인살과 배금향은 옛날의 금슬을 다시 회복한 부부였고 종리추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에 대한 사랑은 지극했지만 한참을 들어오지 않아도 혹시 무슨 변이나 당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은…

사신 – 22화

사신 - 22화 >> 종리추는 초원을 지나 이름 모를 나무들이 가득한 밀림 속으로 들어섰다.밀림 속은 후텁지근하고 습기가 많았으며 땅은 푸석했다. 나무들이 얼기설기 얽혀 있어 길을 내기가 쉽지 않았고, 길을 내어도…

사신 – 21화

사신 - 21화 >>> 적지인살은 운남을 넘어 남만으로 들어설 때까지 인피면구를 벗지 않았다.운남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제는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팽팽하게 당겨졌던 긴장을 풀어놓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중원을 완전히벗어난 곳까지…

사신 – 20화

사신 - 20화 >> 아이는 쉬지 않았다.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헉, 헉!"아이가 내뱉는 거친 숨소리는 드디어 모골을 송연하게 만들었다. 얼굴이퉁퉁 부어오르고 전신이 온통 멍투성이인데도 아이는 악착같이덤벼들었다."뭐 이런 놈이 다 있어?"때리는 사람

사신 – 19화

사신 - 19화 >> "뭐얏!"수천 호법의 눈꼬리가 거칠게 솟구쳤다.신장은 육 척에 가깝고 체격이 바위처럼 단단한 사람은 흔치 않다.거기에 코까지 주독에 걸려 빨갛게 부어오른 사람은 더 더욱 흔치 않다."네놈들은 눈깔이 없구나.…

사신 – 18화

사신 - 18화 >> "정회루 소홍이가 배를 빌렸습니다."일결제자가 다급히 뛰어 들어오며 외쳤다."역시 그놈이!"수천 호법은 햇볕을 쬐고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사람 발길이 끊어진 칠성각은 잡초만 무성했다. 문짝은 반쯤 떨어져나가너덜거렸고, 서까래는

사신 – 17화

사신 - 17화 >> 백하의 경계는 상상을 뛰어넘었다.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모두 요주의 대상이었다."따끈한 소면 두 그릇 주시오.""미안하지만 안 되겠소. 당분간은 어쩔 수 없으니 빨리 나가주기나하시오.""음식점에서 소면을 안 판다니 무슨

사신 – 16화

사신 - 16화 >> 여섯 방위에서 산책이라도 하듯 유유하게 걸어오는 여섯 걸개.한 명은 백발이 성성한 데다 머릿결이 거친지 하늘로 솟구쳐 두 번 다시잊지 못할 인상이었다. 다른 다섯 걸개도 한 번만…

사신 – 15화

사신 - 15화 >> 꽈광! 꽈아앙...!폭음은 지축을 뒤흔들었다.석물, 석상은 가루가 되어 날아가고, 봉분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무덤을둘러싸고 있던 조경수는 뿌리째 넘어갔다. 산새들이 크게 놀라 하늘로솟아올랐다. 뿌옇게 솟구친 흙먼지가 머리 위로 어

사신 – 14화

사신 - 14화 >> 묘지 관리인은 자다가 깨었는지 눈곱이 가득 낀 눈으로 엉거주춤하게 서있었다."지난 삼 일 동안이라면... 두 개가 있습..."흑봉광괴는 묘지 관리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의 귀는 연신쫑긋거렸다."조용!"묘지 관리인이 입을…

사신 – 13화

사신 - 13화 >> "샅샅이 뒤져라! 개미굴까지 샅샅이 뒤져!"음성은 웅혼한 기백으로 넘쳐흘렀다.'천애유룡이군. 이렇게 빨리...?'적지인살은 고개를 갸웃거렸다.음성에 실린 내력으로 미루어 상대는 만만치 않은 고수였다. 그리고현재 개방에는 저 정도

사신 – 12화

사신 - 12화 >> 황성산에서 흑봉광괴가 분노에 치를 떨고 있을 무렵, 적지인살은 무릎깊이로 물이 흐르는 도랑에 몸을 숨기고 어둠 속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천음산이라고 쓰인 나무 팻말에 윤기가 흘렀다.확실히 천음산 묘지는…

사신 – 11화

사신 - 11화 >> 종리추는 귀신과의 대화를 한 시진째 계속했다."무공을 배우는 데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넌 군소리 없이 배우려고하는데 어떤 목적이냐?""편히 살고 싶어요.""...?""도망 다니는 것은 이제 질렸어요.""하하!"적지인살은 실소

사신 – 10화

사신 - 10화 >> 배가 나루터를 출발하고 반 시진이 흘렀을 때, 적지인살은 선원의혼혈을 짚었다.선원은 목뒤 천추혈을 집히자 어깨를 움찔하더니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피그르르 쓰러져 버렸다.적지인살은 등짐을 풀어 종리추를 꺼내 들었다."조금 있으면…

사신 – 9화

사신 - 9화 >> 적지인살은 모물촌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올 때는 아무 눈치도 보지 않았지만 갈 때는 극히 조심했다.모물촌으로 가는 길목마다 개방도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모닥불을쪼이고 있었다.아직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밤 공기는…

사신 – 8화

사신 - 8화 >> 적지인살은 오채산을 빠져나와 백하로 치달렸다.백하느 ㄴ복우산에서 발원하여 남양을 거쳐 호광성으로 흘러든다.'도주하는 자는 숨는 게 상식이다. 숨을 것조차 짐작하고 있다는 것을알면서도 사람 심리가 쫓기면 숨게 되어 있다.'적지인살은

사신 – 7화

사신 - 7화 >>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뿜어냈다. 목청껏지저귀며 하늘을 나는 새들은 평화롭고 고요한 한때를 연출했다.오채산의 가을 풍경은 아름다웠다.토끼가 밤을 까먹다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놀라 달아났다.적지인살은 종리추의

사신 – 6화

사신 - 6화 >> 적지인살은 기형월도를 차고 있지만 그의 성명절기는 지법이었다.무림인치고 혈도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적지인살은 의원보다 더자세히 알았다.인체에 혈이 몇 개나 있는지는 정확하지가 않다.어떤 책이든 경혈을 말할 때는 십이정경에…

사신 – 5화

사신 - 5화 >> 세상에는 백 번을 잘해도 단 한 번만 삐끗하면 평생 쌓은 모든 것이모래성처럼 무너지는 일이 많다.청부살수업도 그중에 하나다.'왜 받아들였을까? 왜...'청면살수는 잡초만 무성한 화원을 가로지르면서 희한을 거듭했다.돌이켜 생각해…

사신 – 4화

사신 - 4화 >> 꾸릉!철문이 묵중한 울림을 토해내며 열렸다.제일 먼저 안으로 들어간 사람은 아이들을 철문 안으로 밀어 넣었던삼제였다. 그 뒤를 따라 이제, 사제, 오제가 차분하게 들어섰다.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생각한 대로…

사신 – 3화

사신 - 3화 >> 청면살수는 단정히 앉아 접선을 살랑살랑 부쳤다.검정 연을 두른 청색 난삼을 입었고, 머리에는 유건까지 써 영락없는유생이었다.청면살수.울던 아이도 청면살수라는 말을 들으면 울음을 그친다는 두려운 존재다.예순 번에 이르는 살행을…

사신 – 2화

사신 - 2화 >> "우리 비슷한 처지인 것 같은데 서로 통성명이나 하지? 난 야이간이라고해."답답한 침묵이 지겨웠는지 철문 가까이에 앉아 있던 소년이 먼저 입을열었다.살가죽이 뼈에 달라붙어 볼품은 없지만 쉴 새 없이…

사신 – 1화

사신 - 1화 >> 살인에는 흔적이 남는다.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하늘도속였다고 자신할 만큼 감쪽같이 저지른 살인일지라도 반드시 흔적이남는다.흥분하기 때문이다.얼음장같이 차가운 성격을 지녔어도 살인을 하는 순간에는

나 혼자 만렙 뉴비 79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96화 >> 테레사의 머릿속이 혼란으로 얼룩졌다.말랑흑두루미가 진족과 어떠한 연관점이 있다는 건 아예 듣지 못했던 일.더군다나 ‘배신자’나 ‘추방자’라는 키워드는 이 상황에서 긍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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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만렙 뉴비 794화 >> “우마왕….”천혜류가 눈앞에 나타난 괴물을 바라봤다.오염된 쇼거스나 바르어비스가 나타났을 때보다 오히려 표정이 더욱 어두웠다.그야 그럴 수밖에.적어도 49층에서 우마왕은 자연재해나 다름없는 절대자.아무리 거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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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만렙 뉴비 793화 >> 투두두두두!엄청난 속도로 달린 진혁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었다.“여기가 맞는 것이냐!”엘리스가 꺄아악 거리는 비명을 내지르며 뒤따라왔다.신발에 붙은 벌레를 질색하며 털어내는 건 덤이었다.“이 녀석들 지치지도 않는

나 혼자 만렙 뉴비 78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89화 >> “끄으으으….”“쿨럭! 켁! 케엑….”“사, 살려줘!”“부상자들은 이쪽으로 옮겨라!”“물, 깨끗한 물을 당장 가져와!”비명과 고함 소리가 어우러진 전장.수많은 원숭이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나뒹굴었다.5시간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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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만렙 뉴비 788화 >> 페르무트의 거점.소멸과 동시에 관 속에 있는 또 다른 해골의 눈에 안광이 솟구쳤다.진혁에게 죽임을 당한 직후 의식이 은신처에 보관되어 있던 곳으로 향한 것이다.“마스터.”“오셨습니까?”그곳에는 페르무트의 친위대격인

나 혼자 만렙 뉴비 78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87화 >> 콰콰콰콰콰콰!퍼어엉!여기저기서 폭발하는 불꽃들.그로스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쇼거스들이 사정없이 적진 한복판으로 파고들었다.“막아라!”“쳇!”엘더 리치들과 데스퀸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생각보다 더 빠르게 전열이 무너

나 혼자 만렙 뉴비 78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82화 >> 검은색 수정 구슬 앞.페르무트가 화과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를 바라봤다.콰콰콰콰콰콰!여의봉을 휘두르는 제천대성이 앞에 나서자 수많은 축족의 전사들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다.“과연, 최강이라 불릴 만하군. 49층

나 혼자 만렙 뉴비 77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79화 >> 태고의 존재인 노스 이디크나 우마왕의 개입 역시 허를 찌르는 영역이긴 했다.하지만.지금 앞에 있는 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계약…자.”엘리스가 입술을 깨물었다.예전과 같으면서 이질적인 마력. 아름다웠던 은발

나 혼자 만렙 뉴비 77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78화 >> “쿨럭… 컥! 끄으으….”하반신이 완전히 날아가버린 하사신이 거친 숨과 피를 토해냈다.빠르게 증발하는 마력.워낙에 압도적인 힘에 찢겨나간 터라, 회복 자체가 되지 않았다.“이런…힘을…가지고 있…다니. 큭! 크하하! 주

나 혼자 만렙 뉴비 77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76화 >> “키에에에!”“케에에에!”유령들이 거침없이 내달렸다.탄환에 혼을 깃들일 수 있는 스피릿 계열의 능력. 평범한 물리력으로는 방어 자체가 안 된다.물론.상대하는 등반자들 역시 평범함 과는 거리가 너무도 먼 괴물들이었다.[

나 혼자 만렙 뉴비 77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74화 >> 콰아아앙!콰콰콰콰!정신없이 몰아치는 공격.잔영에 잔영을 남기며 이동하는 하사신은 이미 암살자의 영역을 넘어서 있었다.빠르다.뿐만아니라 공격 하나하나에 터무니없는 마력이 실려 있었다.콰앙!측면에서 날아온 반월검과 곡

나 혼자 만렙 뉴비 76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69화 >> 쿠쿠쿠쿠쿠!검은 천들로 둘러쌓인 미로의 중심부.그곳에 앉아 있던 하사신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일어섰다.“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방해를 하다니.”‘고대의 맹세’.열 마리의 도마뱀들이 서로를 집어삼킨 외형을 하고 있는

나 혼자 만렙 뉴비 76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65화 >> “하하. 궁지에 몰리니 되도않는 헛소리를 하시는군요.”니알라토텝의 입 꼬리가 한 층 더 올라갔다.이런 상황에서 히든 카드가 남아 있다니.아무리 생각해도 허풍이 틀림없다.하지만.저벅.그 말을 부정하듯 울려퍼진 발걸음…

나 혼자 만렙 뉴비 76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64화 >> 쿠쿠쿠쿠쿠쿠!압도적인 격이 퍼져나갔다.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데스티아가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섰다.굳이 싸워보지 않아도 상대와의 격차가 얼마나 확연한지는 깨닫고 있었다.…맞서면 죽는다.그런 공포감이 본능을 옥죄어왔다

나 혼자 만렙 뉴비 76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62화 >> “뭐, 뭐야?”디그하쉬가 비틀거리며 물러섰다.완전히 정신과 육체가 종속되어 있어야 할 고대룡들이….……하나둘씩 의식을 되찾고 있었다.고구마의 포효와 카알루트의 본체에서 흘러나오는 황금색 운무. 두 개가 만들어낸 결과

나 혼자 만렙 뉴비 76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61화 >> 콰아앙!거대한 내벽에 구멍이 생겼다.“후우.”진혁이 한숨을 내쉬며 안으로 진입했다.쿵쾅쿵쾅!거대한 고동소리가 가장 먼저 반겨주었다.인간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외형. 특이한 형태의 마정석이라고 일컫는 편이 오히려 더

나 혼자 만렙 뉴비 75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53화 >> 십이지 중 하나.사왕(蛇王) ‘백희(白戱)’.매혹적인 여성의 몸에 기다란 뱀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팔다리는 모두 인간의 것이었지만, 뒤에 달린 꼬리는 화려하면서도 범접하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죄송합

나 혼자 만렙 뉴비 75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52화 >> 쿠쿠쿠쿠쿠!상상을 초월하는 작열통이 전신을 집어삼켰다.“크읍!”진혁이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었다.이미 숱하게 단련이 되어 있어서 이 정도지. 만약 다른 이었다면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지르고 있었을 것이다.[‘통각…

나 혼자 만렙 뉴비 750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50화 >> 콰콰콰콰콰콰콰!떨어지는 붉은 유성.“크아아아!”제아무리 고대룡이라도 해도 무방비 상태에서 그 일격을 맞고 멀쩡할 수는 없었다. 본신으로 현현하지 않은 상태라면 더욱더.콰아아앙!에드온이 그대로 지면에 내리 꽂혔다.마치,

나 혼자 만렙 뉴비 74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44화 >> 용살검 '발뭉'.신화 속 지그프리트가 마룡 파프니르를 베어버렸을 때 쓴 성유물이다.적어도 '시련의 탑'이라는 세계관에서 드래곤을 베는 데 있어 저것보다 더 강력한 검은 존재하지 않았다.크고.웅장하고.아름답다.뛰어난 대장장

나 혼자 만렙 뉴비 74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41화 >> 호문쿨루스의 알파.완전무결하며 시작이자 곧 끝이라 칭송받던 개체.그것이 바로 '프레이'다.제 아무리 개량을하고 강화를 해봤자, 아류는 원류에 도달할 수 없다.그 순수함은 모든 신들마저 탐할 정도였으니까.콰콰콰콰콰!프레

나 혼자 만렙 뉴비 73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37화 >> “그오오오!”“케에엑!”몸이 꿰뚫린 소르사들이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상처 부위에선 피 대신 푸른색 화염이 연신 쏟아졌다.‘주인 없는 그림자 묘목’의 기운이 느껴진다.사람으로 치면 직계가 아닌 방계.일부 특징을 갖고…

나 혼자 만렙 뉴비 73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34화 >> 녹색 수정과 보석들이 가득한 산.그린 일족의 레어가 밀집되어 있는 장소는 평화로우면서도 고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치이익!그런 그린 일족의 영역에 검은 불꽃을 간직한 존재가 찾아왔다.“도착했습니다.”“여기가 그

나 혼자 만렙 뉴비 73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31화 >> 쿠쿠쿠쿠쿠쿠….……콰아아아앙!엄청난 폭풍이 몰아쳤다.드래곤의 브레스가 천국의 문을 강타하자 자욱하게 끼어있던 구름들이 한 순간에 증발해버렸다.“큭!”당연히 이 사실은 천국의 문을 지키던 천사들에게까지 전해졌다.어떠한

나 혼자 만렙 뉴비 72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27화 >> 꿀렁! 꿀렁!검은색 진흙이 솟구쳤다.“큭!”빠르게 이동하던 엘리스가 그 자리에서 멈췄다.이 마력.이 느낌.틀림없다.니알라토텝에게 따라잡혔다.꿀렁이던 진흙이 곧 기괴한 형태를 이뤘다.“흐음…. 이번에는 정답이려나요.”

나 혼자 만렙 뉴비 71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14화 >> 위에서….…아래로.수직으로 떨어진 검강이 장보경의 정수리로 향했다.“넌….”장보경이 목침을 위로 휘둘렀다.콰아아앙!검과 목침이 격돌하는 순간, 천유성의 검이 그대로 튕겨나갔다.냉병기에 대한 제약이 걸려 있는 상태였기에

나 혼자 만렙 뉴비 71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13화 >> 콰지직!처음 들린 건 모든 게 송두리째 으깨지는 소리였다.두개골이 함몰될 때 날 것만 같은 섬뜩한 파열음.“싱겁군.”이단심문관들 쪽에서 실소가 흘러나왔다.자신만만하게 나선 것치곤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었다.하지만, 잠

나 혼자 만렙 뉴비 70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05화 >> 차가우면서도 아름다운 외모의 반인반수가 나타났다.“뭐야, 나를 왜?”바로 그리스 신화에서 수많은 용사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몬스터.'메두사'였다.꼬리를 날름거리는 메두사가 갑작스러운 외부 소환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나 혼자 만렙 뉴비 70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701화 >> "바퀴벌레 같은 놈들."보고를 받은 서정희가 혀를 찼다.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극악의 경쟁률을 뚫고 위로 올라왔다.아델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한 플레이어가 날뛰어준 덕에, 나머지는 어부지리로 올라가게 된 거였지만."그나저

나 혼자 만렙 뉴비 69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95화 >> 마계의 위대한 존재인 마왕을 보필하는 기둥.일선에서 전투를 치르는 발록과 데스나이트 그리고 리치들이 마계의 철퇴를 상징한다면….……후방에서 적을 교란하고 수뇌부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는 서큐버스들은 암기를 뜻했다

나 혼자 만렙 뉴비 68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85화 >> “아슬아슬하겠네.”진혁이 계속해서 양쪽의 분위기를 살폈다.엘리스와 메드레이 그리고 나머지 귀환자들이 선전해주고 있는 덕에 블러드 웨이포트를 발동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하지만, 잠시뿐일 거다.애초에 요마간토

나 혼자 만렙 뉴비 68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83화 >> “뭐야, 아직 끝난 게 아니었어?”“여전히 소원을 이뤄준다고?”“그것뿐만이 아니에요. 강진혁이나 메드레이와 같은 편에 서서 싸워도 된다고 하고 있으니까요.”“심지어 금제를 풀어준다니. 귀환 전에 사용한 무구나 아이템들

나 혼자 만렙 뉴비 67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78화 >> 카카카카캉!카아앙!월영과 테레사가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동시에 다가오는 엘리스.몇 가지 변수와 각각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재밌고 짭짤한 결괏값이 도출되었다.진혁의 입꼬리가 슬며시 위로 올라갔다.좋아.조건은

나 혼자 만렙 뉴비 67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75화 >> 카가가가강!카카가가각!정신없이 교차하는 검격.남자와의 찜찜한 대면 이후 테레사 쪽에 합류한 천유성이 홀로 남은 그레고리를 밀어붙였다."큭!"그레고리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정신없이 쏟아지는 검격이 매섭기 짝이 없었기

나 혼자 만렙 뉴비 67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72화 >> 키에에에에!묘목의 비명 소리가 하늘에 닿았다.그러자 그 순간.보랏빛 섬광이 지면을 향해 떨어졌다.쿠쿠쿠쿠쿠!“제정신이 아니긴 하네.”진혁이 클레망스를 보며 기가 막히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설마 자신까지 제물로 바쳐

나 혼자 만렙 뉴비 66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66화 >> 클레망스와의 해프닝이 있은 직후 진혁은 정령수들이 거주하는 마을로 돌아갔다.자초지종을 들은 멤버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난데없이 강적이 개입했으니 당연히 심각해질 수밖에."빛의 정령왕이 놈들 손에 넘어갔다는 건

나 혼자 만렙 뉴비 66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63화 >> “잠깐….”선두에 서 있던 여자가 손을 들어올렸다.예리한 감각에 저 멀리 있는 목표물이 포착되었던 것이다.“확실하군.”이든이 진혁의 존재를 확인했다.“이런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니.”“드디어 찾았구나!”“크흐흐. 이거 일

나 혼자 만렙 뉴비 65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52화 >> 파츠츠…!파치칙!피로 이루어진 스파크들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화려한 문양이 각인된 손목 보호대와 머리 장식.처음 보는 보석들로 치장된 목걸이와 반지 등에서 형언할 수 없는 마력이 피어올랐다.“…….”엘리스가 정면을 바

나 혼자 만렙 뉴비 64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47화 >> “이건….”“…….”진혁을 마주한 적들의 표정이 180도 바뀌었다.전신을 자극하는 살벌한 마력.전성기를 재현하는 위대한 아이템의 힘은 주위의 모든 기세를 통째로 집어삼켜버렸다.쿠쿠쿠쿠쿠!흔들리는 지면 위에서 진혁이 천천

나 혼자 만렙 뉴비 64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45화 >> 카가각….검과 검에서 피어오르는 미묘한 열기.“드디어 왔군요.”벨루스가 강진혁을 보며 뾰족한 송곳니를 보였다.“네가 우리 회사의 소중한 직원들 건드렸냐?”진혁의 눈이 차갑게 식었다.오싹하고.주변의 공기가 급속도로 냉

나 혼자 만렙 뉴비 64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44화 >> 엘리스가 벨루스와 싸우고 있는 한편.테레사가 있는 곳에서도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는 중이었다.우우웅!눈부신 빛들이 구름을 뚫고 연이어 낙하했다.쿠쿠쿠쿠…쿠콰콰콰콰쾅!아름다운 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떨어졌고. 기습을

나 혼자 만렙 뉴비 642화

따악! 샤일록이 손가락을 튕겼다. “예! 예! 바로 갑니다!” “후우.후우. 히이익!” “킥킥! 가자가자!” 그러자 아기자기한 도깨비들이 끙끙대며 거대한 상자를 들쳐메고 나타났다. 족히 24마리의 도깨비들이 달라붙어야 할 만큼 화려하게 장식된 보물 상자의…

나 혼자 만렙 뉴비 63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36화 >> 콰콰콰콰콰콰!서리혼령에 담긴 극한의 냉기.일점으로 꿰뚫는 직선은 공기마저 얼어붙게 만들었다.쩌저저적!주변의 모든 것들이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변했다.빙계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압도적인 위력이다.하지만.우두둑… 콰

나 혼자 만렙 뉴비 63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35화 >> 온갖 경우의 수가 떠올랐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가장 최선의 수는 이미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상태였으니까.툭….진혁의 몸이 가볍게 성벽 아래로 향했다.“계약자!?”“뭐 하는 짓이냐?”“주군!”“진혁 씨!”나머지 멤버

나 혼자 만렙 뉴비 63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34화 >> 저벅.가벼운 발걸음 틈에 지팡이를 끄는 소리가 섞여 있다.태고의 존재 ‘니알라토텝’이었다.“어떻게…?”가네샤의 두 눈이 화등잔만하게 커졌다.언노운과 태고의 존재들이 자신들을 이용해 먹으려고 했다는 게 알려진 상황. 당연

나 혼자 만렙 뉴비 63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32화 >> 쿠쿠쿵!후두둑….여기저기서 흙먼지가 쏟아졌다.완전히 무너져내린 웅크란 대사원에선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젠장. 두 번 할 짓은 아니긴 하네.”진혁이 흙더미 속에서 툴툴대며 몸을 일으켰다.전신이 물에

나 혼자 만렙 뉴비 63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31화 >> 우우웅!두 개의 왕관으로부터 엄청난 마력이 주입되었다.저릿저릿!혈관을 따라 퍼져나가는 터질 듯한 요동.‘확실히 끝내주긴 하네.’지난 번, 일시적으로 융합했던 왕관에는 약간의 상처가 남아 있었지만, 여전히 시련의 탑…

나 혼자 만렙 뉴비 62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28화 >> 저벅.걸어오는 다수의 그림자.“너희가 어째서….”시바의 목소리가 격렬하게 떨렸다.그럴 수밖에 없었다.지금 눈앞에 있는 이들은 결코 이곳에 있어선 안 되는 존재들이었으니까.요계를 지배하는 아수라.그리고 그를 따르는 수많은

나 혼자 만렙 뉴비 62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27화 >> “당장….”브라흐마의 목소리가 격렬하게 떨렸다.설마….설마하며 부정했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질 줄이야.놈이 도대체 어떻게 그런 정보들을 알고 있는 건지. 공중요새 비마나는 어떻게 조종할 수 있었는지.수천 개의 의문점이

나 혼자 만렙 뉴비 62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26화 >> 배신.태고의 존재들이 운영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날렸다.언노운에게 가는 대량의 영혼과 원념을 흡수해버린 것이다.그리고 막대한 힘을 모은 태고의 존재들은 즉각 운영자들이 있는 심장부를 노렸다.콰콰콰콰콰콰쾅!거대한 촉수가

나 혼자 만렙 뉴비 62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25화 >> 흔들리는 지축.쿠쿠쿠쿠쿠쿠!사원의 일부가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떨어져 나온 파편들이 지면 아래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곧이어 요새로 인해 생긴 그림자가 지면을 밤처럼 어둡게 물들였다.“크아아악!”“아아악!”“대,

나 혼자 만렙 뉴비 62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22화 >> 그렇게 약 30분이 지났을 무렵.“포로를 데리고 왔습니다.”밖에서 대기하던 병사가 보고를 올렸다.“들어오라 해라.”가네샤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곧이어 한 무리의 요수병들이 포로들을 이끌고 천막 안으로 들어왔다.검은

나 혼자 만렙 뉴비 61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19화 >> 수많은 연꽃이 개화해 있는 ‘만트라 대사원’.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이곳엔 브라흐마를 비롯해 다수의 신격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꿀꺽….여기저기서 침 넘어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수천 만의…

나 혼자 만렙 뉴비 61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17화 >> 루드라가 쓰러지고 가루다가 도망간 시점에서 선봉전의 승리가 결정되었다.당연히 승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찜찜한 뒷맛이 혀 속까지 스며들었으니까.“우리가 끝낼 수 있었다.”“……한 방 싸움이었어.”헤라클레스와

나 혼자 만렙 뉴비 61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15화 >> 콰콰콰콰콰콰!유함 속에 힘이 있다는 말.그걸 그대로 보여주는 게 바로 브라흐마의 고유능력 ‘범천(梵天)의 연꽃’이다.“큭!”진혁이 흐드러지는 꽃잎을 사력을 다해 피했다.‘창조’와 ‘소멸’의 힘을 가지고 있는 연꽃은 닿는

나 혼자 만렙 뉴비 61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14화 >> ‘크큭…푸하하하…!’진혁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삼켰다.천군만마를 얻는다면 이런 기분일까?좌우로 도열해 있는 수많은 신격들과 그를 따르는 병력들을 보니 괜시리 가슴까지 웅장해졌다.“우릴 죄다 이곳에 불러 모으다

나 혼자 만렙 뉴비 60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08화 >> 각성자 협회 지하 17층.최고 보안을 자랑하는 최심부에선 언노운이 흥미롭다는 듯이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었다.“……드디어 시작이군요.”플레이어들과 고인물 코퍼레이션이 전면전을 벌임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나 혼자 만렙 뉴비 60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605화 >> 옅은 전조등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독방.그곳에서 한상진은 언노운과 독대를 하는 중이었다.“저희와… 거래를 하고 싶으시다고요?”“그렇습니다. 이대로라면 인류가 멸망하게 생겼으니까요. 처음엔 여러분들을 믿고 가짜의 생포

나 혼자 만렙 뉴비 59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99화 >> 콰콰콰콰콰콰!“크아아악!”거친 물보라가 툴차가 있는 곳을 강타했다.압도적인 위력.얼음이 녹아 만들어진 칼날같이 차가운 수온에 모든 것을 분쇄시켜버릴 듯한 수압이 합쳐진다.진혁이 범람한 물속을 바라봤다.수 미터가량 잠긴

나 혼자 만렙 뉴비 59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98화 >> 그오오오….낮고 굵은 울음소리.아자토스의 촉수들이 무시무시한 파공음을 내뱉으며 남자의 주위를 둘러쌌다.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붕괴되고 공간이 증발해버린다.가히 시련의 탑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정점에 위치

나 혼자 만렙 뉴비 58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83화 >> 꿀꺽….“흐음.”“아포…칼립스라….”여기저기서 침 넘어가는 소리와 깊은 한숨 소리가 교차했다.아무리 탑에 관심을 끊었다고 해도. 층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최악의 재앙에 관해서까지 모르는 건 아니었다.이 말이 사실이라면

나 혼자 만렙 뉴비 580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80화 >> 수북이 쌓인 판돈.테이블 위에는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성유물과 각종 아이템들이 넘쳐났다.“…….”“…….”여기저기서 살기가 맴도는 눈빛이 번뜩였다.가진 걸 죄다 걸어버린 탓에 뒤가 없던 것이다.지켜보던 진혁이

나 혼자 만렙 뉴비 57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78화 >> “크으으….”제우스의 입에서 깊은 침음성이 흘러나왔다.죽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강력한 공격에 당했기에 아직까지 전신이 후들거렸다.그럼에도 번개의 권역은 빠른 속도로 몸의 상처를 복구했다.“역시… 강하긴 강하네. 인간

나 혼자 만렙 뉴비 57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73화 >> 콰콰콰콰콰!역류하는 붉은 파도.엘리스가 체내에 있는 마력을 급속도로 순환시켰다.엄청난 피 보라가 주위에 있는 모든 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렸다.수백, 수천이 넘는 적들이 갈가리 찢겨나갔다.“끄아아악!”“키에에엑!”천사들

나 혼자 만렙 뉴비 570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70화 >> 쿠쿠쿠쿠쿠!데메테르의 고유 능력이 발동되자 모든 게 메말라가기 시작했다.급속도로 건조해진 환경.공기 중의 수분뿐 아니라, 체내에 있는 것까지도 모조리 증발해버리고 있다.“아….”“으윽….”바싹바싹 타들어가는 입술.말라

나 혼자 만렙 뉴비 56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69화 >> “허억…. 후욱….”거칠어진 호흡.옆구리에서 굵은 피가 콸콸콸 쏟아졌다.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다.타이탄들로부터 뺏어낸 타르타노스의 잿빛 갑주 세트를 입었고. 거기에 거점으로부터 얻는 버프까지 챙겼건만….상대는 그 모든 걸

군림천하 : 923화

군림천하 : 923화 >> 그 경기가 어찌나 강력했던지 진산월과 전흠이 서 있는 일대의 나무들이 세차게 흔들리며 무수한 솔방울과 솔잎 들이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렸다.한낱 충돌의 여파가 이럴진대, 충돌 자체는 얼마나 가공스러운…

군림천하 : 922화

군림천하 : 922화 >> 진산월은 가만히 고개를 들어 보았다.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흰 구름 몇 점이 정처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옆에서 걷고 있던 전흠이 갑자기 하늘을 올려다보는 진산월의 모습을 의아한 얼굴로…

군림천하 : 921화

군림천하 : 921화 >> 붉은 보자기에 싸인 상자 하나!그것을 보는 순간, 남삼 문사는 물론이고 백발 중년인 또한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청년이 상자를 탁자 위에 올려놓자 비릿한 내음이 풍겨 왔다.마의 노인은 두…

군림천하 : 920화

군림천하 : 920화 >> 한적한 산길을 마차 한 대가 지나가고 있었다.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는 아주 호화롭거나 크지는 않았으나, 양쪽으로 주렴이 늘어진 창문이 나 있고 두꺼운 차양까지 달려 있어서 상당히…

군림천하 : 919화

군림천하 : 919화 >> 고준의 표정도 그리 밝지는 않았다.그가 오늘 펼친 독지계는 사전 준비가 대단히 힘들고 복잡해서 적지 않은 심력을 소모해야만 했다.게다가 독지계를 이루는 중추적인 극독 몇 가지는 다시 구하기가…

군림천하 : 918화

군림천하 : 918화 >> 사방을 뒤덮을 듯 자욱하게 피어올랐던 연기가 차츰 가시며 드러난 장내의 광경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한시몽은 십여 장 밖의 풀숲 앞에 쓰러져 있었는데, 이미 숨이 끊어졌는지 미동도…

군림천하 : 917화

군림천하 : 917화 >> 한시몽은 격하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신히 부여잡고 있었다.몇 시진 전만 해도 설마 이런 일이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경천신수 동방욱이 누구인가?무림에서 활동한 시간이 많지 않아서 무림구봉에…

군림천하 : 916화

군림천하 : 916화 >> 막 동방광일을 향해 다가오던 동방욱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오히려 뒤로 훌쩍 물러서기까지 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연속해서 빠른 속도로 이리저리 몸을 움직였다.세 명의 절정…

군림천하 : 915화

군림천하 : 915화 >> 봉구령의 창법은 괴이하기 이를 데 없었다. 움직이는 방향이나 투로가 여타의 창법과는 전혀 달라서 창술의 고수들과 많이 싸워 보았던 고수라 할지라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웠다.특히 지금처럼 창대는 창대대로…

군림천하 : 914화

군림천하 : 914화 >> 동방욱의 나이는 마흔여섯 약관을 갓 넘은 스물둘의 나이에 처음 무림에 출도하여 불과 일 년 사이에 네 명의 절정 고수들을 연파하여 강호 무림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당시 그가…

군림천하 : 913화

군림천하 : 913화 >> 청삼 중년인은 잠시 고준의 전신을 찬찬히 훑어보다 이내 흑의 중년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한 사람은 운남의 명망 있는 세가의 가주이고, 다른 한 사람은 멀리 서장의 기인이라. 그렇다면 당신의…

군림천하 : 912화

군림천하 : 912화 >> 백발노인은 여전히 막강한 기운을 뿜어내면서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크하하! 오랜만에 보았음에도 조카의 설검(劍)은 여전히 날카롭구나. 하지만 말버릇 나쁜 건 조카도 예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는걸!"백발노인의 웃음소리는 굉량(

군림천하 : 911화

군림천하 : 911화 >> 마을은 괴괴한 어둠에 잠겨 있었다.인가(人家) 백여 호의 그리 크지 않은 작은 마을이었다. 고갯마루를 넘어 삼 리쯤에 위치한 그 마을은 복성(復姓)인 동방(東方)씨들의 집성촌이기에 동방촌(東方村)이라는 평범한 이름으로 불리고…

군림천하 : 910화

군림천하 : 910화 >> 공교롭게도 서쪽은 그들이 향하고 있는 방향이었다.진산월은 갈혁의 시신과 손가락을 내려다보다가 조용한 음성을 내뱉었다.“그리고 그쪽으로 삼 리(里)를 가면 마을이 나오지."전흠은 알겠다는 듯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그 마을에

군림천하 : 909화

군림천하 : 909화 >> 시신을 계속 살펴보고 있던 전흠이 문득 생각난 듯 물었다."이 시신이 갈휘라면 그의 형인 갈혁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때 보니 두 사람은 항상 같이 붙어 다녔던 것…

나 혼자 만렙 뉴비 56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62화 >> 치이익!매캐한 연기가 피어올랐다.“…….”아레스가 멍하니 자신의 복부를 내려다봤다.선명하게 생긴 구멍.채 1m가 안 되는 거리에서 절대 방어가 뚫렸다.고유 성창을 발동하기 전에도 맨 몸으로 브레스를 견디던 몸이….단지…

나 혼자 만렙 뉴비 55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58화 >> 놀란 건 잠시였다.이내 정신을 차린 타이탄들 사이에서 거대한 분노가 일어났다.쿠쿠쿠쿠쿠쿠!요동치는 살기.“큭!”“이 쥐새끼만 한 인간 따위가….”“귀엽게 봐줬더니 분수 파악을 못하는구나!”타이탄들이 저마다 무기를 집

나 혼자 만렙 뉴비 55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56화 >> “……이, 이게 무슨!”“말도 안 돼.”“봉인이 어째서… 다 풀려버린 것이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냔 말이다!”올림포스의 상층부에선 난데없는 기간토마키아의 발동으로 인해 패닉에 빠져버렸다.머리를 망치로…

나 혼자 만렙 뉴비 555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55화 >> 오싹…!흐르는 피가 차갑게 식는다.진혁이 그 자리에서 두건을 벗어던졌다.역한 기운이 턱밑까지 차오른 터라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큭!”나머지 멤버들도 한 박자 늦게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천유성이…

나 혼자 만렙 뉴비 554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54화 >> 콰콰콰콰콰!콰아앙!“전부 쓸어버려라!”“돌격! 돌격 앞으로!”귀청이 떨어질 듯한 함성과 함께 수천의 병력이 올림포스를 향해 돌진했다.토르를 필두로 한 바이킹 전사들이 도끼와 검을 휘둘렀다.콰득!뿌각!“끄아아악!”“아아

나 혼자 만렙 뉴비 548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48화 >> 콰콰콰쾅!콰아앙!대검과 단창이 폭풍처럼 파고들었다.더 이상 대련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각각의 공격에는 살벌한 위력이 실려 있었다.지면에 구멍이 생기고 나무들이 이쑤시개처럼 잘려나간다.서걱!푹!특히, 시간이 갈수록 프레

나 혼자 만렙 뉴비 547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47화 >> 같은 시각.회담에 참여할 또 다른 세력인 ‘천세’와 ‘에덴’ 쪽에서도 움직였다.이글거리는 붉은 수정구가 위치한 신전 내부에선 서로 다른 신화를 가진 두 세력이 모였다.“…….”“…….”무거운 침묵이 흐른다.애초에…

나 혼자 만렙 뉴비 54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46화 >> “크오오오!”천지를 진동케 하는 포효소리.구름이 갈라지고 대지가 흔들렸다.3마리의 드래곤들이 절벽을 마주한 채 무시무시한 마력을 끌어모았다.“감히, 드래곤의 일에 개입을 하려 하다니….”“그리하고도 무사할 것이라 생각

나 혼자 만렙 뉴비 54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43화 >> 콰콰콰콰콰콰콰!또 다른 검이 팬드래건의 심장으로 향했다.“으아아아!”팬드래건이 비명을 지르며 모든 마력을 끌어모았다.한 개는 몰라도 두 개는 안 된다.공격을 포기해서라도 어떻게든 방어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했다.[팬

나 혼자 만렙 뉴비 542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42화 >> “모기이이이!”친숙하면서도 이질적인 포효.결계가 무너지며 모습을 드러낸 건 고구마였다.이미 나노리프를 통해 막대한 양의 마력을 공급받은 터라, 배가 터질 듯이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상태였다.파츠츠츠!입에 머금고 있는 붉

나 혼자 만렙 뉴비 539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39화 >> “히이이이익!”“모기이이이!”생생한 비명소리와 녹음된 소리가 하나로 합쳐졌다.살라맨더가 격하게 전신을 파닥였지만, 가속도가 제대로 붙은 몸은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았다.“이건…!”팬드래건의 움직임이 처음으로 멈췄다.눈앞

나 혼자 만렙 뉴비 536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36화 >> “뭐, 뭐야?”크리드가 말을 더듬었다.너무나 당혹스러운 광경에 사고가 멈출 수밖에 없었다.지금까지 진혁이 보여준 능력들은 전부 마도공학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들이었으니까.'저토록 많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마도공

나 혼자 만렙 뉴비 533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33화 >> 콰콰콰콰쾅!콰아앙!서로 다른 두 종류의 꼬챙이들이 허공에서 맞부딪쳤다.파편과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뿌려졌다.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공방전. 이 엄청난 광경을 고작 두 명이서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하지만,…

나 혼자 만렙 뉴비 531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31화 >> 휴식이 끝나고 요한네스가 온 자초지종에 대한 설명 또한 마무리됐다.“이거 진짜 가능성 있겠는데?”“누가 아니래. 고인물 코퍼레이션에 리플로어의 마도공학자까지 합류했잖아?”“게다가 저 노인. 중앙 분수대 스크린에서 종종

나 혼자 만렙 뉴비 530화

나 혼자 만렙 뉴비 530화 >> 쿠우웅!콰앙!“크르르….”“꾸룩… 꾸르륵….”마그마 골렘들이 여기저기 쓰러졌다.유연화와 이태민. 두 사람의 완벽한 공수 교대에 제대로 된 반항조차 하지 못했다.일곱 마리의 마그마 골렘이 전부 박살나는 데는 채 5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