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 11장 – 침수(浸水) (4)
눈물을 마시는 새 : 11장 - 침수(浸水) (4) >> 병력 배치 따위는 더 이상 그로스의 고민거리가 될 수 없었 다. 그로스의 다급한 지시에 따라 평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수호 장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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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 11장 - 침수(浸水) (4) >> 병력 배치 따위는 더 이상 그로스의 고민거리가 될 수 없었 다. 그로스의 다급한 지시에 따라 평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수호 장군들이…
눈물을 마시는 새 : 11장 - 침수(浸水) (3) >> 구름이 서서히 흩어져 맑은 하늘이 그 틈에서 드러났다. 엔거 평원을 뒤덮고 있던 안개도 사라져 흙탕물로 뒤덮인 땅이 지평선
눈물을 마시는 새 : 11장 - 침수(浸水) (2) >> 건물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느낀 바우 머리돌은 고개 를 그쪽으로 돌렸고, 다음 순간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진흙 마귀다!"하지만 라수 규리하는 들여다보던…
눈물을 마시는 새 : 11장 - 침수(浸水) (1) >> 지배자, 상인, ・・・등 ・・・의 권능을 소원하는 많은 이들이 분명히 ・・・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용인들 중에는 영웅이나 위인은커녕 이름이 좀 알려진 ・・・조차…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9) >> 세리스마는 감탄하며 닐렀다.갈로텍은 세리스마처럼 감탄할 수 없었다. 분노 때문에 제자리에 앉아 있기도 힘들었던 갈로텍은 방 안을 왔다갔다 하며 닐 렀다.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8) >> 하텐그라쥬의 공회당은 주로 가문 평의회를 위해 이용된다. 하 지만 그외에도 몇 가지 공적 업무를 취급하기도 하는데, 기록보 관소 또한 그런…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7) >> 륜 페이는 자신이 어떤 악의적인 의지가 주의 깊게 준비한 혼 돈 한가운데 앉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22년 동안 집안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6) >> "요스비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고승들의 질문에 오레놀은 쥬타기 대선사를 쳐다보았다. 하지 만 대선사는 입을 다문 채 조용히 기다렸다. 오레놀은 대선사에 게…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5) >> 뱀단지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은 것은 주퀘도였다. 주퀘도는 어리둥절하여 말했다.“이봐, 세리스마. 저게 움직이는데?"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4) >> 밤하늘의 빛깔이 다르고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가 다른 땅에 앉 아서, 나가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거대한 두 적수의 후예라 주장 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3) >> 그날 저녁, 사모와 륜은 무학당의 그들 방에 모여 앉았다. 마루나래는 마당에서 두억시니들과 함께 선선한 밤바람 속에 잠들기를 원했고 아스화리탈 또한…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2) >> "나가에게 우리의 생명과 자유를 좌우할 권한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지코마 성주의 질문을 뚜렷이 들었지만, 괄하이드 규리하는 침 묵한 채 망치만…
눈물을 마시는 새 : 10장 - 출발하는 수탐자들 (1) >> 하인샤 대사원에서 가장 호평받는 정신 활동은 고민이다. (참선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참선은 정신 활동이 아니다. 그것은 영육이 동시에 참여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13) >> 군웅들과 지배자들, 남보다 우월하다고 믿어지는, 혹은 믿어지 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승려들이 '좀 행차해 주십시오'라는 단순한 말을 하면서 지어보인…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12) >> 케이건은 악몽을 보았다. 행복했다. 악몽 속의 누군가가 말을걸어왔다."지금으로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살아날지, 죽을지."내가 도와주지. 나는 죽었어.악몽은 주로 추억을 이용하지만 시간…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11) >> 갈로텍은 하텐그라쥬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닐렀다.세리스마는 고개를 갸웃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10) >> 케이건이 깨버린 것은 사실은 코네도의 코뼈였다. 한껏 흥분해 있었던 코네도 빌파는 고통도 느끼지 못한 채 벌떡 일어났다. 빗 물을 타고…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9) >> "여신이여!"티나한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그는 산 정상에 서 있었다. 파름 산은 그의 앞쪽에 있었고 그 의 왼편으로는 지평선까지…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8) >> 티나한은 잠이 오지 않았다.그의 잠자리는 바람이 매섭게 불어닥치는 산등성이였지만 거 창한 깃털로 덮여 있는 티나한은 이불에 싸여 있는 것이나 다름…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7) >> 머나먼 남부에서 하늘은 날씨에 대한 권리를 강탈당하고 있었 지만 북쪽에서는 그 권리가 그대로 존중되고 있었다. 계절은 여 름이었고 보수주의자일 수밖에…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6) >> 하텐그라쥬에 기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그 소문은 나가들을 당황하게 했고 단순히 그것을 듣는 것만으 로도 자신이 멍청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만큼…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5) >> 무학당 앞을 지키고 있던 행자들은 울상이 되었다. 늙은 변경 백은 수염을 바르르 떨며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무런 무장 을 가지고…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4) >> 티나한은 케이건을 보곤 손을 흔들었다. 케이건은 가볍게 목례 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무학당 앞을 지키고 있는 초현실 적인 호위병들을 죽…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3) >> 의도와 행위 사이의 불일치가 빚어내는 불쾌한 결과를 가리키 는 말로 실수라는 것이 있다. 그 말을 따른다면 조타 중대사는 '실수'를 저지른…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2) >> 쥬타기 대선사는 어두운 표정으로 방 가운데 앉았다. 그를 위 해 방석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대선사는 고집스럽게 방석을 옆으 로 밀어버리고는 바닥에…
눈물을 마시는 새 : 9장 - 북부의 왕 (1) >> 냉혹의 도시에 냉혹한 햇빛이 떨어지고 있었다.비아스 마케로우는 피부에 떨어지는 햇빛에 감미로워하지 않 기 위해 애썼다. 날씨가 맑은 것은 수호자들이 비를…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8) >> 〈그래. 우리는 대확장 전쟁을 재개할 것이다!>케이건은 아직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움직일 생각도 없었다. 케이건은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 빨리 말을 끝내려…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7) >> 갈로텍이 튕기듯 뒤로 물러나며 닐렀다. 그러나 수호자들이 문을 붙잡기도 전에 카린돌의 몸에서 니름이 흘러나왔다.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6) >> 티나한은 케이건에게 부딪힐 뻔했다.단지 그렇게 느꼈을 뿐이다. 실제로는 도저히 부딪힐 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한없이 확대되어 있던 공간이 갑자기 축소되며 정상적인 거리가…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5) >> 갈로텍은 카린돌의 의식이 조금씩 깨어나는 것을 느끼며 득의만만한 니름을 보내었다.스바치와 카루는 경악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4) >> 륜은 날카로워진 시간과 확장된 공간 가운데서 외롭게 앉아 있 었다. 모든 객체들이 한없이 먼 곳에 있었다. 오직 그의 품에 안 겨있는…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3) >> 갈로텍과 수호자들은 긴장한 시선으로 한 수호자를 바라보았 다. 보트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수호자는 동료들에게 '특별한' 예민함으로 유명했다. 어쩌면 그 특별함이야말로 이…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2) >> 륜은 눈을 감은 채 사모를 생각했다.오레놀의 요청대로 륜은 여신에게 도와달라고 간청하지는 않 았다. 그리고 그것은 륜에겐 극히 힘든 일이었다. 륜은 세상의…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1) >> 마당 가운데 앉아 있는 륜을 보던 티나한이 갑자기 고개를 돌 렸다. 행자 하나가 무학당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행자는 쥬타 기 대선사의…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0) >> 륜은 마당으로 내려섰다.지붕 위에 있던 아스화리탈이 날아들었다. 륜은 아스화리탈을 받아 안은 채 두억시니들의 사이로 걸어갔다. 마루나래는 두억시 니들을 지휘하는 듯한 위치에…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9) >> 하인샤 대사원의 외관은 원래부터 통일성이나 조화미라는 요 소를 결여하고 있었다. 그 내부에 간직한 위대한 역사와 장대한 전통 덕분에 흠 잡기를 좋아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8) >> 밤이 충분히 깊은 것을 깨달은 카린돌은 몸을 일으켰다.침대 옆에 놓아둔 점화통을 집어든 카린돌은 그대로 침대 옆으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7) >> 의논이 끝난 다음 오레놀과 케이건, 그리고 티나한은 대선사의 방을 나왔다. 오레놀은 륜에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먼저 떠났 다. 케이건은 마당에 선…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6) >> 새벽이 밤과 교대식을 갖는 하늘을 바라보며 케이건은 눈가를비볐다.바위는 차고 숲은 새벽잠 속에 옹알이를 반복하고 있다. 풀잎 끝에서 결로가 일어나고 있고 바람은…
폴라리스 랩소디 해석 : 북극성을 따라가는 영혼의 항해 >> 이 말처럼,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방향을 스스로 설정할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폴라리스 랩소디』는 이를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구현해낸 대표작입니다. 읽는 이에게 방향을…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5) >> 티나한은 넌더리를 내며 무학당으로 향하는 길을 달렸다. 한밤 중이었기에 티나한은 발소리를 좀 줄이려 시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쾅쾅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결국 티나한은…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4) >> 카린돌 마케로우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자신의 침대를 바라 보았다.카린돌은 침대 옆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을 앞으 로 뻗었다. 침대…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3) >> 지러쿼터 산맥과 라호친 사이에 자리잡은 발케네 지방은 강인 한 사내의 전통으로 이름이 높다. 이것은 발케네 사람들의 주장 이다. 그리고 발케네 지방…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2) >> 케이건에게 비명을 들려주기 위해 나가들은 의도적으로 그녀
눈물을 마시는 새 : 8장 - 열독 (1) >> "뱀을 풀어놓겠습니다."오레놀은 뱀단지를 조심스럽게 기울였다. 단지 안에서부터 요 동을 치고 있던 뱀들은 빠르게 방바닥에 쏟아졌다. 티나한은 팔 짱을 낀 채 뱀이…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5) >> 마루에서 마당으로 뛰어내린 사모는 땅 위를 몇 바퀴 구른 다 음 한쪽 무릎을 세웠다. 방 안에서 뛰쳐나온 용은 허공에 뜬…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4) >> 하늘에서 뛰어내린 것이 아닌가 싶은 모습으로 나타난 티나한 은 내려서자마자 철창을 한 바퀴 돌렸다. 사모는 얼굴을 덮치는 바람에 질리는 기분을…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3) >> 의 땅 위로 사물의 그림자가 길어지고 있었다. 마루에 걸터앉은케이건은 바람이 몸을 식히도록 내버려둔 채 눈을 감았다.케이건은 모든 것을 기억했다. 나무에…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2) >> 비형이 떠나고 얼마 있지 않아 륜은 자신이 방 안에 갇힌 꼴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파름 산의 기온은 도깨비불이 없이는 방…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1) >> 새벽녘, 철혈암의 마당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던 티나한은 방 에서 걸어나오는 케이건을 보고는 공포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티나한은 케이건이 분명히 방에…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0) >> 갈로텍은 심장탑의 32층에 있는 자신의 방 창턱에 걸터앉아 냉 혹의 도시에 쏟아지는 밤을 바라보았다.지상에서 100미터 이상 되는, 심장을 적출한 나가라…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9) >> 비형은 결국 졸도하다시피 한 모습으로 잠들었다. 빈 동이가 다섯이었고 최소한 비형이 네 동이는 해치운 듯했다. 오레놀은 뒤치닥거리를 했고 륜은 비형의…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8) >> 비형은 어두운 얼굴로 계속 자신의 왼손을 움직여갔다. 그 의 손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안에서 도깨비불은 점점 작아지고 있 었다."얼굴이 찢어질 것…
디시 무료 소설 사이트의 모든 것: 독자와 창작자를 위한 가이드 >> 독자와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세상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7) >> 사모 페이는 무릎에 파묻고 있던 얼굴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그녀의 망토를 우쭐거리게 하던 밤바람이 무례하게 그녀의 턱 과 코를 스치고 지나갔다.…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6) >> 그날 오후, 하인샤 대사원 경내의 모든 승려들은 강력한 지진에 경악했다.높은 곳에 있던 물건들과 벽에 걸려 있던 물건들이 아래로 떨 어졌다.…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5) >>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 하인샤 대사원의 거룩한 승려들은 신과 우주와 모든 종류의 '본질' 이라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주 관 심이 많았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4) >> 철혈암이 거세게 울렸다.티나한이 주먹으로 마루를 내리치자 그 주먹은 그대로 마루를 꿰뚫고 아래로 쑥 들어갔다. 함지에 담겨 있던 곡차가 거세게 출…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3) >> 지평선을 뒤덮은 먼지 구름이던 것이 두억시니들로 바뀐 시점 에 케이건은 고민을 시작했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거리였지만 탁 트인 평야인지라 실제 거리는…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2) >> 대지는 이곳에 이르러 산과 강과 호수 같은 것을 빚어내던 창 의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좌절에 빠져버린 듯하다. 산이나 숲 그 어느…
눈물을 마시는 새 : 7장 - 여신의 신랑 (1) >> 페니나 시에도가 마침내 설계도를 받아들였지만, 갈로텍은 도 무지 안심할 수 없었다.나가의 대장장이가 다 그렇듯이 페니나 시에도는 자신의 천직 에 한탄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20) >> 산들의 우수가 감도는 높은 땅에서부터 뻗어내려온 유료 도로 는 어느새 목향이 코를 간지럽히는 보다 낮은 지대에 접어들고 있었다. 불어난…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9) >> 며칠 동안 내린 비는 시구리아트 산맥의 무른 표면을 씻어내렸 다. 흐르는 진흙은 계곡물을 온통 흐려놓았다. 가인의 손수건을 허공에 흔들면…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8) >> 갈로텍은 자신 속으로 깊이 내려갔다.기억들이 희미해지고 왜곡되는 경계 바로 앞에 도착한 갈로텍 은 주의 깊게 기억들을 점검했다. 그중에선 그…
퇴마록 해석 : 인간과 신, 선과 악의 경계를 넘는 한국형 미스터리 >> 에피소드들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며,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어떤 악령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7) >> 하텐그라쥬에 이슬처럼 가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창밖을 돌아본 주퀘도는 하텐그라쥬의 지붕들 위로 자욱이 피 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었다. 습하고…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6) >> 결국 한 숨도 자지 못한 채 사모는 일출을 맞이했다. 남동쪽을 향하고 있는 그녀의 방 창문을 통해 사모는 왼쪽 하늘이…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5) >> 마루나래는 방바닥에 옆구리를 대고 두 다리는 제멋대로 뻗은 채 잠들어 있었다. 거대한 코끼리 무리를 추적하는 꿈이라도 꾸 는 건지,…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4) >> 우레 소리를 닮은 '쿠르르르' 하는 소리에 티나한은 천장을 바 라보았다. 그것은 분명 무거운 물체가 빠른 속력으로 구르고 있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3) >> 노기 하수언은 우수한 도깨비 대장장이였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수언 지방에서 태어난 그는 나이 열다섯이 되었을 때 이미…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2) >> 륜과 티나한의 활약을 전해 들은 케이건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 고 사모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비형은 배를 붙잡고 웃었다. 보좌관은…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1) >> 케이건은 제때 쪽문 안으로 뛰어들었다. 케이건이 뛰어들자마 자 비형과 당원들은 황급히 문을 걸어잠궜다. 그리고 그들은 철 문 뒤에서 숨소리까지…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0) >> 요새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도깨비불을 바라보며 사모는 몸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그 도깨비불은 그녀와 마루나래의 머리를 지 나쳐 그대로 도로 아래쪽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9) >> 사모의 말에 징수소장은 더 이상 입 섞어 말하기도 싫다는 기 분을 느꼈다. 징수소장은 급히 부하에게 명령했다.사모의 말을 전해 들은…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8) >> 비형은 웃옷을 벗은 모습으로 방 안에 뛰어들어 륜을 꽤 당황하게 하며 외쳤다."그녀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들으셨습니까?"케이건은 바라기를 손질하던 손을 멈춘…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7) >> 륜은 잠을 깼다. 당연한 일이지만 우레 소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륜은 잠자리가 기묘하게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침대가 그리워진…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6) >> 보늬 당주가 다시 잠든 후에야 보좌관은 휘장 너머로 돌아왔 다. 보좌관은 케이건이 휘장 너머를 볼 수 없도록 주의하며 나왔…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5) >> 빗줄기가 바위를 때리며 사방으로 암흑을 뿌렸다. 물론 사모 페이가 가진 나가의 눈에 보이는 광경이다.물은 열을 삼킨다. 비통하기까지 한 불투명을…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4) >> 꽤 긴 시간이 지난 다음 휘장 너머에서 가냘픈 당주의 목소리 가 들려왔다.“오래간만이군. 케이건."보늬 당주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단순히…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3) >> 시구리아트 관문 요새의 관문은 형태상 관문이라기보다는 수 평동굴에 가깝다. 그것은 높이가 수십 미터, 폭이 100미터에 가 까운 자연 암벽을…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2) >> 과거, 험준한 시구리아트 산맥에는 남북을 잇는 많은 통로가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는 스스로를 극과 극을 연결하는 자라 불 렀지만 사람들에게는…
눈물을 마시는 새 : 6장 - 길을 준비하는 자 (1) >> 화리트 마케로우는 닐렀다.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정신이 그에게 다가왔다. 폭력에 노출된 연약한 짐승처럼 화리트의 정신이 오그라들었다. 화리트에게 다 가온 자는…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22) >> 키타타 자보로는 케이건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왕보 다는 마립간이 훨씬 좋다. 신하는 왕을 칼집으로 두들겨 팰 수 없지만 백부는 조카인…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21) >> 밤이나 낮 어느 쪽으로도 말하기 힘든 시간, 그리고 새벽이라 는 타협적인 표현도 적용하기 곤란한 시간 속에 사모는 앉아 있 었다. 음울한…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20) >> "잔치는 끝났다! 집에 돌아가..... 잠깐. 여기가 너희 집이던 가?"지그림 자보로를 쥐고 흔들던 티나한은 잠시 자신의 말에 혼란 을 일으켰다. 그 때문에…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9) >> 죽은 동생의 니름에 비아스가 받은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다. 혼란과 공포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비아스가 가까스로 현실 감각 을 회복했을 때 갈로텍은 다시…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8) >> 갈로텍은 비아스를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 비아스 마케로우가 하텐그라쥬의 심장탑에 들어서자마자 수련자 한 명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비아스에게 주의를 주었다.비아스는 놀라지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7) >> 티나한의 철창은 병사 여섯 명이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잘 들 고와 보관해 두었다는 것을 맹세하고, 나늬는 즈믄누리의 딱정벌 렛간에야 미치지…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6) >> 륜은 페이 저택의 정원에 있었다.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륜은 자신의 주위에 다섯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화리트 마케로우는 뭔가를 열심히…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5) >> 하텐그라쥬의 야경을 바라보던 비아스 마케로우는 고개를 내 려 손을 바라보았다.그녀의 손에는 얇은 나무판이 들려 있었다. 서판이라는 퍽이나 소박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4) >> 자보로 사람들이 위엄왕을 찾아내었을 때 위엄왕은 더 이상 그 들이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대호의 입 속에 갇혀 있으면서 겪어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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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3) >> "저 얼간이 자식!"티나한은 머리를 홰 내두르며 탄식했다. 케이건이 재빨리 말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2) >> 고통과 피로감에 고개를 떨구고 있던 사모 페이는 성문이 열리 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하지만 대호는 그 소리를 들었다. 대호 는 극히…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1) >> 케이건은 눈에서 불똥을 튕기며 키타타를 노려보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던 고다인 대덕은 발악하듯 외쳤다."그만둬! 그만두라고, 키타타!"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0) >> 키타타 자보로는 조바심을 참을 수 없었다. 성루 위로 올라온 네 명은 조금 전부터 입을 다문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키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9) >> 성루 위에 뛰어오른 비형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곧장 도깨비불 두 개를 만들어 밤하늘로 집어던졌다. 그 때문 에 비형은…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8) >> 티나한은 깜짝 놀라며 일어났다. 철창을 움켜쥐려 한 티나한은 그것이 방 밖에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었다. 사원의 조그마한 방에는 7미터나 되는 티나한의…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7) >> 자보로 씨족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자보로를 건설했는지, 아니 면 자보로의 이름을 따서 자보로 씨족의 이름을 정한 건지는 자 보로 씨족 사람들도…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6) >> 비형은 벼슬 끝까지 화난 레콘이 어떤 것인지 절감했다. 자보 로 사원의 주지인 고다인 대덕이 성문 통과세가 은편 다섯 닢이 라는 것을…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5) >> 성문을 지키던 병사들의 우두머리는 다거트 슈라이트라 했다. 그리고 다거트 슈라이트는 매우 행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위엄 왕이 성문 통과자들에게 부과한 통과세는…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4) >> 사방으로 나부끼던 깃털이 서서히 내려떨어지는 가운데, 티나 한은 두 손을 툭툭 털었다."잔치는 모두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라!"“아무래도 병이 되고 있는 것 같지…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3) >> 방바닥을 미끄러지는 뱀들을 보던 오레놀 대덕이 환호을 올렸다. “계획이 부활했군요!"쥬타기 대선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계선을 넘어오기 로 했던 신명을 가진 수련자가…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2) >> 수호자 세리스마는 고개를 갸웃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 : 5장 - 철혈(鐵血) (1) >> 비아스 마케로우는 분노했다.심장이 없는 나가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었다. 그 녀가 이미 한 번 시도했던 방법저 심장탑의 사서 유벡스를…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12) >> 이른 아침, 잠에서 깬 비형은 기지개를 켜다가 티나한의 모습 을 발견했다. 티나한은 그에게 등을 보인 채 서 있었다. 비형은…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11) >> 병사들에게 지급했던 무기와 옷가지 전부를 그대로 넘겨주고 거기에 자신의 남은 돈까지 모두 나눠준 토디가 마지막으로 처리 한 것은 발…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10) >> 무적왕과 선지자가 감동적인 언사를 나누고 있는 동안 천막 안 에서는 륜이 고통과 수치심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9) >> 케이건과 비형, 티나한, 그리고 나늬가 떠난 후 몇 시간쯤 지 났을 때 또 다른 방랑자가 남쪽에서부터 높새바람 탑을 향해…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8) >> 티나한은 무적왕 일행이 혹 왕국을 세운다면 그들의 건국 신화 속에 자신이 황야에서 홀연히 나타나 모래와 흙으로 고기를 만들 어낸…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7) >> 풀 한 포기조차 귀한 쓸쓸한 평야 가운데 탑은 좌절한 소망처 럼 서 있었다.탑 안쪽에 누운 륜은 위를 올려다보았다. 탑의…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6) >> 파름 평원에서 바라볼 때, 파름 산 중턱에서부터 정상 바로 아 래까지 드러누워 있는 하인샤 대사원은 하나의 사찰로는 보이지 않는다.…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5) >> 륜이 한 발을 내디뎠다. 티나한이 벗겨준 나무껍질을 씹어먹던 나늬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륜을 향해 뿔을 내밀었다. 륜은 겁먹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4) >> 그날 아침, 식사가 끝나고 다시 일행이 여행을 재개하려 했을때 케이건은 일행을 멈춰세웠다."비형. 나늬에 륜을 태우고 대사원으로 가시오."일행은 놀란 표정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3) >> 키보렌의 어둠은, 딱딱한 나무 등걸을 타고 흘러내리는 이슬로 몸을 씻고 음습한 초향 속에서 태양을 향해 소리 없이 호곡하는 그…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2) >> 세리스마의 대답에 스바치는 고개를 끄덕였다. 55층을 걸어올 라온 자신의 다리를 두드리며, 스바치는 의아한 듯 질문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 : 4장 - 왕 잡아먹는 괴물 (1) >> 비아스 마케로우와 카린돌 마케로우가 거친 언쟁을 일으켰을 때, 마케로우 가문의 여인들은 난처해하기는 했지만 놀라지는 않 았다. 그보다는 마침내 올…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7) >> 카루는 통로 벽에 기대어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의 맞 은편에는 사모가 벽에 기대어 선 채 쉬크톨에 묻은 오물을 닦아…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6) >> 그 후 십여 분 동안의 경험은 티나한을 난처하게 했다.티나한은 륜과 비형, 그리고 나늬와도 기꺼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열 시간…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5) >> 대장간에서 막 벼려진 철창을 힘 있게 움켜쥔 그날 이후 처음으 로 티나한은 철창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철창엔 피와 담즙…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4) >> 사모는 다시 쉬크톨을 힘 있게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녀를 향 해 달려오는 것처럼 보이던 두억시니는 그녀의 예상과 달리 점점 작아지고…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3) >> 티나한과 비형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륜은 청각에 집중 하지 않았다. 청각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집중력을 필요 로…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2) >> 숲 속에서 달려가는 두 개의 체온을 보았을 때 사모는 밤이라 는 것, 그리고 조금 전까지 비가 내렸다는 것에 대해…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1) >> 젖은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쓸어넘기며 케이건은 한숨을 내쉬 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케이건의 하얀 숨결이 빠 르게 흩어져갔다.…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0) >> 륜은 서서히 다른 일행에게 익숙해졌다. 그것이 '서서히' 이루 어진 까닭은 륜이 조심성 많고 주의 깊은 성격이어서가 아니다. 그와 다른…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9) >> 비아스 마케로우는 눈을 떴다. 잠자리는 마치 젖은 빨랫더미 같았다.무거운 머리를 힘겹게 들어올린 비아스는 침대에 앉은 채 밖을 쳐다보았다. 바깥…
왜란종결자 해석 – 임진왜란과 판타지가 만나는 한국형 팩션의 정수 >> 단순히 전쟁의 종결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종결자는 물리적 전쟁을 끝낸 영웅을 뜻하기보다, 왜란이라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혼란의 본질을 꿰뚫고…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8) >> 물론 비형에게는 딱정벌레의 체온이 나가의 눈에 어느 정도로 보일지 짐작할 방도가 없었다. 무익한 추론을 계속하는 대신, 비 형은 온갖…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7) >> 황급히 피하긴 했지만, 비형은 티나한이 가르쳐준 위험이 정확 하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나늬의 복안은 등 뒤에서 날 아드는…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6) >> 물이 요란하게 튀어오르는 소리야 들리지 않았지만, 날아든 물 방울은 륜의 볼을 때렸다. 하지만 륜은 강을 돌아보지 않았다. 그는 넋을…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5) >> 륜은 거의 본능적으로 발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것을 내리밟 기 직전, 륜은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것을 보고 있는지 깨달았 다.…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4) >> 강물 위를 구르는 빛들을 바라보던 케이건은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물은 열을 삼키지. 그 나가에게 무룬 강은 거대한 암흑처럼보일 거요."비형은 고개를…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3) >> 키보렌은 나가에 의해 조성된 나가를 위한 땅이며, 난생 처음 야외로 나온 나가조차도 키보렌에서는 충분히 살아갈 수 있었다. 계속해서 북쪽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2) >> 하인샤 대사원에 밤이 찾아들었다.더 이상 죽편의 글씨를 알아볼 수 없었기에 쥬타기 대선사는 불평 섞인 한숨을 내쉬며 등불을 더듬었다. 엄지와…
눈물을 마시는 새 : 3장 - 눈물처럼 흐르는 죽음 (1) >> 아침, 잎맥을 타고 흐르던 이슬이 잎사귀 끝에 멈췄다. 그 안 에 뒤집힌 세상을 담아보이며 부풀던 이슬은 마침내 세상의 무게…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8) >> 솜나니 페이는 마치 자기 팔다리가 잘 붙어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하는 그녀를 도와주기위해 사모 페이는 쉬크톨을 돌아보았고,…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7) >> 솜나니 페이는 앙칼진 니름들을 쏟아내었다. 평의회 의장실에 서 감히 꺼낼 니름들이 아니었지만, 라토 센 의장은 그녀를 용서 하기로 했다. 그 자리에…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6) >> 가문 평의회장은 일순 고요해졌다. 물론 나가들의 모임은 항상 고요하므로 이것은 나가적인 표현으로, 즉 평의회의 구성원들 전 부가 한순간에 정신을 닫았다는 의미로…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5) >> 심장탑의 깊숙한 곳. 아니, 높은 곳.일반적으로 은밀한 곳은 지하나 혹은 그 비슷한 곳에 있기 마 련이다. 하지만 200미터라는 압도적인 높이의 심장탑의…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4) >>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3) >> 화리트는 죽이지 않고 떠난 비아스를 저주했다. 아마도 그녀는 그것을 원했을 것이다. 화리트가 그 자신의 피로 이루어진 웅덩 이 속에 누워 고통…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2) >> 륜 페이는 눈 앞에 쓰러져 있는 시체를 보며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일반적으로 심장을 뽑아낸 나가는 사고로는 죽지 않는다. 질병…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1) >> 심장탑의 홀에 들어선 화리트는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고 있는 나가들을 보며 공황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22년 동안 자신의 집 과 심장탑, 그리고 친구의…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0) >> 호위자들과 헤어져 심장탑 안으로 들어왔을 때, 륜 페이는 이 미 결심을 굳힌 상태였다. '달아나겠어.'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는데, 륜이 그런 결심을…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9) >> 냉혹의 도시 하텐그라쥬는 침묵 속에서 소란스러웠다.나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가 있는 오늘 같은 날에도 하텐그 라쥬는 건설된 이후로 항상 그러했듯이 고요했다. 그곳에서는…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8) >> 다음날 황혼 무렵, 그들은 얼굴에 증오와 안도감을 동시에 담 은 주인을 뒤로 한 채 포텐 사막 남쪽을 향해 떠나갔다. 비형과 케이건은…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7) >> 티나한은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했다. 티나한은 대사원과 자신 이 맺은 계약에 대해 말했고 케이건의 괴벽은 임무 수행에 장애 가 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6) >> 페이 가문에서는 륜 페이가 적출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흠잡을 데 없지만 정성이 없는 선물을 받은 그의 친구와 달리 륜은 보다 정성이…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5) >> 다른 종족들과 공유할 만한 예술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은 나 가지만, 그들에게 예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너무 월등한 시각 때문에 미술이…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4) >> 티나한은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주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래요, 나도 처음 봤소! 하지만 보면 알아요. 나가가 아니라 면 세상에 어떤 동물이 비늘이 덮인…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3) >> 다행히도 티나한은 그가 혐오하는 도깨비의 인격적 결점이나 종족의 악습에 대해 말하지는 않았다. 티나한이 도깨비에게 가진 불만은 단 하나, 도깨비들이 절대로 하늘치에게…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2) >> 케이건은 푼텐 사막을 바라보았다.희게 불타오르는 사막 위로 하늘빛은 검푸른 색에 가까웠다. 사막의 하늘은 여간해선 푸르게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곳은…
무협소설모음 완벽 가이드 – 입문부터 명작까지 한눈에! >> 초심자와 마니아 모두에게 유익한 콘텐츠입니다.입문작으로는 묵향, 십전제, 광마회귀 등을 추천하며, 감정 중심이라면 절대강호도 탁월한 선택입니다.플랫폼별 강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눈물을 마시는 새 : 2장 - 은루(銀淚) (1) >> 륜 페이는 차가운 돌제단 위에 누워 있었다.그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등을 대고 있는 돌제단 이외에 확실 성을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눈물을 마시는 새 : 1장 - 구출대 (4) >> 황했다. 어떤 도깨비가 그 방황하던 밤을 낮 속으로 끌어들였다. 밤을 얻음으로써 그는 밤의 다섯 딸인 혼란, 매혹, 감금, 은닉, 꿈 또한…
눈물을 마시는 새 : 1장 - 구출대 (3) >> 키준 산맥의 서북쪽 바이소 산.기온은 차고 바람은 거세다. 충일함을 자랑하는 태양도 이 땅 에선 기력을 잃고 하늘을 떠도는 생기 없는 불덩이로…
눈물을 마시는 새 : 1장 - 구출대 (2) >> 가장 높이 날아오르는 하늘치도 이곳에서는 땅을 볼 수 없다. 동서남북의 모든 지평선까지 뻗어 있는 키보렌에서는.열기를 머금은 채 무겁게 드리워져 있는 먹구름은…
눈물을 마시는 새 : 1장 - 구출대 (1) >> 그보다 더 적합한 이름이 없어 그저 '마지막 주막'이라 불리는 곳에 남자가 다가온 것은 푼텐 사막의 여행자들이 잠자리를 찾아 드는 새벽녘이었다.주막 주인은…
묵향 38권 해석 – 부활의 장이 품은 검은 향기의 귀환과 철학적 깊이 >> 전동조 작가의 대표작 ‘묵향’은 일본풍 무협과 서양 판타지를 넘나들며 PC통신 시절부터 한국 판타지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 📖 - 한국 판타지의 정점, 깊이에 대하여 >> 이영도 작가가 집필한 네 권 분량의 한국 판타지 소설이다.그는 《드래곤 라자》, 《퓨처워커》 등으로 유명하며, 단순한 전투나 마법에 머무르지 않고…
퇴마록 외전 3 :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 4화 - 더욱 심각한 상황 >> 준후는 이미 박 신부의 곁을 떠나 현암과 승희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박 신부의 숨이 다시…
퇴마록 외전 3 :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 3화 - 박 신부의 죽음 >> 후는 이전에 지나갔던 경로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곧 박 신부 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 그러나 박 신부에게…
퇴마록 외전 3 :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 2화 - 번뇌 >> 하지만 곧 번뇌가 밀려왔다. 이전에도 준후는 참다 못해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해동밀교 당시 양아버지인 서…
퇴마록 외전 3 :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 1화 - 전부를 걸고 >> 도착했군!해밀턴이 감개무량한 듯 준후에게 말했다. 사실은 영혼 상태라 서 말한 것이 아니고 의사를 전달한 것에 가깝지만 말을…
퇴마록 외전 3 : 천기의 수호자 : 5화 - 쉽지 않은 도전 >> "뭐가 좋다고 웃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닐 거라고 난 이미 경고했잖아.""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데요.""나중에 후회하지 마."그러면서 옥결은…
퇴마록 외전 3 : 천기의 수호자 : 4화 - 새로운 세계 >> 그 말을 듣자 옥결은 갑자기 깔깔 웃었다. 그러다가 뚝 웃음을 그치고 준후를 바라보며 물었다."네 권능은 분자 단위의 미약한…
퇴마록 외전 3 : 천기의 수호자 : 3화 - 완벽한 실패 >> 준후는 옥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애초부터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완벽하게 실패할 것이라고도 생각지 않 았다.…
퇴마록 외전 3 : 천기의 수호자 : 2화 - 천기의 수호자 >> 준후는 몹시 놀랐다. '천기의 수호자'라는 명칭조차 처음 듣는 것이지만, 인류를 수호하는 입장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 다.…
퇴마록 외전 3 : 천기의 수호자 : 1화 - 의문의 소년 >>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준후는 그 소리에 문 득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그리 넓지 않은 매우…
퇴마록 외전 3 : 인간 장준후의 불완전한 계획 : 4화 - 인간 장준후의 불완전했던 계획 >> 사실 준후는 많은 부분에서 거짓말을 했다. 실제로 시간 여행 에 대한 생각은 준후가 오래전부터…
퇴마록 외전 3 : 인간 장준후의 불완전한 계획 : 3화 – 시간 여행 시간 여행 “말도 안 돼!” 시타 교수의 말이 나오자마자 대부분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어 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퇴마록 외전 3 : 인간 장준후의 불완전한 계획 : 2화 - 택할 수 없는 선택 >> "내 말 들어 무조건. 그러지 않으면 모두 죽는 거야."이러한 까닭에 준후의 입에서 이같은 말이…
퇴마록 외전 3 : 인간 장준후의 불완전한 계획 : 1화 - 분노 >> "내 말 들어, 무조건. 그러지 않으면 모두 죽는 거야."준후의 입에서 싸늘하기 이를 데 없는 말이 새어 나왔다.…
퇴마록 외전 3 리뷰 – 장준후의 마지막 선택과 새로운 세계의 서막 >> 퇴마록 외전 3』은 시리즈 완결성과 새로운 시작을 동시에 품은 작품장준후와 옥결의 거래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신의 본질을 탐구‘뉴…
퇴마록 외전 2 : 1997년 12월 25일 >> 크리스마스다. 거리에는 캐럴이 사방에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 스트리와 산타클로스 복장의 모습도 넘쳐 나는 날이다. 그리고 그 보다도 더 넘쳐 나는 것은 사람들의…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12화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현암이 문을 박차고 안으로 들어왔을 때 빌은 막 총알이 다 떨 어진 권총을 눈앞에 둥둥 떠…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11화 - 그녀의 진심 >> 출입구를 차단한 방호벽은 완전히 밀폐된 형태는 아니었다. 오 른쪽 구석에 사람 하나 정도가 간신히 들어갈 수 있을…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10화 - 화력전 >> 네 사람은 별 제지를 받지 않고 빌의 건물 앞까지는 갈 수 있었 다. 그런데 빌의 건물에 다가가자 더글러스는…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9화 - 할렘 지구 >> 차조차도 주저앉아 버린 다음이라 어떻게 빌의 건물까지 안내 할지 더글러스는 잠시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8화 - 그들의 방식 >> 현암이 얼굴을 찌푸리자 더글러스는 변명이라도 하듯 말했다."빌이 이렇게 빠를 줄은................ 내가 그 녀석을 건드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7화 - 그들이 오다 >> "누구............... 어? 벌써 왔소?"문을 열어 찾아온 사람들을 맞이하며 더글러스는 눈을 휘둥그 레 떴다. 망설이다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6화 - 폭발 이후 >> 얼굴에 차가운 뭔가가 흐른다. 물이다.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 라 위로부터 쏟아지듯 떨어져 내리고 있다.'비?'그 비 때문에…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5화 - 습격 >> 더글러스는 몹시 피곤했다.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피로가 그 를 짓눌렀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잠도 오지 않았다. 침대 머리맡 에…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4화 - 그녀의 정체 >> 더글러스는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려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는 몹시 어두워져서 좀 쉬어야만 했다. 차는 주저앉았고 어차피 폐차 에…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3화 - 악령 살인 >> 더글러스는 저절로 아래턱이 덜덜 떨려왔다. 미국인으로 태어 나서 그런지 그는 악령 따위는 정말 믿지 않는 사람 중…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2화 - 현장 >>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처럼 털털거리는 차를 타고 더글러스 는 현장에 도착했다. 역시 보고에 나왔던 대로 황량하기 이를 데 없는…
퇴마록 외전 2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1화 - 괴사건 >> "또야?"막 출근해 자리에 앉으려던 더글러스 형사가 눈살을 찌푸렸다. 책상에 놓여 있는 보고서 겉장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어젯밤에?
웹 소설 무료 사이트 총정리: 작가 데뷔부터 수익화까지 완벽 가이드 >> 작가의 시작점이자 실험의 공간입니다.플랫폼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자신의 장르와 목표에 맞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합니다.꾸준한 연재와 완결 습관은 작가로서의 필수 역량이며,…
퇴마록 외전 2 : 마음의 칼 >> "정말 후회하지 않겠느냐?"세상을 달관한 것 같은 차분한 노(老)비구니의 음성이 귀를 간지럽힌다. 현정은 합장을 한 자세를 거두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 다.
퇴마록 외전 2 : 대성인의 죽음 (1965년 인도-파키스탄 2차 전쟁 직후) : 5화 - 나는 어쁘랭띠가 아니다 >> 그렇게 바바지는 사라졌다. 어쁘랭띠의 주술의 위력이 워낙에 커서인지 바바지 스스로 원해서 어떤…
퇴마록 외전 2 : 대성인의 죽음 (1965년 인도-파키스탄 2차 전쟁 직후) : 4화 - 바바지 >> 힌두교의 대성인인 바바지가 여자라는 것은 정말 의외였다. 소 비에트 연방인이지만 인도 풍습에 대해 잘…
퇴마록 외전 2 : 대성인의 죽음 (1965년 인도-파키스탄 2차 전쟁 직후) : 3화 - 강습 >> 며칠을 꼬박 여행한 끝에 어쁘랭띠와 바바지, 그리고 키르모비 치 대령과 나막 대위 일행은 별…
퇴마록 외전 2 : 대성인의 죽음 (1965년 인도-파키스탄 2차 전쟁 직후) : 2화 - 진군 >> 움직이는 것은 아니었으나 최고의 화력을 지닌 중장비와 항공기들까지 동원됐다. 물론 그에 실릴 폭탄 및…
퇴마록 외전 2 : 대성인의 죽음 (1965년 인도-파키스탄 2차 전쟁 직후) : 1화 - 수상의 암살>>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전쟁이 발발했다. 원래 한 나라였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종교적 문제에 따라 둘로…
퇴마록 외전 2 : 심리와 퇴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 『마음의 칼』을 통해 본 인간 내면의 트라우마와 성장의 서사 목차 1. 프롤로그: 『퇴마록 외전 2』란? 『퇴마록 외전 2: 마음의 칼』은 정통…
사신 - 195화 완결 >> "죽일 놈들아! 어르신이 왔다!"거한의 고함 소리에 주루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은 움찔거렸다.여산일호는 고함이 먹혀들었다고 생각하자 더욱 기가 살았다."야! 술부터 가져와! 독째로 내와! 독째로! 안주는 오리 통구이다!…
사신 - 194화 >> 중촌은 시골에 있는 여느 마을과 다를 바 없었다.중촌에 들어선 사람은 마음이 내키는 대로 아무 집에나 들어가 거주 할수 있다는 것만이 하촌과 달랐다.집도 작지만 깨끗했다.방을 준비하지 않고…
사신 - 193화 >> "백천의가 하존에 머물고 있어요."" ."종리추는 지도에서 눈길을 떼지 않았다. 백천의가 혈배를 들고자 온다는것은 전부터 알았다. 살문 외장의 정보망은 백천의의 이거수일투족을빠짐없이 관찰해 왔다. 백천의뿐만이 아니라 살문에 위협
사신 - 192화 >> 한동안 잠잠하던 중원무림이 발칵 뒤집어졌다.폭풍은 살문이 살행을 재개하면서 예고되었는 지도 모른다.-소림사룡중 한 명이었던 백천의가 혈배를 들고자 사촌으로 간다.소문은 무서운 속도로 번져 갔다."백천의의 마지막 선택이야. 결전이지
사신 - 191화 >> 여숙상은 진득하게 기다렸다.살문비기를 배우면서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웠다.살수들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오직 그것뿐이다. 자연과 동화하는방법이라든가, 공격 시점을 노리는 따위는 눈여겨볼 것도 없다.살수들의 모든 행
사신 - 190화 >> 천은탁은 등천조보다 훨씬 치밀했다.그는 우선 넓게 퍼져 있는 살문 외장 식솔을 이 할로 줄였다."정보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현재 살문은 같은 정보가 수십 군데서올라오고 있다. 필요없는 낭비야.…
사신 - 189화 >> 쉬이잉! 파라락! 쒜에엑....!비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숨은 곳에서 뛰쳐나왔다.숨어 있을 수 없었다. 독사는 호흡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달려들었다.아무리 가공할 절기를 익힌 무인이라도 독에는 속수무책이다.철권과 비영파파는
사신 - 188화 >> 무불신개는 봉을 움켜잡고 싸움판을 예의주시했다.어느 한쪽이 결정적으로 기울어지면 당장이라도 가세할 기세다.고수끼리겨루는 데 끼어드는 것이 도리는 아니지만 지금 그런 것을 따질 형편이 되지 않으니 어쩔수 없다. 개방의…
사신 - 187화 >> 석실 문을 밀치자 밝은 햇살에 빗살처럼 쏟아졌다.후개는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바깥 세상에 적응했다. 제일 먼저보이는얼굴을 분운추월이다. 작고 깡마른 몸집이 얼마나 심고가 깊었으면반쪽이되었다.무불신개도 있고 화두망도 있다.
사신 - 186화 >> 후개는 가부좌를 풀고 일어섰다.삼십육로 타구봉법은 서른여섯 방위를 취하게 되어 있다. 일로에 사초로,타구봉법을 시작하여 끝내기까지는 백오십육 초식을 펼쳐야 한다.봉법이 아니라 보법 수련이라고 해야 할 만큼 복잡난해하다.삼십육
사신 - 185화 >> 종리추는 모도에서 빠져나와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제는지금까지와는 양상이 달라지리라. 무인들은 살문 살수들을 공격하지못한다. 전에는 관도에서 길을 막고 공격을 가할 수가 있었지만,이제부터는 합당한 명분을 내세워야 한다. 인면
사신 - 184화 >> 저벅!저벅!좌리살검은 눈에서 살광을 뿜어내며 걸었다.앞을 가로막는 자는 모두 죽여 버리겠다는 독한 심성이 눈길에 묻어났다.군웅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갔다. 비객들 앞에서도 망설이지 않았다.가타부타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그들의…
사신 - 183화 >> 종리추는 천외천 천외천 천주를 찾았다.하지만 너서는 사람이 없다. 군웅들을 제지하던 철권 구양춘이 상황을짐작하고 앞으로 나섰다."내가 천주다. 살수 놈이 내게 볼일이 뭐냐!"철권 구양춘의 큼지막한 주먹 관절에서 우두둑거리는…
사신 - 182화 >> 침묵을 꺠뜨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소고는 소고대로 소여은은 소여은대로 자신만의 상념에 잠겨 헤어나오지못했다. 그녀들뿐 아니라 경계에 임하지 않은 살문 살수들이라면 모두깊은생각에 몰두했다. 종리추와 하양진인의 대결은 여러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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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181화 >> 날이 밝았다.황하에서 밀려오는 안개가 시야를 일 장 범위로 한정시켰다."살수들이 움직이기에는 좋은 조건이네요."여숙상은 아침 공기가 상쾌한지 한껏 숨을 들이켰다.종리추는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는 배를 빌려놨지만 은밀히
사신 - 180화 >> 병법에 배수진이라는 것이 있다. 물을 등지고 싸우는 방법이다. 물러서면물에 빠져죽으니 이를 악물고 적과 싸워야 한다. 물에 빠져 죽느냐, 싸우다죽느냐, 아니면 싸워서 이기느냐.배수진을 펼친다면 싸우지 않을 방도는…
사신 - 179화 >> '어디서부터... 언제부터....'백천의는 찻잔을 들어 올려 입에 댔다.하오문주에게 준 한 시진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 아니다. 그렇다고 짧은시간도 아니다. 마음이 답답한 백천의가 많은 생각을 할 많큼 넉넉한시간이다.차는 따뜻했다
사신 - 178화 >> 수많은 소문들이 날개를 달고 중원 하늘을 날아다녔다. 그중에서도 단연압도적으로 무림인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소문은 살문과 천외천에관한 말들이다. 일단의 무인들이 팔부령을 급습했고 비적마의의 숲을통과해 동혈에 숨어있던
사신 - 177화 >> 침묵을 꺠뜨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소고는 소고대로 소여은은 소여은대로 자신만의 상념에 잠겨 헤어나오지못했다. 그녀들뿐 아니라 경계에 임하지 않은 살문 살수들이라면 모두깊은생각에 몰두했다. 종리추와 하양진인의 대결은 여러사
사신 - 176화 >> 야이간은 절강성으로 들어섰다. 하남성에서 절강성까지는 멀다면 멀고가깝다면 가까운 거리다. 야이간에게는 가까운 거리다. 목숨이 걸린대사인데 결코 멀다고 할 수 없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지상에는 소주.항주가 있다는 이천오백년의
사신 - 175화 >> "약은 놈들!"여숙상은 단 한 마디만 툭 내뱉은 후 침묵했다.그녀의 한마디는 구구절절이 설명한 것보다 더한 무게로 군웅들의 어깨를짓눌렀다."내가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은데?"정운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하지만 정운의…
사신 - 174화 >> '이, 이건 말도 안 돼!'이제 어지간한 일이라면 안색도 바꾸지 않을 소고조차도 너무 놀라 할말을 잃어버렸다.도망 다녀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찾아가다니.종리추의 목적지는 명확해졌다.백석강을 지나 연운에 이르렀을…
사신 - 173화 >> 백천의는 여인의 머릿결처럼 윤기가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았다.강은 세월의 무심함을 담고 흐른다.'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지난 일을 돌이켜 봐도 딱 꼬집어 생각나는 것이 없다. 일은 점점틀어지고 있는데.비객이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사신 - 172화 >> 하양 진인은 어두컴컴한 동혈을 더듬어 나갔다.축축한 습기가 묻어나는 것으로 미루어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다.준비해 온 횃불에 불을 붙이자 한 무리의 박쥐 떼가 푸드덕 날아올랐다."지독하군."하양 진인은…
사신 - 171화 >> 비객은 다시 편성되었다.적사를 뒤쫓으며 당한 사람들, 종리추에게 당한 사람들...... 모두서른여섯 명이나 죽음을 맞이했다.아흔 명으로 시작한 비객이 쉰네 명밖에 남지 않았다.제일비주 유홍은 모두를 모아 여섯 개 조로…
사신 - 170화 >> 종리추가 백석강에 이어 비객, 천객 무인들과 일장 격돌을 벌이기까지노심초사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등천조다.백석강 싸움이 끝나고 하후가와 양가의 무인들이 이유도 없이 물러섰다는 소문이 나돌 때쯤 등천조는…
사신 - 169화 >> 정운은 하양 진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무당파를 버리고 개방의 구진법을 받은 주제에 마치 도인이라도 된 듯이행동하는 게 껄끄럽기까지 했다.천객이면 천객으로 족해야 한다. 인의와 도의를 따지겠다면 애당초천객에 들어오지…
사신 - 168화 >> "하하하하!"정운이 광소를 터뜨렸다.하후가, 양가의 참패에 이어 비객이 스물한 명이나 종리추에게 당했다니믿을 수 잇겠는가. 더군다나 정군유에 이어 청운 진인과 양청, 진조고까지죽었다는 말은 정녕 믿을 수 없다.그들이 당했다면…
사신 - 167화 >> 혈영신마는 기회를 잡았다.종리추가 믿고 이번 일을 맡겨준 것이 고마울 뿐이다.그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최강의 무인과 싸우게 해준다는 것.당금 무림에서 천객처럼 강한 자는 없다. 전에는 막연히 강하다는생각만 했는데,…
사신 - 166화 >> "혈살편복!"유구가 놀라 소리쳤다.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혈살편복이 죽는 모습은 너무도뚜렷하게 보였다."유구.'종리추가 조용하게 불렀다.혈살편복의 죽음이 있었는데도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지 않은 듯 고요한음성이다."살
사신 - 165화 >> 세 사내는 거침없이 걸어왔다.그들은 비객들처럼 은신술을 펼쳐 몸을 숨기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서둘지도 않았고 긴장하지도 않았다.후원을 산책하듯이 걸어올 뿐이다.유구가 손가락을 움직였다.그의 손에는 손바닥에 꼭 들어갈 만큼 작은
사신 - 164화 >> 천애유룡은 극히 짧은 순간에 당했다.그에게는 온갖 생각이 스쳐 갔겠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짧은 순간에 목숨을 잃었다.허공으로 솟구치자마자 피보라가 일었다.전형적인 살수비기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상대해…
사신 - 163화 >> 천애유룡은 십이삼 년 전의 치욕을 잊지 않았다.결코 잊을 수 없다. 밤에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으면 그날의 치욕이떠올라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승승장구.천애유룡이란 별호 앞에 붙어 다니던 말이다. 너무…
사신 - 162화 >> 백석강의 일전이 가져온 파장은 컸다."천하제일도와 천하제일창이 연수를 하고도 졌대. 그게 사람들이야?아휴! 그런 자들이 살수들이니......""그러게 말야. 이제 편히 발 뻗고 자기는 틀렸어. 자네, 나한테 원한있으면 미리 말해
사신 - 161화 >> '오, 사.'육방은 마음속으로 되뇌었다.따르륵......! 탁!옆 탁자에서 부지런히 주시위 통을 흔들던 자가 탁자 위에 통을 엎었다그가 주사위 통을 들어 올리자 소뼈를 깎아 만든 주사위 두 개가 모습을드러냈다.숫자는…
사신 - 160화 >> 야이간은 숙고를 거듭했다.바깥 세상은 태풍을 넘어 광풍이 불고 있다겉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롭지만 무림인치고 뱃속 편하게 지낼사람은 아무도 없다. 장님이 아닌 이상, 귀머거리가 아닌 이상 사방에서회오리치는…
사신 - 159화 >> 종리추와 하후가주, 양가주는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그들은 움직이지 않았다.바람이 불어도, 바람에 피비린내가 실려와도, 비명 소리가 끊임없이흘러나와도 석상처럼 굳어져 움직이지 않았다.'움직이면 당한다.'하후가주와 양가주는 똑같은
사신 - 158화 >> 살수는 무공으로 싸워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에든 살수의 비기로싸워야 한다.유구는 종리추의 말을 철저히 좇았다.다른 살문 살수들에게는 종리추가 절대 명을 복종해야 하는 문주로생각되겠지만 유구에게는 문주 이상이다.종리추는 주공이다
사신 - 157화 >> 퍼억! 푸우우......!검날이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갈비뼈를 으스러뜨리고 내장을 토막냈다.손목에 전해지는 울림은 묵직했다.적에게는 죽음이 나에게는 삶이 선택되는 순간."크윽!"뒤늦은 비명은 '이겼다'는 쾌감을 전해주는 날갯짓이다
사신 - 156화 >> "그르르릉......!"종리추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고양이 울음소리를 토해냈다.모골이 송연해지는 섬뜩한 소리!동물의 소리에는 전혀 무지한 사람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 갓태어난 갓난아기도 무의식중에 느낄 수 있는 소리다
사신 - 155화 >> 이인일조로 구성된 살문 살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그들이 일으킨 살인은 작았지만, 만인 앞에 공고한 방문은 상당한파장을 불러왔다.죽은 사람들은 대부분 명망있는 사람이거나 평소 후덕하다고 알려진사람들인지라 경악은 더욱 컸다.죽은 사
사신 - 154화 >> 검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어둠이 사위를 휘감았다.하늘과 산과 들과 바위와 나무와...... 어둠 속에서 자연은 색의 농도가진하고 옅음에 따라 구분되었다.구류검수는 모닥불을 지켜봤다.모닥불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유독 빛을…
사신 - 153화 >> "방법이 없겠어?""없어.""아냐, 있어. 방법은 틀림없이 있어. 이곳... 백천의는 마음만 먹으면들어갈 수 있어. 우리도 그럴 수 있어.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해. 찾지못하면 만들어야 해.""......""천객이 뭐야! 천객이 도
사신 - 152화 >> 쒜엑! 쒜에엑....!드닷없이 닥쳐오기 시작한 검풍은 여간해서 끝나지 않았다.놈들은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객잔으로 가면 객잔으로, 숲으로 가면 숲으로, 산으로가면 산으로...놈들은 두 여인의 몸에 천리향이라도 피워놓은 것처럼 냄새
사신 - 151화 >> 분운추월과 무불신개, 그리고 육장로 화두망은 한시도 모음을 높지 못했다.방주를 죽인 자들인데 후개인들 죽이지 못할까.후개가 죽으면 개방의 맥은 끊어진다고 봐야 한다. 지금도 다른 제자들은 끊어졌다고본다. 방주가 취임…
사신 - 150화 >> 적사와 방삼은 토굴에서 생활했다.토굴 생활도 여의치 않다. 인근 마을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 아닌가 싶어 기웃거리는통에 며칠 있지도 못하고 장소를 옳기는 일이 되풀이 되었다.두 사람은 사람의 발길이…
사신 - 149화 >> "절강성, 섬서성, 하남성, 호광성..."흑봉광괴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건 뭐가 잘못됐어'잘못돼도 크게 잘못됐어.중원 전역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살인이 일어날 수는 없다. 아니, 살인은 하루에도 몇십 건, 몇백 건씩…
사신 - 148화 >> 소고와 소여은은 같이 움직였다.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만큼 아름다운 두 명의 미녀는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을사로잡았다.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으리라 한다.틀린 말이 아니다. 미녀도 사람이고, 추녀도 사람이건만…
사신 - 147화 >> 살문에는 직위가 없다. 문주는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스스로 알아서 한다.높고 낮음은 나이 순서다.무공이 높든 낮든 나이가 많으면 형으로 대접 받는다.다른 문파에 비해 살문이 다른 것 중…
사신 - 146화 >> 혜명 대사는 뜻밖의 손님을 맞았다.언제 어느 때 찾아와도 반가운 손님이다.백천의와 정운, 소림사룡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자질을 지닌 속가제자들이다.백천의와 정운을 보는 혜명 대사의 눈빛이 가늘게 떨렸다.두 사질은…
사신 - 145화 >> "오랜만입니다.""이게 누구시오? 어서 오시오"살천문주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맞이했다."요즘같이 어수선한 세상에 먼 길 오셨소.""하하하! 술이나 같이 한잔하려고요."찾아온 사람은 매우 소탈해 보였다.의복은 깔끔했으나 비싸 보
사신 - 144화 >> 이이 너무 잘 풀려 나갈 경우에는 오히려 불안해진다.야이간이 그런 경우다.자신이 바란 것 이상으로 모든 일이 척척 풀려 나가는데 영 불안하기만 하다."약재 현황입니다."실물이 아닌 장부 조사만으로도 꼬박…
사신 - 143화 >> 야이간과 취국은 세월 가는 줄 몰랐다.상미현에서 하남성까지 오는 동안 꿀보다도 달콤하고 진한 나날을 보냈다.애욕은 세상 무엇보다도 달콤했다.'이년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제명에 목 죽지'야이간은 다리마저 후들거렸다. 하지만…
사신 - 142화 >> "용두방주가 소고에게 암살당했다!"구파일방의 거두인 개방 용두방주가 묵월광 살수에게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날개를달고 퍼져 나갔다. 진원지를 알 수 없는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쉴새없이 번져 갔다.용두방주가 묵월광 살수에게…
사신 - 141화 >> 소고...그녀는 제일 먼저 팔부령으로 들어왔다.미안공자가 연결해 놓은 마문 문주의 도움을 받았고, 하오문도가 일러준 대로 화전민촌에 몸을 의탁했다."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쯤 사람이 올 겁니다요. 불편하시더라도 하루 정도만…
사신 - 140화 >> 용두방주는 언제 어디서든 곁을 떠나지 않는 팔호법과 함께 길을 나섰다.세상이 어둠에 잠기 밤이다.하지만 그가 총타를 나서는 순간부터 세상은 어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하늘에는 새가 날아다니고 땅에서는 생명이 깨어났다.깨어난…
사신 - 139화 >> 용두방주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봤다.처마 끝에 매달렸다 또르륵 굴러 떨어지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바라봤다.장문인의 명을 받지 않는 문도...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사방에서 그런 조짐이…
사신 - 138화 >> 소고는 야시장을 숙부에게 맡기기만 했을 뿐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신경 쓰지 않았다. 야시장 하나 보고 평생 살 것도 아닌데.이중, 삼중으로 방어막을 쳐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는…
사신 - 137화 >> 야시장은 사라졌다.수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걸고 있는 야시장은 거대한 폭발로 폐허만 남았다. 나들보다조금 더 부지런해서 대낮부터 나와 요것저것 만지작거리던 사람들도 화를 피하지 맛하고 폭사했다.묵월광 살수들은 깊은 충격에서…
사신 - 136화 >> '실수야. 숙부님들께 맡기는게 아니었어.'소고는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왔다.본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말을 숱하게 들어온 숙부님들이다. 십망을 피해 중원 밖으로 밀려났고, 또 큰 기반을 가지고 돌아오셨다.소고가…
사신 - 135화 >> "크으! 술... 야! 술 여기 술 더 가져와!"석심광검은 술에 만취되어 탁자에 고개를 처박았다. 그러면서도 계속 술을 찾았다.주루 주인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쩔쩔매기만 했다.야시장에서 석심광검의 말…
사신 - 134화 >> 중원이 발칵 뒤집혔다.살수들이 무더기로 죽어 나갔다. 살수들은 각 성에서 활개를 쳤지만 눈으로 볼 수는없었다. 보는 것도 원치 않았다. 살수를 보게 될 경우는 자신이 죽을 때이니까.요즘은 살수를…
사신 - 133화 >> 야이간은 팔부령으로 숨어들어 꼼짝도 하지 않았다.날이 풀려 먹을 것이 지천으로 널려 있으니 다행이다. 자신이 원하는 생활과는 거리가 멀지만 목숨이 붙어 있는 것만도 천만다행이다."병신들... 그렇게 쉽게 물러서다니..."아무리…
사신 - 131화 >> 비망사가 중원 살수들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된다면, 가장 찾기 힘들다고 알려진 살수는 나경의 귀혈총이다.귀혈총은 팔부령 싸움에 서른두 명을 파견했고, 몰살당했다.특정한 성을 자치하지 않고 남경 오직 한곳에서만…
사신 - 130~131화 >> 백정은 아주 천한 직업이다.저희들도 무시받고 천대받기는 마찬가지면서도 백정을 보면 침을 뱉는다.백정 자식은 양민과 어울리지 못한다. 몸에 피 냄새가 배어 있다면 질겁을한다. 보고 배운 것이 도끼질에 살점…
묵향 해석 : 무협을 넘어선 철학과 존재의 서사, 그 본질을 파헤치다 >> “진정한 강함은, 무(武)가 아닌 마음(心)에서 비롯된다.” – 묵향무협이란 검이 아닌 마음의 싸움입니다.묵향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한 승패가 아닙니다.“당신은 누구인가?”이…
사신 - 129화 >> 짹! 째짹......!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유난히 맑았다.벽리군은 살며시 일어나 아직도 깊은 감에 빠져 있는 종리추를바라봤다. 쳐다만 봐도 행복했다. 숱한 사내와 잠자리를 같이 했지만지금처럼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사신 - 128화 >> “으앙! 으앙...!”“거 얘 새끼 좀 울리지 마! 이거야 원, 시끄러워서 살겠나?”“누군 울리고 싶어서 울리나! 젖 먹고 싶어서 우는 걸 무슨 수로 말려!흥! 그렇게 유세 떨고싶으면 가서…
사신 - 127화 >> 살문의 정보력이 마비 상태라고 하지만 ‘서호평’ 이라는 장인을 찾는데는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외장에서 거둬들인 정보는 추측할 수 없을만큼 양이 많다. 일부는 벽리군에게 보고되었지만 무림 동향과는관계없고, 벽리군이…
사신 - 126화 >> 섬서성의 성도는 서안이다.황하강 중류 지역에 위치하며 주 진 한 시대부터 수 당에 이르기까지 역대국도로서 발전을 거듭했다. 서안에는 많은 명승지와 유적들이 있다.사람들은 끊임없이 서안으로 밀려 들었다가 빠져나간다.…
사신 - 124~125화 >> 야이간도 살수의 한계를 똑똑히 보았다.살문과 묵월광이 당하는 모습은 약과에 불과하다. 다른 살수 문파들이당하는 모습은 완전히 개죽음이다.무림인들은 쉬쉬하고 있지만 야이간은 현곡에서 죽은 자들이 살수 들인것을 의심치 않았다
사신 - 123화 >> 소원진은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서 하남성 쪽으로 약 오심리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산서성과 하남성의 경계를 이루는 옥옥산 산자락에 위치한 자그마한 도읍으로 특산물도 없고 지형도 척박해서 크게…
사신 - 122화 >> 사삭! 사사삭......!잠자듯 죽어 있는 영혼이 깨어났다.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았으면 잡아내지 못했을 미미한 소리가 귓전을 울렸다.광부는 서둘지 않았다.시마공을 연마하면 침착성까지 늘어난다.사람들은 그를 보고 '미친 도끼'라고
사신 - 121화 >> 광부는 정직하고 순박한 사람이었다.적어도 염왕채 사내에게 걸려들어 노름을 하기 전까지는 오직 땅밖에 모르던 농사꾼이었다.아내와 자식이 질질 끌려가던 날 피눈물을 흘렸다.처음으로 세상 사람들이 미워졌고, 모두 때려죽이고 싶었다.자
사신 - 120화 >> 그날 저녁, 소림 무승이 노인 한 명과 함께 마을로 들어섰다. "아미타불!옥진 도장을 뵈옵니다." 이제 갖 약관을 벗어났을까 말까 한 소림 무승은패기가 가득했다. '장문인들은 문도를 파견하지 않아.'…
사신 - 119화 >> 적사의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주제넘은 말인지는 모르지만.... 종리추가 입을 열자 작은 움막에는 바늘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고요함에 휩싸였다. "묵월광은 힘이 있습니다.적각녀의...." "백화현녀!" 소여은의 냉담한 말에 종
사신 - 118화 >> 하루가 가고 이틀 지나도록 종리추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소고와 화령 살수들에게는 벽리군이, 사령 살수들에게는 그들을 안내해 왔던 혈살편복이 수발을 들어주어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신 - 117화 >> 암울한 절망이 밀려들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빠져나갈 구멍은 보이지 않았다. 뒤는 깊고 험한 협곡이다. 그곳에는 아직도 뜨거운 피를 흘리고 있는 묵월광 살수들의 죽음이 찐득하게 묻어난다. 화살에…
사신 - 116화 >> 일 년 열두 달 사람 자취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팔부령이 많은 무인들로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은 팔부령 안이 아니라 바깥 말을 쪽이기에 산속의 고요함은…
사신 - 115화 >> 종리추는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사라졌다.중원 무인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그의 종적을 파악해 낼 수 없었다.개방, 하오문, 묵월광의 정보......모두들 마음만 조급할 뿐 뚜렷하게 손에 잡히는 정보는 찾아내지…
사신 - 114화 >> 얼굴에 웃음기가 어리지 않아야 어울리는 여인, 차디찬 이지적 인상이 매력적인 여인, 강단있는 사내의 기개가 풍겨나는 여인.그녀가 눈살을 찌푸렸다.앞에 두 사내와 한 여인이 앉아 있건만 좀처럼 입을…
사신 - 113화 > 종리추는 첩첩산중(疊疊山中)으로 들어갔다.이제는 거리낄 것이 없었다. 앞에 사람이 있나 살펴볼 필요도 없었다. 산이 워낙 높고 골이 깊어 웬만한 사람은 들어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산중이니 사람이 있을…
사신 - 112화 >> 종리추는 강변을 따라 배를 저었다.강변에서 보면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바쁘게 젓지도 않았다. 유람이라도 나온 듯 주위 경관을 감상하면서천천히 저었다.현학 도인은 삼십 리 정도를…
사신 - 111화 >> 천전흥은 침착했다.종리추, 모진아, 혈영신마... 하나같이 무서운 강호들인데 그런 사람들 앞에서 등까지 보이며 검을 찾아 손에 들었다.“술잔이 비었으니 남을 사람은 남고 갈 사람은 가야겠지. 살문주, 살문주는 잘못된…
사신 - 110화 >> “미치겠군! 미치겠어!”개방 거야 분타주... 그는 곡성에서 날아온 조그만 쪽지를 손에 들고펄쩍펄쩍 뛰었다.감쪽같이 사라진 혈영신마를 찾는 일은 모래밭에 떨어진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려웠다.거야 분타주는 서둘지 않았다.체면이 말이
사신 - 109화 >> 무인들은 객잔을 빠져나오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걸개에게 의구심을털어놓았다.“저 객잔에 의원 세 명이 있는데... 하남 곡성에서 온 염가 삼형제라고 하더군. 한 번 알아보게. 말하는 투로 봐서는…
사신 - 108화 >>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혈영신마를 지키던 수천무인들이 제압당하고 혈영신마가 감쪽같이사라졌다는 소문은 가을철 들불처럼 번져 갔다.“벽도삼걸이 혈영신마를 구해갔다네.”“에이... 벽도삼걸이 그럴 리가 있나?”“아냐.
사신 - 107화 >> 모진아는 숨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수천무인들이 지키고 있고 산을 뺑 둘러 절정 고수들이 지키고 있으며 또 그 밖으로는 천여 명에 이르는 군웅들이 둘러져 있는 까닭인지혈영신마의 주변은 오히려…
사신 - 106화 >> 종리추는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갔다.느리게, 느리게...... 너무 느려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았다. 종리추가매달려 있는 나무를 유심히 살펴볼지라도 나무의 일부분이 아닐까 착각할 만큼 움직임이 느렸다.휘이잉......!겨울 바람이 불
사신 - 105화 >> 종리추가 농가의 허름한 방 하나를 빌려 투숙했다.객잔에 머물면 잠자리도 편하고 음식도 좋고 모든 면에서 한결 나았지만 종리추는 늘 농가를 이용하곤 했다.겨울 내내 불기를 들여놓지 않은 방은…
사신 - 104화 >> “천전홍, 배를 준비해.”“알겠습니다.”“안산(安山)에다 준비시켜 놔. 마차는 소양호(昭陽湖) 어태(魚台)에준비시켜 놓고, 안산에서 배를 타고 독산호(獨山湖)를 거쳐 소양호까지내처 가야 하니까 나룻배 같은 것보다는 유람선 쪽이
사신 - 103화 >> 종리추는 활짝 웃는 어린과 또 활짝 웃는 벽리군의 배웅을 받으며천부를 떠났다.천부에 들어선 지 일 년 하고도 이 개월만이다.“주공, 도대체 무슨 일인데 주공께서 직접 나서십니까?”배가 강심에 도착햇을…
사신 - 102화 >> 제오십팔장 출도(出島)벽리군은 하루하루를 외줄 타는 심정으로 보냈다.무림에 나간 살문 살수들이 실수는 하지 않았는지, 병기를 취하려다되려 당하지는 않았는지, 자신들의 은거지가 하오문이나 개방에게 노출되지는 않았는지, 정보의 근원이
사신 - 101화 >> 종리추는 마지막 무공 수련에 돌입했따.권각을 놀리거나 신형을 움직이는 초식은 별 의미가 없다.상단전, 중단저이 활짝 열려 마음의 평정이 유지된다. 세상에서 하늘이 무너져도 흔들이지 않을 부동심(不動心)의 소유자를 단…
사신 - 100화 >> 강물이 꽁꽁 얼어붙었다.섬과 육지를 오갈 수 있는 소선은 발이 묶여 휑뎅그렁 놓여 있다.바람이 쌩쌩 불었지만 춥지는 않았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백사장한가운데지만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열기는 추위를…
사신 - 99화 >> 강에 살얼음이 덮였다.살짝 떼어내어 입에 넣으면 아삭거리며 시원하게 부서질 것 같은 얼음이다.그 위에 하얀 눈이 덮였다.종리추가 강물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기던 곳은 그만의 연무장이되었다.섬에 있는 사람들은 어린을…
사신 - 98화 >> 세상이 온통 하얀색 일색이다.눈발이 과녁을 향해 쏘아진 화살처럼 대지에 내리꽂힌다. 나뭇가지는 눈바람에 휘청거리고 꺼시시 앉아 있던 멧새는 푸드덕거리며 날아오른다.날은 점점 깊은 추위 속으로 들어갔다.거세게 다그치던 첫…
사신 - 97화 >> 구파일방 장문인들은 지파로 돌아가지 않았다.당금 무림에서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살문을 열문시키는 것과 절강성에서살겁을 자행하고 있는 혈영신마의 척살이었다.구파일방은 혈영신마에게 십망을 내렸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오래가지는 않을
사신 - 96화 >> 비영파파의 내력은 무척 높았다. 오로지 무공 수련에만 전념하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본보기라도 보여주려는 듯 진기가 끊이지 않았다.'당황하고 있어.'종리추의 상단전이 활짝 열렸다. 그는 비영파파의 눈…
사신 - 95화 >> 천장에서 거대한 거미줄이 펼쳐졌다. 살문 사살이 던져낸 그물망이 빠져나갈 공간을 주지 않고 사방에서 덮쳐왔다. 오방협객진의 달인이라는 혈살오괴는 살문 사살이 전개하는 그물망에는 대처할 방도를 찾지 못했다. 장소나…
사신 - 94화 >> 모두 떠나고 텅 빈 살문은 을씨년스러웠다. 마당은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마당을 쓸어낼 사람도 없고 그럴 정신도 없었다.정문도 활짝 열려져 있다. 살문 문도 식솔들이 개방…
사신 - 93화 >> 소림사.무림의 태두인 숭산 소림사에 갖가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 앉았다. 도인도 있고, 걸인도 있으며, 속인도 있었다. 복장은 각기 다르나 눈빛은 한결같이 예광이 안으로 갈무리되어 범접하지 못할…
사신 - 92화 >> 그런데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일까? 마음 한편으로는 잘됐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또 하나의 사건... 지하 밀실에서 지도 작업하던 사람들이 사라졌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사신 - 91화 >> 하오문 총단이 하남성 여주부 상점진에 있다는 사실은 극비중에 극비다.그곳은 또 하오문 하남성 모지가 널려있는 곳이기도 하다.하오문의 세력권은 중원 전역에 널려있다.각 성에는 망주를 휘하에 두고 있는 모지가…
사신 - 90화 >> 종리추는 흑죽림으로 나와 예봉으로 방향을 잡았다.예봉으로 가는가?네.그쪽은 걸려들었다 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천하 험지인데 괜찮겠는가?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듭니다. 누가 악조건을 이여내느냐에 달려있죠.나 같으면 천성으로 발길을 돌
사신 - 89화 >> 십사전각에는 살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들을 시중들어 줄 사람으로 들어왔던 시녀, 하인... 그들의 숫자만 해고전각마다 십여 명은 된다.종리추가 십사각주를 데리고 외유하며 백전을 수련하는 동안 벽리군은하인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사신 - 88화 >> 벽리군은 고개를 내저었다.분운추월이 살문에 정보를 제공한 적은 있지만 살문을 관찰하려는 목적이 더 컸다.살문이 살수 문파임을 안 이상 도와줄 리가 없다.'그래도 문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의지할 곳은 개방밖에…
사신 - 87화 >> 수련무림은 조용했다.거대한 피바람의 징조나 문파 간의 알력 같은 징조는 어디에도 보이지않았다.한낮의 열기가 대지를 이글이글 태우는 정오 종리추는 소고와 마주앉았다.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활짝 열여놓았지만 바람 한 점…
사신 - 86화 >> 비성유검은 이중인격자다.그는 낮에는 인의대협이지만 밤이 되면 색한으로 돌변했다.몇 년째 계속되는 흉년에는 쌀을 아낌없이 풀었다. 제방이 무너질 때는마을 사람들을 독려하여 제방을 쌓기도 했다. 길을 가다가도 무거운 짐을지고…
사신 - 85화 >> '너무 아름다워. 그런데 차가워.'벽리군은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느꼈다.종리추를 찾아온 미모의 여인은 너무 아름다웠다. 뭐랄까? 너무 깨끗해서오히려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여인이라고 해야 할까? 여인은 그랬다.여인은 소고라고…
사신 - 84화 >> 숭산 소림사는 무림인들의 성역이다.소림사는 가장 많은 무공을 보유했고 계속 창안되고 있다.무림인들은 소림 고승에게 한 수 지도받고 싶어한다. 또한 장경각에들어가 수많은 무경을 보고 싶어한다.무림인에게 소림사는 꿈이다. 소림사가…
사신 - 83화 >> 종리추는 객잔에서 낯선 손님을 맞았다."아미타불! 소림의 계원이라 합니다.""..."종리추는 인상 좋은 스님을 빤히 쳐다보았다.계원 대사는 이름난 승려다.소림 방장에게는 각일 대사라는 직제ㅏ가 있다. 현재 장경각을 맡고 있는각주이며,
사신 - 82화 >> 소여은은 소고의 광대한 정보망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소고의정보망이라기보다는 살혼부의 정보망이라고 해야겠지만. 그들은 중원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일을 빠짐없이 보고해 왔다.정보의 한가운데는 양성제일의 자린고비라는 천 노인이 있다.
사신 - 81화 >> 무림은 경악했다. 낙양 청림방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문파를 기습받고 멸문하는 일은 무림에서는 다반사로 행해지고 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무림이 경악한 것은 청림방이 멸문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들이…
사신 - 80화 >> "삼대 제자라... 잘 들어라.""예예.""제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사부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 설사 목에 칼이 들어와도."인영의 낯빛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구배지례를 하였느냐?""예예.""구배지례까지 올린 놈이 사부를 배신하
사신 - 79화 >> 종리추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지만 삼도산 산속까지 들어와서 마시지 않을 까닭이 없었다.삼도산은 깊은 산이다. 산속에 틀어박혀 있으면 평생 가도 약초꾼 한 명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주공도…
사신 - 78화 >> 백혈마궁, 사.오월 보름, 수이산 정상에서 진신에 스물두 개의 검상을 입은 채 죽어있는 시신으로 발견. 부패 정도로 미루어 살해된 지 닷새 정도 경과한것으로 보임.단혼검마, 사.오월 그믐, 기방에서…
사신 - 77화 >> "무림정세를 읽지 못하면 큰 나무가 될 수 없다오. 살천문은 움직일 수없는 처지라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보이는 것을. 아미타불!"운중삼룡의 제제들은 무안만 당한 채 물러섰다.의혹은 더욱 깊어졌다.살천문이…
사신 - 76화 >> 종리추는 쌍구일살의 전각을 찾았다. 살수 열네 명은 스스로 별호를 지었다. 이전에 쓰던 별호를 쓰고 싶으면 그대로 쓰고 그럴 생각이 없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 적당한 별호를 생각해…
사신 - 75화 >> "그 이상은 곤란합니다.""....."두 달 전이다.노인은 분운추월이 벽리군의 그림자 역할을 해주고 얼마 있지 않아살문에 들어왔다.종리추는 그에게 지하 연무장을 내주었다."공기도 그렇고 습기도 알맞고 아
사신 - 74화 >> 사월이 가고 오월이 다시 지나갈 때까지 살문에서 받아들인 청부는 단 두 건이었다. 천화기루에 있을 적에 많은 돈을 벌어두지 않았다면 호구지책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었다.종리추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어딜…
사신 - 73화 >> 무리 속에 섞여 있으면 특별히 눈길을 잡아끌지는 못하리라.남오는 사내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눈에 쓸어봤다.아무리 봐도 특이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의혹이 생겨 다시 물어보았다."방금 여섯 냥짜리 일거리라고…
사신 - 72화 >> 종리추가 알고 있는 신법 중 가장 빠른 것은 적지인살의 비호무영보다.인간이 걷거나 달릴 때 땅에 접촉하는 부분은 발바닥이다. 발바닥에는용천혈이 있다. 발바닥에 산재한 경혈 중 가장 중요한 혈…
판타지소설사이트 완전 정복! 작가와 독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 >> 작가의 목표와 전략에 따라 플랫폼을 신중하게 선택하라. 자유연재 플랫폼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유료화 플랫폼으로 이행하라. 성공 사례의 공통점은 꾸준한 연재, 장르 적합성,…
사신 - 71화 >> "서화 임영을 죽여주세요."개파 후 첫 청부였다."지금 죽여달라고 하셨나요?"벽리군은 조심스러웠다.무림인이 던져 놓은 올가미일 수도 있고 살천문의 징계가 시작된것인지도 모른다."네, 방법은 상관하지 않아요. 무조건 죽여주기만 하면
사신 - 70화 >> 종리추는 일행을 이끌고 등봉에서 백여 리 떨어진 대외산으로 왔다.숭산 소림사에서 동남으로 백삼십여 리, 공동산 공동파에서는 동북으로이백삼십여 리 거리다."여기가 좋겠군. 음! 좋아, 저 집이 괜찮겠어."종리추는 대외산 산자락에…
사신 - 69화 >> 이른 새벽, 종리추는 일어나 산길을 걸었다.풀잎에 맺힌 이슬이 옷자락 속으로 파고드었다. 안개에 묻힌 공기냄새도기분 좋게 다가와 살갗을 적셨다.종리추의 회복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빨랐다. 범인 같으면 두어달은누워…
사신 - 68화 >> '이거 자칫하다가는 여기서 뼈를 묻겠군.'야이간은 옷자락을 부욱 찢어 어깻죽지에서 팔꿈치까지 길게 찢어진상처를 감싸 맸다.곤륜파의 무공을 익히면서 곤륜파에서도 당당히 후기지수로 거론된다음부터 살천문 정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십
사신 - 67화 >> 벽리군은 그녀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탁자 위에 놓인 서신을 들고걸어왔다."오늘쯤 오실 거라며 이걸 전해드리라더군요.""뭐라구요? 오늘쯤 올 거라고요?""예."소여은은 망연자실했다.종리추는 방 안에만 있었
사신 - 66화 >> 쉭쉭쉭...!검은 그림자들이 연이어 담장을 넘었다."불나방들이군.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달려드니...후후! 하기는 이게살수들의 운명인지도 모르지. 죽을 것이 뻔한데도 담장을 넘어야만 하는것."야이간이 희미한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다.그
나 혼자 만렙 뉴비 890화 완결 >> 성공이다.어째서 마지막에 에테리온이 모든 걸 단념했는진 모르지만, 덕분에 살았다."모기...."고구마가 피를 흩뿌리며 쓰러지는 에테리온의 눈을 바라봤다.서로만 알고 있는 감정들이 오고갔다.띠링! 띠링! 띠링![고대룡
나 혼자 만렙 뉴비 889화 >> 쿠쿠쿠쿠!비상하는 공허의 용.마치, 세상의 종말을 고하는 것만 같다."큭!"엘리스가 즉시 수많은 꼬챙이들을 발사했다.하지만,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공허룡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날쌨다.슈슈슈슝!엘리스가 쏜 작살들이 연신 허
나 혼자 만렙 뉴비 888화 >> 백설 여자 고등학교 전체를 집어삼킬 듯한 마력.침식된 영역이 니알라토텝의 영향 아래 들어갔다."키에에에!""킥! 킥! 킥!""골수. 부드러운 내장. 히히. 다 먹을 거야. 다 먹어 치울 거야."학교…
나 혼자 만렙 뉴비 887화 >> '부유하는 흑안'의 권능 중 하나로 대상의 시공간만 얼려버리는 능력이다.눈동자가 8도가량 아래로 내려오고.흑안의 빛이 15% 정도 밝아지는 현상.그 특유의 패턴을 파악하고 있던 진혁은 간발의 차이로…
나 혼자 만렙 뉴비 886화 >>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블랙 캐슬에 나타났던 천둥의 군주.당연히 이곳 백설 여자 고등학교에도 북유럽의 주신이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저것까지 갖고 올 줄은 몰랐지만.'진혁이 마른침을 꿀꺽…
나 혼자 만렙 뉴비 885화 >> 공허룡 '에테리온'너무나 강했기에 두려움이 되었던 존재.고구마라는 자아를 따로 떼어내기 전까진... 에테리온은 그 존재 자체가 언약을 상징했다.그런데.그 완전체를 상대해야 하는 것이다."모기."고구마의 몸이 파르르 떨렸
나 혼자 만렙 뉴비 884화 >> "그럼, 주인 우리는 먼저 가볼게!""잘하고 와야 해!”“다들 조용히 해. 머리 아파.”정령수들이 종종걸음으로 세 번째 침식이 열리는 게이트 안으로 사라졌다.“97|0|0|!”"미요!"고구마와 후라이드."후후. 걱정 말거
나 혼자 만렙 뉴비 883화 >> 쩌저적!절대 온도로 떨어지는 극한의 냉기가 몰아쳤다. "크오오... 오오!”토르의 몸 역시 삽시간에 서리로 뒤덮였다.피로 물든 거대한 검이 공간을 가르며 나타났다.지
나 혼자 만렙 뉴비 882화 >> “크하하하!"족히 두 배는 더 커다래진 묠니르."케헤헤헤!"달각거리면서 본체의 옆에 늘어져 있는 해골 머리까지.뭐 하나 무섭지 않은 게 없다.잘 만들어진 공포 게임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눈앞에…
나 혼자 만렙 뉴비 881화 >> 예전 BJ를 했을 때.망할 방구석 트수의 미션으로 강남역에서 길거리 헌팅을 한 적이 있었다.후드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채 화려하게 꾸민 여성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었지.지금 엘리스 표정이…
나 혼자 만렙 뉴비 880화 >> 스윽.엘리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림자가 서서히 커지면서 공간 전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정말 오랜만이로구나. 짐의 영역에서 이토록 시비를 거는 놈은."시련의 탑에서 거주하는 가장 호전적인 종족.전쟁을 거듭하면
나 혼자 만렙 뉴비 879화 >> 저릿저릿!피부에 와 닿는 살벌한 기운.정말이지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이다."우리 세계의 엘리스가 그리워지려 하는군."천유성 역시 눈살을 찌푸렸다.“나도 벌써 보고 싶어지려고 한다. 야.”가면 헌혈도 좀 해주고. 평소…
나 혼자 만렙 뉴비 878화 >> 은발에 붉은 눈동자.범접할 수 없는 신비로움과 우아함을 간직한 미인이다.아마 한 송이의 눈꽃을 일컫는다면 눈앞에 있는 이 여인에게 빗대고 싶을 정도로."여러분은 누구실까요?"자애로운 미소와 따뜻한 감정이…
나 혼자 만렙 뉴비 877화 >> 레비시타 가문의 가주.'아비가일.'진혁이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그러고 보니.'이 세계선에서는 가주들이 엘리스를 배신하지 않고 죄다 같은 편이었지.'원래의 능력이라면 가주들이 한 트럭으로 와도 상관없었지만.신에게조차 버림받
나 혼자 만렙 뉴비 876화 >> 치열한 경쟁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시절엔... 솔직히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그래도 노력하면 결과는 늘 따라줬다.모두가 선망하는 한국대 의대에 입학했으며 그 이후로도 탄탄한…
나 혼자 만렙 뉴비 875화 >>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칼이나 총에 당했을 때?독버섯 수프를 먹었을 때?아니면 사람에게 잊혀질 때?전부 아니다.단언컨대 흑화한 의대생이 눈싸움 살인마로 돌변할 때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태,…
나 혼자 만렙 뉴비 874화 >> "왔구나. 계약자."엘리스가 진혁을 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었다.음. 뭔가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보이는 게 살짝 불안하긴 하네.어디 보자.진혁의 눈빛에 이채가 스쳤다.그러자.엄청난
나 혼자 만렙 뉴비 873화 >> 1시간이 더 흐르자 각 세력들의 참가자들이 대거 탈락했다.워낙에 우승 상품이 굉장했기에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전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후후. 아주 짭짤하군요."릭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마정석과 각종…
나 혼자 만렙 뉴비 872화 >> TS 물약.이건 단순히 성별만 바꾸는 게 아니라 몸에 있는 특질은 물론 마력을 운용하는 방식과 성격 자체까지 바뀐다. 완전히 새롭고 이질적인 몸이 되어버린다는 뜻이다.당연히 적응하기…
나 혼자 만렙 뉴비 871화 >> 1분.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지원을 얻기까지 남은 시간이다.진혁이 바짝 말라붙은 입술을 적시며 주위를 애타게 바라봤다.당연한 말이지만, 모두가 그 시선을 외면했다.제기랄.착하게 잘해주면 꼭 호구 취급한다더니.이번…
나 혼자 만렙 뉴비 870화 >> 무림.시련의 탑 중층부의 핵심 세력 중 하나인 의와 협의 세계.이곳엔 현재 새롭게 등장한 문파로 인해 한창 떠들썩하는 중이었다."그 이야기 들었어? 단 두 명이서 세운…
드래곤 라자 해석 : 성장과 우정, 그리고 드래곤의 철학을 다시 읽다 >> “진정한 힘은, 네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렸다.”‘드래곤 라자’는 단지 판타지 모험담이 아닙니다. 용과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나 혼자 만렙 뉴비 869화 >> 블랙 캐슬.아타락시아의 본거지가 위치한 이곳엔 현재 성대한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중이었다."여기, 이쪽에 화환 더 가지고 와!""포도주도 잔뜩. 아니, 몇 병이 아니라 통째로 다 쓸어오라고!""버밀리온…
나 혼자 만렙 뉴비 868화 >> 기나긴 싸움이 끝나고.-짐은 짐의 백성들과 가문들을 부흥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 앞으로 100년간은 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살아갈 것이다.가장 먼저 엘리스가 모두에게 작별을 고했다.살아남았어도 살아남은…
%나 혼자 만렙 뉴비 867화나 혼자 만렙 뉴비 867화 >> 시련의 탑이 공략되고 2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달아올랐던 축제의 분위기도 조금은 진정되었고, 이제는 모두가 각자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물론. 아직까지 이 미스테리한 정상…
나 혼자 만렙 뉴비 866화 >> 콰콰콰콰콰!미쳐 날뛰는 칼날의 폭풍.과거의 망령이 폭주하기 시작하자 수면 위로 무수히 많은 상처가 생겼다.매섭고 빠르다.접근하는 건 모조리 베어버릴 만큼,"최후의 발악인 건가.""아니. 놈은 절대 포기할 리…
나 혼자 만렙 뉴비 865화 >> 타아아앙!번개처럼 날아가는 탄환들.노리는 곳이 같기에 탄환과 탄환이 가는 경로 또한 같았다."멍청하긴! 탄환의 크기와 거기에 담긴 마력이 얼마나 차이 나는 줄 아느냐!""알아."누가 멍청한지는 조금 뒤에…
나 혼자 만렙 뉴비 864화 >> 박쥐의 모습에서 작은 단창의 형태로.그리고.수많은 단창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검은 꼬챙이의 형태로 변했다.파츠츠!'개벽의 계시록'을 사용한 엘리스가 망령나무의 낫에 마력을
나 혼자 만렙 뉴비 863화 >> 화르륵!검붉은 화염들이 연이어 퍼졌다.상반신만 제외한다면 그 주위는 온통 검은 연기로 이루어진 무언가에 휩싸여 있다.약 10m.저 위에서 작은 미물들을 훑어보고 있는 탑의 망령이 키득거렸다."그래도 다들…
나 혼자 만렙 뉴비 862화 >> 이제 두 걸음.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검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이미 수십, 수백 번 상대를 죽이고도 남을 기회가 있었거든.그런데도 살아서 서로의 앞에 섰다는 건 아마도 그…
나 혼자 만렙 뉴비 861화 >> 시련의 탑을 플레이하면서 정말로 수많은 일들을 겪었었다.재밌고 즐겁고 슬프고 화나는 등, 정말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경험했었지. 하지만.과거 게임이었을 때부터 현실이 된…
나 혼자 만렙 뉴비 860화 >> 엘리스와 테레사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무너뜨리려고 하는 시도는 지금껏 수도 없이 많이 있었다.순혈의 진조와 모두의 사랑을 받는 성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나 혼자 만렙 뉴비 859화 >> 쿠쿠쿠쿠쿠!공허의 틈에서 줄기줄기 뿜어져 나온 기운들이 점점 더 거세졌다.버티기가 쉽지 않다.아니, 솔직히 말해 당장
나 혼자 만렙 뉴비 858화 >> 치이익!기록 보관소를 따라 길게 백화(火)로 된 길이 생겼다.대부분은 탈색이 이루어졌지만, 일부분에는 보라색과 검은색 그리고 겁화 본연의 붉은색이 남아 있었다."괴, 굉장하네요.”"무시무시한 일격이로구나. 짐 역시도 저기
나 혼자 만렙 뉴비 857화 >> 타닥.화르륵..백색으로 물드는 신체.잔류월광으로 만든 분신의 눈동자에서 모든 감정과 기억과 혼이 탈색되었다.“커억.""뭐야 이 놈은 대체...."“도망쳐 본체야. 멀리. 최대한 멀... 끄아아아아악!"약속한 1분이 지났을
나 혼자 만렙 뉴비 856화 >> 명령이 떨어지자 대대적인 총공세가 이어졌다.이미 2시간이 넘게 이어진 전투로 인해 제대로 된 방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악신의 성역'이나 '대결'들 역시 80% 이상 기능이 멈춰버렸다."키에에에!""케에에에!"오염된 쇼
나 혼자 만렙 뉴비 855화 >> “이, 이 바보! 죽어요. 그냥!"검에 두 번 정도 찔리고 세 번 정도 베일 뻔했지만, 가까스로 테레사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했다.진심으로 분노한 성녀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나 혼자 만렙 뉴비 854화 >> 촤라락・・・ 툭!나침반이 빠르게 움직이다 멈췄다.하지만, 아델은 굳이 나침반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다.오싹!전신에 전해지는 저릿저릿한 감각.본능이 말하고 있다.드디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했노라고.거침없이 어둠을 뚫고 안
무협소설사이트 완전정복 : 무협 마니아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 >> 웹툰과 웹소설을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무협 장르에 강세를 보입니다. 25화 무료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독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합니다.
나 혼자 만렙 뉴비 853화 >> 진혁이 아델 곁에 선 케이시와 주드로를 바라봤다.짙은 갈망과 살기가 뒤섞여 있는 눈동자.엘더갓들과의 거래 때문에 보내긴 보내는데.......스토커와 저 전투광들이 한 자리에서 뒤엉키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나 혼자 만렙 뉴비 852화 >> 아델이 그 중에서 한 곳을 힐끗 바라봤다.‘엘더 갓’들에게서 받은 나침반은 가장 왼쪽을 가리켰던 것."천유성이 있는 곳이 그쪽이야?"“맞아. 저기 안쪽 어딘가에 있을 거야. 당연히 아자토스의…
나 혼자 만렙 뉴비 851화 >> 차원의 틈새가 열리기 정확히 하루 전.다른 곳에서도 커다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저벅.슈브니구라스가 봉인되어 있는 곳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도착해 있었다."이야, 진짜 제대로 한 방 먹었
극악서생 해석 : 무협소설 속 강호의 이단아, 그 의미와 매력 >> 무협 소설의 세계에서 '서생'은 대개 유약하고 학문만을 숭상하는 존재로 그려지곤 합니다. 정의로운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이거나, 강호의 무인들과는 거리가 먼…
나 혼자 만렙 뉴비 850화 >> 수많은 발톱과 칼날들이 어지럽게 교차한다.투콰아앙!카가가강!바위와 암석들을 종잇장처럼 잘라내 버린 흉기의 폭풍이 지나갔다.아무리 단단한 방어라도 베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
나 혼자 만렙 뉴비 849화 >> 치이이익!영혼의 배열 자체를 오염시켜버리는 '부패의 숨결'.마신의 고유성창은 태고의 신격들로서는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질적인 마력의 구조로 되어 있었다.물리공격이나 마법공격 위주로 신경 쓰는 와중에…
나 혼자 만렙 뉴비 848화 >> 쿵쾅쿵쾅!격하게 요동치는 심장.혈액을 따라 흐르는 마력의 색이 순수한 흑요색으로 변했다.쿠쿠쿠쿠쿠쿠!'회귀자의 시간'으로 인해 꺼낸 직업 전승. 거기에 '해금의 쐐기'로 인해 과거의 전성기를
나 혼자 만렙 뉴비 847화 >> 어떠한 적을 앞에 두고도 물러서지 않는 신념의 고리가 완성되었다.이명을 가진 고대룡들과 무진룡을 따르는 동쪽의 용들 역시도 투지를 불태우며 일익을 담당했다."흐음. 고귀한 이 몸도 뭔가…
나 혼자 만렙 뉴비 846화 >> 뒤늦게 정신을 차린 카이나문이 마력을 재배열했다.음파로 이루어진 장막이 펼쳐졌고, 그 주위에 태고의 운무가 덧씌워졌다."우습게 보지 마라. 그래봤자 50층에 도달하지 못한 미물 따위가 감히 군도의…
나 혼자 만렙 뉴비 845화 >> 원래 이 요람은 여러 개의 '단계'와 '봉인'을 해제하면서 접근해야지만 제대로 된 공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폭적인 계획 수정으로 인해 페시스의 길찾기와 진혁의 편법으로 지름길을 뚫은…
나 혼자 만렙 뉴비 844화 >> 릭은 그 외에도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에 대해 빠짐없이 말했다.과거의 천유성에 관한 것과. 어째서 양들의 요람을 공략하는 게 불가능한지에 대해서.33약간의 적막이 흘렀다.최악의 현실을 마주하게…
나 혼자 만렙 뉴비 843화 >> "흐음. 상당히 많이 몰려오긴 했군. 겁도 없이 여러 계층에서 연합을 했다고 하더니. 최소한 7개 이상의 세력이 동맹을 맺은 건가.""다 긁어모은 게 고작 저 정도인…
나 혼자 만렙 뉴비 842화 > 7% 10% 8% 15%***.실패, 실패, 실패!'기계 군주'의 능력 중 하나인 워게임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50% 이상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는 전무했다.누군가는 몇백만 개의 미래…
나 혼자 만렙 뉴비 841화 >> 프레이야와 울르 역시 각각의 직속 병단을 이끌며 응전했다.“크하하하!""발할라로 함께 데리고 가주마.”도끼와 방패로 무장한 바이킹 전사들이 함선을 소환했다.[바다의 끝이 보일 때까
나 혼자 만렙 뉴비 840화 >> 배신자라고 비겁한 놈이라고 욕해도 좋다.이미 오명의 업을 지고 발할라에 가지 못할 거라는 각오는 끝내뒀으니."변명은 그게 끝입니까?"진혁이 손끝에 마력을 끌어모았다.화르륵!불꽃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이 맹렬하게 회전
나 혼자 만렙 뉴비 839화 >> 공중에 떠 있는 글라가가 기괴한 미소를 지었다."멈춰라! 천박한 것아!"엘리스의 꼬챙이가 허공을 가로질렀다.그런데.파스슥!파스날아가던 꼬챙이가 서서히 갈라지더니 글라가에게 닿기 직전 완전히 가루가 되어 부서졌다."미, 미
나 혼자 만렙 뉴비 838화 >> "아닙니다. 저도 방금 막 왔어요."진혁이 싱긋 웃으며 벨토르를 반겨주었다.50층에 와서 정신없이 보내느라 제대로 대화할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할 기회가 생겼다."듣자 하니 출발…
나 혼자 만렙 뉴비 837화 >> "적어도 최상위 놈들이 달려들지는 않을 거라는 뜻이겠구나."엘리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좋아하기엔 이르다.그 밑에 있는 중, 상위 신격들은 그야말로 벌떼처럼 모여들 게 틀림없었으니까.신중하게 작
나 혼자 만렙 뉴비 836화 >> 한 점 의심 없이 믿고 따르던 절대자의 부재.그 사실은 집단으로 하여금 엄청난 충격으로 이어졌다.“저, 정말이다. 저 지팡이는....""목자의 지팡이!""어머니께서 패하신 게 사실이었나?"검은 산양들이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나 혼자 만렙 뉴비 835화 >> 진혁이 현란하게 스킬을 사용해서 슈브니구라스의 음악을 망쳤다.촤르르르...요동치는 음표들의 배치가 뒤바뀌며 끔찍한 격통이 조금씩 잦아들었다.동시에.푸슉!사안봉인검이 부드럽게 움직였다.10c
나 혼자 만렙 뉴비 834화 >> 진혁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했다.주어진 조건들을 통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꿀꺽.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마른침.두근거리며 빠르게 뛰는 심장.간질거리는 피부에서 느껴지는 참을 수 없는 스릴까지.・...가능하다.
나 혼자 만렙 뉴비 833화 >> 화르륵!귀엽고 통통한 외형이 변화한다.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날개.불꽃으로 이루어진 깃털들은 구름
나 혼자 만렙 뉴비 832화 >> 슈브니구라스가 자신의 몸을 바라봤다.겉보기에는 그다지 크지 않은 상처다.고작해야 피부 몇 꺼풀 정도 벗겨내고 화상을 약간 입은 게 고작이었으니까.하지만.'내 고유 무장에 위해를 가할 정도라니.'최강의 방어구인…
나 혼자 만렙 뉴비 831화 >> 시야가 바뀌었다.현대.수많은 빌딩들이 즐비한 장소가 나타났다.당연한 말이지만, 이곳은 실제 바깥이 아니다.그저 진혁이 익숙하게 여기는 장소를 투영해 만들어낸 허상결계 속이지.'아슬아슬하게
나 혼자 만렙 뉴비 830화 >> 쩌저저적...!태고의 마력과는 다른 종류.스멀스멀 뿜어지는 검붉은 기운이 검은 산양들을 집어삼켰다.거의 동시라고 해도 좋을 찰나, 티본의 대검이 남성체 한 명의 허리로 향했
나 혼자 만렙 뉴비 829화 >> 그럴 수가.니알라토텝의 표정이 무너졌다.언제나 여유롭고 능글맞았던 태고의 신격이었으나, 이번만큼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왜냐하면....지금 눈앞에 있는 자는 얼마 전까지 자신과 함께 있던 동료였으니까.노스이디크.
나 혼자 만렙 뉴비 828화 >> 뿌려줬다. 오물오물.엘리스와 테레사가 토끼처럼 입을 바쁘게 움직이며 음식에 정신이 팔리자, 진혁이 아공간에서 여러 아이템들을 꺼냈다.[
나 혼자 만렙 뉴비 827화 >> 이걸 보면서 어찌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만이 가슴을 무겁게 짓누를 뿐이었다.그 모습을 보며 진혁이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빌어먹을.'아직 전쟁의 초입에 불과한 시점에서 저…
나 혼자 만렙 뉴비 826화 >> '응징자의 신벌'이 무효가 됨에 따라 각 계층에 현현했던 태고의 존재들이 그대로 고립되었다.마력의 공급이 끊겼기에 전력을 발휘할 수도 없는 상태.고지를 눈앞에 두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버린…
나 혼자 만렙 뉴비 825화 >> "췌에에엑!"삼두사(三頭蛇).16성급에 이르는 생태계 상위종으로, 세 개의 머리에선 독과 불 그리고 냉기를 각각 뿜어낼 수 있었다.그것도 태고의 마력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백사족'이다."한 마리도 남김없이…
나 혼자 만렙 뉴비 824화 >> 매버릭이 있는 곳까지는 이제 한 걸음.여기서 잠깐 쉬면서 체력과 마력을 최대치로 올려둔 후에 안으로 진입할 계획이었다.“생각보다 무난하구나.”"그러게요. 슈브니구라스가 직접 임
나 혼자 만렙 뉴비 823화 >> '아래 층계로 내려왔을 때야 어지간한 걸로도 효과가 좋았지만, 이 생태계에서는 그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생각해둔 게 몇 가지는 있긴 한데, 지금 당장 확보할 수 있는…
나 혼자 만렙 뉴비 822화 >> 도달했다. 진혁과 같은 영역에.아니, 그보다 더 어렵고 고차원적인 엔딩에.-지금의 기억과 힘을 갖고 새로이 나타난 시련의 탑에... 강진혁과 같은 시간선을 공유하게 해다오.천유성이 아닌, 천유성의 데이터로서…
나 혼자 만렙 뉴비 821화 >> 그대로 수많은 이빨들이 나타나 차원 자체를 통째로 도려냈다.모두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 진혁이 기습을 한 것이다.하지만.꿀렁꿀렁!물어뜯긴 부분이 순식간에 재생하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참으로 예의가 없는 아이로구나.
나 혼자 만렙 뉴비 820화 >> 아마 이 목소리의 주인은 가장 끝에 위치한 자들 중 하나일 것이다.모를 리가 없겠지.어찌 모를 수가 있겠는가?"슈브니구라스."진혁이 천천히 그 이름을 곱씹었다.차가운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한…
나 혼자 만렙 뉴비 819화 >> 덜덜덜덜!제국을 수호하고.황실을 지키며,백성을 보호해야 한다.그런 신념과 용기가 얼마나 부질없고 허울뿐인 것인지...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절실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파츠츠,또 다시 보석의 결정들이 바람을…
나 혼자 만렙 뉴비 818화 >> "이쪽・・・ 인 것 같습니다.”페시스가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한 쪽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키이이.""키에에...."뒷걸음질이 절로 나올 정도로 심상치 않아 보이는 계곡이다.무시무시한 외형의 식물들과 몬스터들이 저
나 혼자 만렙 뉴비 817화 >> 쿠쿠쿠쿠쿠쿠!호수가 썩어들어가고, 정신병동의 벽이 온갖 종류의 저주들로 물들었다.50층의 존재들이 탑의 저층부에 현현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흔들린다."미천한 세계로군.”소름이 끼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군단장 '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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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만렙 뉴비 816화 >> 깜빡! 깜빡! 깜빡!점멸하는 상태창과 함께 영상이 펼쳐졌다.-플레이어 아이디: 티모대령.시련의 탑 1층부터 50층까지.오직 단 한 명만이 달성한 플레이 영상이었다.편집본이 아
나 혼자 만렙 뉴비 815화 >> 시련의 탑 25층.혼령들과 유령들이 즐비한 도시 한가운데 새하얀 털을 가진 구미호가 나타났다."흠. 이런 불길한 곳을 굳이 와야 하는 건가?"서리칼날 부족의 카라칼이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족장."…
나 혼자 만렙 뉴비 814화 >> "키이.... 킥킥...."불빛 아래 모습을 드러낸 건 기괴하게 생긴 생명체였다.티끌 하나 없이 맑은 오른쪽 눈동자.허나, 반대쪽 눈동자는 마족의 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이자들이 혼혈종인 건가요?"테레사가 자신도
나 혼자 만렙 뉴비 813화 >> 혈옥에서 각자가 원하는 성유물을 챙겨 나온 지 3주라는 시간이 흘렀다.콰아아앙!콰콰콰콰콰콰!그동안 고인물 코퍼레이션의 멤버들은 먹는 시간도 자는 시간도 최소화한 채 각자의 능력을 올리는 데 모든…
나 혼자 만렙 뉴비 812화 >> "내... 내 혈옥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엘리스가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제자리에서 파닥파닥 뛰었다.오. 조금만 더 손을 빨리 움직이면 거의 날 수도 있겠는데?“이해해주십시오.…
나 혼자 만렙 뉴비 811화 >> "내... 내 혈옥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엘리스가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제자리에서 파닥파닥 뛰었다.오. 조금만 더 손을 빨리 움직이면 거의 날 수도 있겠는데?“이해해주십시오.…
나 혼자 만렙 뉴비 810화 >> 진혁의 시선이 옆으로 향했다.그곳엔 어느새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삼장법사와 제천대성이 있었다.“스승님!""후후. 우리 울보 제자는 또 울고 있구나."진실을 알게 된 후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 혼자 만렙 뉴비 809화 >> 동기화.수없이 단련하고 갈무리해 온 기운은 이미 초월자의 경지에 접어들었다.거기에 사선을 넘으면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은 어지간해선 막을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거신족과 헤라클레스의
나 혼자 만렙 뉴비 808화 >> “모기이이이!"모습을 드러낸 건 고대종 '고구마'였다.쩌렁쩌렁 울려퍼진 포효소리가 무진룡과 진족이 사용한 '용들의 운무회'를 거둬냈다."너는...."무진룡의 눈가에 이채가 스쳤다.저릿저릿.용린 속까지 파고드는 심상치 않은
나 혼자 만렙 뉴비 807화 >> 나에게 주어진 전력과상대가 보유하고 있는 전력을 가늠하고.남겨진 시간을 고려해 전체적인 작전의 개요를 완성한다.'디테일은 생략하자.'그거야 각각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판단에 따라 수만 개의 다양한 변수를…
나 혼자 만렙 뉴비 806화 >> 설계자와 운영자.시련의 탑이란 거대한 세계관을 지탱하는 기둥들의 개입은 절망적이던 분위기를 180도 바꿔버렸다."릭 헤네시...."노스이디크의 음성이 분노로 흔들렸다.과타노차와의 전투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고 또 남자의
나 혼자 만렙 뉴비 805화 >> “크으...어어어어?”과타노차의 거대한 몸뚱이가 크게 휘청였다.아직까지 자신이 무엇에 당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한 얼굴이다.그 정도로 삼장법사와 제천대성이 만들어낸 일격은 허를 찌르는 종류였다."스승님!"과타노차의 최후를
나 혼자 만렙 뉴비 804화 >> 이질적인 광경.진혁이 도착한 곳은 생소하게 생긴 철들이 가득한 공간이었다."여기는... 어디지?"페르무트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처음 보는 곳이다.”"저도 마찬가지입니다.”"유적..은 아닌 것 같은데...."적호를 비롯한
나 혼자 만렙 뉴비 803화 >> 쩌저저적.끄그그극.몰려오는 죽음.화과산을 옥죄어 오는 과타노차의 몸이 보이는 모든 것을 검게 물들였다.“이럴 수가.”“마, 막을 수가 없습니다.”결계, 진법, 술식.거점의 이점까지 살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태
나 혼자 만렙 뉴비 802화 >> 입에 달달한 꿀이 듬뿍 발린 것 같은 설명.재료를 어떻게 모을 수 있는지.그리고 그 재료들을 통해 어떻게 맛있는 꿀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호오."처음에…
나 혼자 만렙 뉴비 801화 >> 콰아앙!콰득!콰콰콰콰콰... 투콰아앙!마력을 보충한 절대자의 전력.진조 엘리스 폰 아타락시아가 보여주는 권능은 그야말로 자연재해였다.“크아아!”“키에에!”“가, 강하다. 먹잇감이... 강해!”유적에서도 최상위 포식자로
나 혼자 만렙 뉴비 - 800화 >> 콰콰콰콰콰!콰아아앙!마력이 폭발하면서 폭포 자체가 박살나기 시작했다."저, 정말 괜찮은 건가?"말랑흑두루미가 초조한 듯 되물었다.그럴 수밖에 없는 게."닥쳐라! 어디 뱀 같은 혓바닥으로 우리를 속아 넘기려 하는…
사신 - 65화 >> 천의원은 이름만큼이나 거창한 의원이 아니다. 조그마한 읍내에 있는의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접 몸에 침을 맞아보지 않으면 의원이라고믿을 수도 없는 허름한 곳이다.살혼부가 천의원에 눈독을 들인 것은 천의원이 살수들에게…
사신 - 64화 >> 종리추에게 여주는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곳이다.그가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기억된 것이 여주의거리였다.형과 동냥 그릇을 놓고 낄낄거리던 모습이 태어나서 제일…
사신 - 63화 >> 남자 네 명, 여자 두 명, 그들은 다시 떠돌이가 되었다.그중 이름도 모르는 여자는 몸만 따라올 뿐 정신은 마음 깊은 고셍 숨어나오지 않았다.종리추는 일행을 이끌고 양성 제일의…
사신 - 62화 >> 부영과 화화공자는 신혼을 맞았다.소실로 들어오는 몸인지라 혼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기녀로 일생을 마감할 줄 알았는데, 한 지아비를 섬기고 평생을 살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부영은 날아갈…
사신 - 61화 >> 천은탁은 쏟아져 들어오는 청부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일은 할 사람은 네 명뿐이다. 그런데 무슨 놈의 죽일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천은탁의 탁자에는 청부를 원하는 서신이 수북이 쌓였다. 족히…
사신 - 60화 >> 소고는 편히 앉아 하남성 전도를 쳐다보았다."야이간은 여우 같은 자예요. 예봉을 피해 멀찌감치 안양에 터를 잡았어요."소고에게 보고를 하는 사람은... 아! 소여은이었다.그녀가 정말 얄밉다는 듯 눈을 흘기며 안양성을…
사신 - 59화 >> 하남성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하남성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여저부는 피바람에 휘말려 술렁거렸다.흉년에 찌든 사람들이야 어디서 무슨 일어나는지 알 까닭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사람이 죽는 일에 가장 민감한…
사신 - 58화 >> 유구는 인적이 끊긴 산길을 더듬어 올라갔다.오늘따라 날씨도 우중충해서 별빛 한 점 흘러들지 않았다.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자욱한 안개, 가끔 들려오는 승냥이의 울음소리.산길을 타기에는 내키지 않는 날씨였다."옷을…
사신 - 57화 >> 서신을 읽는 벽리군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이, 이런 일이...!""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었어. 이제부터 본격적인 피바람이 불 거야. 자칫 숨 한번 잘못 쉬면 목이 날아가니까 각별히 조심하도록!"다른 향주들의 안색도…
사신 - 56화 >> 유구, 우회, 역석이 천화기루를 나선 지 사흘째 되는 날 이른 새벽. 종리추는 산보를 하는 가벼운 차림으로 기루를 나섰다.낮에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리던 자리에 쓸쓸한 바람만 가득했다. 매섭게…
사신 - 55화 >> 천화기루의 기녀들도 별채에는 걸음을 들여놓지 못했다. 별채에 저잣거리에서 난동 부린 자들이, 배문 향주를 대려죽인 자들이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마저도 입을 열어 말하지 못했다."눈을 감고, 입을…
사신 - 54화 >> 하오문은 크게 다섯 가지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배수, 소투, 기녀, 마부, 도곤.이들이라고 전부 하오문도는 아니다. 거지라고 전부 개방 문도는 아니듯이 이들도 하오문에 적을 둔 사람과…
사신 - 53화 >> 종리추는 주루에서 밤을 꼬박 밝혔다.사람들은 돌아갔고, 주루 주인은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꾸벅꾸벅 졸아댔다.무릎을 꿇고 앉은 사내들은 오만 가지 인상을 써댔다.다리가 저리다 못해 마비되는 듯했다. 몸을 움직여…
그림자 자국 해석 : 기억과 존재의 철학을 파고드는 이영도 문학 >>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닙니다. 예언이라는 장치를 통해 인간의 존재, 자유의지, 기억과 정체성에 대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사신 - 52화>> 하남성은 여덟 개 부로 나눠져 있다.종리추는 개봉부 양성으로 갔다. 하남성 정중앙에 해당하는 성이다.소고는 살수 집단을 세우라는 말만 했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세우라는말은 하지 않았다.기한은 정했다.사월 초파일 이전에…
사신 - 51화>>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눈 빠지는 줄 알았잖아!"어린은 보자마자 표독하게 쏘아붙였다. 보기도 싫다는 듯 등까지 돌려버렸다. 하지만 어린의 눈에서 작은 이슬 방울이 흘러나와 볼을 타고흐르는 것은…
사신 - 50화 >> "모두들 십망은 들어봤을 거야. 사숙님들의 십년지약도. 그래서 우리가이렇게 만았지만..."소고가 입을 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차만 홀짝거렸다."사부님은 내게 사무령을 원하셔. 살수들의 꿈이지."소고는 아직도 복면을 벗지 않았다.모
사신 - 49화>> '놀라운 무공이다!'종리추는 큰 충격을 받았다.무공이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익혔다는 자만심도 어느정도는 있었다.소고, 적사, 야이간, 소여은...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마음속깊숙이 자
사신 - 48화 >> 적사는 도를 꺼내 마른 헝겊으로 닦았다.월광에 어우러진 도에서 심장을 얼릴 듯한 도기가 풀풀 피어났다."..."그는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숨을 쉬고 있는지 쉬지 않는지... 그는 고요했다.철썩! 처얼썩...!잠잠할 것…
사신 - 47화 >> 종리추는 가급적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려고 애썼다.남만에 있는 동안은 사람들을 잊고 지냈다. 어쩌다 보는 사람들도햇볕에 그을린 사람들뿐이었는지라 몇 달 동안 햇볕이라고는 구경도해보지 못한 것 같은 중원인들이 낯설었다.중원인들은
사신 - 46화 >> 적지인살은 떠나올 때 종리추가 당부했던 말이 떠올랐다."부탁이 있어요.""말해봐라.""충성을 맹세했으니... 저에게도 자유를 주세요.""...?""아버님께서 가시는 일... 소고와 무관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지난세월, 회포도
사신 - 45화 >> "하하하! 소리 땜중들하고 부딪쳤을 때는 아찔했지. 이건 도대체 상대가안 되는 거야.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 있지? 실감나더군. 도저히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지.""하하, 그래서요?""그래서는 뭐가 그래선가. 꽁지가 빠져라…
사신 - 44화 >> 종리추가 산정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번민과 싸울 무렵, 적지인살은삼백육십여 리나 떨어진 남양부 방성산의 산자락에 있는 다루에서 차를마시고 있었다."내년에는 풍년이 들 모양일세. 눈이 무척 많이 와.""내년에 풍년이 들면…
사신 - 42~43화 >> 하남은 중원인의 자존심이다.은의 도읍이 하남이었고 은의 뒤를 이은 주나라의 도읍도 하남이었다.춘추전국시대 역시 하남을 중심으로 펼쳐졌다.하남성은 서부의 산지, 동부의 평원으로 나누어진다.즉, 서부는 북서부의 태행산맥, 서부 진령
사신 - 41화 >> 종리추는 숨을 멈췄다.입은 아예 늪 속에 파묻혔고 위로 나온 것은 눈과 이마뿐이었다.거머리가 달라붙었다. 처음에는 한 마리가 건드리는 정도였으나 이내 수십 마리가 달라붙어 피를 빨아댔다. 어떤 놈은…
사신 - 40화 >> 종리추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빴다.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천폭으로 달려가서 한 시진 동안 내공 수련을 한다.내공 수련은 처음과 같이 제일 먼저 금종수를 연마하고, 변검…
사신 - 39화 >> 배금향은 뜻밖의 선물을 받고 당황했다."족장님의 선물입니다. 받아주십시오."홍리족 족장 구맥이 돼지 열 마리를 선물로 보내왔다. 홍리족 살림살이로 보면 아주 크게 마음먹은 것이다."받을 수 없어요. 선물받을 만한 일을...""저희
사신 - 38화 >> 가족이 세 명이나 더 늘었다.부족보다 모진아를 따르는 유구와 유회가 남았다.노예가 된 자를 따라서 남는다는 것은 곧 자신들도 노예가 된다는 것을의미한다.그들은 그 길을 기꺼이 감수했다.그들의 가족은 이…
사신 - 37화 >> "많이 늦었구나.""더위는 피해야죠. 더위 먹을 일 있어요?"종리추는 부쩍 자라서 열다섯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컸다. 신체적인면만으로 본다면 어른과 비교해도 하등 밀리지 않았다. 키도 그렇고, 우람하게 튀어나온 근육도…
사신 - 36화 >> "추아가 보이질 않아요.""어딘가 있겠지.""걱정도 되지 않으세요?""어허!"배금향은 어쩔 줄 몰라 했다.하오문에서 기루를 맡아 운영하던 여자가, 중원 전 무림인이 끓는 가마솥처럼 펄펄 끓고 있는데도 유유히 정인을 데리고 빠져나왔
사신 - 35화 >>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었다.남만에는 열두 가지의 비가 내린다.단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 붓는 소나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뇌우, 추막을 날려 버릴 듯 맹렬하게 몰아치는 돌풍에 편승한 비,…
사신 - 34화 >> 세월은 여삼추라고 하지만 시간을 종리추처럼 빨리 보낸 사람도 드물것이다.중원에는 춘하추동이 있다.봄이 오면 어느새 여름이고, 여름이다 싶으면 낙엽이 졌다. 또 낙엽을주워 냄새를 맡을라치면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가 펄펄…
사신 - 33화 >> "아흔여섯! 좋았어!"소리를 듣고 계산했던 대로 정확히 아흔여섯 걸음 만에 천폭에 도착했다.종리추는 옷을 훌훌 벗었다.낮에도 시퍼렇다 못해 검어 보이는 소는 더욱 깊은 느낌으로 다가왔다.첨벙!물속에 뛰어들자 몸과 정신이…
사신 - 32화 >> 여든네 명의 홍리족 용사가 살아남은 사람들 손에 거둬져 초원 곳곳에눕혀졌다.홍리족이 풍장을 치른다고는 하지만 초원 아무 곳에나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집집마다 비바람에 육신을 삭히고, 동물들로부터 뼛조각이 손상되지않도록…
사신 - 32화 >> 적지인살과 배금향은 바짝 긴장했다.'이자는 무공을 익혔어. 일류야... 몸이 성했어도 승부를 장담하지 못해.'그들은 모진아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무인이 내뿜는 기도를 느꼈다. 모진아는 강하다. 그러면서도 빈틈이 한 군데도…
사신 - 30화 >> 둥둥둥둥...!마지막 전고는 거의 반 각 동안이나 지속되었다.죽은 노인들을 조상하는 의식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죽은 노인들에 대해서생각하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다. 자연스럽게 싸우다 죽은 사람들은 아부타의 품 안에 스스럼없이 안길
사신 - 29화 >> 암연족 노인들도 젊었을 적에는 피가 튀는 싸움을 즐겼을 전사였을 게다. 하지만 지금은 창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는 무력한 사람에 불과했다.홍리족 용사들은 노인을 죽이지 못했다.거의…
사신 - 28화 >> 변검을 익히기 위해서는 빠른 손재주 외에도 극도로 발달된 오감이 필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오감을 뛰어넘어 육감으로 발전해야 한다.변검이란 손재주가 아니라 감각이다.변검 양부가 종리추를 변검 후계자로 지목하고 양자로…
사신 - 27화 >> 둥둥둥둥둥!암연족이 두들겨 대는 전고 소리는 무척 가깝게 들렸다.수환봉에서 내려와 녹요평에 이르렀다는 전고다.그들은 곧 세 번째 전고를 울릴 것이고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며칠을 넘기지 못할 것 같은…
사신 - 26화 >> 적지인살 가족은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홍리족 부족민은 마을 밖에까지 나와 마중을 했다.화왕이라고 무서워하며 멀리서만 빙빙 돌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가까이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시원한 파라밀액을 가져오는 이도…
사신 - 25화 >> 둥둥둥둥...!심상치 않은 북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왔다.홍리족의 터전이었으나 지금은 암연족의 터전이 된 수환봉에서 들려오는북소리다.홍리족 부락민은 바쁘게 움직였다.사내들은 칼과 창을 점검했고 여인들은 마을 중앙에 있는 큰 집으로모여
사신 - 24화 >> 적지인살은 종리추를 혹독하게 물아쳤다.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리는 것이 익숙해지자 이번에는 돌 주머니를 내놓았다.어깨에서 팔꿈치, 팔꿈치에서 팔목까지, 허리에 둘러매는 돌 주머니가 따로 있었고, 허벅지에, 발목에 매는 돌 주머니도
사신 - 23화 >> 적지인살과 배금향은 옛날의 금슬을 다시 회복한 부부였고 종리추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다. 그런 아들에 대한 사랑은 지극했지만 한참을 들어오지 않아도 혹시 무슨 변이나 당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은…
사신 - 22화 >> 종리추는 초원을 지나 이름 모를 나무들이 가득한 밀림 속으로 들어섰다.밀림 속은 후텁지근하고 습기가 많았으며 땅은 푸석했다. 나무들이 얼기설기 얽혀 있어 길을 내기가 쉽지 않았고, 길을 내어도…
사신 - 21화 >>> 적지인살은 운남을 넘어 남만으로 들어설 때까지 인피면구를 벗지 않았다.운남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제는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팽팽하게 당겨졌던 긴장을 풀어놓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중원을 완전히벗어난 곳까지…
사신 - 20화 >> 아이는 쉬지 않았다.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헉, 헉!"아이가 내뱉는 거친 숨소리는 드디어 모골을 송연하게 만들었다. 얼굴이퉁퉁 부어오르고 전신이 온통 멍투성이인데도 아이는 악착같이덤벼들었다."뭐 이런 놈이 다 있어?"때리는 사람
사신 - 19화 >> "뭐얏!"수천 호법의 눈꼬리가 거칠게 솟구쳤다.신장은 육 척에 가깝고 체격이 바위처럼 단단한 사람은 흔치 않다.거기에 코까지 주독에 걸려 빨갛게 부어오른 사람은 더 더욱 흔치 않다."네놈들은 눈깔이 없구나.…
사신 - 18화 >> "정회루 소홍이가 배를 빌렸습니다."일결제자가 다급히 뛰어 들어오며 외쳤다."역시 그놈이!"수천 호법은 햇볕을 쬐고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사람 발길이 끊어진 칠성각은 잡초만 무성했다. 문짝은 반쯤 떨어져나가너덜거렸고, 서까래는
사신 - 17화 >> 백하의 경계는 상상을 뛰어넘었다.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모두 요주의 대상이었다."따끈한 소면 두 그릇 주시오.""미안하지만 안 되겠소. 당분간은 어쩔 수 없으니 빨리 나가주기나하시오.""음식점에서 소면을 안 판다니 무슨
사신 - 16화 >> 여섯 방위에서 산책이라도 하듯 유유하게 걸어오는 여섯 걸개.한 명은 백발이 성성한 데다 머릿결이 거친지 하늘로 솟구쳐 두 번 다시잊지 못할 인상이었다. 다른 다섯 걸개도 한 번만…
사신 - 15화 >> 꽈광! 꽈아앙...!폭음은 지축을 뒤흔들었다.석물, 석상은 가루가 되어 날아가고, 봉분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무덤을둘러싸고 있던 조경수는 뿌리째 넘어갔다. 산새들이 크게 놀라 하늘로솟아올랐다. 뿌옇게 솟구친 흙먼지가 머리 위로 어
사신 - 14화 >> 묘지 관리인은 자다가 깨었는지 눈곱이 가득 낀 눈으로 엉거주춤하게 서있었다."지난 삼 일 동안이라면... 두 개가 있습..."흑봉광괴는 묘지 관리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의 귀는 연신쫑긋거렸다."조용!"묘지 관리인이 입을…
사신 - 13화 >> "샅샅이 뒤져라! 개미굴까지 샅샅이 뒤져!"음성은 웅혼한 기백으로 넘쳐흘렀다.'천애유룡이군. 이렇게 빨리...?'적지인살은 고개를 갸웃거렸다.음성에 실린 내력으로 미루어 상대는 만만치 않은 고수였다. 그리고현재 개방에는 저 정도
사신 - 12화 >> 황성산에서 흑봉광괴가 분노에 치를 떨고 있을 무렵, 적지인살은 무릎깊이로 물이 흐르는 도랑에 몸을 숨기고 어둠 속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천음산이라고 쓰인 나무 팻말에 윤기가 흘렀다.확실히 천음산 묘지는…
사신 - 11화 >> 종리추는 귀신과의 대화를 한 시진째 계속했다."무공을 배우는 데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넌 군소리 없이 배우려고하는데 어떤 목적이냐?""편히 살고 싶어요.""...?""도망 다니는 것은 이제 질렸어요.""하하!"적지인살은 실소
사신 - 10화 >> 배가 나루터를 출발하고 반 시진이 흘렀을 때, 적지인살은 선원의혼혈을 짚었다.선원은 목뒤 천추혈을 집히자 어깨를 움찔하더니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피그르르 쓰러져 버렸다.적지인살은 등짐을 풀어 종리추를 꺼내 들었다."조금 있으면…
사신 - 9화 >> 적지인살은 모물촌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올 때는 아무 눈치도 보지 않았지만 갈 때는 극히 조심했다.모물촌으로 가는 길목마다 개방도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모닥불을쪼이고 있었다.아직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밤 공기는…
사신 - 8화 >> 적지인살은 오채산을 빠져나와 백하로 치달렸다.백하느 ㄴ복우산에서 발원하여 남양을 거쳐 호광성으로 흘러든다.'도주하는 자는 숨는 게 상식이다. 숨을 것조차 짐작하고 있다는 것을알면서도 사람 심리가 쫓기면 숨게 되어 있다.'적지인살은
사신 - 7화 >>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뿜어냈다. 목청껏지저귀며 하늘을 나는 새들은 평화롭고 고요한 한때를 연출했다.오채산의 가을 풍경은 아름다웠다.토끼가 밤을 까먹다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놀라 달아났다.적지인살은 종리추의
사신 - 6화 >> 적지인살은 기형월도를 차고 있지만 그의 성명절기는 지법이었다.무림인치고 혈도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적지인살은 의원보다 더자세히 알았다.인체에 혈이 몇 개나 있는지는 정확하지가 않다.어떤 책이든 경혈을 말할 때는 십이정경에…
사신 - 5화 >> 세상에는 백 번을 잘해도 단 한 번만 삐끗하면 평생 쌓은 모든 것이모래성처럼 무너지는 일이 많다.청부살수업도 그중에 하나다.'왜 받아들였을까? 왜...'청면살수는 잡초만 무성한 화원을 가로지르면서 희한을 거듭했다.돌이켜 생각해…
사신 - 4화 >> 꾸릉!철문이 묵중한 울림을 토해내며 열렸다.제일 먼저 안으로 들어간 사람은 아이들을 철문 안으로 밀어 넣었던삼제였다. 그 뒤를 따라 이제, 사제, 오제가 차분하게 들어섰다.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생각한 대로…
사신 - 3화 >> 청면살수는 단정히 앉아 접선을 살랑살랑 부쳤다.검정 연을 두른 청색 난삼을 입었고, 머리에는 유건까지 써 영락없는유생이었다.청면살수.울던 아이도 청면살수라는 말을 들으면 울음을 그친다는 두려운 존재다.예순 번에 이르는 살행을…
사신 - 2화 >> "우리 비슷한 처지인 것 같은데 서로 통성명이나 하지? 난 야이간이라고해."답답한 침묵이 지겨웠는지 철문 가까이에 앉아 있던 소년이 먼저 입을열었다.살가죽이 뼈에 달라붙어 볼품은 없지만 쉴 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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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 1화 >> 살인에는 흔적이 남는다.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하늘도속였다고 자신할 만큼 감쪽같이 저지른 살인일지라도 반드시 흔적이남는다.흥분하기 때문이다.얼음장같이 차가운 성격을 지녔어도 살인을 하는 순간에는
무협소설 ‘사신’, 죽음을 걷는 자들의 이야기 >>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 작자 미상이 명언은 사신 캐릭터의 존재 의의와 그들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을 잘 나타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판타지소설사이트 완전 정복: 웹소설 팬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 >> 판타지 소설은 “비현실의 세계에서 현실의 감정을 발견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법, 드래곤, 엘프, 이세계 전생 등의 요소들은 독자에게 ‘현실 도피’를…
나 혼자 만렙 뉴비 799화 >> 부우우웅!“다 왔다. 다 왔어!”“집이다. 집!”고막을 두드리는 맹렬한 날개소리.꽤나 빠른 속도로 바뀌는 시야의 끝자락에 거대한 벌의 둥지가 보였다.[50층
나 혼자 만렙 뉴비 798화 >> 붉게 점멸하는 상태창과 함께.“키에?”“크오오오!”“그롸라라라!”꼬리를 말고 있던 태고의 몬스터들이 괴성을 내질렀다.동공의 초점이 흐릿해지며 뿌리 깊게 박
나 혼자 만렙 뉴비 797화 >> 쏴아아아아….연녹색의 광이 번뜩였다.죽음을 불러 모으는 등불.저건 그저 그런 평범한 성유물 따위가 아니다.저릿저릿.진혁이 49층에 와서 가장 긴장한 표정을
나 혼자 만렙 뉴비 796화 >> 테레사의 머릿속이 혼란으로 얼룩졌다.말랑흑두루미가 진족과 어떠한 연관점이 있다는 건 아예 듣지 못했던 일.더군다나 ‘배신자’나 ‘추방자’라는 키워드는 이 상황에서 긍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저는.”“
나 혼자 만렙 뉴비 795화 >> 유적에 들어온 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플래시 이터들과 육종 설인들로부터 빠져나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뒤로는 더 현실감 없는 광경이 이어졌다.50층에 들어온 것이 아닌, 50층의 마력이…
나 혼자 만렙 뉴비 794화 >> “우마왕….”천혜류가 눈앞에 나타난 괴물을 바라봤다.오염된 쇼거스나 바르어비스가 나타났을 때보다 오히려 표정이 더욱 어두웠다.그야 그럴 수밖에.적어도 49층에서 우마왕은 자연재해나 다름없는 절대자.아무리 거점의 이
나 혼자 만렙 뉴비 793화 >> 투두두두두!엄청난 속도로 달린 진혁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었다.“여기가 맞는 것이냐!”엘리스가 꺄아악 거리는 비명을 내지르며 뒤따라왔다.신발에 붙은 벌레를 질색하며 털어내는 건 덤이었다.“이 녀석들 지치지도 않는
나 혼자 만렙 뉴비 792화 >> 화과산과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있는 유적.이곳은 십이지들이 지배하는 49층과는 궤를 달리하는 특성을 가진 장소다.그럴 수밖에 없는 게.‘여기가 50층으로 가는 입구 중 하나거든.’진혁이 도착한 장소를…
나 혼자 만렙 뉴비 791화 >> 이건 설마….“근두운?”적호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모를 리가 없겠지.어찌 모를 수가 있겠는가?49층 전체를 호령하던 제천대성. 그리고. 모든 영역을 아우르게 할 수 있었던 전설적인 환수를.나머지 왕들과 장로들도…
나 혼자 만렙 뉴비 790화 >> “흥흥. 흐흐흐흥흥흥! 정찰대의~ 규율을~ ㅎ하핳!”둠칫둠칫!절로 나오는 콧노래에 맞춰 엉덩이가 좌우로 움직였다.노력 대비 압도적으로 큰 성과를 냈을 때 나오는 진혁 특유의 행동이었다.그야 그럴 수밖에.적당한 상황
나 혼자 만렙 뉴비 789화 >> “끄으으으….”“쿨럭! 켁! 케엑….”“사, 살려줘!”“부상자들은 이쪽으로 옮겨라!”“물, 깨끗한 물을 당장 가져와!”비명과 고함 소리가 어우러진 전장.수많은 원숭이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나뒹굴었다.5시간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