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 나이트 – 445화

가즈 나이트 – 445화 >> 파아아아아앗–!!!!「키아아아아아앗–!!!!!」순간, 엄청난 빛과 함께 세이아에게 가까이 있던 크라주는 뒤로 쭉 밀려나고 말았다. 벽에 부딪힌 충격으로 인해 복원되던 크라주의 몸은 다시 반으로 갈라지고말았고, 양등분된 크라주의

가즈 나이트 – 434화

가즈 나이트 – 434화 >> 쿠쿠쿠쿠쿠쿵–!!!!!!펜릴의 몸에 붙은 부적들은 지크의 명에 반응하며 한꺼번에 폭발했고, 펜릴은 자신의 온 몸을 휘감은 폭발에 입에서 피를 뿜으며 바닥에 쓰러졌다.「우, 우오오오오오오‥!!!!!」밤 하늘에 울려 퍼지는 늑대의

가즈 나이트 – 431화

가즈 나이트 – 431화 >> 「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크고 긴 울음소리와 함께, 옷 전시장에선 빠르고 거대한 것이 벽을 뚫고 공중을 날았고 지크 역시 때를 맞춰 그것을 향해 뛰어 올랐다."타아아아앗!!!"부우우우우우웅–지크의 기합과 동시에 펜

가즈 나이트 – 430화

가즈 나이트 – 430화 >> "음‥아쉽다 아쉬워."베를린 공항을 떠나며 지크가 계속 아쉽다고 하자, 옆에서 걷던 리진이 그를 쏘아보며 징그럽다는 듯 중얼거렸다."‥지크는 아쉬웠겠지만 난 이제 꼴보기도 싫어. 망신이라는게 뭔지 톡톡히 알았으니까."그러자,

가즈 나이트 – 421화

가즈 나이트 – 421화 >> "후우‥오래간만에 알콜이 들어가니 괜찮군. 일곱병째라 배도 부르지만‥. 어이,바이칼 너는 어때?"리오는 일곱번째 비운 맥주병을 쓰레기통 곁에 놓아두고 오며 바이칼을 돌아 보았다. 그러나, 바이칼은 대답할 상황이 아니었다.…

가즈 나이트 – 410화

가즈 나이트 – 410화 >> 「‥지금쯤은 도착했겠지.」워닐은 의자에 앉은 채 조용히 몰킨에게 물었다. 몰킨은 고개를 끄덕였다.「예. 제 애완동물 발키드란들을 풀어놓아 보았는데, 그중 한마리가 예상 지점인트립톤 근경에서 죽었습니다. 확실할겁니다.」「‥좋아

가즈 나이트 – 406화

가즈 나이트 – 406화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마악 공간이동 문을 지나려던 루카는 갑자기 지상쪽에서 들려온 괴성에 움직임을멈추고 아래쪽을 돌아 보았다.「뭐냐, 소리라도 지르면 일이 해결될‥.」순간, 루카는 자신의 위로 뭔가가

동천(冬天) – 300화

동천(冬天) – 300화 >> 이틀이 지났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소리 없이 움직이는 일단의 무리들. 검은 옷차림의 무리들은 그 수가 삼십을 넘지 않을 듯 싶었다. 대략 스물 다섯에서 여섯 명 정도?…

동천(冬天) – 299화

동천(冬天) – 299화 >> 요전강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진을 치고있던 천인흑랑단(千人黑狼團)은 이번 3번째의 싸움에서 다소 피해를 입은 터라 하는 수 없이 진영을 물러 산중으로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 아마도 침추대주가…

동천(冬天) – 298화

동천(冬天) – 298화 >> 모나고 작은 언덕 위에 두 소녀가 나란히 앉아있었다. 모두 성숙기에 접어든 십대 후반의 여인들이었다. 아름답다라고 말하자면 단연 오른쪽 소녀가 빛을 발했지만 수수한 얼굴의 왼쪽 소녀는 무언가…

동천(冬天) – 297화

동천(冬天) – 297화 >> 마침내, 공명(共鳴)의 한계가 찾아오고 생사가갈리 도다. 불현듯 떠오르는 것은 생명연장의 회의감…….저 하늘에 반짝이는 샛별들은 하릴없이 처연하고, 환상 좇는 내 인생은 추하고도 추하구나.그의 분신 간데 없고 인재조차…

동천(冬天) – 296화

동천(冬天) – 296화 >> "자아, 급할 테니 빨리 가세나."중소구는 끝까지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큭큭, 그렇게 급하냐? 큭큭큭!"그러자 보다못한 도연이 나섰다."대인께서 계속 웃으시면 도련님께서 무안하실 테니 이쯤에서 그만 참으시지요.""그

동천(冬天) – 295화

동천(冬天) – 295화 >> "칫, 어쩔 수 없지."도연이 눈을 들었다."뭐가 말입니까?"동천은 서찰을 곱게 접고 나서야 말했다."뭐 긴 뭐야. 우리 둘이 각각 한 명씩 맡아야지."괜찮은 생각이라고 여겼는지 도연은 흥미로운 눈길을 보냈다."그럼…

동천(冬天) – 294화

동천(冬天) – 294화 >> 제갈세가(諸葛世家)로.휴룡각에 도착해 총관과 헤어진 동천은 허둥지둥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재빨리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다.'제길, 대 황룡세가에 감히 첩자 놈이 침투하다니. 아아, 이게 다 나 때문이야.내가 세가를 떠나지만

동천(冬天) – 293화

동천(冬天) – 293화 >> "잘 알았다. 내 그 소개장을 써줄 터이니 잠시 따라오너라."동천은 깜짝 놀랐다."예? 저 혼자요?"지레 겁먹은 동천의 놀람에 황룡굉은 의아한 듯 쳐다보았다."그렇긴 한데 왜 놀라느냐? 소개장을 받으려면 당연히…

동천(冬天) – 292화

동천(冬天) – 292화 >> 도연에게 다가온 황룡굉은 그의 놀라운 솜씨를 보았던 터라 아주 흥미로운 눈길로 물었다."실로 범상치 않은 내력을 지닌 무공이더구나. 네 사문은 어디이더냐?"도연은 공손히 대

동천(冬天) – 291화

동천(冬天) – 291화 >> 황급히 내공을 끌어올린 탓에 거두어들이는 것이 다소 힘에 부쳤던 도연은 가늘게 숨을 몰아쉬었다."저는 방어초식을 사용했을 뿐입니다."자신은 방어를 했을 뿐인데 네가 못 막은 것을 가지고 왜 따지냐는…

동천(冬天) – 290화

동천(冬天) – 290화 >> 동천은 대번에 눈살을 찌푸렸다. 곤란한 질문을 받아서가 아니라 황룡미미가 무공에 대해 언급을 하자 철경이 떠올랐던 것이다.'에이 씨! 겨우 기억에서 지웠는데……. 하여튼 도움을 안주는 년이라니까?'황룡미미는 동천이 우물거

동천(冬天) – 289화

동천(冬天) – 289화 >> "…저기요."문을 두드린 사람은 수줍어하는 도연 또래의 소녀였다. 당연한 거겠지만 도연은모르는 얼굴이었다."말씀하시지요."말하기에 앞서 도연의 어깨 너머로 잠시 살펴보던 추연은 이내 동천을 발견하곤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동천(冬天) – 288화

동천(冬天) – 288화 >>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비합전서를 받고 타지에서 부랴부랴 모이신 장로님들께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총관이 나서서 회의의 출발선을 끊자 좌우로 도열해 앉아있던 장로들이 간단히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좌측 제일 첫 번째 자리에

동천(冬天) – 287화

동천(冬天) – 287화 >> "어찌된 일이오!"그제야 정신을 차린 동천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깨닫게되었다. 주위를둘러보니 깨지고 박살나고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으으, 이것들을 다 내가 박살냈단 말야?'꿀 먹은 벙어리처럼 안절부절못하던

동천(冬天) – 286화

동천(冬天) – 286화 >> 난초를 손질하고있던 아수마황(阿修魔皇) 유혼(幽魂)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웃음진 얼굴로 수하의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그래, 갔던 일들은 어떻게 되었는가."부복해있던 사내는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얼굴에 피멍이든 것으로 보아

동천(冬天) – 285화

동천(冬天) – 285화 >>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자 기겁을 한 동천은 저도 모르게 반발자국 물러섰다. 그 모습에 더욱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동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추연과황룡미미. 동천은 호흡이 가빠지고 지 맘대로 뛰놀고있는…

동천(冬天) – 284화

동천(冬天) – 284화 >> 잠시 머뭇거리던 추연은 곤혹스러운 얼굴을 하곤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저기, 생각이 안 나네요. 호호호!""……."살심(殺心)이란 단어가 이럴 때 쓰인다는 것을 깨닫게된 동천이었다.'뭐야…. 나 혼자 꼴깝을 떤 거야

동천(冬天) – 283화

동천(冬天) – 283화 >> 무의식 적으로 동천의 시선을 따라간 도연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걸어오는총관과 황룡굉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도연을 발견한 총관이 황룡굉에게 '저 아이가 중소구와 같이 온 아이들…

동천(冬天) – 282화

동천(冬天) – 282화 >> 동천의 우려대로 중소구의 입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동철?"급하게 된 동천은 순간적으로 얼버무렸다."예, 본명이에요! 그치 도연아."무언가 기회를 포착했다고 느낀 중소구는 기다렸다는 듯 도연에게 물었다.

동천(冬天) – 281화

동천(冬天) – 281화 >> "이보시게들."멀리서 동천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던 위사들은 선두의 중소구가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오자 친절하게 맞아주었다."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중소구는 대인이라는 자신의 외호를 의식한 듯 듬성듬성 나 있는 턱수염을

동천(冬天) – 280화

동천(冬天) – 280화 >> 2년만에 찾아와 자기가 살던 곳조차 까먹어버린 동천은 중소구에게 심한 잔소리를 들어가며 아까 보았던 느티나무 쪽으로 되돌아왔다. 오는 동안 도연까지동천을 변호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가 생각하기에도 어이없었나보다."너무…

동천(冬天) – 279화

동천(冬天) – 279화 >> 도연은 주군의 호언장담을 듣고 중소구에게 양해를 구했다."황룡세가까지 도련님께 맡기는 것은 어떻겠습니까."중소구는 굳이 반대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 보단 다른 것에 더 관심을보였다."도 소형제는 언제부터 이놈의 하인이

동천(冬天) – 278화

동천(冬天) – 278화 >> 중소구는 천마도해를 보고 또 보았다. 아울러 여지껏 강호의 세파를 이겨낸 고수답게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자신의 손에 들려진보물은 분명히 피의 대가를 안겨준다는 것을…

동천(冬天) – 277화

동천(冬天) – 277화 >> 뭔가 대단한 방법으로 알아낸 줄 알았던(대단한 거 맞다) 동천은 '그러면 그렇지.' 하는 듯한 얼굴로 중소구의 위아래를 꼬나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찰나적이었고 동천은 금새 얼굴을 폈다."오오, 중…

동천(冬天) – 276화

동천(冬天) – 276화 >> 눈을 감긴 감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까지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분명히 그 철경에는 심법 하나하고 도법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그럼, 뭐지? 도연이 말한 그놈은 심법만 익혔다는 건가?'자신의 한계 치까지…

동천(冬天) – 275화

동천(冬天) – 275화 >> 동천은 꿈을 꾸었다. 알록달록한 작은 꽃무늬 집에서 뒹굴었고, 동천은 그 꿈속에서 화정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이히히! 이쁘고 이쁜 우리 화정이.""아이, 정말?"화정이가 꿈속에는 애교까지 떨었다. 하긴, 꿈인데

동천(冬天) – 274화

동천(冬天) – 274화 >> 그것을 처음 눈치 챈 자는 멀리서 지켜보던 신휘였다. 그는 있는 듯 없는 듯, 마치 시체처럼 건들거리며 서 있는 화정이를 보게 되었다. 화정이는 약간 멍한 기운을 보였는데…

동천(冬天) – 273화

동천(冬天) – 273화 >> "흐음, 그때의 일 때문에 두 녀석을 붙이려다 그녀의 수준을 배려해 평소와 같이 하나를 붙여줬는데 내가 너무 방심했나보군."신휘는 민소희가 도망갔다는 걸 알면서도 한가한 모습이었다. 지금 그의 손에는…

동천(冬天) – 272화

동천(冬天) – 272화 >> 짐짝은 소연과 화정이의 사이에 놓여져 있었다. 목표물로 당도하기 위해 소연을 지나쳐야 했던 검시관은 예의를 갖추어 양해를 구했다."잠깐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소연은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그녀는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동천(冬天) – 271화

동천(冬天) – 271화 >> 소연은 화정이의 손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왔다."빨리 온다고 왔는데 기다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소연이 사부에게 무릎을 꿇고 앉자 멀뚱히 서 있던 화정이는 작은 주인의 행동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자신도 따라 주저앉았다.…

동천(冬天) – 270화

동천(冬天) – 270화 >> "언니. 언니? 언니!""으응, 응?""어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이래저래 잠시 딴 생각을 하고있던 소연은 씁쓸한 얼굴로 변명을 늘어놓았다."별거 아냐. 봄이고 해서 왠지 심란해서 그래."수련은

동천(冬天) – 269화

동천(冬天) – 269화 >> 그로부터 하루가 지났다. 인적이 뜸한 산길에 십 수명의 사내들이 나란히 도열해있었는데, 그들 뒤에는 어디에서 준비했는지 고급 의자 위에 앉아있는 사내가 거만한 폼으로 자신의 수하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동천(冬天) – 268화

동천(冬天) – 268화 >>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녀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그로부터 열흘이 지났다. 그 동안 내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던 소연은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감송이 떠나게 되는 날이…

동천(冬天) – 267화

동천(冬天) – 267화 >> 다음날 아침 사부에게 문안인사를 드리러갔던 소연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예?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제자 앞에서 언제나 위엄 있고 자상하게 행동했던 민소희는 평소와 똑같은 얼굴이었지만 어딘지…

동천(冬天) – 266화

동천(冬天) – 266화 >> "처제에게……말이오?""예.""하지만 그때 그렇게 떠난 뒤로는 연락이 끊어진 줄 알고 있었는데……."민소희는 어색해하는 남편의 모습에 안쓰러워했다."당신의 심기가 어지러워 질까봐 연락이 닿았음에도 숨겼었어요. 그것을 지금

동천(冬天) – 265화

동천(冬天) – 265화 >> 저녁 식사를 마친 감송은 언제나 그렇듯 마루에 나와 앉아 물끄러미 전방을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 사뭇 다른 점이 있다면 그의 눈빛이 전과는 달리 무언가 갈구하는 듯했다."으음, 도무지…

동천(冬天) – 264화

동천(冬天) – 264화 >> 사정화는 이번에도 역시 간단하게 대꾸했다."아냐.""그럼요?"사정화는 재차 터진 소연의 질문에 의외로 망설이는 듯한 기색을 보였지만 곧이어 냉정함을 되찾았다."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상당

동천(冬天) – 263화

동천(冬天) – 263화 >> 어깨가 으쓱해진 한심은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다소 거만한 자세를 취했다."그래그래. 내가 기억하는데 자네도 나를 기억하겠지. 헌데, 자네 같은 사람이무슨 일로 전주님을 찾았는가?"감송은 한심의 질문을 자연스럽게…

동천(冬天) – 262화

동천(冬天) – 262화 >> 역천의 심중을 알리 없었던 감송은 담담하게 말했다."갈 때가 되어 가는 것인데 왜 그리 놀라십니까. 허허, 34년 정도를 떠나 있어서 제대로 찾아갈지 궁금하지만 가보긴 해야겠지요."역천은 금새 표정을…

동천(冬天) – 261화

동천(冬天) – 261화 >> 순간 민소희의 얼굴에 우려의 빛이 나타났다. 갖춘 것도 없이 너무 빠르다고생각했던 것이다."으음, 시간을 좀더 넉넉히 잡고 움직이는 건 어떨까요?"감송은 아내의 마음을 이해한 듯 털털하게 웃었다.

동천(冬天) – 260화

동천(冬天) – 260화 >> 그가 찾아온 것은 운명의 그날이었다."당신이 천마(天魔)시오?"키는 8척에 달했으며 두 눈에 갈무리된 신광은 그가 가히오를 수 없는 경지에 올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증거였다. 허나, 그렇다 하여 본…

동천(冬天) – 259화

동천(冬天) – 259화 >> 어두운 공간 속에서 누군가가 일어났다."크흐흐."절로 소름이 끼치는 소리였다. 허리를 굽힌 채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그의 하체는 역겹고 질퍽한 울림을 터트리며 검은 피를 토해냈다. 사내는…

동천(冬天) – 258화

동천(冬天) – 258화 >> 동천은 주춤했다. 폐혈서생의 예상대로 양패구상을 한 외팔이가 다 죽어 가는몰골로 자신을 부르자 다가가기가 꺼림직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춤하던 동천이 다가간 이유는 오직 '소협'이라는 대목 때문이었다."무슨……

동천(冬天) – 257화

동천(冬天) – 257화 >> "으, 으아아악!"동천은 눈을 부릅뜬 늙은이의 모가지를 보고 비명을 내질렀다. 섭선을 든 사내는 자연히 비명이 들린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이제 토하기까지 하는 동천에게 말했다."그렇구나. 어린아이도 있었구나."상대의

동천(冬天) – 256화

동천(冬天) – 256화 >> 끼리끼리 논다고, 동천은 중소구의 의중을 단번에 간파할 수 있었다.'혹시, 이 자식 심심한 거 아냐?'아닌게 아니라 중소구는 심심했다. 그래서 만만한 동천에게 따라붙으려 하는 것이다. 내심 당황했지만 동천은…

동천(冬天) – 255화

동천(冬天) – 255화 >> "험, 그러도록 하마."중소구는 혼자 먹는 것이 싫었으나 배우고 오겠다는 아이를 차마 잡을 수가 없었다. 다만 그는 방금 전 차 맛이 참으로 얄딱꾸리 했다는 것을 상기시킬 뿐이었다.…

동천(冬天) – 254화

동천(冬天) – 254화 >> 도연이 깨어난 것은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고 난 뒤였다. 그러나 도연은 크나큰충격과 절망감에 물들어야만 했다. 내공이 모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을 알게된 동천은 병신 짓 하다가 그렇게 된…

동천(冬天) – 253화

동천(冬天) – 253화 >> "다름이 아니라. 그때 분타주님께 그 도해를 드릴 때, 나머지 반쪽이 있긴 있었습니다."부성광은 엽소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뜸 노기를 터트렸다."그런데 그 중요한 것을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건가! 자네…

동천(冬天) – 252화

동천(冬天) – 252화 >> 잠시 분타로 쫓겨났던 철마도(鐵魔刀) 부성광(附星光)은 그의 심복이자 절친한친구인 엽소(葉消)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드디어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분타 생활을 끝내고 본교를 들어가게 되시는군요."엽소의 잔잔한

동천(冬天) – 251화

동천(冬天) – 251화 >> "하하, 어째서 꼬마 혼자만 있지?"도연은 깜짝 놀라 무심결에 일어났지만 곧 침착함을 유지했다. 고민하는 상태에서 나타난 3인. 연신 웃음을 짓고있는 실눈의 사내와 무슨 일인지 몰라도 아쉬워하는 눈치의…

가즈 나이트 – 398화

가즈 나이트 – 398화 >> 내 이름은 지크·스나이퍼. 가즈 나이트다. 동료들은 보통 지크라고 날 부른다.‥당연하지, 이름이 지크니까.어쨌거나, 나에겐 형제가 많다. 의형제라고 해야 하나? 슈렌이라는 덤덤한 녀석과리오라는 사탕발림의 천재(나는 그렇게

가즈 나이트 – 391화

가즈 나이트 – 391화 >> 「쿠후‥!」검은 구멍에서 빠져 나온 크라주의 팔은 기이한 음성과 함께 점점 크기가 커지기시작했다. 거대한 세포질로 변한 크라주의 팔은 점점 형태가 변하여 갔다. 인간의형상으로‥아니, 원래의 모습으로.옷을 걸치지…

가즈 나이트 – 390화

가즈 나이트 – 390화 >> 청년은 국제전화용 IC카드를 공중전화기에 넣고 다이얼을 가볍게 눌러 나갔다. 곧신호음이 갔고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청년은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목소리를 바꾸고 말했다."예, 지크·스나이퍼씨의 댁입니까?"전화

가즈 나이트 – 387화

가즈 나이트 – 387화 >> 『쿠오오오오오오오오–!!!』펜릴은 긴 울음소리로 하늘을 뒤흔들며 지면을 미끌어지듯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리오는 공중으로 몸을 솟구치며 왼손에 마법진을 전개 하였다. 원 안에 뒤집어진 별이 그려진 진홍색의 마법진이었다.

가즈 나이트 – 386화

가즈 나이트 – 386화 >> "음‥대단 하구려, 베를린이 저렇게 파괴되다니‥얼마나 시간이 걸렸소?"회장의 물음에, 와카루는 어깨를 으쓱이며 화면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전 잘 모르겠습니다만‥방송국 사람들은 잘 아는 듯 합니다. 저걸 보시죠."와카루의 말

가즈 나이트 – 381화

가즈 나이트 – 381화 >> 바이칼이 점점 고도를 높여 나가자, 리오는 시력을 확대해 천천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바이칼에게 생체 레이더가 없는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보이나?」"아니, 아직은 잘‥음?…

가즈 나이트 – 379화

가즈 나이트 – 379화 >> "근데, 넬이 너한테 뭐라고 했길래 군말없이 달려왔지?"리오는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팔을 주무르며 바이칼에게 물었다. 바이칼은 짧게 대답했다."살려달라고.""‥멋지군."등을 맞댄채 둘이 평상시와 같은 잡담만을 하자 주위에

가즈 나이트 – 371화

가즈 나이트 – 371화 >> 「좀 좁은데.」중얼거린 바이칼은 두 빌딩의 사이로 들어가기 전에 날개를 접었고 빌딩 사이에 들어간 리오는 눈에서 푸른색 빛을 폭사하며 약 10m 정도 길어진 파라그레이드를 거세게 휘둘렀다."타아아아아아아앗–!!!!"빌딩

가즈 나이트 – 344화

가즈 나이트 – 344화 >> 「지금까지 매우 잘 해왔군요 워닐. 만족합니다.」「‥하지만 상당한 수의 신장들이 그들에게 당했습니다. 할 말은 없습니다.」「‥그 일은 나중에 말합시다. 그건 그렇고, 이오스는 찾았나요?」「‥역시 찾지 못했습니다.」「흠‥다른

가즈 나이트 – 341화

가즈 나이트 – 341화 >> "‥미안하다, 클루토‥."공작의 저택에 돌아온 리오는 자신의 방 베란다에 기대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중얼거릴 뿐이었다."저어‥계십니까?"리오의 방 문이 열려 있길래 실례를 무릅쓰고 방 안에 들어온 레이는 베란다에…

가즈 나이트 – 340화

가즈 나이트 – 340화"으윽‥큰일이다!"마악 시작하려는 지크의 경기를 보던 루이체는 인상을 찡그리며 중얼거렸고 옆에 있던 레이필 현자가 루이체를 흘끔 바라보며 이유를 물었다."아니 왜그래요 루이체양? 지크군도 리오구 만큼 강하다고 들었는데‥?""아‥

가즈 나이트 – 332화

가즈 나이트 – 332화 >> 다이는 손을 앞으로 빠르게 뻗었고, 거기에 따라 그의 몸을 휘감고 있던 수룡이바이론을 향해 몸을 날렸다.「가랏! 저녀석의 몸을 갈갈이 찢어 놓아라!!!」쿠오오오오오오–!!!!수룡은 괴성을 지르며 바이론에게 입을 벌렸고…

가즈 나이트 – 329화

가즈 나이트 – 329화 >> "음‥드디어 노익장을 과시하시는군. 근데 상대가‥이런, 빌어먹을‥."리오는 자신의 눈 앞에 벌어진 일을 믿고 싶지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레이공작의 상대는, 바로 최강의 신장이라 불리우는 차원의 워닐이었다."‥이건 안

가즈 나이트 – 327화

가즈 나이트 – 327화 >> "‥진지하게 놀아 줬으면 좋겠어. 그것 뿐이다."리오의 조건을 들은 바이론은 곧 크게 웃기 시작했다."푸‥크하하하하하핫–!!!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군, 좋아, 승락하지!!"바이론은 리오의 오른쪽 어깨를 한번 크게 내려 치며

가즈 나이트 – 315화

가즈 나이트 – 315화 >> "리오입니다만,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네, 들어오세요 리오씨."대답을 해 준 것은 레이필이 아니고 손녀인 피로니였다. 리오는 어깨를 으쓱이며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안엔 피로니와 레이필이 마주보고 무언가를 열심히

가즈 나이트 – 314화

가즈 나이트 – 314화 >> "‥아, 아니!?"리오는 시종과 함께 들어온 사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에 헤어졌던엘프족 검사, 트리네였다."리오‥스나이퍼씨?"트리네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리오를 바라보았고 리오는 반가운 표정으로 고개

가즈 나이트 – 301화

가즈 나이트 – 301화 >> "나이트 케톤·프라밍,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케톤은 여왕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를 올렸고 여왕은 미소를 지으며 케톤을 환영해 주었다."고생이 많았군요 케톤. 린스가 너무 괴롭히진 않았나요?"케톤 역시 웃으며…

동천(冬天) – 250화

동천(冬天) – 250화 >> 중소구는 동천이 멈추리라는 것을 알고있었던지 신형을 늦춘 상태였다. 그는 여유롭게 다가와 동천의 뺨을 때렸다.쫙!"으엑? 아이고 동천 죽네!""이놈 봐라? 그 정도 내공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엄살을 부려?"중소구의 말뜻은 동

동천(冬天) – 249화

동천(冬天) – 249화 >> "사실, 저희 도련님께서는 말투가 고약한 사람들과 잠깐 사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거친 말투가 입에 베어 가끔가다 도련님도 모르게 그런 말씀을 하시죠. 또한 아까 전…

동천(冬天) – 248화

동천(冬天) – 248화 >> "이러신다고 없어진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에 와서 그들을 찾는다는게 어불성설이지 않습니까."동천은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있는 도연의 손가락을 잡아 풀고 획 돌아서서 소리쳤다."나도 알어! 아는데, 열 받는…

동천(冬天) – 247화

동천(冬天) – 247화 >> "주군의 왼쪽에서 약간 뒤로 치우친 쪽입니다.""그래? 그럼 빨리 가자. 그 놈들이 언제 쫓아올지 모르니까."동천은 도연의 생각을 뒤집고 서쪽을 향해 몸을 틀었다. 도연은 의아해했다."반대쪽인 동쪽이 아니라 서쪽으로…

동천(冬天) – 246화

동천(冬天) – 246화 >> "히히, 주인장. 이 몸을 알아보겠수?"홍이는 고통을 호소하다말고 흠칫했다. 그리고 동천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알아보겠지? 설마 내 눈앞에서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지?"다른 때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은근히 말꼬리를

동천(冬天) – 245화

객점 주인은 탐욕스러운 눈으로 은자 1냥을 쥐고 히히덕거렸다. "으흐흐, 내가 한 눈에 무림인들 인줄 알았지. 다는 아니지만 누굴 찾을 때는 이렇게 거금을 선뜻 준단 말야?" 어린아이들을 꼰질렀다는 사실이 자못 찔리긴…

동천(冬天) – 243~244화

동천(冬天) – 243~244화 >> 그렇게 이틀이 흐른 밤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푹신한 침대에서 자게된 동천과 도연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곤히 자고있었다. 동천은 입가에 미소를 매달고 허공을 향해 손을 내저었다."음냐, 화정아…

동천(冬天) – 242화

동천(冬天) – 242화 >> 두 소년이 거친 산길을 뛰고 있었다. 둘 다 오랫동안 뛰고있는 중이었다.정말로 오랫동안 말이다."헥헥, 더, 더 이상은 못 가! 가려면 차라리 나를 밟고 지나가!"육체적 피로가 극에 다다라…

동천(冬天) – 241화

동천(冬天) – 241화 >> 파아아아!피가 솟구쳐 올라왔다. 피는 도연의 얼굴에 튀었고, 옆에서 삿대질을 하고있던동천의 얼굴에도 튀었다."피, 피가. 피가……. 꼴까닥!"이런 것에 의외로 심약했던 동천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모로 쓰러져버렸다. 도연

동천(冬天) – 240화

동천(冬天) – 240화 >> "에, 그러니까 자네 아들의 병은 무언가를 잘못 먹어서 생긴 병이네. 혹시 배가아파 오기 전 산이나 들 같은 곳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것을 먹었던 적이 있는가?"상주는 자신이…

동천(冬天) – 239화

동천(冬天) – 239화 >> 밖에서 안절부절 서 있던 이청은 동천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환하게 웃었다."옥동자님 준비 다하셨습니까?"동천은 자연스레 뒷짐을 졌다."안내하거라.""예예."이청은 자신이 아들처럼 아끼는 상부(狀副)가 드디어 고질병처럼

동천(冬天) – 238화

동천(冬天) – 238화 >> "다행히 방은 두 개입니다요. 원래 아들 내외가 있었는데 한 5년 전에 돈번다고 도심지로 나갔다가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에휴, 그나마의지하던 마누라도 2년 전 먼저 떠나고 지금은…

동천(冬天) – 237화

동천(冬天) – 237화 >> "이히히! 만세! 하늘님 만세!"만세를 부르던 동천의 신형은 어느새 인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도연은 그런주군의 모습에 희미한 미소를 짓고 천천히 따라갔다. 갑자기 증발하지 않는이상 못 찾을 리 없었기…

동천(冬天) – 236화

동천(冬天) – 236화 >> 쏴아아아.비가 내렸다. 그리고 그 빗속을 뚫고 마차 한 대가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다.얼마나 오랫동안 달렸는가는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마차를 몰고 가는 말들의상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었다.…

동천(冬天) – 235화

동천(冬天) – 235화 >> 그것은……,그것은 꿈이었다. 절대 이루어져서는안 되는 꿈.이루어졌을 시 파멸(破滅)을 몰고 올 꿈.그래서 나는 그 꿈이 싫었다.눈을 감는다. 그리고 긴 꿈을 꾼다.절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꿈이 마침내이루어지려 한다.…

동천(冬天) – 234화

동천(冬天) – 234화 >> 밖에 나가서 한숨을 돌린 동천은 시간을 때우다가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다시들어왔다."헤헤, 죄송합니다."동천이 들어왔을 땐 이미 식사가 끝난 듯 말끔히 치워져있었다. 사정화는 차를한 모금

동천(冬天) – 233화

동천(冬天) – 233화 >> 아침에 일어난 동천은 화정이와 단 둘이서만 밥을 챙겨먹었다. 그리고 도연이자신을 부르러 왔을 때에는 오늘 아가씨와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련을 못한다고 말했다. 도연은 그런 동천에게 물어보았다."그렇다면 오늘…

동천(冬天) – 232화

동천(冬天) – 232화 >> 결국, 청뇨로명단의 냄새만 맡아본 동천은 보름동안 후유증으로 생고생을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수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신을 차렸을 뿐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조금 더 시일이 걸려야할 것 같았다. 그…

동천(冬天) – 231화

동천(冬天) – 231화 >> 동천이 허탈감에 멍해 있다가 정신을 차렸을 땐 마차를 타고 되돌아가고있는 중이었다.'내가 미쳤지. 그런 건 숨겨놓고 갔어야 했는데…….'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더군다나 단환을 얻었을 당시, 아무…

동천(冬天) – 230화

동천(冬天) – 230화 >> "오오! 이게 바로 그 말로만 듣던 청뇨로명단이냐?"사부의 흥분된 물음에 동천은 입맛을 다시며 대답해주었다."예, 사부님. 맞습니다."동천과는 또 다른 의미로 입맛을 다시던 역천은 제자의 얼굴이 평소와 조금다른 것을…

동천(冬天) – 229화

동천(冬天) – 229화 >> "이, 이게 바로 청뇨로명단이야?"감송은 4개의 단환을 들고 말을 더듬고있는 소문주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그렇습니다. 다 완성된 것들이지요."동천은 흰 종이에 각각 곱게 쌓여있는 단환들을 바라보며 벅차 오르는 희열에

동천(冬天) – 228화

동천(冬天) – 228화 >> 동천은 사정화에게 다녀 온 수련을 반갑게 맞이했다."히히, 잘 갔다왔어?"아가씨에게 다녀 온 수련은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대꾸했다."호호, 잘 갔다왔어."동천은 너무도 즐거워하는 수련의 태도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동천(冬天) – 227화

동천(冬天) – 227화 >> "감 노인이 다 만들어 놨을 레나?"동천은 어제 하루종일 단환 만드는 일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아침에 늦게일어나 밥을 먹고 감송에게 가는 중이었다. 쪽문으로 들어가 약탕실로 가던동천은 거의…

동천(冬天) – 226화

동천(冬天) – 226화 >> 그의 웃음은 흐뭇해하기도 하고, 자애롭기까지 한 그런 종류의 웃음이었다.연신 미소를 배어 물며 막대를 휘젓던 감송은 지긋이 문밖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러고 있으면 피차 피곤하니 들어오시게."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감송이…

동천(冬天) – 225화

동천(冬天) – 225화 >> 암흑마교에는 사전(四傳) 존재했다. 역천의 약왕전, 혈귀옹의 만검전, 유혼의아수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예(胱刈)의 독전(毒傳). 이렇게 사전이 정 사각형으로 암흑마교를 든든히 받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서로 원만한 관

동천(冬天) – 224화

동천(冬天) – 224화 >> 공영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후후, 숨기는 거라도 있는가?"동천은 애써 흥분을 감췄다. 이런 일로 자신의 안면이 흐트러진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있긴요. 전 사형이 불편하실 까봐…

동천(冬天) – 223화

동천(冬天) – 223화 >> 동천은 수련에게 가다가 자신의 방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며 서있는 소연을 볼수 있었다."소연아, 너 거기서 뭐하냐?"손가락으로 애꿋은 치맛자락을 쥐어뜯고 있던 소연은 동천을 일별하고 환하게 웃었다."아? 오셨어요? 들어가 보세

동천(冬天) – 222화

동천(冬天) – 222화 >> 이틀동안 수련을 굶기면서 자신은 원 없이 먹어댔던 동천은 배고파 죽겠다는그녀의 부질없는 외침을 한 귀로 듣고 반대편 귀로 흘려 보냈다. 다음 날이오기 전 새벽에 일어나 약탕실(藥湯室)에서 미리…

동천(冬天) – 221화

동천(冬天) – 221화 >> "이게 뭐야?"수련이 다음 날 동천의 방에 와서 제일 처음 물어본 말이었다. 그래서 동천은기꺼이 대답해 주었다."이슬이야. 그것도 대려산 제일 꼭대기 부근에서 채취해 온 이슬."수련은 대접 안에 맑게…

동천(冬天) – 220화

동천(冬天) – 220화 >> 쿠웅!동천의 심장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미, 미쳤어! 이년은 미쳤다고! 버텨? 뭘 버텨 이년아!'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벌렁 벌렁거렸다. 제정신이냐고 고래고래 소리쳐주고싶었으나 굳게 닫혀 떨고있는 동천의 입술은 도무지 열

동천(冬天) – 219화

동천(冬天) – 219화 >> 입으로 들어가는 건 많았으나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식탐하는 동천으로서는있어서는, 있어서도 안 되는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평소대로 두 그릇을뚝딱 해치우고 난 동천은 물을 들이키고 아무…

동천(冬天) – 218화

동천(冬天) – 218화 >> 동천은 쉽사리 선기를 되찾지 못하고 그녀를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소연아, 진정해. 원래 너는 착하고 순진했잖아. 좀 진정해라. 응?"소연은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고개를 도리도리 돌렸다."몰라요, 책임져요! 흑흑!"'에이

동천(冬天) – 217화

동천(冬天) – 217화 >> 동천이 놀라는 이 순간에도 진한 붉은 색 핏물은 하복부를 물들여가다 못해소연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기까지 했다."……."소연은 더욱더 입을 열 수 없었다. 머리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다. 자신의비소에서 흘러내리는 핏물이…

동천(冬天) – 216화

동천(冬天) – 216화 >> 수련은 단호히 말했다."물론이야."동천은 내심 잘 걸렸다고 생각했다."흐응. 좋았어. 헌데 말야. 그냥 하면 좀 재미없지 않겠어? 그러니까 우리내기를 해볼까?""내기? 무슨 내기?"

동천(冬天) – 215화

동천(冬天) – 215화 >> 당황한 민소희는 돌아나가려는 동천에게 말했다."소문주님.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동천은 민소희에게 안 보이는 각도에서 슬그머니 주먹을 말아 쥐었다.'씨발, 간다면 그런 줄 알지 왜 꼬투리는 잡고 지랄이야?'꼬투리랄 것

동천(冬天) – 214화

동천(冬天) – 214화 >> "헉헉……."한 여인이 급히 달려가고 있었다. 그 여인은 시녀 복 차림이었는데 무엇이그리도 바쁜지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갈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멈춰선 것은같은 또래의 다른 시녀를 만나고 부터였다."매향아!…

동천(冬天) – 213화

동천(冬天) – 213화 >> 다소 들뜬 목소리로 웃어댄 금요랑은 성인 2명이 마음껏 뒹굴어도 될만한넓은 침대 한 가운데에 동천을 내려놓았다. 바지춤이 무릎까지 내려온 덕에동천의 중심부는 웅장한(?) 번데기를 드러내놓고 있었다. 금요랑은 자신의새끼손가락

동천(冬天) – 212화

동천(冬天) – 212화 >> '히히히, 돈 벌었다.'동천은 완전범죄를 끝마치고 슬며시 걸어가 처음에 앉았던 자리로 되돌아갔다. 기다리는데 짜증이 날만도 했으나 한 가지 물건을 은근히 챙겨 넣었던동천은 여유 로운 마음가짐으로 금요랑을 기다렸다.…

동천(冬天) – 211화

동천(冬天) – 211화 >> 동천은 들뜬 마음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거리며 시간을 때우다가 유시 초(酉時初: 오후 5시)가 되서야 요림으로 향했다. 시간상으로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요림까지는 반 시진 이상이나…

동천(冬天) – 210화

동천(冬天) – 210화 >> 동천은 약재 창고를 나옴과 동시에 요림 쪽으로 마차를 몰았다. 매화약주를가져오기 위해서였다. 물론, 다른 사람을 시켜도 되는 일이었으나 예전에 금요랑이 한번 놀러오라고 했던 적이 있었기에 맛있는 것을…

동천(冬天) – 209화

동천(冬天) – 209화 >> "내가 뭐 좀 물어볼 것이 있는데 불만 없지?"있을 리가 없었다. 아니, 있어도 없다고 해야했다."그럴 리가요. 말씀하시지요."이런 진행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있었던 동천은 자신의 천재성을 재삼 확인하게…

동천(冬天) – 208화

동천(冬天) – 208화 >> 그런 일이 있은 후, 동천은 통원치료를 받으며 남는 시간에는 감송에게 독물과 독초 등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섭렵했다. 감송은 만독문에서 한 가닥했던 인물답게 독에 관련된 방대한 지식을…

동천(冬天) – 207화

동천(冬天) – 207화 >> 도연의 얘기에 소연은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크게 손뼉을 쳤다."아? 안 그래도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요. 걔 요즘, 뒷마당에 무릎꿇고 앉아서하루하루를 지네요.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아무 말이 없고요.…

동천(冬天) – 206화

동천(冬天) – 206화 >> "제자야, 좀만 참거라."역천은 위로 심하게 뒤틀려있는 제자의 엄지발가락을 무식하게 잡아채서 당긴다음 천천히 뼈를 맞추었다.우둑. 우두둑!"크에엑! 동천 죽어유!"동천은 두 팔을 바둥거리며 바닥을 내려치느라 정신이 없었다.

동천(冬天) – 205화

동천(冬天) – 205화 >> 이때만큼은 동천의 모든 신경세포가 역천의 입 쪽으로 몰렸다. 그리고 잠시후 마침내 동천이 고대하던 목소리가 사부인 역천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전음으로 말이다.『애초에 귀영신법은 귀의흡수신공에서 떨어져 나왔으므로 운용법의

동천(冬天) – 204화

동천(冬天) – 204화 >> 하지만 동천은 사부의 곡소리를 계속 듣고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동천은잠시동안 사부를 울게 해준 다음 됐다싶을 때 끼어 들었다."흑흑. 사부님께서 우시니 제 가슴도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천(冬天) – 203화

동천(冬天) – 203화 >> 도연의 하루 일과는 꽤나 단순했다. 아침에 일어나 운기조식을 마치고 해가질 무렵까지 주군의 무공수련을 지켜본 다음 저녁에 가서는 장로들에게 가서무공수련을 한 뒤 시간이 남으면 자신의 거처로 돌아와…

동천(冬天) – 202화

동천(冬天) – 202화 >> 자신의 간이 작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무서운 건 무서운 거였기 때문이다. 소연은 놓치지 않으려는 듯 손아귀에 더욱 힘을 주며 말했다."주인님은 무슨 일인지 아시나봐요."연약한 소연이 있어서…

동천(冬天) – 201화

동천(冬天) – 201화 >> 기억이 난다. 아주 희미하지만 기억이 난다. 아늑한 집이 보이고, 그 속에내가있다. 나는 누워있다. 파리한 안색에 힘없는 눈동자를 하고 있다.-쿨럭!한번의 기침.-헉, 헉. 쿨럭!잠시 숨결을 고른 후 또

가즈 나이트 – 287화

가즈 나이트 - 287화 >> 「후후후‥괴로운가 미남? 당연히 괴롭겠지‥자신의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이렇게 죽어가야 하니 말이야. 한가지 가르쳐줄까? 왜 네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말이야.」리오는 가물거리는 의식을 바로 잡으며 라기아를 바라보았

가즈 나이트 – 276화

가즈 나이트 - 276화 >> 「지크‥일어나거라‥.」어두운 꿈의 세계 저편에서 지크의 머리속을 울리는 목소리‥지크는 그 목소리를듣고서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대답했다."싫어요, 피곤하단 말이에요."지크의 이런 반응에 목소리는 잠시간 침묵을 지키다가 지크

가즈 나이트 – 270화

가즈 나이트 - 270화 >> "왔군‥후훗."리오는 디바이너를 뽑아 들며 광장 분수대를 뚫고 솟아 오른 물체를 향해 천천히걸어가기 시작했다.검은 물체‥마치 죽순을 연상시키는 그 물체는 리오가 다가오자 천천히 벌어지기시작했고 노출된 그 물체의…

가즈 나이트 – 268화

가즈 나이트 - 268화 >> 로드 덕은 리오가 이파리들 사이에 홀홀 단신으로 뛰어들자 크게 소리치며 자신의불안감을 표출했다."너, 너무 무모하지 않은가!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저녀석들은…!!""하지만 현자님도 그러셨잖아요, 리오씬 인간이 아닌것 같다

가즈 나이트 – 265화

가즈 나이트 - 265화 >> 「죽어라 인간–!!」엄청난 스피드로 찍어 내려오는 이파리의 양 팔은 리마에게 일순간 죽음의 공포를안겨 주었다. 보통 인간이라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어쌔신 나이프로 몸을 최대한방어하고 있는 리마에게 구원의 손길이…

가즈 나이트 – 255화

가즈 나이트 - 255화 >> "자아…시작해 볼까 얼간이?"지크는 자신의 앞에 멀리 떨어져 서 있는 몰킨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까딱였고몰킨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기다렸다…후후후.」몰킨은 자신의 왼손을 하늘 높이 치켜 올렸고 그의손바닥에선…

가즈 나이트 – 246화

가즈 나이트 - 246화 >> 마키는 한시간째 눈만 감고 누워 있었다. 아까전에 지크가 자신에게 한 말이 뇌리에 계속 남아있는 탓이었다.‘으윽…그런 치욕을 지고 저녀석과 함께 가야한다니, 빠른 시일내에 죽여버리고아르센으로 돌아갈거야…!!’이렇게 속으로

가즈 나이트 – 244화

가즈 나이트 - 244화 >> "이제 돌아가 봐야지요, 어서 잠에서 깨어나세요."리오는 오른팔을 휘휘 돌려보며 노엘에게 말했고 그녀는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으나 이내 다시 갸웃거리며 리오에게 물었다."저어…어떻게 잠에서 깨어나죠?"그 말을 들은 리오

가즈 나이트 – 242화

가즈 나이트 - 242화 >> 리오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노엘은 몸을 달렸고 리오는 디바이너와 파라그레이드를 중앙 계단에 모여있는 몽마들에게 휘둘렀다."꺼져랏–!! 소나기–!!!"검을 잡은 리오의 양 손이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자,…

가즈 나이트 – 227화

가즈 나이트 - 227화 >> "린스 공주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리오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노엘이란 천재 여성이 "공주님이라 생각하죠"라는 말장난에 웃고 넘어갈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리오는 내심 고민하다가 머리를…

가즈 나이트 – 226화

가즈 나이트 - 226화 >> 지크는 무명도의 자루에 손을 가져간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진짜 기다리고 있는것이었다."어울리지 않잖아…치잇…!"마키는 약간 실망한듯 인상을 구기며 눈을 아래로 깔았다. 기다리는건 딱 질색을하는 마키의 성격탓이 반이었

가즈 나이트 – 219화

가즈 나이트 - 219화 >> 지크의 속성은 바람이다.속성에 맞춰서 전투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기전력(氣電力)을 끌어 올리수가 있다.알기쉽게 말하자면 권법가들이 내공을 증가 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다.그의 형제중 한명인 슈렌의 속성은 불이었다. 그…

가즈 나이트 – 202화

가즈 나이트 - 202화 >> "괴물이라니요…?"리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린스를 바라보았다. 린스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아무것도. 헤헷…."노엘은 도저히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리오에게 다가왔다. 리오는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노엘을 바라

동천(冬天) – 200화

동천(冬天) – 200화 >> 혈귀옹은 이왕 체력단련을 하는 김에 백 번 더 왕복을 요구했다. 동천은 울며겨자 먹기로 실실거리며 뛰었음은 자명한 일. 아침에 일어나니 수전증에 걸린노인처럼 팔 다리가 덜덜 떨렸다. 힘차게…

동천(冬天) – 199화

동천(冬天) – 199화 >> "으음…!"혈귀옹은 동천이 가져온 물체를 멀거니 바라보았다."헤헤! 잘 만들었죠?"혈귀옹은 한숨을 내쉬었다. 잘 봐주려고 해도 어지간히는 만들어와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야 무슨 평이라도 해줄텐데, 지금 동천이 가져온 정

동천(冬天) – 198화

동천(冬天) – 198화 >> 땅! 따-앙!굵은 망치가 붉게 화기를 머금은 쇳덩어리를 가차없이 쳐 내렸다. 망치의임자는 잘 치다가 갑자기 부르르 떨었다."찢어 죽이고 말 거야. 말려 죽이고야 말 거야!"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이따위…

동천(冬天) – 197화

동천(冬天) – 197화 >> 동천은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다.'흑흑, 나도 말해주고 싶어 이년아. 하지만 말해주면 죽는데 너 같으면 말해주겠냐? 부탁이니까 그만 해라. 응?'쫘작!"으엑! 아이고, 아가씨! 한 개만 벗겼다니까요? 흑흑! 정말이에요.

동천(冬天) – 196화

동천(冬天) – 196화 >> 또르르르.눈물이 흘렀다. 어제까지만 해도 새삼 기운이 솟는다며 웃어주시던 어머니가자고 일어나니 돌아가신 것이다. 모두들 울고 있었다. 단, 한사람만 제외하고말이다."엄마는 하늘나라로 올라가셨다."아버지. 아버지는 어머니의

동천(冬天) – 195화

동천(冬天) – 195화 >> 피를 토해냈다는 것을 상기시킨 동천은 팔목으로 진기를 흘려보냈다. 순조롭게 유영해 들어가던 동천의 진기는 어느 순간 흩어지거나 되돌아왔다. 동천은 진맥을 그치고 짜증을 냈다."아이, 씨발! 가슴 부분에서 혈맥이…

동천(冬天) – 194화

동천(冬天) – 194화 >> 냉현은 급작스럽게 변하는 동천의 얼굴을 보고 철소에게 마차를 멈추라고명했다. 철소는 그 즉시, 산관에게 전음을 띄웠다. 마차는 재빨리 멈추었다."자네의 목적지에서 지나쳤나 보군."동천은 일그러지려는 표정을 억누른 후 차분

동천(冬天) – 193화

동천(冬天) – 193화 >> 한시진 전."헤헤, 부르셨어요?"혈귀옹은 고개를 끄덕이고 얇고 길다란 장검을 건네주었다."바람 좀 쐬고 오라는 뜻으로 주는 거다. 그걸 사 아가씨께 드리거라."마지못해 건네 받은 동천은 장검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꼭, 제가

동천(冬天) – 192화

동천(冬天) – 192화 >> 소연은 어디에다 시선을 두어야할지 몰라 눈을 내리깔았다."그 목표를 세우시는데 화정이가 필요한 건가요?"사정화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았어. 그러기 위해서는 네 강시가 필요해. 연습상대로 말이야."소연은 고개를 번쩍 치켜들었

동천(冬天) – 191화

동천(冬天) – 191화 >> 소연이 야속한 주인님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이가 있었다. 바로 수련이었다."아? 어디 갔다온 거예요?"소연은 슬픔을 애써 참았다."으응. 잠시 바람 좀 쐬고 왔어.""그래요? 하여튼…

동천(冬天) – 190화

동천(冬天) – 190화 >> 동천은 흐느끼는 듯 하지만 은근히 완고한 소연 때문에 결국 제대로 된 목욕을 하게되었다. 혈귀옹은 소연이 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냥, 눈감아주었다. 아마 하루 정도는 봐주려는 것 같았다.…

동천(冬天) – 189화

동천(冬天) – 189화 >> 그 다음 날부터 동천의 속임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밤마다 몰래 한심을 불러낸 동천은 살 빼는 방법을 빙자해 산 속에 들어가 하나 하나씩 그릇들을 만들게 했다. 이미 동천의…

동천(冬天) – 188화

동천(冬天) – 188화 >>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들은 무지의 무지를 거듭해 온전한 육체를 붕괴시키기 시작했다. 당신은 살을 빼고 싶은가? 그렇다면 정신의 위대함을 깨달아야 한다. 한가지에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몰두하는 것.…

동천(冬天) – 187화

동천(冬天) – 187화 >> 두어 달 전.동천은 그릇을 만든 첫날, 그렇게 퇴짜를 맞은 후 각고의 노력으로 제대로된 그릇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소요된 시간은 정확히 이주일 이었다. 동천의 원래 성격대로라면 단…

동천(冬天) – 186화

동천(冬天) – 186화 >> 소연이 속으로 울먹이고 있을 때, 무슨 생각인지 사정화가 화정이의 팔목을잡았다. 화정이는 눈 꼬리를 꿈틀거린 후 주먹을 내질렀다. 설마 반격까지할 줄 몰랐던 사정화는 얼떨결에 일장을 맞고야 말았다."아윽-!""꺄악!"수련

동천(冬天) – 185화

동천(冬天) – 185화 >> 아가씨란 대목에서 수련은 깜짝 놀랐다. 방금 전의 난리로 인하여 중요한 일을 까먹었던 것이다."내 정신 좀 봐! 오늘이 아가씨께 음식을 가져다주는 날이었지?"소연은 얼른 가보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그런…

동천(冬天) – 184화

동천(冬天) – 184화 >> 예전에 마차를 쓰려면 아무 때나 쓰라고 동천이 허락을 내렸었지만 자신의편의를 위해 마부아저씨를 귀찮게 하는 게 미안했던 소연은 화정이를 이끌고 걸어서 가기로 했다. 약왕전에서 사정화 아가씨의 집은…

동천(冬天) – 183화

동천(冬天) – 183화 >> "오늘은 이만 하자꾸나."사부가 그만 하자는 소리에 소연은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감사합니다. 사부님."민소희는 사랑스러운 눈으로 어린 제가를 응시했다."가서도 연습하는 걸 잊지 말고.""예."조용히 밖으로 나온 소연은

동천(冬天) – 182화

동천(冬天) – 182화 >> "초기 단계지만 그릇을 만들었다고?"혈귀옹의 물음에 동천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예, 어르신. 보시죠!"혈귀옹은 동천의 손끝이 향하는 곳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그는 말없이 동천의 작품을 감상했다. 침묵. 잔잔한 침

동천(冬天) – 181화

동천(冬天) – 181화 >> '이곳에 있으면서도 안 가르쳐 줘? 이 사악한 늙은이. 정의의 이름으로 죽여버릴 테다. 악은 지옥으로 갈 지어다!'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동천은 폭발하려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모퉁이를…

동천(冬天) – 180화

동천(冬天) – 180화 >> "으랏찻차! 으음. 잘 잤다."동천은 이미 일년동안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익숙해 있었으므로 어렵지않게 일어날 수 있었다. 어깨가 좀 뻐근하긴 했지만 어제 자기 전에 운기조식을 하고 자서…

동천(冬天) – 179화

동천(冬天) – 179화 >> 동천은 얼른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솥 안의 밥을 주걱으로 한 공기꾹꾹 눌러 퍼담은 동천은 전광석화와 같은 손놀림으로 밥을 먹어대기 시작했다."와구와구! 쩝쩝. 꿀꺽꿀꺽! 크어-! 잘 먹었다."동천은…

동천(冬天) – 178화

동천(冬天) – 178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동천은 재빨리 일어섰다. 혈귀옹은 여유롭게 뒷짐을 지고 앞장섰다. 문지방을 건너 신을 신은 혈귀옹은 오른 쪽으로 쭉 걸어가서 창고 비스므리 한 곳으로 들어갔다. 아니 창고가…

동천(冬天) – 177화

동천(冬天) – 177화 >> 동천은 그날, 혈귀옹의 거처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왜냐하면 혈귀옹이 자고 가라고 권유(?)를 했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혈귀옹을 무서워했던 동천은그 말에 쪽도 못쓰고 헤헤거리며 하룻밤을 지새웠다. 자리가 불편하다보니아무래도

동천(冬天) – 176화

동천(冬天) – 176화 >> "어서 가시죠."한심은 재빨리 앞장을 섰다. 동천은 오늘 하루도 놀 수 있다는 생각에 흥얼거리며 한심을 따라갔다. 곧이어 마차에 오른 동천은 마차가 약왕전 외부로나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에 따라…

동천(冬天) – 175화

동천(冬天) – 175화 >> 오랜만에 사부와 단 둘이 식사를 하게된 동천은 영수산에서 감 부부를 만나 자신이 어떻게 그때의 위기를 잘 대처했는가에 대해서 열변을 토해냈다.역천은 지금 듣는 소리까지 합하면 정확히 여섯…

동천(冬天) – 174화

동천(冬天) – 174화 >> 동천이 머리를 굴리고있는 사이에 역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자네가 아무리 그래도 안돼!"딱 잘라 말하는 역천의 말이 끝나고, 잠시 여운을 가진 상대편은 스쳐지나가는 투로 말을 꺼냈다."나에게 청로향화주(晴露香火酒)가 조

동천(冬天) – 173화

동천(冬天) – 173화 >> 동천은 오늘도 힘겹게 물통을 나르고 있었다."헉헉."입에서는 단내가 풀풀 날렸지만 동천의 입가에서는 연신 미소가 서려있었다. 왜냐하면 이제 이 짓도 이것으로 끝이 나기 때문이었다. 동천은 사부가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동천(冬天) – 172화

동천(冬天) – 172화 >> "……."나는 눈을 떴다. 여기는 어디일까? 으으, 머리가 아프다. 어디에선가 희미한목소리가 울려온다.-실패했습니다.무슨 소리지? 무엇이 실패했다는 소리지? 나는 눈을 감았다. 문득, 차가움이느껴진다. 그리고 역한 냄새가

동천(冬天) – 171화

동천(冬天) – 171화 >> "칭찬 감사합니다."도연의 깨끗한 끝마무리에 동천은 기분이 좋아졌다."근데 그 죽은 놈은 어디다 뒀어?""아마도 시체 보관실에 있을 겁니다."동천은 눈살을 찌푸렸다."응? 시체 뭐?"처음 듣는 소리라 동천이 한번에 알아듣지

동천(冬天) – 170화

동천(冬天) – 170화 >> "알았어. 그럼, 마지막으로 이것 좀 잡아볼래?"동천은 허리띠를 풀러 운석 부분을 청년에게 디밀었다. 청년은 내심 불안했지만 소전주의 명이었기에 태연한 신색으로 동천이 내민 부분을 잡았다.그러자 믿을 수 없게도…

동천(冬天) – 169화

동천(冬天) – 169화 >> 그때 동천은 사형이라는 인간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저 따분한 곳을 빠져 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마저 설명하지 못한 것이 못내…

동천(冬天) – 168화

동천(冬天) – 168화 >> 난데없는 소리에 동천은 놀란 얼굴을 했다."예? 교주님이요?""그래.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열화마가를 뜻하네. 어떻게 생각하는가?"교주 측인 열화마가는 자신이 섬기는 곳이 아니었다. 이곳 약왕전은 대대로수라마가를 섬겨왔다

동천(冬天) – 167화

동천(冬天) – 167화 >> 그르르릉--!금속제로 만든 육중한 문이 열리면서 힘겨운 음성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열려진 문안으로 한 사내가 조심스러운 몸가짐으로 들어갔다. 사내는 지극히차가운 얼굴의 소유자였다. 그는 앞으로 몇 발자국을 채 걸어가기도

동천(冬天) – 166화

동천(冬天) – 166화 >> 일행들을 이끌고 구장로에게 도착했을 때 구장로는 의외의 상황에 당황해하는 것 같았다. 그는 도연에게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냐?"그가 물었건만 대답을 한 건 도연이 아니라 동천이었다."우리들은 며칠 전 이…

동천(冬天) – 165화

동천(冬天) – 165화 >> "앗, 깜짝이야. 이 할멈이 갑자기 미쳤나? 할멈. 죽고싶어? 감히 내가 누구인줄 알고 큰 소리 긴 큰 소리야!"너무나도 분노했는지 감 부인은 상대를 찢어 죽일 듯한 눈으로 노려보았다."이…

동천(冬天) – 164화

동천(冬天) – 164화 >> 동천이 득의의 웃음을 짓고있을 그때, 후미에서 악붕과 살수들을 뒤따르던구장로는 곰곰이 생각하는 듯한 얼굴을 하고있었다. 악붕은 자신들을 따라오는 구장로의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구장로님. 그 집이 마음

동천(冬天) – 163화

동천(冬天) – 163화 >> 구장로는 감송을 빤히 노려보며 진실을 여부를 확인하려 들었다. 한동안 침묵이 흐른 후 마침내 구장로의 입이 열렸다."한데, 그 피 냄새는 뭐였지?"난데없는 소리에 감송과 감 부인은 눈을 똥그랗게…

동천(冬天) – 162화

동천(冬天) – 162화 >> 바로 그 시각.구장로와 살각의 살수들은 동천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들은 동천이 걸음을 멈추어야만 했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움직임을 멈추었다. 구장로는 멈춰…

동천(冬天) – 161화

동천(冬天) – 161화 >> 만약에 아까 동천이 악을 써서 목 부근의 혈을 풀었다면 그의 고개가 뒤로젓혀져 혈도를 푼 것이 탄로 났겠지만 아파서 잠시 중단한 것이 행운으로작용해, 있을지도 몰랐던 위기를 무사히…

동천(冬天) – 160화

동천(冬天) – 160화 >> 동천이 영수산에 나간지 오늘로서 나흘 째. 그 사이 약왕전의 내부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늘이 져있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광명의 축복이서린 양 환하게 빛나고 있었고, 시들어가던 꽃들조차…

동천(冬天) – 159화

동천(冬天) – 159화 >> "예엑? 제, 제 몸이라구요?"감송은 친절하게도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그래. 바로 네 몸."생각지도 못했던 상대의 지껄임에 동천은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으으으. 이 미친 늙은이가 뭐 하러 내 몸을…

동천(冬天) – 158화

동천(冬天) – 158화 >> 도연은 불안한 마음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본 다음 들어가자고 하려 했으나동천이 이미 저만치 달려간 뒤라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갔다. 동천이 도착한 집은 오장 여 남짓한…

동천(冬天) – 157화

동천(冬天) – 157화 >> 동천보다는 못해도 그 나름대로 진이 빠졌던 도연은 주저앉은 모습으로 숨을 고르다 자빠져서 헥헥거리고 있는 동천에게 다가갔다."괜찮습니까?"어디서 그런 힘이 났을까? 동천은 번개처럼 일어나 도연의 멱살을 잡고,있는 힘껏…

동천(冬天) – 156화

동천(冬天) – 156화 >> 그로부터 삼일이 흘렀다. 그 동안 동천과 도연은 산을 내려가 인가(人家)가있는 곳이면 아무 곳이나 찾으러 돌아다녔었다. 쉽진 않아도 어쨌든 산을내려가 약왕전에 돌아갈 수 있었으나 그들이 계속 산을…

동천(冬天) – 155화

동천(冬天) – 155화 >> 소연은 동천이 나가고 없는 사이에 화정이와 심오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 영향으로 둘의 주위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소연의 주위에…

동천(冬天) – 154화

동천(冬天) – 154화 >> 도연은 결코 편한 인상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곰을 유인하고 곧바로주군에게 되돌아가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주군을 만난 뒤 또 뜀박질을 해야했으니, 어찌 힘이 들지 않겠는가. 옆구리가 끊어질…

동천(冬天) – 153화

동천(冬天) – 153화 >> 도연은 주군인 동천을 위해서 흑곰의 주의를 끈 다음 힘차게 내달렸다. 얼마나달렸는지 모르지만 옆구리가 찢어질 듯 아파와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땀에 흠뻑 젖은 그는 거친 호흡을 반복적으로…

동천(冬天) – 152화

동천(冬天) – 152화 >> 도연은 눈을 부릅뜨며 칼을 꺼내 등을 돌리고있는 곰의 허벅지를 깊숙이 찔렀다.살집 부위를 찔렀는지 무리 없이 파고들었다."크어어어!"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른 곰은 날카로운 두 팔을 마구 휘둘러댔다. 도연은 칼을빼낸…

동천(冬天) – 151화

동천(冬天) – 151화 >> "주군."동천은 곤히 자고있는데 누군가가 자신을 흔들어대자 짜증을 냈다."에이 씨. 언놈이 자는데 깨워? 누구야?"졸린 눈을 비비는 동천의 귀에 도연의 목소리가 들렸다."접니다.""으음. 도연이냐. 근데?""도착했습니다.

가즈 나이트 – 197화

가즈 나이트 – 197화 >> 다크엘프 다섯을 처리하는건 케톤에겐 어찌보면 쉬운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을 쓰러뜨린 케톤은 나머지 다섯에게 눈길을 돌렸다. "너희들도 덤벼라." 다크엘프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케톤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붉은옷의 다크엘프는

가즈 나이트 – 184화

가즈 나이트 – 184화 >> "이, 이런…!?" 리오를 비롯한 일행들은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부르크레서의 진짜 힘이 이정도일 줄은 생각치 못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였다. `이정도라면…상급신에 해당한다…!' 휀은 여러차례 신들과…

가즈 나이트 – 178화

가즈 나이트 – 178화 >> 리오는 양 손에 디바이너와 파라그레이드를 나누어 들고 살기가 넘치는 자세를 취 한채 우라누브와 대치하고 있었다. "…강하군 네녀석. 정신적이나, 육체적이나…정말 대단해. 100년전에 부르크레서를 요리했던 자격이 있어.…

가즈 나이트 – 109화

가즈 나이트 – 109화 >> 리오가 손을 들고 투항하는 것처럼 자신들에게 다가오자 메탈자켓들은 리오도 같이 포위하고 포신을 겨누었다. "크리스, 괜찮아요?" 리오는 메탈자켓에게 손을 붙들려있는 크리스에게 안부를 물었다. 크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