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12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12화 은심장 소유자.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배지 형태의 아이템을 가진 선한 사람. 이 탐라행 고속열차 사태의 결정적 인물이지만, 단편 소설식 작성글의 최후반부에서나 주목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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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11화 “탐라행? 저게 뭐야?” “오류? 와 근데 좀 오싹하다.” 변한 객실 영상을 보고 고속열차의 승객들이 웅성거린다. 그래봤자 심각하진 않다. 그냥 지루한 이동시간에 뭔가 특이한 사건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10화 호 이사의 프로젝트팀. 성공만 하면 모든 팀원에게 소원권을 준다는, 파격적이기 짝이 없는 보상의 기밀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나는 거절했지.’ 너무 리스크가 컸고 수상했기 때문이다. 근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9화 순간, 내가 아직도 무명찬란교의 괴담에 휘말려 있나 했다. 하지만 완전히 잠이 깬 머리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했다. ‘그거랑 달라.’ 눈앞의 은하제 대리는 더 이상 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8화 경비반장은 내가 피 묻은 청소 유니폼을 수습할 수 있도록 수건을 줬다. 나는 기계적으로 유니폼을 닦아내며, 내 옆을 보지 않으려 애를 썼다. 지금 거기엔 경비반장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7화 …무명찬란교. 초자연재난관리국이 괴담을 제거하려 들고, 백일몽 주식회사가 괴담을 이용하려 든다면. ‘무명찬란교는 괴담 그 자체다.’ 이들은 괴담을 숭배하며, 이 세상의 근원이 괴담이라 믿는다. 그래서 자신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6화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근무 팁 쪽지를 확인했다. 11. 이틀 연속으로 이걸 하고 있냐? 야간 청소 다음 날은 비번 처리해 주기도 하는데 야간 연속이라니 너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5화 나는 얼어붙은 채 격리실 B14호를 응시했다. 끼익, 끼이이이익. 녹슨 경첩이 비명 같은 소리를 내며 격리실의 문틈을 벌린다. 절대로 열리지 않아야 하는 문이 열린다. 그리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4화 “뭐야. 노루 나 까먹은 거 아니지? 진짜 오랜만이다!” 어두운 복도에 선 사람은 여전히 쾌활한 어조로 말하며 손을 내민다. 오소리 가면을 쓰고 있는, 오랜만에 보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3화 –친구, 당신의 상사는 창의성 없고 지루한 칼잡이입니다…. ‘그, 그래.’ 나는 이자헌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브라운을 찾아왔다. 양쪽 모두에게 약간 미안했던 점은, 시간이 늦어 도마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2화 엘리베이터 거울 귀신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보상으로 돌아오는, 단 한 번의 문답. 당연하지만 괴담이 알려주는 진실이 언제나 좋을 리는 없다. 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1화 엘리베이터 양면 거울 속에 맺힌, 수없이 반복되며 작아지는 내 모습 중에 단 하나의 괴현상. 내 가위바위보를 이긴 뒷모습. 거울 속의 ‘그것’ 목을 쭉 빼고…
동천(冬天) – 551화 40 풍운전초(風雲前哨). 쓱. 쓰윽. 새벽 일찍 일어나 앞마당을 쓸던 삽 십대의 하인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이겨내고자 빗질을 하는 손놀림을 크게 하여 움직임에 활동성을 부여했다. 그래도…
동천(冬天) – 550화 39 “주인님, 도착했어요.” 소연이 흔들어 깨우자 그거 가는 시간도 못 참고 잠을 자던 동천이 가늘게 눈을 떴다. “쩝, 빨리도 도착했네.” 아쉬움에 입맛을 다신 동천은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행동을…
동천(冬天) – 549화 38 “어서 오십시오. 그간 홀로 수행을 쌓으시느라 고생이 심하셨을 텐데 이렇게 무사한 모습으로 돌아오신 것을 뵈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무리의 제일 선두에 나와있던 중년인이 그렇게 말을 건넸다. 바로…
동천(冬天) – 548화 <동천(冬天) 3부 3권 – 등잔 밑이 어둡다 편> 서장(序章). 초목 사이를 걷고 있을 때였다. 우연히 말라비틀어진 나무를 바라보게 되었다. 한때는 찬란한 전성기를 누리며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를…
동천(冬天) – 547화 -36- 드르륵! 그때 문이 열리며 제법 미색이 뛰어난 소녀가 들어왔다. 제법 치장을 하고 정성껏 손질한 듯한 비녀 세 개를 사용하여 틀어 올린 머리가 인상적인 소녀였다. 반형태는 여자라면…
동천(冬天) – 546화 -35- 안휘분타(安徽分舵)의 말단무사 반형태(半形態)가 동천 일행을 발견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3일 전, 근처의 행상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술값을 갈취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가다가 화정이가 동천을 부르는 소리를…
동천(冬天) – 545화 -34- 김천무가(金泉武家)에서 벌어진 일. “또 당했다고?” 만독노조(萬毒老祖) 항광(項洸)은 두 눈에 불을 켜고 눈앞의 수하를 윽박질렀다. 나이 사십 줄에 달한 수하는 쩔쩔매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모, 모든 것이…
동천(冬天) – 544화 “어떻소. 그것도 아니라면 그 필요한 아이에게 이놈만큼의 효용가치가 있는 다른 내단이나 영단을 구해주겠소.” 눈살을 찌푸린 장노삼은 이들이 왜 이렇게 이것에 매달리는지 의아했다. 하는 말을 들어보면 굳이 이것이…
동천(冬天) – 543화 문정은 태양도에서의 2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 중에서 제일 뚜렷한 변화는 신체의 변화였다. 기본적으로 외양은 갈색으로 그을린 피부를 들 수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내공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이…
동천(冬天) – 542화 -31~32- 기로(岐路)의 남자 3. 창산(窓山)에서 얻고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한 그들은 하는 수 없이 제갈세가로 돌아왔다. 그런 후 아직 돌아오지 않은 동천 때문에 겸사겸사 형산파(衡山派)로 가서 이영환(李鈴丸)에게 그…
동천(冬天) – 541화 같은 시각 약왕전. 연구실에서 혈도들의 상생관계에 대해 몰두한 역천은 아무리 검증된 연구 결과를 복습하고 있다지만 지극히 위험한 실습이기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약지 끝에 침을 한 대 놓았다. 원래는…
동천(冬天) – 540화 그 시각, 강진구는 여전히 술에 절어서 술만 찾고 있었다. 물론 취해서 빌빌거리는 그에게 용삼이 술을 건네줄 리가 없었다. 그는 어린 점소이가 코가 으스러짐은 물론 안면이 박살날 정도로…
동천(冬天) – 539화 기로(岐路)의 남자 2. 짝, 짝, 짝, 짝! 박수무당(拍手巫堂) 전철(電鐵)은 소문난 그대로 박수를 쳐가며 찾아온 손님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있었다. 으레 무당이라면 여인을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때때로 점쟁이에서 이…
동천(冬天) – 538화 “알겠습니다, 손님.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용삼은 행여나 다른 음식으로 바꾼다고 할까봐 재빨리 내려갔다. 소연은 손으로 감싸고있던 호연화가 밖으로 비집고 나오자 엉뚱한 곳으로 가지 못하게 잡은 다음 말했다. “주인님,…
동천(冬天) – 537화 기로(岐路)의 남자 1 “훠이! 물러갈 지어다!” 동천은 이틀 전부터 자기 전에 부적을 태우는 습관을 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분명 누군가를 지켜주려다 세 명의 괴한들과 싸웠었는데 정신을…
동천(冬天) – 536화 ‘캬아! 끝내준다!’ 스스로 만족한 동천은 하마터면 그 뒤로 이어진 빨간 책의 내용을 읊을 뻔했다. 누구 옷을 벗기네 어쩌네 그러한 내용이었기에 큰일날 뻔했던 것이다. 짝짝짝짝! 미호가 진심으로 박수를…
동천(冬天) – 535화 그로부터 이틀이 지나자 미호의 말대로 설화는 새끼를 낳았다. 동천은 그녀가 불러서 새끼를 낳는 장면을 같이 지켜보았는데 이런 것을 보는 게 처음이었던 그는 제법 큰놈들이 작은 구멍에서 나오자…
동천(冬天) – 534화 화정이는 그것이 고양이라고 굳게 믿고있었다. 온 몸이 눈처럼 희고 귀가 유난히 큰 그것은 고양이라고 하기엔 두어 배 가량 컸지만 고양이 외에 본 적이 없었던 그녀로서는 대입될만한 다른…
동천(冬天) – 533화 그것에 관해서는 그녀도 인정한다는 얼굴이었다. 허리에 양손을 떠받치고 떠억 상체에 힘을 준 그녀는 자부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그래. 왜냐하면 이 실내장식에 내 나름대로 힘 좀 썼거든.”…
동천(冬天) – 532화 일장춘몽(一場春夢). 도연은 제갈세가에 거의 다다를 즈음 한 사내의 제지를 받았다. 사내라고 치기엔 다소 여려 보이는 인상이었으나 그 두 눈에 감추어진 매서움은 절대 무시할 수 없음을 내포하고 있었다.…
동천(冬天) – 531화 “으하암∼. 소연, 나 지루해.” 하릴없이 기다리게 된 화정이가 터트린 불평이었다. 소연은 주인님을 찾는다고 나선 도연을 기다리다가 그 소리를 듣고 화정이의 어깨를 다독거려주었다. “조금만 참아. 도연이 주인님을 찾아오면…
동천(冬天) – 530화 “크윽! 네, 네놈들이 감히 오련(五蓮)과 적대시하겠다는 것이냐?” 차가운 공기를 밀어내고 아침을 맞이하려는 늦은 새벽에 난데없이 들린 분노의 외침이었다. 그 분노의 당사자는 팔 하나가 예리하게 잘려나가고 옆구리에 굵직한…
동천(冬天) – 529화 <동천(冬天) 3부 2권 – 기로의 남자 편> 서장(序章). 회복이 불가능했다. 당사자인 나조차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때, 나의 수하가 말했다.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비록 그 완치의 시기가 헤아릴 수 없는…
동천(冬天) – 528화 아둔한 놈(凡人)이었다면 어느 정도만 알아보고 끝내려했다. 머리가 조금 굴러가는 녀석(奇才)이었다면 잠시 놀아주기만 하고, 천재(天才)였다면 회유 내지 죽음을 선사하려고 했다. 그러나 동천의 경우는 조금 특이했다. 처음 대면할 당시에는…
동천(冬天) – 527화 금문(金門), 장문(葬門). 심평은 힘겹게 말했다. “나는 이명호월을……. 이, 이월이라 들었어도 이분들임을 떠올렸을 것이오.” “크악? 말도 안 돼!” 천소평 이하 응창삼황들은 이럴 순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동천은 십년…
동천(冬天) – 526화 쿵! 정체 모를 그것은 동천의 뒤로 육중하게 떨어졌고 그것을 살펴보자 놀랍게도 심평이었다. “뭐, 뭐야? 댁이 왜 이곳으로 떨어져?” 깜박깜박! 심평은 대답대신 눈만 감았다 떴다. 그에 동천이 다급하게…
동천(冬天) – 525화 “으웅!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곤히 자고있던 소연은 주위가 시끄러운 것 같아 잠에서 깼다. 그런데 깨어보니, 밖의 시끄러운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 “개 같은 놈들!” “크아악!” “네, 네놈들이…
동천(冬天) – 524화 “……에 또, 그리하여 녀석의 몸에 심각한 무리가 왔음을 대번에 파악한 이 몸께서는 세상 그렇게 살면 맞아죽기 십상이라는 진리를 깨우쳐주고자, 근자에 창안해 놓았던 광풍난타(光風亂打)를 시전 했던 것이다.” 동천은…
동천(冬天) – 523화 흥정은 말리고 싸움은 붙여라. 동천은 날수혈괴를 비롯한 다수의 무림인들이 주점 안으로 들어갔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들어가서 송금을 지지고 볶던, 회를 뜨던, 자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동천(冬天) – 522화 이야기를 좀더 앞으로 돌려, 동천이 잠을 설치고 일어났던 그 시각으로 돌아 가보자. “큭큭, 푸훗―!” 주방장 고씨는 눈엣가시인 곽술이가 사라지자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 바람에 절로…
동천(冬天) – 521화 움직이는 자들 2. “아하, 시원하다!” 다시 들여온 식사를 마치고 개운하게 목욕까지 하고 나온 동천은 위 아래로 놓여있는 두 개의 침대 가운데 좀더 큰 쪽인 아래쪽 침대에 몸을…
동천(冬天) – 520화 “이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혹여 위조품이지 않을까 자세히 들여다 본 곽술이는 진짜가 틀림 없자 놀라했다. “어? 손님, 이 방의 번호패는 응창삼황이라는 분들의 것으로 알고있는데 실례하지만 어떻게 구입하셨는지…
동천(冬天) – 519화 ‘어? 그러고 보니까 그나마 1갑자도 아닌 역심무극결하고, 나뉘어진 귀의 흡수신공만을 사용했잖아? 그렇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내공이 반 갑자 조금 상회하는 정도뿐이란 말인데 이걸로 어떻게 이…
동천(冬天) – 518화 움직이는 자들. “어디에서 그따위 웃음이냐!” 응창삼황은 상상 속의 요물(妖物)에게서나 들을 수 있을 법한 천박한 웃음소리에 모두들 인상을 찌푸렸다. 왠지 기분이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그중 성질이 가장 급했던 좌측의…
동천(冬天) – 517화 “두 푼? 히야, 많이도 줬네? 나 같으면 공짜로 저 집에 묵었을 텐데.” “…….” 주위사람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동천을 바라봤지만 노인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반응했다. “허허, 뭘 좀…
동천(冬天) – 516화 언뜻 그녀의 마지막 말은 자신에게 반문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면 말을 놓아도 되냐고 동천에게 우회적으로 질문한 것이었다. 동천은 기꺼이 허락해주었고 말이다. “물론이죠. 제가 동생을 자처했으니 당연한 이치가…
동천(冬天) – 515화 뒤이어 마주친 여인. 워낙에 소박한 마을이라 좋은 식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런 마을에서는 생필품조차 구하기가 어려웠기에 소연이 평소 물품을 구해오던 곳은 이곳이 아니라 한참을 더 가야만 나오는 곳이었다.…
동천(冬天) – 514화 그로서는 경험이 전무하다 할 수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괜히 끼여들어 도연과 호흡을 맞추는 것보단 지켜보는 쪽이 좀더 이득을 본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것이다. 이번에는 좀더 냉철한 시각에서…
동천(冬天) – 513화 “와아, 새다! 새다!” 소연은 새를 향해 신형을 띄우려는 화정이를 제지시켰다. “화정아, 쫓아가면 안 돼. 내 뒤만 바싹 쫓아와.” 화정이는 못내 아쉬운 듯 입을 내밀며 작은 주인의 말을…
동천(冬天) – 512화 <동천(冬天) 3부 1권 – 움직이는 자들 편> 서장(序章). 운명은 그렇게 찾아온다.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지금의 감정을 그렇게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하늘 아래 아스라이 쓰러져 가는 생명들은…
동천(冬天) – 511화 “설마 운성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은 아니겠지?” 찔끔한 소연은 누가 봐도 수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고개를 내저었다. “그, 그럴 리가 요. 아주 잘 있어요. 것보다 우선 이쪽으로 와보시겠어요?”…
동천(冬天) – 510화 주인님을 도와 그녀의 방으로 다친 사람들을 옮긴 소연은 여유 있게 뒤따라온 화정이를 바라보며 내심 혀를 내둘렀다. ‘정말 대단해. 분명 주인님께서는 생각 없이 명령하신 거였지만, 쇠사슬을 손으로 끊어보라고…
동천(冬天) – 509화 걸어서 오솔길을 걸어가면은 2. 고치 속에서 눈을 뜬 화정이는 생각했다. 왜 포근함이 사라진 것일까? 왜 나는 깨어난 것일까? 나는 누구일까? “…….” 한번 궁금해지기 시작하자 밑도 끝도 없었다.…
동천(冬天) – 508화 “보인다. 오오, 보인다. 굵은 단환이 세 개. 이것은, 이것은! 흐음, 아니군.” 동천이 눈을 뜨며 아니라고 판단한 약병을 옆에 내려놓자 도연에게 갖다달라고 부탁한 중소구는 기다렸다는 듯 그것을 살펴보았다.…
동천(冬天) – 507화 “그래? 그러면 그 인면지주 말야. 벌써 7개월이 지났으니까 지금쯤이면 죽어도 몇십 번은 죽었지 않았을까?” “그럴 거예요. 하지만 화정이는 어느 정도 선에서 흡수를 끝낼지 몰라도, 음성만기지체인 운성현이란 강시는…
동천(冬天) – 506화 걸어서 오솔길을 걸어가면은 1. 잠시 외출하려는 듯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동굴의 입구까지 걸어나간 민묘희는 뒤따라온 소연에게 조용히 말했다. “빙염청약석을 구하기 위해 열흘간 출타할 것이니 동굴을 잘 지키고, 그…
동천(冬天) – 505화 연녹색 액체가 점점 푸른색으로 물들어가자 민묘희는 약간의 웃음을 띄었다. 그녀는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색깔이 나오자 지체 없이 다음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강철보다 비늘이 단단하다는 **철린묵갑사(鐵鱗墨鉀蛇)**의 가죽장갑을 낀…
동천(冬天) – 504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계획이 하나 떠올랐다. 그녀에게 그것이 미치는 파장은 하나의 충격이었고 하나의 전율이었다. ‘설마, 설마….’ 떨리는 몸을 주체 못 한 그녀는 그만 무릎…
동천(冬天) – 503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계획이 하나 떠올랐다. 그녀에게 그것이 미치는 파장은 하나의 충격이었고 하나의 전율이었다. ‘설마, 설마….’ 떨리는 몸을 주체 못 한 그녀는 그만 무릎…
동천(冬天) – 502화 민묘희의 오산. 어느덧 열 여섯이 된 소연은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아름답게 자라났지만 그녀의 눈가에는 왠지 모르게 그늘이 잡혀있었다. 이유는 요 일년 반 동안 내내 피해망상증에 시달려야했기 때문이다.…
동천(冬天) – 501화 도연의 인사를 받던 동천은 갑자기 생각하는 것이 있는지 중소구에게 물었다. “참? 중 대인도 도연처럼 심안 같은 게 생겼습니까?” 신중하고 세심한 도연과는 달리, 단순 과격한 성격이었던 중소구는 ‘도…
동천(冬天) – 500화 “부럽다.” 결국 그녀는 심중을 털어놓았다. 성숙기인 그녀에겐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지만, 대개 어린 소녀들이 다 그렇듯 눈앞의 콩고물에 미련이 남는 것이었다. 사각사각. “응? 무슨 소리지? 분명 어딘가에서…
동천(冬天) – 499화 사각사각. 소연이 이곳에 온 지도 벌써 일년이 된 것만 같았다. 아니, 며칠 모자라긴 했지만 일년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 이곳에서의 생활은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고 사고인 민묘희를 대할 때의 어색함도…
동천(冬天) – 498화 그 시각 수련은 분주하게 나돌아다니고 있었다. “얼른 차를 대접하고…, 아차차! 더 좋은 차가 있었지? 히잉, 어쩌지? 버리고 다시 내갈까?” 그 소리는 어떻게 들었는지(듣고 싶지 않아도 들렸다) 사정화가…
동천(冬天) – 497화 수면(水面)의 파장(波長). 역천은 요새 한가했다. 그러나 한가한 육체와는 달리 마음만은 조급함을 달리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방안에서 빙글거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째서 소식이 없지? 이것들이 급료를 적게 준다고 톡…
동천(冬天) – 496화 “과연, 음성만기지체로군. 바로 그렇다. 이렇게 몸을 움직인다면 본좌가 인정하지 않은 존재는 이 몸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가 자리를 옮기자 원래 있던 자리에서 검푸른 가루들이 흩날렸다. 만장탈혼산의 가루였던…
동천(冬天) – 495화 잔존사념(殘存邪念). 동천은 꿈을 꾸었다. 이젠 이력이 나서인지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랐다. “쳇, 또 폐혈인가 토혈인가 하는 자식이 나오겠지?” 그는 털썩 주저앉았다. 마치, 빨리 일을…
동천(冬天) – 494화 “휴우, 뭘 만들어야 할까?” 사고의 방을 나선 소연은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약왕전에 있을 때 주방에서 나오는 것만 대령해주었던 그녀로서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게 지내왔던 것이다. 한껏 풀이…
동천(冬天) – 493화 “저기, 사고님.” 민묘희는 싸늘히 입을 열었다. “민낭이라고만 불러라.” 소연은 토끼 눈을 뜨고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예? 하,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민묘희는 잠깐 멈추어서 소연을 노려보았다. “난…
동천(冬天) – 492화 운명의 평행선 1. 민묘희는 참으로 기이한 현상에 며칠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 “백록활침액(百綠活浸液)이 달콤 씁쓸하다?” 다름이 아니라 동천이 느낀 그 맛 때문이었다. 다음날도 같은 맛이라고 하기에 미리 준비해간…
동천(冬天) – 491화 “그놈 참 운도 좋군. 우린 멀쩡한 정신으로 그 푸르죽죽한 물을 마셨는데 말야.” 동천은 중소구와 말하고싶은 생각이 없어 일부러 도연에게 물어보았다. “뭔 소리냐?” “다름이 아니라 도련님께서 기절하고 나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0화 연구팀 곽제강 과장. 자기 부하 직원을 유쾌 테마파크 괴담에 밀어 넣었던 매드사이언티스트다. 직원들 다 떼죽음을 당할 뻔했던 ‘눈먼 자들의 저택’ 때도 자문 역할을 했었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9화 나는 알고 있었다. 재난관리국에서 이 괴담, ‘도깨비 공방’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강력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는… 딱 거기까지만! ‘대체 어떤 방식으로 괴담을 관리하는 건지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8화 그립톡에 금이 간 것을 확인하고 무슨 정신으로 그날 밤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다음날, 나는 아프고 나발이고 당장 외출해 새 폰을 구매했다. 그리고 유심을 옮긴 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7화 현관에서 구두를 발견했을 때, 처음에는 백사헌 이 자식이 드디어 사택으로 퇴근했구나 싶었다. ‘며칠 만에 용기가 생겼나.’ 아니면 내가 오늘 괴담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카더라를…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6화 괴담 택시가 우리를 부른다. 대문 너머에서. 빵빵. 저걸 타서 매뉴얼만 제대로 지키면, 확실히 ‘서울역’까지 갈 수 있다…. 문제는, 저 택시에 올라타는 방법이다. ‘이 가게…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5화 세탁소 안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다. 꿀렁꿀렁. 유리문의 빈틈으로 스며드는 물을 피해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무인 세탁소에는 도망갈 만한 구석이 없다. 사방에 세탁기 몇 개만…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4화 사망단길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채 어떻게든 현실로 돌아가려고 발악해 본 사람. 단언컨대 내가 처음은 아니다. <어둠탐사기록>에서도 해당 사람들의 비참하고 으스스한 말로를 꽤 다양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3화 가게 안은 약한 먼지 냄새가 났으나 따듯했다. 오래된 공간 특유의 아늑한 느낌. 달콤문방구에서는 이름값을 하듯, 약간 포근하게까지 느껴지는 단내도 났다. 어깨에 잔뜩 들어간 긴장과…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2화 마네킹 직원들이 나란히 대열을 맞추어 서서 일제히 박수했다. 반지를 사겠다는 내 의사표시에 열렬한 호응한 것이다. 그리고 나를 따라온 두 명의 동기는 멍하니 이 사태를…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1화 음산한 뒷골목. 인간이 아닌 것들이 모여 요란스럽고 이상한 야시장에서도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그 어두컴컴함과 악취. 그리고 골목 어귀에 선 나를 응시하고 있는, 가스등 아래의 괴상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0화 ‘사망단길’ 괴담 속 골목길들에는 각각 테마가 있다. 마치 현실에서도 비슷한 업종이나 소재를 다루는 가게들이 모여서 상권을 형성한 것처럼 말이다. 물론 전혀 예측할 수 없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9화 사망단길. 한때 유행했던 핫플레이스 골목들에서 따온 듯한 어감의 기괴한 골목. 재미 삼아 전단지의 어플을 깔아 휘말린 민간인이 있다면, 초반에는 헷갈릴 수도 있다. 처음에 마주하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8화 당연하지만 어둠 탐사 중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나 섬뜩한 경험을 하기 마련이었다. 귀신에게 쫓기기, 대중교통이 갑자기 들어본 적 없는 이상한 목적지로 가기, 집에서 나가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7화 백일몽 주식회사 본사 건물의 고층. 똑똑똑. 나는 고급스러운 문을 손등으로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그러자 스르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왔군.” 안에 앉아 있는 이사의 모습이 드러난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6화 나는 호 이사에 대해 이미 몇 번이나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왔다. 주로 사내 정치에 의해서. 정예팀인 A조의 라인이자, 매뉴얼 심사 담당인 이병진의 라인. -그 과장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5화 따스한 햇살이 드는 여우 상담실. 창밖에 서 있는 또 다른 나. 그가 내 팔을 잡고 문신 속을 휘젓고 있다. ……. 어? 다른 사람 아니야?…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4화 혈욕조를 한 번 더 사용해 보기로 했다. -내가 좀 더 회춘한다면 노루 씨와 함께 다니는 게 훨씬 수월할 겁니다! 브라운의 이 주장을 수용해 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3화 정예팀. 현장탐사팀 목숨을 B등급 꿈결 용액보다 평가절하하는 백일몽 주식회사에서, 슬슬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 직원’이라고 평가해 주기 시작하는 등급이다. 개인 사무실이 주어지며 임금 테이블을 따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2화 끔찍한 호러 게임 속 고등학교 괴담을 클리어한 아침. 그래도 회사는 가야 한다는 더 괴담 같은 사실 때문에, 나는 열심히 출근 준비를 하는 중이다. 다만…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1화 자. 정리하자. 내 눈앞의 저 괴물… 그러니까, 픽셀이 뭉개져서 끔찍한 꼴을 한 저 사람은, 내 회사 동기인 고영은 씨인 게 분명했다. 산양 가면은 또렷하게…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0화 내가 덧붙인 탐사기록 13번. -교복을 적합한 방법으로 입수하여 입으면, 학생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 사실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이다. 잘못 다루면 기존 괴담의 맛을 변질시킬 수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9화 어두운 4층 복도. 마네킹처럼 주르륵 서 있는 학생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미리 학생들의 손이 닿는 규격 범위를 계산한 후, 발을 옮기는 나. ‘후우.’ 일단…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8화 나는 지금 재난관리국 요원과 악몽 속 학교에서 계단을 걷고 있다. ……상대를 포박해서 포로처럼 끌면서 말이다. 참고로 상대가 건네준 아이템으로 뒤통수치고 포박했다. “…….” 개판이네. ‘이대로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7화 백사헌은 드물게도 자신의 하나 남은 눈을 의심 중이었다. 지금 내가 꿈을 꾸나? 아니, 꿈을 꾸는 건 맞긴 했다. 괴담 속 악몽을… 아니. 아니!! 사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6화 나와 공무원은 벽에 등을 대고 복도 전방을 보았다. 우리가 탈출한 저 복도 끝, 1학년 5반을. 드디어 나도 보게 된 그때. 깜박. 복도 저편에서 마네킹…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5화 실내등이 환한, 괴담 속 교실. “죽어! 죽어!” 내 뒤에서 움직임 없이 섬뜩한 학생을 필사적으로 난타하는 사람들. “저들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립시다.” 내 앞에서 지나가는 우리…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4화 브라운이 없다. “뭐, 뭐예요?” “이, 이 사람, 움직였어요!!” 인형 뱃속에 은화가 없는 걸 봐서는 ‘착한 친구’ 의식 자체가 무효화된 건가? 아니면 꿈이라서 정말 인형으로만…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3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괴담. 사실 옛날부터 유구한 전승이다. 10대 수백 명이 한 건물에서 온종일 살아야 하는데, 무섭고 기이한 소문이나 신비한 의식, 귀신에 한 번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1~72화 외계인 상점에서 전 상품 다 구매하기. ‘와.’ 약간 손이 떨리긴 했다. 물건 몇 개 사느라 1억 3천을 태워보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그래도 전에 몇천 써봤다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0화 ……이후 사태는 빠르게 진정되었다. 아니, 사실 진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도마뱀이 내 이전 행동에 의구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노루 씨, 간밤의 질문들은 저를 귀신으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9화 누가 이딴 일을 상상이나 해봤겠는가. 밀폐공간에서 사람 흉내 내는 귀신 셋과 갇혀 식은땀을 흘리며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을. 심지어….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8화 아침. 나는 조용한 사무실에 앉아 있다. -아, 상쾌한 겨울 아침입니다. 커피 한 잔 어떻습니까, 친구? 그래. 점심 때 마시자. 책상을 조금 정리하면서 브라운과 이야기하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7화 그 후로 모든 건 꽤 빠르게 처리되었다. 나는 회사에서 또 무슨 대단한 인정을 받은 모양이다. 직원이 오염된 동료를 자체적으로 구출하는 건 가끔 있는 일이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6화 “저기요…….” “…….” “저기요.” 나는 눈을 번쩍 떴다. 열린 시야로 아는 얼굴이 들어왔다. “…경비반장님?” “예…….” 경비복을 입은 호리호리한 체격, 옅은 머리색, 명찰에 적힌 ‘J3’. 나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5화 박민성 주임의 머리 위로 검은 책자 홀로그램이 덧씌워진다. 타르처럼 들러붙은 홀로그램이 흘러내리고 박민성 주임이 바닥을 긁으며 몸부림친다. 발버둥 치는 모습 뒤로, TV에서 다시 명랑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4화 은하제 대리는 심정이 상당히 복잡했다. ‘떠나는 마당이라면 좀 편안하게 가고 싶었는데.’ 택도 없는 바람이었나 보다. “야! 뒤로 가! 너 한번 맞힌 건 내가 모를…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3화 더 빨리. 더 빨리. “주임님, 이전 경험은 그럼 35회차죠.” “마, 맞아. 유일하게 신입을 투입해 보려고 시도했던 회차야.” 김솔음은 박민성 주임과 짧고 다급한 문답을 주고받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2화 허공에 매달린 대리. 그와 대비되는 TV의 파스텔톤 색상과 밝은 목소리가 내 귓가를 때린다. 허공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1화 갑자기 내 피 500㎖ 짜내서 만든 입욕제를 브라운에게 감평당했다. ‘…독특하다고?’ 당황스럽다. ‘하마터면 욕조 돌아볼 뻔했네.’ 나는 머리를 고정하며 물었다. “독특하다는 게 무슨 뜻인데?” -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0화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어쩌면 괴담의 본질이다. 심지어 최근에 나는 누군가 죽어야만 이론적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정부 관리 재난까지 경험해 봤었다. 그러니까 ‘괴담에서 사람은 보통 죽는다’라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9화 괴담이 내게 새겨 놓은 문신은 다 문자였다. 하나는 라틴어 문자. : Socius : 테마파크 마스코트였던 푸른 용이 줬던 회원권이 불타며 새겨졌다. 브라운에게 듣기로는 ‘특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8화 지하 주차장 옆, 마치 어떻게든 상가를 하나 더 내서 임대 수익을 챙기고 싶은 건물주의 욕심이 구현된 것 같은 작은 공간이 있다. 그 작은 공간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7화 본래 직장인이란 사표를 언제나 (물리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가슴에 품고 다니는 법이다. 하지만 보통은 감추는 법인데…. ‘신입한테 말해준다고?’ 그것도 직속 상사가 말이다. “포인트를 거의 모았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6화 “잘 생각해 보십시오.” 전형적인 연쇄살인마 복장의 공무원이 믿음직하게 말했다. “절대 잘리지 않으며, 만 65세까지 근무하는 호봉제입니다. 특수 직군이라 수당도 따로 책정됩니다.” 왜 내가 여기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5화 토막 난 신체 부위와 피로 그려진 오망성으로 엉망진창이 된 외딴 산장. 그 속에서 또 기절한 여성 앞에 부처나이프를 들고 서 있는 공무원. 그리고 2층…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4화 약속된 사흘. ‘지평선 산장’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 공무원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일이 어느 시점에서부터 뒤틀린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3화 백사헌은 눈을 떴다. 사실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빌어먹을.’ ‘지평선 산장’에 들어온 후, 어떻게든 사지 멀쩡하게 잘 살아남아 나갈 길을 찾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2화 연쇄살인마 괴담에 휘말려 숲속 산장 앞에 떨어진 지 3분. 우리 다음으로 자전거에서 내린 중고 마켓 거래자가 산장의 문을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나와 백사헌이 먼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1화 ‘알찬 하루였다.’ 추가 수익 사천. 최고의 선택. ‘눈에 안 띄면서 정기적으로 부수입 당길 선이 생긴 것 같은데.’ 일단 오늘의 사천만 원을 어디다 쓰면 좋을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0화 “아이고, 노루 왔네!” “그래. 재생 물약 잘 받았고?” “예.” 나는 사무실로 복귀하며 이미 점심 식사를 끝내고 늘어져 있던 상사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상사들은 내 손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9화 고영은 씨의 입안으로 연두빛 마법의 약이 넘어간다. 꿀꺽. 꿀꺽. 물은 사라지고, 유리병이 다 비었을 때. “…!” 고영은 씨는 병을 내려놓았다. 눈을 부릅뜬 채로, 양손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8화 회의실은 난장판이었다. “지금 열일곱 명이 생환했다지 않습니까!” “열일곱…?! 아니 숫자가 그게 맞나? 카운트 오류 아니고?” “예. 아! 지금 20명으로 늘었답니다.” 오전에 기대주 어둠에 투입되었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7화 박민성 주임은 한숨을 참으며 숨어 있던 테라스룸 소파 옆에 앉았다.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은데.’ 김솔음이 동기들을 데리고 내려간 지 벌써 70분이 넘었다. 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6화 2층. 고영은 씨가 이제 익숙하게 안내 기계에게 질문했다. “관람을 끝마치고 귀가하는 손님들은, 이 지상 2층에서 아래층으로 가셨나요?” 끄덕. “…!” 끝났다. 이걸로 사실상 답안지가 도출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5화 “이, 이거 정말 저희끼리 가도 괜찮은 거 맞나요? 이게 맞나요?”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생략된 말을 이해한 고영은은 비명을 삼켰다. 김솔음은 상사들을 설득한 후, 동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4화 어두운 청동빛 대저택. 나는 박민성 주임의 뒤를 따라 소리 없이 걷는 중이다. ‘안내 기계로 둔갑하여 기계를 속이고 불쌍한 신입 직원 구출’이라는 미친 업적을 세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3화 “여기에 지하층까지 있었다니….” 지하 계단 앞에선 고영은의 얼굴에 두려움과 기대가 반쯤 서렸다. 백사헌이 빈정거렸다. “그러니까요. 그리고 내 옆에 계신 분은 어떻게 지하층이 있다는 걸…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2화 터벅터벅. 나는 지금 사람 눈 뽑는 전시회를 조용히 걷는 중이다. 심지어 옆에는 인간쓰레기 타입의 괴담 세계관 등장인물을 끼고 말이다. ‘백사헌이 계속 입 다물고 인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1화 괴담 속 어두운 환풍구. 공포를 피해서 숨을 죽이는 상황. 사실상 내가 목숨을 보전해 준 게 백사헌이라는 것까지 환장할 상황이다. ‘하필 너냐.’ 게다가 상대는 이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0화 “예?” 나는 전화를 받고 출근하던 발을 멈췄다. 출근하기 바로 15분 전에 직속 상사로부터 연락이 온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있을까요?” 아. 은하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9화 나는 심호흡하며 혈욕조 설명서를 떠올렸다. 우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는다. 1. 깨끗한 물을 욕조에 원하는 만큼 담아주세요. (‘젊음의 욕조 – 풋 마사지 에디션’은 자동…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8화 가장 처음 느껴진 것은 축축함이었다. 철퍽. 소금물에 적신 손을 뱀굴에 넣자, 마치 먹물 속에 손을 넣은 듯한 기묘한 차가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빨려 들어갔다.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7화 세인트유의 까꿍. 중학생들의 설명에 따르면, 몇 년 전 공백기를 깨고 화려하게 컴백한 유명 여자 아이돌의 마지막 그룹 활동 앨범이라고 한다. 중독성 있고 밝고 유쾌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6화 금줄을 넘어간 발이 땅을 디딘다. 게임으로 치자면 마치 특수한 필드 같은 것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거짓말처럼 안개가 사라지며 풍경이 제대로 드러났다. 근데…. ‘…넓잖아.’ 보름달 아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5화 창귀에게 홀려서 갇힌 폐가. 누구 계세요…? 폐가의 현관 밖에서 또다시 누군가가 사람을 불렀다. 이번에는 낮은 남성의 목소리였다. “아, 안 돼…! 대, 대체 누구….” 과장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4화 山君님. 가장 음산하고 기분이 이상해지는 <어둠탐사기록> 중 하나. ———————= 한국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장산범 괴담과 유사해 보이나, 그보다 무속적이고 기묘한 색채가 강한 괴담. 山君이라고 칭해지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3화 정리하자. 나는 실종자를 쫓다가 기묘하고 끔찍한 현상을 맞닥뜨리며 어딘가로 빨려 들어왔다. 결론은 간단했다. 나도 실종자처럼 실종된 거다. 괴담에 삼켜져서. “겨, 경찰 아저씨…?” 그리고 아마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2화 사라진 매뉴얼 담당자. 사라진 내 오천만 원. 그리고 사라진 선물용 혈욕조 (예정). “…….” 더 문제는, 지금 내 가방 주머니에 선물을 요구한 당사자인 브라운이 들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1화 -외계인 쇼핑몰? 독특한 센스의 이름이군요! 그것도 온-라인 상점입니까? 아, 브라운도 불러냈다. 자기를 위해 낮에도 어두컴컴하게 커튼을 쳐줬다는 것에 감동하고, 기어코 그 마스코트 간식을 팔아버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0화 큰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낯선 프로필에게 돈 필요하냐는 연락이 왔다. 근데 괴담 속이다. 비명 지르면서 차단하고 채팅방 나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 같지만…. ‘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9화 입사 한 달 만에 정예팀으로 스카웃된 신입. 무슨 어그로 끄는 자기개발서 제목 같다. 하지만 지금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제가 A조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8화 …이번에 A조와 괴담에 투입되면서 내가 지켜야 할 점을 알아보자. 조건 1. 쫄보인 걸 들키면 안 됨. 2. 공략법 미리 알고 있단 걸 들키면 안…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7화 백사헌. -바보들아. 눈 하나로 탈출할 수 있으면 얼른 해야지! 지하철에서 그 난리를 쳤던 동기. <어둠탐사기록>의 네임드 직원이기도 한 그 녀석은 앞으로 과장까지는 승진해서 꾸준히…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6화 내가 마지막으로 미친 테마파크에서 탈출한 후. -노루야! -미친, 노루 나왔어요!! 나는 엘리베이터에서 조우한 팀원들에게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았다. 알고 보니, 조원들은 패닉에 빠져서 대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5화 테마파크 괴담 속 락커룸 한구석에서, 작은 봉제 인형이 말을 하며 사지를 움직인다. 문장만 봤을 때는 기절초풍할 일이다. 내가 이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친구?…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4화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팔찌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탑승권에서 회원권으로 변한 글자는 변하지 않았고, 묘하게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진 재질도 변하지 않았다. 그, 그래…. 돌발 사태지만, 그래도 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3화 천신만고 끝에 미친 빨간 마스코트 구역에서 도망쳐서 마침내 도착한 파란 구역. 거기서 만난 반가운 D조……의 도마뱀 과장 어깨에 A조 조장 몸뚱어리가 대롱대롱 실려 있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2화 네 사람이 ‘판타지 트레인’의 출구에서 뛰쳐나와 달렸다. “허억, 헉!”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자 특유의 헉헉거리는 소리가 양옆에서 들린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마스코트가 쏟아져 나온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1화 피눈물 흘리는 마스코트들이 동공 없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가운데, ‘야 이렇게 된 거 너부터 사람 좀 죽여 봐라’는 요구를 받은 절체절명의 상황. 거짓말이 입에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0화 어느 놀이동산이든 이름 꽤나 있는 곳이라면 돈 좀 투자해서 뽑아놓는 어트랙션 3종이 있다. 하나는 롤러코스터, 하나는 회전목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수효과와 애니마트로닉스 인형을 많이 때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9화 사이코패스 박사가 자기 연구원을 괴담 탐사의 희생양으로 밀어 넣었다. 아마 그 연구원과 엮이며 시너지로 현장탐사팀 사람들이 어떻게 더 희한하게 죽는지도 관찰하려고 했을 것이다. 문제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8화 솔직히 말하겠다. 입사 한 달. 의외로 괴담 대기업, 다닐 만하다…! “와 미쳤다, 또 30분 만에 클리어!” “쟤네 진짜 C팀보다 실적 좋은 거 아니야?” 무슨…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7화 현장탐사팀 D조가 괴담에 진입했을 무렵. “과장님, 이번 건 등급 뭘로 예상하십니까? 역시 D가 정배일까요?” “아이, 이 주임. 그런 건 좀 눈치껏 하자, 응?”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6화 보직 변경. 주로 일하던 곳에서 맡은 업무나 부서가 변경되는 것을 뜻한다. 근속이 연 단위가 되면 슬슬 생기는 일이다. 그러니까, 입사 3일 차한테 할 말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5화 <백일몽 주식회사>는 끔찍한 괴담에 현장탐사팀 직원을 밀어 넣고 포션 원액을 뽑아내는 으스스한 회사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고등급이라 엄청 위험한 괴담에 무작정 직원 밀어 넣으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4화 <백일몽 주식회사>의 사흘 차 신입사원. “휴우.” 고영은은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조심스럽게 데스크에 착석했다. 이 국시 안 본 야매 의료인은 나름대로 자신이 상황에 잘 적응하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3화 <어둠탐사기록>에서 괴담 속에 들어오면, 보통 데이터 송신과 통신이 전부 불가 상태에 빠지면서 고립된다. ‘전형적인 무서운 이야기 구성이야.’ 하지만 이야기는 주고받고 부딪혀야 더 재밌는 법.…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2화 스튜디오에 끔찍한 악취가 퍼졌다. 조명의 한가운데로 걸어 나온 것은 돼지머리의 이족보행을 하는 무언가. 앙상하게 마른 몸. 머리 대신 달린 거대한 죽은 돼지의 눈에서 피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1화 정황이 들어맞는다. ———————= 참사의 시작은 70년대 미국 토크쇼 테마의 어스름(D) 등급 어둠. ———————= 생방송이 시작됐다. 경쾌한 밴드의 연주와 함께, 정장을 입은 사회자가 관객의 환호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화 달칵, 달칵. 클릭이 끝났다. 외계인 상점이 장바구니에 담은 품목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었다. 내가 구매할 건…. 앨리스 피크닉세트 – ₩11,999,999 ※할인!※ 은화 뱀 – ₩4,999,999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화 비 내리는 월요일 오후. 현장탐사팀 D조의 직원들은 상황보고서를 그동안 없었던 속도로 써 갈겨 조장 아이디로 대리결제까지 끝마쳤다. 이유는 하나. 제한 시간 있는 괴담을 무시하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화 <어둠탐사기록>의 괴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인기가 있을수록 탐사기록에 변칙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창작자가 여러 명이라 그렇지.’ 처음 괴담이 생겼을 때는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화 첫 출근 날 팀에서 ‘신입 씨 곧 뒈질 수도? 하하, 농담~’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 신입사원의 올바른 반응은? 사실 그런 건 없다. 아니, 그냥…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화 ‘새로운 굿즈?’ 그리고 사용 권한 해금이라면, 내가 산 굿즈 중 하나를 또 쓸 수 있다는 것 같았다. ‘뭘 기준으로?’ 허공에서 비현실적으로 떠다니는 메모장을 당장…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화 신입이 수습 기간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 어떻게 할까? 보통은 가벼운 축하 행사와 함께 선물 증정을 한다. 괴담 속 대기업도 그럴 줄은 몰랐지만.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화 한 명이 괴담에서 탈출했다. 단, 눈이 뽑힌 채로. “휴….” “소리 들었어?” 하지만 지난 몇 번과 달리, 승객들은 진절머리를 내고 무서워하면서도 안타까워하진 않았다. ‘이게 설득…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화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아비규환의 괴담 속에서 한 장의 생존 티켓이 등장했다. 마치 영화처럼 말이다. 그리고 허상도 아니다. ‘방송된 분실물을 가지고 내리면, 승무원을 만나는 즉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화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는 괴담 속 지하철. 나도 이 침묵에 한몫하는 중이다. 이미 아는 괴담인데도 위튜브 연관영상이 뜨면 썸네일만으로 놀라서 ‘관심 없음’을 누르고 넘어가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화 뭔가에 확 꽂혀본 경험 있는가? 단순히 ‘이거 재밌네’를 넘어서 깊은 인상을 받은 나머지 시간과 돈을 추가로 써본 적이 있냐는 뜻이다. 그런 거 있지 않은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 이 문장은 처음 들으면 웃기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웹소설이나 웹툰의 자극적인 문구처럼 소비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현실의 고단함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업무·직장·생계가 %
동천(冬天) – 490화 “아주 기초적인 물음이었지만 네 딴에는 고차원적인 문제이므로 일단 거기까지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마. 네 말인즉 혈도를 집혔다면 본 대인이 고수인 만큼 잠재내력을 사용해 그 혈도를 풀…
동천(冬天) – 489화 동천(冬天). 2부-6. 서장(序章). 지금이 몇 번째일까? 여섯 번, 일곱 번? 기억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괴롭게 한다. 눈을 뜨면 언제나 다른 얼굴이 지켜보고 있다. 모습은 제각각 이지만…
동천(冬天) – 488화 “혹시, 부인 마님께서…….” 조정광은 눈을 크게 떴다. “응? 뭔가 착각하고있는 모양이구나. 내 처자는 잘 지내고 있단다.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 떨어져 지내지만 말이다.” 사주문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동천(冬天) – 487화 진화(進化). “흑흑, 미안하다. 하지만 이 몸이라도 살아야 복수를 해줄 것이 아니겠느냐.” 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도망치고있는 중인 동천은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자 재빨리 눈물을 닦고 주위를…
동천(冬天) – 486화 일어나자마자 운기조식을 마친 중소구는 아직도 어둑어둑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침이 되었음에도 곡구(谷口)에 운무가 서려 햇빛이 잘 스며들지 않는군. 정말로 독충이나 독물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한 곳인걸? 으음, 만일에 대비해 해독약을…
동천(冬天) – 485화 형산파에 도착해서 이 노사에게 찾아간 동천 일행은 앞마당에서 야채를 재배하고있는 한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척 보아도 문사차림의 노인은 다소 낡은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밭에 거름을 주고있는…
동천(冬天) – 484화 형운곡(衡雲谷)의 마녀(魔女). 간단한 요깃거리와 술과 안주를 시킨 동천은 상대에게 자신과 도연의 이름을 가르쳐주고 난 뒤, 주도권을 쥔 채 상황을 이끌었다. “자자, 형산파에 찾아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동천(冬天) – 483화 ‘이럴 수가, 어찌하여 저 소구자식이 모른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한 노사 영감탱이가 지껄인 것은 뭐지? 분명히 소구자식이 이 몸의 철경을 노린다고 했거늘…….’ 머리를 쥐어 짠 동천은 옆에서…
동천(冬天) – 482화 “그래서요?” “본 노사의 말은 네가 그 기간동안 제대로 간수하지 못할까싶어 심히 걱정된다는 말이다.” 돌연 동천은 크게 웃었다. “으히히, 지금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히히, 제가 무슨 어린애인줄 착각하신…
동천(冬天) – 481화 형산파로 가는 길. 다음날이 되었다. 도연에게 제갈세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중소구는 동천이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결단을 내렸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이미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동천(冬天) – 480화 “어떻게 되었어요? 헛소리하지 말라며 돌아가래요?” 장노삼은 웃음 진 얼굴로 고개를 내저었다. “허허, 이 할애비가 나섬에 있어 불가능했던 일이 있었더냐.” 물론 없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나섰던 일을 단 한번도…
동천(冬天) – 479화 문정을 빼놓고 동천과 단둘이 대면한 장노삼은 되도록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싶었다. 그러나 딱딱하게 굳어있는 그의 얼굴은 동천조차 눈치를 볼 정도였다.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세요.” 마침내 장노삼은…
동천(冬天) – 478화 벌써 12년. 아침식사 시간이 되었다. 동천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 함께 모여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소구가 보이질 않았다. 이런 현상은 장노삼에게 패했던 일주일 전부터였는데,…
동천(冬天) – 477화 둘이 알아서 소개를 끝마치자 기다리고있던 도연이 나섰다. “저는 도연이라 합니다. 도련님을 모시고있죠.” 장노삼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래, 너처럼 심지가 굳은 아이가 우리 천아를…, 아니 철이를 보필하고 있다 하니…
동천(冬天) – 476화 이십대의 청년과 함께 대장간을 찾아간 문정은 서너 명의 장인들이 정신없이 일을 하는 것을 잠시 지켜보다 감탄해하며 그곳을 나왔다. “직접보시니 어떠하십니까?” 청년의 물음에 문정은 억눌려있던 흥분을 금치 못했다.…
동천(冬天) – 475화 피할 수 없는 운명. 한해가 지나고 또다시 겨울이 찾아오자, 이번의 겨울에도 하루종일 한 노사의 뒷바라지만 해야했던(동천의 말에 의하면) 12살 동천의 가슴은 지금 희망이란 단어로 부풀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동천(冬天) – 474화 전조(前兆). 캉! 까앙! 두어 개의 횃불을 의지 삼아 서너 명의 사내들이 하염없이 곡괭이질을 하고 있었다. 근육질의 사내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암도(暗道)의 끝 부분을 파내고 있는 중이었다. 시간가는…
동천(冬天) – 473화 “제발 살아나라. 제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마사지를 하던 동천은 불현듯 사부의 뒷말이 떠올랐다. -아?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미친개처럼 쉴 틈도 없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촌각의 사이를…
동천(冬天) – 472화 동천(冬天). 2부-5. 서장(序章). 두 번째 공명이 끝난 뒤, 크나큰 회의감으로 눈을 감는다. 나는 또다시 세월을 보내며 그의 분신을 기다려야만 하는가. 눈을 감고 눈을 뜨고, 잠을 자고 잠에서…
동천(冬天) – 471화 휘이이이잉. 1월 중순의 아침, 세찬 찬바람이 미세한 눈발을 휘날리며 이동하는 가운데 순풍에 돛단 듯 제갈세가 안으로 들이닥친 찬바람은 한림서원 근처의 공터를 지나다 웬일인지 방향을 바꿔 다른 곳으로…
동천(冬天) – 470화 안휘성에는 오련(五蓮) 중 대표적인 두 개의 **세가(世家)**가 자리하고 있었으니, 바로 황룡세가와 제갈세가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곤 했는데 그럴…
동천(冬天) – 469화 “헉헉, 짜식이 까불고있어.”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동천의 몸에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쏟아 부은 강호영은 만신창이가 된 동천의 몰골을 대하고 기분 좋게 숨을 들이 내쉬었다. “후웁,…
동천(冬天) – 468화 분노한 공현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이익,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 녀석이로군!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너는 이제부터 아가씨의 주위에 얼씬거리지도 말아라. 만일 지금의 당부를 어길…
동천(冬天) – 467화 휘이이-잉. 부드럽긴 하나 차가움이 섞인 가을바람이었다. “이제 여름도 다 가는가.” 노인의 머리칼은 흩날리는 가운데 햇살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은백색을 자랑했다. 그런 노인의 시선이 문득 푸른 숲을 응시했다. “그래,…
동천(冬天) – 466화 그의 변신은 무죄 2. “그래, 네 독공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 왔느냐.” “예, 노사님. 독공이 함유된 귀의흡수신공이 7할이고, 본래의 귀의흡수신공이 2할, 나머지 역심무극결이 1할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천(冬天) – 465화 동천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들을 보고 놀라하자 녹색의 동천이 짜증스런 어투로 말했다. “야, 귀(鬼)! 까불지 말고 얼릉 그 자리를 양보해!” 녹색 동천은 동천에게 귀라고 했다. 동천은 의아한…
동천(冬天) – 464화 그의 변신은 무죄 1. 마당에 앉아 해지는 노을 녘을 바라보던 문정은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의 사부인 동천을 데리러가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동천이 황룡신단을 날린 지 꼭…
동천(冬天) – 463화 정인이 물었다. “호오?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미 틀을 바꿀 수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한 노사는 씨익 웃었다. “관심이 가는가? 그렇다면 말해주지. 사람이 검이나 도를 사용함에 있어…….” 차근차근 이어나가던 한…
동천(冬天) – 462화 취불개 영산호는 머릿결 빼고는 별 것 없어 보이는 동천의 몰골을 이모저모 살펴보다 마침내 어디서 보았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아하? 그때 그 길목에서 멍청하게 돈을…….” 영산호는 거기에서 말을…
동천(冬天) – 461화 결국엔 그랬다. 다음날 아침, 주군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연은 문정이 주군을 부르는 소리에 기겁을 했다. “지, 지금 뭐라고 했지?” 웬만해서는 눈 하나 깜짝 않는 도연인데 그가 놀란…
동천(冬天) – 460화 “지금 저놈이 하고있는 짓은 철경의 도법전개식(刀法全開式)을 차분히 구사하고 있는 것이란다.” 도연이 물었다. “저도 그렇게는 생각했지만 뒷짐을 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그건 그 도법이 워낙 정교한 전개로(全開路)를 요구하기…
동천(冬天) – 459화 “그러시겠소? 좋소, 같이 가보기로 합시다. 어차피 우리는 문밖에서 기다려야하지만 이곳에서 혼자 기다리는 것 보단 훨씬 나을 거외다.” ‘당신의 말대로 라면 오죽 좋겠습니까.’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 분공은…
동천(冬天) – 458화 잘못된 만남. 동천은 중소구가 근처에 없자 참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가끔가다 바른 말을 해주는 도연까지 없자 더더욱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혼자 노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었다. 해방감과 함께…
동천(冬天) – 457화 반 시진 후 법당을 나온 도연이 중소구와 조용히 오가사를 떠나자 멀찍이 지켜보고 있던 분공은 자신도 그 나름대로 떠날 차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밤중에 처리해야만 하는…
동천(冬天) – 456화 내려가는 길목은 손길이 떠난 지 오래여서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수풀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그 바람에 숨겨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분공은 짜증을 내며 일어섰다. “에이, 저놈의 늙은이들은 도대체가…
동천(冬天) – 455화 동천(冬天). 2부-4. 서장(序章). 세 가지가 필요했다. 하나가 태양군도(太陽群島) 어딘가에 서식하고 있다는 3000년 이상 묵은 태양화리(太陽火鯉)의 내단. 또 하나가 용이 되지 못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5000년 이상 묵은…
동천(冬天) – 454화 제갈세가를 떠나온 지 나흘째 되던 날, 도연은 슬슬 그럴싸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주위를 돌아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사전지식도 없이 막상 그러한 곳을 찾으려다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동천(冬天) – 453화 남들이 보기에 노는 것 같이 보여도 아침저녁에 꼭 한차례씩 운기조식을 취했던 동천은 깨워주는 도연이 없자 삼일 내내 늦은 아침이 되서야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시전 했다. 먼저 운기하기…
동천(冬天) – 452화 한편, 거처를 향해가던 동천은 중소구가 축하하는 의미에서 점심을 사겠다고 말하자 심한 불신을 느꼈지만 겉으론 신나 하는 얼굴을 보였다. “무슨 음식을 사줄 건가요?” 동천의 물음에 중소구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동천(冬天) – 451화 “다음 이야기를 어서 말해보거라.” 도연은 알겠다는 듯 말했다. “되돌아온 나무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헤매다가 어떻게 됐다는 말이냐?” 잠시 주저하던 도연은 다소 서글프게 끝마쳤다. “결국,…
전동조의 걸작을 통해 본 정체성, 필묵(筆墨)의 미학, 그리고 복수와 구원의 서사 목차 (나) 복수와 용서복수는 표면적인 동력이다. 그러나 소설은 복수가 개인을 어떻게 훼손하고 사회적 폭력으로 전염되는지 세심히 묘사한다. 결국 묵향의…
세계관·인물·상징을 통해 읽는 이영도 데뷔작의 진짜 의미 목차 1990년대 말, 온라인 연재로 시작해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한국 판타지 장르의 인지도를 드높인 작품이 바로 『드래곤 라자』이다.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성장과 도덕, 종족…
가즈 나이트 – 712화 에필로그. 한 도시의 주막. 리오는 그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의 오랜 친구에게 물었다. “이 세계에 마룡족이 있다는 소리지? 흠‥그럼 이번 일의 배후엔 루브레시아가…
가즈 나이트 – 711화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진 것은 동룡족이었다. 바이오 버그보다는 평화적이었지만 어쨌거나 침략을 했었다는 것은 사실인 탓에 쥬빌란은 말없이 군대를 이끌고 동룡족의 수도인 성도로 차원 이동을 했다. 서룡족의…
가즈 나이트 – 710화 “‥저것이‥’파괴신’일까.” 사령실 창을 통해 보이는 거대한 물체. 리오는 그것을 바라보며 휀에게 물었고 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 칠흑과 같은 야밤. 시각은 0시 27분. 가즈…
가즈 나이트 – 709화 “쳇, 혼자만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마 바람개비 녀석.” 사바신은 골절된 다리가 고쳐지자마자 몸을 일으키며 지크에게 말했고, 지크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 상태에서, 지크는 휀에게…
가즈 나이트 – 708화 “‥윽‥!” 휀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플렉시온을 들고 있는 오른팔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그의 왼팔은 메타트론의 공격에 의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휀의 배틀 코트,…
가즈 나이트 – 707화 <“지하드, 그것은 정의를 위한 신성한 전쟁.”> < -살라딘, 이슬람의 영웅.> <※※※> 「여기는 리오, 드래고니스는 제 말이 들립니까? 멀린 경, 들리십니까?」 한참 소란스럽던 드래고니스의 사령실은 갑자기 들려온…
가즈 나이트 – 706화 기지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차원 결계 생성 장치. 그것은 단순한 기계 장치라고 보기엔 너무나 거대했다.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거대해지는 그 기계 뭉치를 보며 바이칼은 힘겹게 중얼거렸다.…
가즈 나이트 – 705화 “‥재미있군요. 그럼,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그 불타는 듯 한 뜨거운 마음도 식혀드리지요. 영원히‥!” 순간, 넬슨의 눈이 날카롭게 번뜩였고 그와 동시에 슈렌의 푸른 장발은 크게 넘실거렸다.…
가즈 나이트 – 704화 “에릭튜드는?” “주인에게 돌려주고 왔다.” “‥크큭, 하긴. 넌 플랙시온 하나만으로 충분하겠지.” “그렇지도 않다. 어차피 그 검은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까.” “‥무슨 소린가.” “‥알게 된다. 전투에나 신경 쓰도록.”…
가즈 나이트 – 703화 모든 건물의 외벽엔 녹색 체액이 엉겨 붙어 있었고, 상가의 문에서도 젤리와 같은 괴 물질이 엉겨 붙어 괴기스러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사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곤충이나…
가즈 나이트 – 702화 종장 “아, 플루소 장군님!” 해변의 임시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보병들은(4대 용왕군임. 전룡단은 바이칼 직속의 특수부대) 플루소에게 경례를 붙였고, 플루소는 고개를 끄덕인 뒤 초소의 망루로 올라가며…
가즈 나이트 – 701화 가즈 나이트 중에서 칠두지룡에 처음으로 평화적 방문을 하게 된 지크는 함선 내에 마련된 무도장 안에서 올파드의 시범을 보고 있었다. 왼쪽 허리에 도검을 네 개 장비한 올파드는…
동천(冬天) – 450화 간만에 기분이 좋아져 중소구의 시비 성 어조에도 관대하게 넘어가 준 동천은 다음 날 그가 따라가 주겠다고 하자 절로 눈알을 치떴다. “예에? 뭐라고요?” 중소구는 느긋하게 황룡세가에서 가져온 설향차를…
동천(冬天) – 449화 “하하, 웃기죠?” “안 웃겨.” “…….” 잠시 후. “큭큭큭, 참으로 웃기지 않습니까?” “안 웃겨.” “…….” 다시 잠시 후. “푸하하! 제가 말해놓고도 웃기네요!” “그러냐?” “…….” 그 동안 동천이 웃겨보려고…
동천(冬天) – 448화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이야기에 한 노사는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렸다. 그리고는 다소 흥미 있는 눈초리로 도연을 직시했다. “나는 그 아홉을 지켜볼 만큼 한가하지 않다. 그러나 본 늙은이의…
동천(冬天) – 447화 매섭게 찢어진 눈매에 얄팍한 입술을 소유한 염소 수염의 노인은 동천에게 두 번째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래도 인간은 제대로 생긴 줄 알았는데 전형적인 사기꾼 영감 같이 생겼던 것이다. 여전히…
동천(冬天) – 446화 “그나저나 어디로 가는 겁니까?” 동천의 물음에 부진한이 말했다. “우선 자네가 이곳에 머물기 위해서는 본가의 어르신께 허락을 맡아야 하므로 지금 내빈당(內賓堂)에 가는 것이네.” 처음에 부진한은 동천에게 ‘야, 너’…
동천(冬天) – 445화 “감히 하인 주제에…….” “하인이 바른말을 하면 죄가 되는지요.” 황룡미미는 욱하는 것 같았지만 그로 인해 어느 정도 자신의 실책을 깨달았는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동천에게 간단히 말했다. “실수를 했군요.”…
동천(冬天) – 444화 “그러니까 뭐라는 말인가요.” 추궁하듯 물어오는 황룡미미의 어조는 절로 동천을 위축되게 만들었다. 그녀가 아무리 못 알아본다 하여도 동천의 심리 깊은 곳에서는 아직까지 두려움이란 것이 잔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왜…
동천(冬天) – 443화 소 장로는 일단 고개를 끄덕이곤 본가와 아주 관계없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자신을 뒤따르고 있는 중년인들 중 한 명을 동천 일행에게 보냈다. 그러자 사각 턱에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중년인이…
동천(冬天) – 442화 그의 괴성은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도연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에도 충분했다. 도연이 한 거라고는 고기 한 점 들이댄 것뿐인데 갑자기 저리 날뛰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장 어르신, 제가…
동천(冬天) – 441화 장춘에게 갔었던 만한상과 중소구는 끝끝내 싫다는 그를 떠밀다시피 데리고 내려왔다. “아니, 이렇게 올 것을 안 오겠다고 뻐팅기는 이유가 도대체 뭐요?” “…….” 장춘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할 수가…
동천(冬天) – 440화 순간, 동천의 두 눈은 부릅떠졌고 다시는 없을 아름답고 순수한 용모의 여자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요사스러운 기운을 흘리며 동천과 눈을 맞추었다. 그러자 그녀의 고운 눈매가 살짝 뜨여졌다. 동천 또래의…
동천(冬天) – 439화 “아하암, 쩝.” 진한 하품을 뒤로하고 동천은 깨어났다. 부스스해진 머리카락은 그가 성의 없게 쓰다듬자 어느 정도 형체를 유지하며 어깨 너머로 찰랑거렸다. 고개를 돌린 동천은 옆 침대에서 아직까지도 잠들어있는…
동천(冬天) – 438화 동천은 저 새끼가 왜 인상을 구기며 나가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자신은 해줄 만큼 해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기분을 환기시키는 뜻에서 추연을 욕실로 떠다밀었다. “자자, 얼른 씻으라고. 여자가…
동천(冬天) – 437화 그것을 본 사람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오직 중소구만이 ‘그럴 리가 없는데…….’ 라는 눈초리로 동천을 노려볼 뿐이었다. 그리고 얼떨결에 업혀버린 추연은 발갛게 익어버린 얼굴을 하곤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동천(冬天) – 436화 바둥거리던 여자아이는 울먹이는 소리로 용서를 빌었다. “죄, 죄송해요, 좌태상 어르신. 제가 다 잘못했어요.” 만한상은 자신을 알고 있는 여아가 의외였는지 약간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 “나를 아느냐? 넌 누구냐?”…
동천(冬天) – 434~435화 ‘쳇, 정말로 이 길이 맞긴 맞는 거야?’ 배 터지게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한참을 걸어 나무와 수풀뿐인 산속으로 들어가자 동천은 점점 의구심이 일어났다. 더군다나 해가 저물어 어둠이…
동천(冬天) – 433화 한순간 멈춰버린 동천이 다소 멍한 얼굴로 장춘을 쳐다보기만 하자 그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나 싶었다. ‘이런이런. 처음 봤을 때부터 중소구에게 구박을 받기에 나처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장춘은…
동천(冬天) – 432화 나를 웃겨라. 똑―, 똑……. 어두운 밀폐된 방안. 천장 어딘지 모르게 물이 새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 쓸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한구석 벽에 두 손을 묶인…
동천(冬天) – 431화 잠시 후, 그런 이유로 해서 다시 동전을 던진 붕걸은 동전의 앞면이 나오자 훈보를 내려보내기로 했다. “참으로 정당한 방법이었으니 자네의 불만은 없으리라고 보네.” 훈보의 불만은 치솟다 못해 터져…
동천(冬天) – 430화 초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그리고는 부복해 있는 정탐 조에게 명했다. “확보해 놓은 진로로 앞장서라.” “존명!” 그들은 능숙한 솜씨로 나아갔다. 이때를 위해 키워진 자들인 만큼 주저함이…
동천(冬天) – 429화 이틀이 지났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소리 없이 움직이는 일단의 무리들. 검은 옷차림의 무리들은 그 수가 삼십을 넘지 않을 듯싶었다. 대략 스물다섯에서 여섯 명 정도? 거의 두 시진을…
동천(冬天) – 428화 요전강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진을 치고 있던 천인흑랑단(千人黑狼團)은 이번 3번째의 싸움에서 다소 피해를 입은 터라 하는 수 없이 진영을 물러 산중으로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 아마도 침추대주가…
동천(冬天) – 427화 모나고 작은 언덕 위에 두 소녀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모두 성숙기에 접어든 십 대 후반의 여인들이었다. 아름답다라고 말하자면 단연 오른쪽 소녀가 빛을 발했지만 수수한 얼굴의 왼쪽 소녀는…
동천(冬天) – 426화 동천(冬天). 2부-3. 서장(序章). 마침내, 공명(共鳴)의 한계가 찾아오고 생사가 갈리도다. 불현듯 떠오르는 것은 생명 연장의 회의감……. 저 하늘에 반짝이는 샛별들은 하릴없이 처연하고, 환상 좇는 내 인생은 추하고도 추하구나.…
동천(冬天) – 425화 “자아, 급할 테니 빨리 가세나.” 중소구는 끝까지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 “큭큭, 그렇게 급하냐? 큭큭큭!” 그러자 보다 못한 도연이 나섰다. “대인께서 계속 웃으시면 도련님께서 무안하실 테니 이쯤에서 그만…
동천(冬天) – 424화 “칫, 어쩔 수 없지.” 도연이 눈을 들었다. “뭐가 말입니까?” 동천은 서찰을 곱게 접고 나서야 말했다. “뭐긴 뭐야. 우리 둘이 각각 한 명씩 맡아야지.” 괜찮은 생각이라고 여겼는지 도연은…
동천(冬天) – 423화 제갈세가(諸葛世家)로. 휴룡각에 도착해 총관과 헤어진 동천은 허둥지둥 자신의 방으로 뛰어 들어가 재빨리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다. ‘제길, 대 황룡세가에 감히 첩자 놈이 침투하다니. 아아, 이게 다 나 때문이야.…
동천(冬天) – 422화 “잘 알았다. 내 그 소개장을 써줄 터이니 잠시 따라오너라.” 동천은 깜짝 놀랐다. “예? 저 혼자요?” 지레 겁먹은 동천의 놀람에 황룡굉은 의아한 듯 쳐다보았다. “그렇긴 한데 왜 놀라느냐?…
동천(冬天) – 421화 도연에게 다가온 황룡굉은 그의 놀라운 솜씨를 보았던 터라 아주 흥미로운 눈길로 물었다. “실로 범상치 않은 내력을 지닌 무공이더구나. 네 사문은 어디이더냐?” 도연은 공손히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밝힐 수가…
신무협·환타지의 경계에서 ‘극악서생’을 읽는 7가지 관점 — 줄거리, 제목 해석, 인물 분석, 주제적 함의 그리고 실제 독자 사례까지 목차 1. 들어가며 — 왜 극악서생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극악서생은 단순한 무협·판타지가…
동천(冬天) – 420화 황급히 내공을 끌어올린 탓에 거두어들이는 것이 다소 힘에 부쳤던 도연은 가늘게 숨을 몰아쉬었다. “저는 방어 초식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자신은 방어를 했을 뿐인데 네가 못 막은 것을 가지고…
동천(冬天) – 419화 동천은 대번에 눈살을 찌푸렸다. 곤란한 질문을 받아서가 아니라 황룡미미가 무공에 대해 언급을 하자 철경이 떠올랐던 것이다. ‘에이 씨! 겨우 기억에서 지웠는데……. 하여튼 도움을 안 주는 년이라니까?’ 황룡미미는…
동천(冬天) – 418화 “… 저기요.” 문을 두드린 사람은 수줍어하는 도연 또래의 소녀였다. 당연한 거겠지만 도연은 모르는 얼굴이었다. “말씀하시지요.” 말하기에 앞서 도연의 어깨 너머로 잠시 살펴보던 추연은 이내 동천을 발견하곤 반갑게…
동천(冬天) – 417화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비합전서를 받고 타지에서 부랴부랴 모이신 장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총관이 나서서 회의의 출발선을 끊자 좌우로 도열해 앉아있던 장로들이 간단히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좌측 제일 첫…
동천(冬天) – 416화 “어찌된 일이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동천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깨닫게 되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깨지고 박살 나고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으으, 이것들을 다 내가 박살 냈단…
동천(冬天) – 415화 한림서원(漢林書院). 난초를 손질하고 있던 아수마황(阿修魔皇) 유혼(幽魂)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웃음 진 얼굴로 수하의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그래, 갔던 일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부복해 있던 사내는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얼굴에…
동천(冬天) – 414화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자 기겁을 한 동천은 저도 모르게 반 발자국 물러섰다. 그 모습에 더욱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동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추연과 황룡미미. 동천은 호흡이 가빠지고 지 맘대로…
동천(冬天) – 413화 잠시 머뭇거리던 추연은 곤혹스러운 얼굴을 하곤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저기, 생각이 안 나네요. 호호호!” “…….” 살심(殺心)이란 단어가 이럴 때 쓰인다는 것을 깨닫게 된 동천이었다. ‘뭐야…. 나…
동천(冬天) – 412화 무의식적으로 동천의 시선을 따라간 도연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걸어오는 총관과 황룡굉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도연을 발견한 총관이 황룡굉에게 ‘저 아이가 중소구와 같이 온 아이들 중…
동천(冬天) – 411화 동천의 우려대로 중소구의 입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동철?” 급하게 된 동천은 순간적으로 얼버무렸다. “예, 본명이에요! 그치 도연아.” 무언가 기회를 포착했다고 느낀 중소구는 기다렸다는 듯 도연에게 물었다. “소형제.…
동천(冬天) – 410화 “이보시게들.” 멀리서 동천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던 위사들은 선두의 중소구가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오자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중소구는 대인이라는 자신의 외호를 의식한 듯 듬성듬성 나 있는 턱수염을…
동천(冬天) – 409화 한림서원(漢林書院). 2년 만에 찾아와 자기가 살던 곳조차 까먹어버린 동천은 중소구에게 심한 잔소리를 들어가며 아까 보았던 느티나무 쪽으로 되돌아왔다. 오는 동안 도연까지 동천을 변호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가…
동천(冬天) – 408화 도연은 주군의 호언장담을 듣고 중소구에게 양해를 구했다. “황룡세가까지 도련님께 맡기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중소구는 굳이 반대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보단 다른 것에 더 관심을 보였다. “도 소형제는 언제부터…
동천(冬天) – 407화 중소구는 천마도해를 보고 또 보았다. 아울러 여지껏 강호의 세파를 이겨낸 고수답게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자신의 손에 들려진 보물은 분명히 피의 대가를 안겨준다는 것을…
동천(冬天) – 406화 뭔가 대단한 방법으로 알아낸 줄 알았던 (대단한 거 맞다) 동천은 ‘그러면 그렇지.’ 하는 듯한 얼굴로 중소구의 위아래를 꼬나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찰나적이었고 동천은 금세 얼굴을 폈다. “오오,…
동천(冬天) – 405화 눈을 감긴 감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까지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분명히 그 철경에는 심법 하나하고 도법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그럼, 뭐지? 도연이 말한 그놈은 심법만 익혔다는 건가?’ 자신의 한계치까지…
동천(冬天) – 404화 황룡세가(黃龍世家). 동천은 꿈을 꾸었다. 알록달록한 작은 꽃무늬 집에서 뒹굴었고, 동천은 그 꿈속에서 화정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이히히! 이쁘고 이쁜 우리 화정이.” “아이, 정말?” 화정이가 꿈속에는 애교까지…
동천(冬天) – 403화 그것을 처음 눈치챈 자는 멀리서 지켜보던 신휘였다. 그는 있는 듯 없는 듯, 마치 시체처럼 건들거리며 서 있는 화정이를 보게 되었다. 화정이는 약간 멍한 기운을 보였는데 그런 그녀의…
동천(冬天) – 402화 “흐음, 그때의 일 때문에 두 녀석을 붙이려다 그녀의 수준을 배려해 평소와 같이 하나를 붙여줬는데 내가 너무 방심했나 보군.” 신휘는 민소희가 도망갔다는 걸 알면서도 한가한 모습이었다. 지금 그의…
동천(冬天) – 401화 짐짝은 소연과 화정이의 사이에 놓여져 있었다. 목표물로 당도하기 위해 소연을 지나쳐야 했던 검시관은 예의를 갖추어 양해를 구했다. “잠깐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연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녀는 어떻게든…
가즈 나이트 – 700화 지상에서 한창 복구를 하고 있던 사람들은 햇볕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하늘을 뒤덮은 대선단을 올려다보며 불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들의 머리 위에서 또다시 끔찍한 전투가 벌어지지 않을까.…
가즈 나이트 – 699화 11장 다음날 아침, 휀이 집무를 보고 있는 장로의 방문을 누군가가 두드렸고 휀은 화면을 넘기며 들어와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 곧, 문을 열고 데스 발키리 알테미스가 들어왔고 휀은…
가즈 나이트 – 698화 리오와 아더는 다시 한 번 대련장에 마주서 있었다. 리오는 편안한 표정으로, 호흡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고 아더 역시 호흡을 조절하며 대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손목을 몇 번…
가즈 나이트 – 697화 “리오씨는?” “… 모르겠어요. 오빤 벌써 3일째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요. 하아… 아무래도 제가 말을 너무 심하게 했던 것 같아요.” 루이체는 근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챠오에게…
가즈 나이트 – 696화 “… 마마,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까?” 완전히 재생되어 캡슐 안 액체 속에 웅크리고 있는 넬을 보던 멀린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더에게 물었고, 책을 읽고 있던 아더는…
가즈 나이트 – 695화 리오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가볍게 대련을 하는 중인데 갑자기 지하드를 보여달라는 아더의 말은 리오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러나, 투구 사이로 보이는 아더의 눈은 진지하다…
가즈 나이트 – 692화 >> "이제 가보셔도 괜찮습니다 세이아님."드래고니스의 초차원 결계 위로 쓰러져 있는 웨드의 인양 작업을 세이아와 함께 지켜보던 휀은 웨드를 걱정스런 얼굴로 지켜보고 있는 세이아에게 넌지시 말했다. 그러나,…
가즈 나이트 – 691화 “자, 이 지크님의 변신을 보여주겠다!!! 이 스페셜한 기술에 놀라지 말라구 대장!! 음우하하하하하핫–!!!” “….” 막 공격을 시작하려던 휀은 지크의 광고에 자세를 풀며 그를 바라보았고, 지크는 양손을 모으고…
가즈 나이트 – 690화 3개월 전. “… 후, 후훗…. 하하하하하핫…!!!” 아란의 디스파이어가 자신의 목을 베는 걸 눈을 감고 묵묵히 기다리고 있던 리오는 갑자기 들려오는 아란의 웃음소리에 움찔하며 다시 눈을 떠…
가즈 나이트 – 689화 화이트 나이트가 쓰러진 장소에 겨우 도착한 바이칼은 곧바로 몸을 인간의 형태로 바꾸었고, 화이트 나이트에게 달려가 콕핏 위를 두드리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봐! 나와 어서!!! 지금까지 날 속인…
가즈 나이트 – 688화 적 병기가 앞으로 밀고 옴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나이트는 뒤로 후퇴만 할 뿐, 전진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역시 적 신 병기의 가슴에 매달려 있는 웨드에게서 느껴지는…
가즈 나이트 – 686화 >> 차원계에서 한참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루이체는 주신계에 있는 집에서 가즈 나이트들의 기록 파일들을 한참 살펴보고 있었다. 가즈 나이트들의 특성들을 모두 파악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가즈 나이트 – 685화 >> "크큭‥어쨌거나, 이게 왠일인가. 주신께서 믿고 맡겨주신 임무를 최고의 해결사라불리는 우리 둘 모두 실패했으니 말이다. 난 메타트론의 부활을 막지 못했고, 넌메타트론이 부활하기 전에 미카엘을 찾지 못했고‥크크큭,
가즈 나이트 – 684화 >> "적들이 후퇴를 개시했습니다! 지시를 내려 주십시오!"전투가 수시간 째 계속 되던 어느 순간, 오퍼레이터의 목소리가 바이칼과 휀, 그리고 장로의 귀에 들려왔고 곧 바이칼은 주저 없이 팔을…
가즈 나이트 – 683화 “… 이봐 휀.” “….” 휀은 자신이 사령실에 돌아오자마자 바이칼이 자신을 부르자 그를 흘끔 바라보았고, 바이칼은 곧바로 휀에게 약간 개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 그때, 날 보고…
가즈 나이트 – 681화 >> 휀은 장로와 헤어진 즉시 제궁을 나서기 시작했다. 장로가 아무런 생각 없이 말했던 확대 축소에 관한 얘기가 휀의 기억속에 잠자던 무언가를 깨운 것이었다. 한참제궁을 나서던 휀은…
가즈 나이트 – 680화 “이봐요 나타샤 대위님. 화이트 나이트 어디 있는지 아세요?” 한창 웨드의 무기들을 점검하던 나타샤는 지크가 아침부터 건들거리면서 다가와 그렇게 물어오자, 손가락으로 한 웨드 격납고를 가리키며 간단히 대답해…
가즈 나이트 – 679화 >> "이봐, 그런데 넌 어떻게 그런걸 알아낸거지? 그것부터 설명하면 네 일에 대해선다른걸 묻지 않겠어."지크의 질문은 진지했다. 바이오 버그와 BSP에 관한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진지해지는 그로선 당연한 반응이었다.…
가즈 나이트 – 678화 화이트 나이트는 릭의 안내를 받아 바이칼이 있을 알현실로 가는 중이었다. 그를 안내하면서도 릭은 얘기를 걸어볼까 말까 망설여야만 했다. 인간의 마음을 지닌 기계…. 사실 드래고니스의 과학자들도 인간에…
가즈 나이트 – 677화 >> 엄청난 폭음과 함께 레베카가 있던 곳은 작은 연옥으로 변해버렸고, 세명의 데스발키리는 움찔하며 잠깐 타오르다가 사그러드는 불꽃에 시선을 집중했다. 조금 후,맨손의 레베카가 연기를 뚫고 뒤로 굴러…
가즈 나이트 – 676화 >> 마법검 플레어가 가진 경천지동(驚天地動)의 위력은 동룡족 함대의 나머지를 순식간에 스모그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플레어의 잔광이 걷히는것과 함께 화이트 나이트는 조용히 자신의 검을 거둔…
가즈 나이트 – 675화 >> "저, 저어‥리오씨께선 절 어떻게 생각하시죠?"리오는 테이블에 마주앉아 치킨을 사이에 두고 앉아있던 챠오가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자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챠오는 아무런 말도 없었고, 역시…
가즈 나이트 – 674화 >> "무슨 소리야! 너 혼자서 저 대군을 어떻게 막는단 말이야!! 가지 말아!!"바이칼은 제궁 앞에서 크게 심호흡을 하고 있는 리오를 막아서며 소리쳤다. 하지만 리오의 눈은 이상하리만치 불타오르고…
가즈 나이트 – 673화 >> "‥많이 지쳐보이는군요, 리오."아란은 자신의 앞에 거의 쓰러져있다시피 한 리오를 바라보며 그렇게 물었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리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피식 웃어보였다."후웃‥표현이 너무 가볍군‥. 지금 죽는다…
가즈 나이트 – 672화 >> 용신제가 펼쳐진지 한달 뒤, 아무도 드래고니스를 대한민국의 상공에서 볼 수는 없었다. 호주로 정박 위치를 바꾼 드래고니스의 주변은 각종 수리함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드래고니스의 파괴된 부분을 수리하고…
가즈 나이트 – 671화 >>"‥차원결계?! 그게 무슨 소리야!"리오는 커피숍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작게, 하지만강하게 아란에게 물었고, 아란은 커피를 살짝 마신 뒤 품에서 사진 몇장을 꺼내어리오에게…
가즈 나이트 – 670화 “아, 오늘은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승부를 내야지.” 지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집 안으로 다시 들어왔고, 리오와 슈렌은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머리를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나 지크를…
가즈 나이트 – 669화 >> 띠띠띠띠띠‥"‥으음‥."바이칼은 리오가 예전에 선물로 사준 자명종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시시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던 바이칼의 시선은 버릇처럼 용력(달력)으로갔고, 잠시 용력을 바라보던 바이칼은 다시
가즈 나이트 – 668화 >> "이봐 플루소! 리오 녀석이 갑자기 드래고니스 밖으로 나가던데, 무슨 일 있는거야?"리오가 드래고니스 밖으로 번개같이 나가는 모습을 바이칼의 방에서 목격한 지크는무슨 상황이 있는건가 알아보기
가즈 나이트 – 667화 >> "리오 숙부님. 대련을 부탁드립니다.""‥뭐."플루소의 갑작스런 부탁에, 한참 TV로 화이트 나이트의 영상자료를 감상하고 있던리오는 흠칫 놀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플루소의 눈은 진지하기만 했다."‥왜 이 사람이나
가즈 나이트 – 666화 릭은 자신의 앞자리에서 열심히 사무 처리를 하고 있는 플루소의 모습을 몇 번씩 흘끔흘끔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전룡단 제2 단장이 된 후 한 달 반 정도가 흐른…
가즈 나이트 – 664화 >> 그로부터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전선은 여전히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한계로 변하지 않았고, 경계 근처에서 작은 국지전만이 벌어질 뿐이었다. 달라진것이 있다면, 그 국지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즈 나이트 – 663화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나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거지!! 가즈 나이트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건 이해하겠지만 임무 완수를 위해 자신의 제자가 사랑했던 사람과 제자를 극악무도하게…
가즈 나이트 – 662화 >> 릭은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멋을 잔뜩 낸 상태였다. 지금까지 단 한번 밖에 보지 못했던 세이아를 직접 만나게 되고, 게다가 말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즈 나이트 – 661화 “휀… 라디언트….” 바이칼은 자신의 앞에 선 차가운 얼굴의 남자, 휀을 바라보며 마음에 안 든다는 듯 인상을 찡그린 채 그의 이름을 중얼거렸고, 휀은 고개를 살짝 저으며 바이칼에게…
가즈 나이트 – 660화 >> "젠장, 탄환이 다 떨어져 가는군! 선배님은 얼마나 남으셨습니까!!!"밀려오는 바이오 버그들과 멀리서 원거리 공격을 감행해 오는 가변형 전차 '귀골'들을 힘겹게 상대하던 케빈은 다급한 목소리로 헤이그에게 물었고,…
가즈 나이트 – 659화 “어째서죠! 왜 저에게 창술을 가르쳐주지 않으시겠다는 겁니까!! 제가 동룡족이란 이유 때문입니까!!” 인간의 나이로는 14세 정도로 보이는 한 소녀가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있는 슈렌에게 자신에게 슈렌이 창술을…
가즈 나이트 – 658화 3장 “…2분 전.” 슈렌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룬가르드를 감싸고 있던 헝겊을 풀었다. 그것을 신호로, 전방을 맡은 전룡단 단장들은 즉시 휘하 전룡단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고 그와 같이 있던…
가즈 나이트 – 657화 >> "오래간만에 보는군‥. 대천사장 '미카엘'이 사용한 초절성검 '에릭튜드'‥."바티칸 교황청 내부. 그곳에서 휀은 현재 교황 바오로 3세에게 받은 회색의 긴 원통형 물체를 바라보며 낮게 중얼거렸다. 바오로 3세는…
가즈 나이트 – 656화 >> 「연전연패‥어떻게 된 것입니까, 자랑스러운 나의 장군들이여.」모스크바시의 크레믈린 궁전. 그 안에 위치한 거대 회의실엔 모스크바를 전진기지로 바꾸기 위해 배치되어 있던 동룡족 장군 여럿이 있었고, 그들은 스크린에…
가즈 나이트 – 655화 >> "예!? 웨드의 부품들이 도난을 당했다고요!!"장로에게서 그런 말을 전해들은 리오는 깜짝 놀라며 장로에게 되물었다. 장로는그늘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상황을 말해주기 시작했다."‥웨드 한대 정도는 만들 수 있는…
가즈 나이트 – 654화 >> 향긋하게 밀려오는 담배의 연기. 케빈은 이 냄새를 맡아야만 정신이 집중되는 것같았다. 케빈 자신은 나타샤가 말한 그대로 자신이 니코틴 중독 증상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지만 그가 담배를…
가즈 나이트 – 653화 >> 붉은 장발의 청년이 그녀의 눈 앞에서 맨티스 크루저들에게 힘차게 돌진을 했다.하지만 그 청년은 상대가 되질 않았다. 헌터일때도 제일 상대하기 귀찮은 존재중하나인 맨티스 크루저‥. 보통 인간으로선…
가즈 나이트 – 652화 >> "이〜히!!! 또 한곡 뽑아 볼까!!!!""오오오오옷–!!!!"전룡단 기함 안에선 한참 승리의 자축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독룡을 깨끗이 이등분시켜 승리를 결정지은 지크는 상의까지 벗은체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가즈 나이트 – 651화 >> 지크와 리오가 현재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독룡의 대형 포탑 양 옆에 장치된 두개의 거대한 포였다. 독룡이 천천히 움직이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용의머리와도…
가즈 나이트 – 650화 >> 「온다!! 브레스로 선제공격!! 대신 전열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라!!!」릭은 동룡족과의 거리가 적당히 좁혀지자, 큰 소리로 전룡단에게 지시를 내렸고,전룡단들은 지시에 따라 파상적인 브레스 공격을 펼치며 동룡족들을 차례차례
가즈 나이트 – 649화 “자, 잘 들어라 전룡단!!! 전투는 확실히, 그러나 이 지크 님의 방해는 금물! 알겠나!!” 「치이이–!!!!!」 그러나, 마이크 폰 안에선 노이즈 음이 들려올 뿐이었고, 지크는 떫은 표정을 지으며…
가즈 나이트 – 648화 “…음…리오 녀석은 잘하고 있을까 바이칼?” “…나완 상관 없어.” 바이칼과 함께 소파에 앉아 그의 방에 설치된 대형 입체 TV로 세상 좋게 쇼프로를 보고 있던 지크는 자신의 질문에…
가즈 나이트 – 647화 >> "보급함에 타고 있었으니 시베리아에 있을 주둔 기지의 위치는 모르겠군."리오는 몸 이곳 저곳에 붕대를 칭칭 감은채 누워있는 동룡족에게 그렇게 물었고,자신이 포로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룡족…
가즈 나이트 – 646화 1장 <우리들의 여신을 위해> “오늘부터 리오·스나이퍼님을 보좌할 릭·발레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동룡족, 바이오 버그 연합군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이게 될 ‘시베리아’로 향하기 전, 리오는 한 명의 보좌관을 얻을…
가즈 나이트 – 645화 챠오의 웨드 ‘바티스’는 전장 17.4m, 비무장시 중량 19.9t이었고, 마키의 웨드 ‘메디치’는 전장 17.4m, 비무장시 중량 18.2t이었다. 외관상의 차이는 없지만 무게에서 나오는 내부적인 차이는 있었다. ‘바티스’의 경우,…
가즈 나이트 – 644화 “1차, 강 지형 테스트 개시!” 개시 신호가 떨어진 순간, 두 웨드는 등과 다리에 장착된 부스터를 최대로 가동하며 예전과 같이 달리지 않고 지면 위에 몸을 살짝 띄운…
가즈 나이트 – 643화 >> "3차, 사막지형 테스트 개시!"테스트용 웨드의 정비를 끝내고 상황실 안에 들어가 있던 각 스텝들은 다시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며 아까와 다름없이 긴장을 했다. 한편, 세개째 햄버거를 먹어치운…
가즈 나이트 – 642화 라이벌 “아니, 파이터형 ‘웨드'(여기서 ‘웨드’라 함은, ‘웨스트 드래군(West Dragoon)’의 줄임말임: 필자 주)엔 MDS를 쓰기로 했으면서 또 다른 운전 장치를 가지고 오는 것은 또 무슨 생각이란 말이오!!!”…
가즈 나이트 – 641화 >> 데스 발키리들과 함께 드래고니스로 돌아온 지크는 바이칼, 슈렌과 함께 메인 브릿지 안에 있는 리오에게 찾아갔고, 일본에서 있었던 자초지종을 지크에게 들은리오는 팔짱을 낀 채 한숨을 쉬며…
가즈 나이트 – 640화 >> 란바랄은 너무도 쉽게 그 회색의 거인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회색의 거인은 사악한, 그것도 광기가 서린 미소를 지은채 자신의 두꺼운 오른손으로 란바랄의 입을틀어 막은 후 그에게 조용히…
가즈 나이트 – 639화 리오는 드래고니스에 머무를 때면 사용하는 자신의 지정 침실 안에서 혼자 길게 한숨을 쉬어 보았다. 그의 방은 드래고니스의 크기 만큼이나 컸기 때문에 한숨 소리 마저도 공명이 되어…
가즈 나이트 – 638화 “‥그렇습니까. 결국 드래고니스까지 등장했군요.” 주룡, 쥬빌란은 황도주를 조금 들이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앞에 소집된 동룡족 장군들 중, 가장 연륜이 높고 강한 ‘쿠르퍼’는 커다랗게 흉터가 난 자신의…
가즈 나이트 – 637화 “‥그 노인네가‥무슨 생각으로‥!!!” 바이칼은 순간 짜증을 내며 고개를 푹 숙여 버렸고, 리오는 깜짝 놀라며 그를 바라보았다. “음? 왜그래 바이칼?” “‥하도 오래간만에 보니 기억도 안나는건가. 저건 드래고니스잖아.”…
가즈 나이트 – 636화 한번도 공격한 일이 없던 슈렌은 힘이 그리 빠지지 않았는지 호흡도 정상이었고 심박수도 정상에 가까웠다. 그러나, 플루소는 그렇지 않았다. 상당한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슈렌이 깨끗히 피하기만 할…
드래곤 라자의 1,000년 후, 예언자가 건드린 ‘지워진 미래’ — 인물·상징·서사 기법을 통해 읽어내는 이영도의 야심작 분석 목차 1. 서문: 왜 지금 『그림자 자국』을 읽어야 하는가 이영도는 한국 판타지 장르에서 ‘세계관…
가즈 나이트 – 635화 >> "플루소‥. 오래간만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갑작스럽게 만난 것 같군‥."슈렌은 평소와는 다른 무서운 눈으로 동룡족 장군 플루소를 바라보며 인사 아닌 인사를 했고, 플루소는 무엇이 그리 기쁜지 미소를…
가즈 나이트 – 633~634화 >> "나가줘.""루, 루이‥. 하지만 나는‥.""나가달라고 했잖아!! 난 더이상 널 보고싶지도 않아!!"루이는 그렇게 소리치며 집의 현관문을 강하게 닫으려 했으나, 지크의 팔은 현관문이 닫히는 속도보다 더욱 빨랐다.
가즈 나이트 – 632화 >> "여기에 있었군 아란‥."한참 커피를 마시며 구경을 하던 아란은 자신의 뒤에서 감정이 실리지 않은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씁쓸히 웃으며 말했다."‥늦었네, '알테미스'. 유감이지만 재미있는 장면을 놓친 것…
가즈 나이트 – 631화 >> "이봐, 이봐!! 과자가 다 떨어지겠다구, 얼른 싸워!!!"한참 구경을 하고 있던 레베카는 지크와 리오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자 과자 봉지를 치켜 올리며 소리쳤고,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가즈 나이트 – 630화 >> "윽‥으으으윽‥!!!"처크의 장례식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온 지크는 혼자 방안에 틀어박혔고,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린채 흐느끼기만 할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지크의 방문을 노크하려던 리오는…
가즈 나이트 – 629화 >> "뭐라고‥? 하핫, 하찮은 인간 주제에 날 죽이겠다고? 으하하하하하핫–!!!!!!"쿠우우우우웅–!!!!!동룡족 장군의 웃음이 터짐과 동시에, 지크의 몸에서도 엄청난 압력의 바람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폭풍과도 같은‥튼튼
가즈 나이트 – 628화 >> "동룡족의 함대 중에서 대형 마스트가 일곱개인 주룡 전용의 거대 전함이 있지. 전함이라고 하기도 그럴 정도로 큰 함선인데‥하여간 그 전함의 별명이 칠두지룡(七頭之龍)이야. 그림자에 비친 전함의 옆…
가즈 나이트 – 627화 >> "‥리디아가 2살이 될 무렵(인간의 나이로는 거의 갓난아이), 갑자기 동룡족의 사신이 드래고니스를 찾아왔고, 그 사신은 나이어린 쥬빌란이 병에 걸려 있다는 말을전해왔다. 그것도 난치의 병에‥. 그 말을…
가즈 나이트 – 626화 >> "아아, 어서 오십시오, 동룡족의 제왕 '주룡'이시여! 오시는데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와카루는 접대실에 앉아 있는 주룡, '쥬빌란'에게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고, 쥬빌란은 입에 물고 있던 긴 담뱃대를…
가즈 나이트 – 625화 >> 곧 이어, 수라와 나찰들의 안쪽에선 수십여개의 붉은 섬광이 번뜩였고, 곧 그들은몸에서 세포질을 뿜어대며 집단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리오는 디스파이어를 손에든 채 혀를 살짝 내밀고 있는 아란을…
가즈 나이트 – 624화 >> "‥안타깝군."BSP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군데군데 구멍이 뚫어져 버린 서울의 모습에 슈렌은 한숨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BSP본부에 떨어지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막아내었으나, 다른 곳에 떨어지는 것은…
가즈 나이트 – 623화 >> 「아직인가!」급속으로 날고 있는 상태인 바이칼은 자신의 등에 타고 있는 바이칼에게(…) 소리치듯 물었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예! 저기 학교 앞에 보이는 노란 간판의 가게에요!"바이칼은 힘껏 날개를…
가즈 나이트 – 622화 >> "‥자, 잠깐만요 부장님! 고열의 물체가 본부쪽을 향해 급속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뭐?"기지의 레이더를 보고 있던 한 오퍼레이터가 그렇게 소리치자, 마악 상황실을 빠져
가즈 나이트 – 621화 >> "네, 네‥?!""‥하여튼 네 이름은 '리디아'야!! 더이상 이름가지고 대들지 말아!!"바이칼은 그렇게 소리치며 곧장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여자 바이칼은 핸드폰을 손에든채 멍하니 현관쪽을 바라볼 뿐이었다.....
가즈 나이트 – 620화 >> "‥?"리진, 넬과 함께 순찰을 계속 돌던 리오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고개를번쩍 들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리진은 리오가 도대체 왜 저러나 하고 그를흘끔 바라보았으나, 넬…
가즈 나이트 – 619화 >> "자아‥제군들. 이제 몇초 후면 전 세계의 컴퓨터 전산망은 모두 우리들의 것이됩니다. BSP의 전산망도, 국제연합의 전산망도, 미 합중국의 FBI, CIA의 전산망도말입니다. 이미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엔…
가즈 나이트 – 618화 >> "오늘은 별 일이 없는건가? 여기서 여유있게 식사 하는걸 보니‥."리오는 손으로 자신의 턱을 받치며 아란에게 물었고, 아란은 자신의 얼굴을 리오의 얼굴 가까이 들이대며 빙긋 웃어보였다."몸이 근질거리시는…
가즈 나이트 – 617화 >> "아, 그리고 이것을‥."리오는 품 안에서 두개의 작은 상자형 물건을 꺼내어 헤이그에게 건내 주었다. 바로 존 박사의 노트북에서 꺼낸 레이저 디스크와 젤·디스크였다. 리오로 부터 그두가지를 받은…
가즈 나이트 – 616화 >> "‥!"리진은 갑자기 자신의 시야가 검게 변하자 곧바로 마음을 비웠다.‘아, 이게 죽은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지만, 그녀는 곧 자신의 손과 발에 감각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자…
가즈 나이트 – 615화 >> 레베카는 다리를 후들거리면서도 결국엔 몸을 일으켰고, 리오는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저었다. 플래임 랩소디의 직격타는 레베카에게 확실히 먹혀 들어간 상황이었고, 레베카는 지금 리오가 두명으로 보이는 상태였다.…
가즈 나이트 – 614화 >> "흥, 우릴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군 리오·스나이퍼!!!"리오의 방금 전 말에 상당히 흥분한 레베카는 자신의 주먹을 불끈 쥔 뒤 엄청난 스피드로 리오에게 돌진했고, 리오가 사정거리…
가즈 나이트 – 613화 >> "최고위 악신 '아롤'이 개조한 다섯명의 여성, 그들이 바로 '데스 발키리'다.""아롤이? ‥3대 고위신중 한명이 개조한 것이라면 상당히 강하겠군. 그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지?"BSP건물 쪽으로 가며 슈렌의 설명을…
가즈 나이트 – 612화 >> "음‥알았어. 거절할 이유도 없지."리오는 어깨를 으쓱이며 그렇게 말했고, 슈렌은 나가기 위해 현관의 문을 열었다.탕!"아얏!"순간, 바깥쪽으로 열린 현관문에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그와 함께 여자의 비명소리도
가즈 나이트 – 611화 >> "오랜만이군."슈렌은 지크의 집 안으로 들어오며 문을 열어준 바이칼에게 그렇게 인삿말을 맺었다. 바이칼은 말 없이 소파에 다시 앉았고, 집 안을 가만히 둘러보던 휀은 바이칼의 앞에 바이칼과…
가즈 나이트 – 610화 >> "정말 오래간만이군요 슈렌님. 몇년만에 주인님을 뵙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음."벌써 중년의 모습이 되어 버린 카루펠은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며 기분 좋은 표정을지었다. 그의 옆에 앉아 있는 슈렌은…
가즈 나이트 – 609화 >> "자아, 맛있게들 드세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발휘했으니 기대해 주시고요."세이아는 만들어둔 음식을 내왔고, 두명의 바이칼을 제외한 다수는 전부터 풍겨오던 맛있는 냄새 덕분에 기대에 찬…
가즈 나이트 – 608화 >> "‥못먹겠니?""…."노아를 데리고 패스트 푸드 점으로 간 지크는 몇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녀에게 햄버거라도 먹게 하려 했으나, 노아는 결국 먹지못했다. 지크의 물음에 녹색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가즈 나이트 – 607화 >> "‥서룡족이 아니라고?"리오는 눈살을 찌푸리며 바이칼에게 물었다. 바이칼은 팔짱을 낀 채 리오와 지크를바라보며 대답해 주었다."서룡족은 눈동자가 붉은 색일 수 없다. 붉은색 눈동자는 동룡족이라는 증거. ‥가즈 나이트…
가즈 나이트 – 606화 >> "음음‥오늘은 본부에서 샤워도 했으니 구박받진 않겠네."지크는 오토바이를 몰고 집쪽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원래의 퇴근 시간보다 상당히늦어진 상태였는데, 그 이유는 오늘 벌어진 촬영 사건 때문이었다. 방송국 직원두명과…
가즈 나이트 – 605화 >> ‘‥액션 연기는 어색하군.’카메라 뒤에서 팔짱을 낀 채 노아의 전투 장면을 지켜보던 지크는 덤덤한 얼굴로그렇게 생각했고, 다른 방송국 직원들은 숨을 죽이고 조용히 그녀의 전투 장면을지켜보고 있었다.…
가즈 나이트 – 604화 >> "아, 암왕(暗王)!! 네가 어째서!!!"퍼억!!!붉은 옷의 남자가 말을 끝맺은 순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로 접근해온 검은옷의 남자는 손으로 그 남자의 머리를 후려 쳤고 남자의 머리는 거짓말처럼…
가즈 나이트 – 603화 >> 리오는 자신의 앞에 놓인 두개의 초콜렛 상자를 보며 한참동안 고민을 하고 있었다. 리오는 그 두개의 빨갛고 파란 상자를 손으로 매만지며 힘없이 중얼거렸다."‥티베와 마키가 번개같이 놓고…
가즈 나이트 – 602화 >> "오, 아가씨 왔군. 마침 주문한 초콜렛이 방금 들어 왔지."제과점 주인은 가게 안에 들어온 바이칼에게 하트 모양의 조그만 상자에 담긴 초콜렛을 내 주었고, 바이칼은 즉시 대금을…
가즈 나이트 – 601화 >> "이건 주최측의 농간이라구!!! 난 분명히 말하지만 Number 37이야!!! 왜 날 끝으로 몰아 넣는 거냐구!!!! 아까 달리기 다시 안할때 알아 봤어야 했어!!!!"지크는 소리 소리를 지르며 줄의…
동천(冬天) – 400화 >> 소연은 화정이의 손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왔다."빨리 온다고 왔는데 기다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소연이 사부에게 무릎을 꿇고 앉자 멀뚱히 서 있던 화정이는 작은 주인의 행동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자신도 따라 주저앉았다.…
동천(冬天) – 399화 >> "언니. 언니? 언니!""으응, 응?""어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이래저래 잠시 딴 생각을 하고있던 소연은 씁쓸한 얼굴로 변명을 늘어놓았다."별거 아냐. 봄이고 해서 왠지 심란해서 그래."수련은
동천(冬天) – 398화 >> 화정이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자신을 안고있는 작은 주인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녀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그로부터 열흘이 지났다. 그 동안 내내 어두운 얼굴을 하고…
동천(冬天) – 397화 >> "처제에게……말이오?""예.""하지만 그때 그렇게 떠난 뒤로는 연락이 끊어진 줄 알고 있었는데……."민소희는 어색해하는 남편의 모습에 안쓰러워했다."당신의 심기가 어지러워 질까봐 연락이 닿았음에도 숨겼었어요. 그것을 지금
동천(冬天) – 396화 >> 저녁 식사를 마친 감송은 언제나 그렇듯 마루에 나와 앉아 물끄러미 전방을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 사뭇 다른 점이 있다면 그의 눈빛이 전과는 달리 무언가 갈구하는 듯했다."으음, 도무지…
동천(冬天) – 395화 >> 사정화는 이번에도 역시 간단하게 대꾸했다."아냐.""그럼요?"사정화는 재차 터진 소연의 질문에 의외로 망설이는 듯한 기색을 보였지만 곧이어 냉정함을 되찾았다."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상당
동천(冬天) – 394화 >> 어깨가 으쓱해진 한심은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다소 거만한 자세를 취했다."그래그래. 내가 기억하는데 자네도 나를 기억하겠지. 헌데, 자네 같은 사람이무슨 일로 전주님을 찾았는가?"감송은 한심의 질문을 자연스럽게…
동천(冬天) – 393화 >> 역천의 심중을 알리 없었던 감송은 담담하게 말했다."갈 때가 되어 가는 것인데 왜 그리 놀라십니까. 허허, 34년 정도를 떠나 있어서 제대로 찾아갈지 궁금하지만 가보긴 해야겠지요."역천은 금새 표정을…
동천(冬天) – 392화 >> 그가 찾아온 것은 운명의 그날이었다."당신이 천마(天魔)시오?"키는 8척에 달했으며 두 눈에 갈무리된 신광은 그가 가히오를 수 없는 경지에 올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증거였다. 허나, 그렇다 하여 본…
동천(冬天) – 391화 >> 어두운 공간 속에서 누군가가 일어났다."크흐흐."절로 소름이 끼치는 소리였다. 허리를 굽힌 채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그의 하체는 역겹고 질퍽한 울림을 터트리며 검은 피를 토해냈다. 사내는…
소설 삼국지 해석 >> ‘삼국지연의(이하 소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동아시아의 정치·문화·리더십 코드가 응축된 거대한 서사입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반복되는 권력의 역학, 리더의 윤리, 전략적 결정의 결과 — 이러한 보편적…
동천(冬天) – 390화 >> 동천은 주춤했다. 폐혈서생의 예상대로 양패구상을 한 외팔이가 다 죽어 가는몰골로 자신을 부르자 다가가기가 꺼림직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춤하던 동천이 다가간 이유는 오직 '소협'이라는 대목 때문이었다."무슨……
동천(冬天) – 389화 >> "으, 으아아악!"동천은 눈을 부릅뜬 늙은이의 모가지를 보고 비명을 내질렀다. 섭선을 든 사내는 자연히 비명이 들린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이제 토하기까지 하는 동천에게 말했다."그렇구나. 어린아이도 있었구나."상대
동천(冬天) – 388화 >> 끼리끼리 논다고, 동천은 중소구의 의중을 단번에 간파할 수 있었다.'혹시, 이 자식 심심한 거 아냐?'아닌게 아니라 중소구는 심심했다. 그래서 만만한 동천에게 따라붙으려 하는 것이다. 내심 당황했지만 동천은…
동천(冬天) – 387화 >> "험, 그러도록 하마."중소구는 혼자 먹는 것이 싫었으나 배우고 오겠다는 아이를 차마 잡을 수가 없었다. 다만 그는 방금 전 차 맛이 참으로 얄딱꾸리 했다는 것을 상기시킬 뿐이었다.…
동천(冬天) – 386화 >> 도연이 깨어난 것은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고 난 뒤였다. 그러나 도연은 크나큰충격과 절망감에 물들어야만 했다. 내공이 모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을 알게된 동천은 병신 짓 하다가 그렇게 된…
동천(冬天) – 385화 >> "다름이 아니라. 그때 분타주님께 그 도해를 드릴 때, 나머지 반쪽이 있긴 있었습니다."부성광은 엽소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뜸 노기를 터트렸다."그런데 그 중요한 것을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건가! 자네…
동천(冬天) – 384화 >> 잠시 분타로 쫓겨났던 철마도(鐵魔刀) 부성광(附星光)은 그의 심복이자 절친한친구인 엽소(葉消)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드디어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분타 생활을 끝내고 본교를 들어가게 되시는군요."
동천(冬天) – 383화 >> "하하, 어째서 꼬마 혼자만 있지?"도연은 깜짝 놀라 무심결에 일어났지만 곧 침착함을 유지했다. 고민하는 상태에서 나타난 3인. 연신 웃음을 짓고있는 실눈의 사내와 무슨 일인지 몰라도 아쉬워하는 눈치의…
동천(冬天) – 382화 >> 중소구는 동천이 멈추리라는 것을 알고있었던지 신형을 늦춘 상태였다. 그는 여유롭게 다가와 동천의 뺨을 때렸다.쫙!"으엑? 아이고 동천 죽네!""이놈 봐라? 그 정도 내공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엄살을 부려?"중소구의 말뜻은 동천
동천(冬天) – 381화 >> "사실, 저희 도련님께서는 말투가 고약한 사람들과 잠깐 사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거친 말투가 입에 베어 가끔가다 도련님도 모르게 그런 말씀을 하시죠. 또한 아까 전…
동천(冬天) – 380화 >> "이러신다고 없어진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에 와서 그들을 찾는다는게 어불성설이지 않습니까."동천은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있는 도연의 손가락을 잡아 풀고 획 돌아서서 소리쳤다."나도 알
동천(冬天) – 379화 >> "주군의 왼쪽에서 약간 뒤로 치우친 쪽입니다.""그래? 그럼 빨리 가자. 그 놈들이 언제 쫓아올지 모르니까."동천은 도연의 생각을 뒤집고 서쪽을 향해 몸을 틀었다. 도연은 의아해했다."반대쪽인 동쪽이 아니라 서쪽으로…
동천(冬天) – 378화 >> "히히, 주인장. 이 몸을 알아보겠수?"홍이는 고통을 호소하다말고 흠칫했다. 그리고 동천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알아보겠지? 설마 내 눈앞에서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지?"다른 때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은근히 말꼬리를
동천(冬天) – 377화 >> 객점 주인은 탐욕스러운 눈으로 은자 1냥을 쥐고 히히덕거렸다."으흐흐, 내가 한 눈에 무림인들 인줄 알았지. 다는 아니지만 누굴 찾을 때는이렇게 거금을 선뜻 준단 말야?"어린아이들을 꼰질렀다는 사실이 자못…
동천(冬天) – 376화 >> 그렇게 이틀이 흐른 밤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푹신한 침대에서 자게된 동천과 도연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곤히 자고있었다. 동천은 입가에 미소를 매달고 허공을 향해 손을 내저었다."음냐, 화정아…
동천(冬天) – 375화 >> 두 소년이 거친 산길을 뛰고 있었다. 둘 다 오랫동안 뛰고있는 중이었다.정말로 오랫동안 말이다."헥헥, 더, 더 이상은 못 가! 가려면 차라리 나를 밟고 지나가!"육체적 피로가 극에 다다라…
동천(冬天) – 374화 >> 파아아아!피가 솟구쳐 올라왔다. 피는 도연의 얼굴에 튀었고, 옆에서 삿대질을 하고있던동천의 얼굴에도 튀었다."피, 피가. 피가……. 꼴까닥!"이런 것에 의외로 심약했던 동천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모로 쓰러져버렸다. 도연
동천(冬天) – 373화 >> "에, 그러니까 자네 아들의 병은 무언가를 잘못 먹어서 생긴 병이네. 혹시 배가아파 오기 전 산이나 들 같은 곳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것을 먹었던 적이 있는가?"상주는 자신이…
동천(冬天) – 372화 >> 밖에서 안절부절 서 있던 이청은 동천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환하게 웃었다."옥동자님 준비 다하셨습니까?"동천은 자연스레 뒷짐을 졌다."안내하거라.""예예."이청은 자신이 아들처럼 아끼는 상부(狀副)가 드디어 고질병
동천(冬天) – 371화 >> "이히히! 만세! 하늘님 만세!"만세를 부르던 동천의 신형은 어느새 인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도연은 그런주군의 모습에 희미한 미소를 짓고 천천히 따라갔다. 갑자기 증발하지 않는이상 못 찾을 리 없었기…
동천(冬天) – 370화 >> 그것은……,그것은 꿈이었다. 절대 이루어져서는안 되는 꿈.이루어졌을 시 파멸(破滅)을 몰고 올 꿈.그래서 나는 그 꿈이 싫었다.눈을 감는다. 그리고 긴 꿈을 꾼다.절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꿈이 마침내이루어지려 한다.…
동천(冬天) – 369화 >> 그 시각 수련은 분주하게 나돌아다니고 있었다."얼른 차를 대접하고…, 아차차! 더 좋은 차가 있었지? 히잉, 어쩌지? 버리고 다시 내갈까?"그 소리는 어떻게 들었는지(듣고싶지 않아도 들렸다) 사정화가 말했다."그냥 가져오너
동천(冬天) – 368화 >> "이곳인가?"암흑마교 교주인 냉소천의 물음에 마차를 세운 가는 눈썹의 노인은 힘있게 대답했다."예, 교주님. 이제 다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범정산(梵淨山)에 도달하시려면 이 마차로는 더 이상…
동천(冬天) – 367화 >> 역천은 요새 한가했다. 그러나 한가한 육체와는 달리 마음만은 조급함을 달리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방안에서 빙글거리기에 여념이 없었다."어째서 소식이 없지? 이것들이 급료를 적게 준다고 톡꼈나?"그럴 리가 없었다.
동천(冬天) – 366화 >> "과연, 음성만기지체로군. 바로 그렇다. 이렇게 몸을 움직인다면 본좌가 인정하지 않은 존재는 이 몸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그가 자리를 옮기자 원래 있던 자리에서 검푸른 가루들이 흩날렸다. 만장탈혼산의 가루였던…
동천(冬天) – 365화 >> 동천은 꿈을 꾸었다. 이젠 이력이 나서인지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랐다."쳇, 또 폐혈인가 토혈인가 하는 자식이 나오겠지?"그는 털썩 주저앉았다. 마치, 빨리 일을 끝내자는 폼…
동천(冬天) – 364화 >> "휴우, 뭘 만들어야 할까?"사고의 방을 나선 소연은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약왕전에 있을 때 주방에서 나오는 것만 대령해주었던 그녀로서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게 지내왔던 것이다. 한껏 풀이…
동천(冬天) – 363화 >> "저기, 사고님."민묘희는 싸늘히 입을 열었다."민낭이라고만 불러라."소연은 토끼 눈을 뜨고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예? 하,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민묘희는 잠깐 멈추어서 소연을 노려보았다."난 너를
동천(冬天) – 362화 >> 민묘희는 참으로 기이한 현상에 며칠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백록활침액(百綠活浸液)이 달콤 씁쓸하다?"다름이 아니라 동천이 느낀 그 맛 때문이었다. 다음날도 같은 맛이라고 하기에 미리 준비해간 소금이나 고추 등을 먹였더니…
동천(冬天) – 361화 >> "그놈 참 운도 좋군. 우린 멀쩡한 정신으로 그 푸르죽죽한 물을 마셨는데 말야."동천은 중소구와 말하고싶은 생각이 없어 일부러 도연에게 물어보았다."뭔 소리냐?""다름이 아니라 도련님께서 기절하고 나서 저와 중…
동천(冬天) – 360화 >> "아주 기초적인 물음이었지만 네 딴에는 고차원적인 문제이므로 일단 거기까지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마. 네 말인즉 혈도를 집혔다면 본 대인이 고수인 만큼 잠재내력을 사용해 그 혈도를…
동천(冬天) – 359화 >> 지금이 몇 번째일까?여섯 번, 일곱 번? 기억하기도 힘들다는 것은언제나 나를 괴롭게 한다. 눈을 뜨면 언제나다른 얼굴이 지켜보고 있다.모습은 제각각 이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옛수하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렇게…
동천(冬天) – 358화 >> "혹시, 부인 마님께서……."조정광은 눈을 크게 떴다."응? 뭔가 착각하고있는 모양이구나. 내 처자는 잘 지내고 있단다.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 떨어져 지내지만 말이다."사주문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물어보지 않을…
동천(冬天) – 357화 >> "흑흑, 미안하다. 하지만 이 몸이라도 살아야 복수를 해줄 것이 아니겠느냐."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도망치고있는 중인 동천은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자 재빨리 눈물을 닦고 주위를 둘러보았다."그,…
동천(冬天) – 356화 >> 일어나자마자 운기조식을 마친 중소구는 아직도 어둑어둑한 주위를 둘러보았다."아침이 되었음에도 곡구(谷口)에 운무가 서려 햇빛이 잘 스며들지 않는군. 정말로 독충이나 독물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한 곳인걸? 으음, 만일에 대비해
동천(冬天) – 355화 >> 형산파에 도착해서 이 노사에게 찾아간 동천 일행은 앞마당에서 야채를 재배하고있는 한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척 보아도 문사차림의 노인은 다소 낡은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밭에 거름을…
동천(冬天) – 354화 >> 간단한 요깃거리와 술과 안주를 시킨 동천은 상대에게 자신과 도연의 이름을 가르쳐주고 난 뒤, 주도권을 쥔 채 상황을 이끌었다."자자, 형산파에 찾아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실로…
동천(冬天) – 353화 >> '이럴 수가, 어찌하여 저 소구자식이 모른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한 노사 영감탱이가 지껄인 것은 뭐지? 분명히 소구자식이 이 몸의 철경을 노린다고 했거늘…….'머리를 쥐어 짠 동천은 옆에서…
동천(冬天) – 352화 >> "그래서요?""본 노사의 말은 네가 그 기간동안 제대로 간수하지 못할까싶어 심히 걱정된다는 말이다."돌연 동천은 크게 웃었다."으히히, 지금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히히, 제가 무슨 어린애인줄 착각하신 거 아니에요?"동천은
동천(冬天) – 351화 >> 다음날이 되었다. 도연에게 제갈세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중소구는 동천이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결단을 내렸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이미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가즈 나이트 – 600화 >> "후에〜냄새. 역시 단백질 타는 냄새는 가짜 장애인 구걸꾼 만큼 구리군. 음? 엇,당신들 누구에요?"청년은 헤이그와 리진의 바로 앞에 와서 그런 소리를 했고, 헤이그와 리진은 일단경계를 하며…
가즈 나이트 – 599화 >> 서기 2035년 초겨울.사관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된 BSP하리진은 그날 BSP초대 멤버인 그랜·헤이그와함께 순찰을 돌고 있었다. 대 선배와 함께이긴 했지만 '실전 견학'등으로 몇달간친분을 쌓았기 때문에 그리 어색할
가즈 나이트 – 598화 >> "세이아씨는 지금 우리에 대한 기억만이 모두 지워진 상태야.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피곤하게 됐지. 리오녀석도 그것 때문에 우리 집에서…
가즈 나이트 – 597화 >>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넬의 문제는 결국 그녀와 지크의 말 싸움으로 까지 번졌고,…
가즈 나이트 – 596화 >> 얼굴이 세상에 만만치 않게 드러난 리오는 밖에 나갈때 집에 있을때완 전혀 다른차림을 한다. 머리도 내리고, 내린 머리 위에 코트를 껴 입은 후 눈엔 커다란 선글라스를…
가즈 나이트 – 595화 >> "‥후우우‥."땀에 흠뻑 젖어 버린 리진은 손으로 이마를 짚은채 길게 한숨을 내 쉬었다. 2월이되면 고질적으로 꾸는 악몽‥그 악몽을 다시 꿔 버린 것이었다. 땀에 젖은 이불과옷들을 침대…
가즈 나이트 – 594화 >> "어, 어딜 감히!!!"그때, 지크의 뒤에서 사이킥 유저 소년이 '힘'을 높이며 소리쳤고, 지크는 답답하다는듯 고개를 흔든 후 그 소년을 쏘아보며 중얼거렸다."‥맞는다.""!"소년은 순간 흠칫 놀라며 뒤로 주춤했고,…
가즈 나이트 – 593화 >> "헤헷, 자아‥오래간만에 바이오 버그들하고 한판 놀아볼까?"순찰차에서 내린 지크는 주먹을 풀며 씨익 미소를 지었고, 챠오는 블래스터에 탄창을 새것으로 갈아 끼우며 신호음이 들리는 곳을 향해 천천히 전진하기…
가즈 나이트 – 592화 >> "아〜아, 심심해. 리오씨도 심심하지 않으세요?"순찰중 집에 잠시 들러 점심을 먹던 티베는 TV에만 붙어 있는 리오에게 물었고, 리오는 머리를 슬쩍 들며 어색한 미소를 지은채 대답했다."심심하더라도 지금…
가즈 나이트 – 591화 >> "정말이라니까요 선배님! 전 모르는 사람이에요!!"순찰차를 항법장치에 맡긴채 리진에게 그 붉은 머리 남자에 대해 묻던 케빈은 리진이 강하게 거부를 하고 나오자 결국은 포기한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후우,…
가즈 나이트 – 590화 >> "아아, 죄송해요 리오씨, 집 화장실하고 구조가 틀려서‥아?"퍼버버벅–!!!!재빨리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오던 바이칼이 나오자 마자 본 광경은 공중에동시에 뜬 리오와 흰색 복장의 남자들 세명이 공중에서 격돌을…
가즈 나이트 – 589화 >> "어제 저녁, 부장님 댁으로 긴급한 연락이 도착했습니다. 큐슈 지역 BSP들이 공항하수도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그러자, 모든 BSP대원들의 얼굴은 굳어져 버렸고, 지크는 초초한 나머지 다른 동료들의 얼굴을…
가즈 나이트 – 588화 >> 일요일의 이른 아침."어? 지크, 오늘은 경호 안하고 출근해 버릴거야?"마키와 함께 순찰차를 타려던 티베는 지크가 차고에서 오토바이를 꺼내 오는 것을보고 약간 놀란 말투로 물었고, 그는 씨익…
가즈 나이트 – 587화 >> "잠깐 잠깐!! 경호하는 것도 아쉬운 내가 왜 너에게 점심하고 저녁까지 대접해야하는거지‥!!"패스트 푸드 점에서 라이아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지크는 잠시 뭔가 이상하다는생각이 들었는지 라이아에게 따져…
가즈 나이트 – 586화 >> "저어‥. 바이칼이 한가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리오씨‥?"리오를 한참 따라가던 바이칼은 자신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채 앞에서 걷고 있는그에게 물었고, 눈을 가늘게 뜬 채 한참 고민을 하고 있던…
가즈 나이트 – 585화 >> "‥괜한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라이아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분식점에서 라면을 한참 먹고 있던 지크는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고, 옆에서 만두를 한참 빚고 있던 분식점의 주인은 지크를…
가즈 나이트 – 584화 >> 리오는 바이칼을 데리고 지크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약국에 들려 그의 머리에 붕대를 감아 응급처치를 한 후 집에 돌아가 임시로 지크의 침대에 그를 눕혀 놓았다.약을 바르지…
가즈 나이트 – 583화 >> "‥지크 녀석, 가정부가 필요했나‥?"시에를 데리고 시장에 갔다오는 길인 리오는 한숨을 푹푹 쉬며 그렇게 중얼거렸다.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도와달라며 애원을 하던 지크가 막상 도와준다며 OK를 하자…
가즈 나이트 – 582화 >> "허이구, 아무리 수업이 재미 없어도 강사를 이렇게 집어던지는건 좀 너무한데 그래? 요즘 학생들은 너무 폭력적이라니까‥헤헷."그때, 부숴진 벽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바이오 버그는 그곳에 재빨리…
가즈 나이트 – 581화 >> 아침 조회시간.그날 아침은 여느때 보다도 훨씬 심각한 분위기의 처크 부장의 얼굴이 있었다. 하지만 올라온 사건은 20세기에서도 흔히 있었던 사건이었기에 지크가 티베등은 퉁퉁거리며 딴청을 피울 뿐이었다.…
가즈 나이트 – 580화 >> "음, 날 찾았다고 루이체에게 들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야?"마침 집에서 리오를 만난 지크는 자신의 앞에 안경을 쓰고 머리도 말끔히 빗어 뒤로 묶어 내린 리오를 보며 고개를…
가즈 나이트 – 579화 >> "네가 우리 유파의 '강권'을 익히고 싶다고?"자신의 조부의 물음에,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챠오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챠오의 조부는 길게 한숨을 내 쉬며 눈을 감고…
가즈 나이트 – 578화 >> "‥정말 말씀해 주지 않으실 것입니까?"처크는 자신과 마주앉은 BSP관련 정부 고위급 인사에게 다시금 물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더욱 구겨질 뿐이었다."흠, 이 양반 안되겠군!! BSP가 한 나라의…
가즈 나이트 – 577화 >> "성계신‥?"지크는 눈썹을 움찔거리며 바이칼에게 되물었고, 바이칼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말했다."그렇다. 장로 말로는 한 혹성당 한명씩 반드시 신이 배치되어야 하는데, 그 전투
가즈 나이트 – 576화 >> 헤이그는 약간 걱정이 되는듯 마악 승용차에 오르고 있는 처크에게 물었고, 처크는 선글라스를 벗은 후 씨익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아닐세. 과천 제 2총합청사에 가는 가까운 길이니 자네와…
가즈 나이트 – 575화 >> "함정이에요."마키의 짧은 말에, 케빈은 가만히 시선을 아래로 내려보았다. 과연, 마키의 말 그대로 얇고 긴 강철제 실이 사람의 발목 높이로 복도 좌우에 걸쳐져 있었다. 케빈은고개를 끄덕이며…
가즈 나이트 – 574화 >> "헙–!!"투욱–!!!짧은 기합과 함께 낮은 자세에서 나온 챠오의 정권은 마지막 남은 바이오 버그의복부에 꽂혔고, 바이오 버그는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버렸다. 챠오는 재빨리 뒤로 물러섰고, 바이오 버그는…
가즈 나이트 – 573화 >> "에구‥."마취제의 효과가 체질상 몸에서 빨리 사라지는 지크는 수술을 받은 복부와 오른쪽어깨 부위에서 통증이 오는지 짤막한 신음소리를 내었고, 옆에서 그를 간호하던레니와 시에는 깜짝 놀라며 지크를 바라보았다."어머,…
가즈 나이트 – 572화 >> "‥아니, 급한 환자가 있다고 해서 왔더니 송장이 있구먼."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지크를 보던 BSP의료진중 제일 나이가 많은 의사가 그런말을 하자 곧 응급실에선 난리 아닌 난리가 나버렸다.…
가즈 나이트 – 570화 >> "자, 잠깐!! 그런 헛튼 수작으로 날 속일 생각은 마라!!!"지크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무명도에 손을 가져가며 와카루에게 소리쳤다. 그러나 마음 속은 상당히 불안한 상태였다. 만약에 자신의…
가즈 나이트 – 569화 >> "‥그러니까, 리오 녀석은 말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거지?"지크는 루이체에게 얻어 맞아 부어버린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린채 루이체에게 물었고, 루이체는 계속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은채 고개를 끄덕였다."으응‥.…
가즈 나이트 – 568화 >> 지크의 어머니, 레니는 몇개월째 자신이 경영하는 문방구에 나가질 못하고 있었다.그 이유는 지크가 BSP로서 수배를 당할때 부터였는데, 보호감찰이라는 명목으로정부에서 레니를 집 밖 500m이내로 활동 범위를 좁혀버렸기…
가즈 나이트 – 567화 >> "전투경찰 253대대 책임자인 대대장 김원철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수도방위 BSP 제 1조 조장인 하리진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휘이–익–!!!리진이 자기 소개를 하자, 혈기가 넘치는 전경들은 휘파람을 불어
가즈 나이트 – 566화 >> 저에게 기회가 왔습니다.어머니의 실수를 보상할 기회가 저에게 온 것입니다.전 도저히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죄인이 되어 신계로 불려갈때의 그의 얼굴을‥.어머니께선 저에게 그가 저와 운명
가즈 나이트 – 565화 >> 흠, 오늘로서 일기도 다음권을 넘어가는군. 난 지크, 지크·스나이퍼야. 자기 일기에 자기 이름을 적어넣는 녀석은 처음이라고? 헤헷, 괜찮아. 어차피 선생님께 "참잘했어요" 도장을 받는것도 아닌데 뭐.일
가즈 나이트 – 564화 >> "‥아‥?"라이아는 눈을 번쩍 떠 보았다. 눈을 뜨자 마자 보이는 것은 푸른 하늘과 구름들이었다. 그녀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 보았고, 자신이 잔디가 깔린 언덕에누워 있었다는…
가즈 나이트 – 563화 >> "자, 유언이라면 빨리 하시지 닥터 와카루!! 시간이 없다는 것은 당신도 잘 알텐데!!!"리오가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한 소리였다. 의자에 앉아 있던 와카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음‥지금이 24일…
가즈 나이트 – 562화 >> "야, 이거 기분이 좋은데? 헤헤헤헤헷‥!!"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온 바이칼의 등 위에 앉아있는 지크는 기분이 매우 좋은듯계속 웃고 있었고, 지크를 등에 태운 바이칼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을…
가즈 나이트 – 561화 >> "하앗–!!!"사바신은 일갈을 터뜨리며 자신과 대치중인 괴물의 허리부위를 강타했고, 괴물은허리가 반 이상이 함몰되며 옆으로 날려졌다. 폐허에 처박힌 괴물을 보며, 사바신은 여유있는 미소를 띄운채 말했다."하핫, 이거 완전히
가즈 나이트 – 560화 >> "‥그 화면에서 떠벌리는 것을 보니 이곳엔 안계시는 모양인데‥."리오는 인상을 가득 쓴 채 화면에 나타난 와카루 박사에게 물었고, 와카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헛, 눈치가 빠른 청년이구려 역시.…
가즈 나이트 – 559화 >> "후우‥힘들군."리오는 가볍게 호흡을 조절하며 왼팔의 아대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보았다.벌써 여섯시간‥그 긴 시간동안 리오와 바이칼, 휀은 제네럴 블릭 본사의 지하층에서 오로지 전투만을 해 왔다. 물론…
가즈 나이트 – 558화 >> 그런 바이론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바신은 인상을 잔뜩 찌푸린채 씁쓸한 말투로 중얼거렸다."으음‥저건 너무 심한거 아니야? 아무리 저 애가 그렇더라도‥."그러나, 사바신과는 달리 슈렌의 얼굴은 쓸쓸했다. 슈렌은 창을…
가즈 나이트 – 557화 >> "그런데‥지금까지 어디 있었지?"슈렌은 바이론을 바라보며 물었고, 바이론은 킥킥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크크큭‥그냥, 이러저리 돌아다녔다고 하면 맞을거다. 근데‥너희들도 이곳에 뭔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온건가? 너무 궁금한데
가즈 나이트 – 556화 >> 슈렌과 사바신은 등을 맞댄채 서로에게 묻기 시작했다."슈렌, 넌 몇 마리나 없앤 것같아?""‥300, 아니 400정도‥. 확실히 많이 깔렸군. 넌?""‥나 역시 그 정도‥이겠지만!!!"사바신은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팔봉신…
가즈 나이트 – 555화 >> "이제 오늘로서 4일이라는 시간이 이 세계에 남았다."모두를 불러놓고 휀이 그렇게 말 하자, 지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음음‥크리스마스 이브는 이틀 남았군.""….""미안하다구."지크는 자신을 바라보는 모두에게 머리를
가즈 나이트 – 554화 >> "교, 교대라고‥?"그레이는 놀란 얼굴로 슈렌을 바라보며 물었고, 슈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왼손에거머쥔 창으로 마상전 자세를 취하였다."그렇습니다만‥말씀드릴 시간은 부족하군요."그 말과 동시에, 슈렌은 카루펠을 몰고 몰려드는
가즈 나이트 – 553화 >> "음‥하여튼 넌 몸이 허약하단 말이야."리오는 바이칼이 누운 침대의 구석에 걸터 앉으며 그렇게 말했고, 병석에 누운 바이칼은 아무 말없이 눈을 감고 있을 뿐이었다. 리오는 고개를 저으며…
가즈 나이트 – 552화 >> 쓸데없는 대 전투가 있은지 5일, 이제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7일이었다. 거리는상황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울려퍼지는 케롤송으로 가득했고, 일행이 묵고 있는 호텔 안은 침묵으로 가득했다.몸이…
가즈 나이트 – 550화 >> "바이카‥헙!"자신의 뒤에서 질문을 던진 바이칼의 이름을 막 말하려던 지크는 그가 내 뻗은 손에 입을 막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고, 바이칼은 그 상태에서 계속 리오와 휀을바라보며…
가즈 나이트 – 549화 >> "이거나 먹어랏!!!"콰아앙–!!!"흡!"리오의 강렬한 디바이너의 일격을 플랙시온으로 받아낸 휀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숨을 죽였다. 확실히 리오의 공격력 만큼은 자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자신보다 강한공격력을 가진 몇 안돼는
가즈 나이트 – 548화 >>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군."휀은 뉴욕 시내를 일행과 함께 거닐며 중얼거렸고, 오래간만에 고향에 온 사람처럼두리번 거리던 지크는 휀 가까이 몸을움직이며 말했다."슈렌들보다 훨씬 일찍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은데?…
가즈 나이트 – 547화 >> "지크."객실의 등이 꺼지고 미등만이 희미하게 빛이 나는 취침 시간, 휀은 자신의 옆에서편히 돌아 누워서 자고 있는 지크를 불렀고, 아직 잠이 완전히 든 상태가 아닌 지크는…
가즈 나이트 – 546화 >> "네, 주문하신 삭스핀과 브랜디입니다."스튜어디스는 여전히 차디찬 미소를 띄운채 휀에게 그가 주문한 것들을 가져다 주었고, 휀은 좌석에 부착되어 있는 조립식 간이 식탁을 뺀 다음 그 위에…
가즈 나이트 – 545화 >> 일행을 모두 태운 특별 비행선은 다른 비행선과는 달리 상당히 빠른 속도로 유럽대륙을 벗어나 미국쪽으로 향했다. 창 밖을 바라보던 지크는 잘 됐다는듯 미소를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시에는…
가즈 나이트 – 544화 >> 배를 타고 포르투갈로 간 후 그 곳에서 대륙간 비행선을 타기로 한 휀 일행은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선의 출발 시간을 여유있게 기다리고 있었다.그러나, 여유있게 기다린다고 해서 결코…
가즈 나이트 – 543화 >> "‥네번째 심장에 맞았군."바이칼은 자신의 가슴과 등에 난 관통상을 회복주문으로 치료하며 중얼거렸다. 차츰 치료가 되는 동안, 바이칼은 침대 옆에 쓰러져 자고 있는 리오를 흘끔 바라보며말했다."‥그건 그렇고…
가즈 나이트 – 542화 >> 리오는 침대 옆에 허리를 기대고 방바닥에 앉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이 할 수있는 모든 것은 다 한 상태였다.그러나, 더이상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멍청한 녀석‥그러고도 용들의…
가즈 나이트 – 541화 >> "‥마법검 플레어를 맞고 하반신만 날아간건가‥잘도 살았군‥."리오는 천천히 디바이너를 뽑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몸에선 살기가 무서우리만치뻗어 나오고 있었고, 눈에서 뿜어지는 붉은 안광의 밝기도 점점 증대되었다."‥털 하나라
가즈 나이트 – 540화 >> 오후 늦어서 겨우 트립톤에 돌아온 리오는 급히 노엘의 집 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나 집 안엔 아무도 있지 않았다. 리오는 거칠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고, 소파…
가즈 나이트 – 539화 >> 마키·키드렉여섯살때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됨. 친척도 없는 관계로 (있긴 하지만 어디 사는지모른다 함) 결국 그때부터 혼자 생활함.열 두살때 도적 기술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불법 단체인…
가즈 나이트 – 538화 >> "잘가 모두들〜."시에는 지금의 상황을 잘 모르는지, 지크의 머리 위에 올라선채 떠나가는 슈렌과사바신 일행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지크는 팔짱을 낀 채 가만히 있을뿐이었고, 휀은…
가즈 나이트 – 537화 휀은 모든 일행이 보는 앞에서 천천히 계획을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우선 일행을 두 조로 나눈다. 어떻게 실패하든 결과는 똑같으니 아는 곳만 찾아가는게 좋겠지. 먼저…첫번째 조는 레프리컨트…
가즈 나이트 – 536화 >> "‥으음‥!!"리오는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크게 꿈틀거렸다. 그는 눈을 조금씩 떠 보았고, 눈에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보아 지금이 정오쯤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일어났군 리오·스나이퍼‥. 후, 가즈 나이트는…
가즈 나이트 – 535화 >> 노엘·메이브랜드.7세때 레프리컨트 왕립 이공계학원에 입학, 14세때 조기 졸업장을 받음.15세때 왕립 마법학원에 입학, 18세때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19세때 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1급 마법사 자격도 같은해…
가즈 나이트 – 534화 >> "형편없는 녀석."휀은 의식이 없는 지크를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는 곧 지크의 몸 위에덮혀있는 이불을 걷어 내었고, 방 밖에서 휀을 바라보고 있던 티베는 깜짝놀라며휀에게 소리쳤다.
가즈 나이트 – 533화 >> 가만히 시에의 큰 눈을 바라보고 있던 슈렌은 묵묵히 굳어져만 있던 얼굴에 약간미소를 띄우며 말했다."‥지금 시에에겐 보이지 않아. 하지만‥지금보다 더 크면 볼 수 있을거야.""‥우웅‥."슈렌의 말을 들은…
가즈 나이트 – 532화 >> "그럼 지금 네가 왜 이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솔직히 말을 해줘!! 혼자 이런다고일이 해결되는건 아니란 말이야!!!"그렇게 소리친 리오와 라이아 사이엔 잠시동안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가즈 나이트 – 531화 >> 라이아는 리오와 바이론까지 돌아온 것을 보고 이젠 늦었다고 생각되었는지 표정을구기며 급히 자신이 잡아둔 세이아를 향해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지크는 놓치지않겠다는듯 이를 악물며 라이아를 뒤쫓았다.파악–!!순간, 지크의…
가즈 나이트 – 530화 >> "……."지크는 아무 말이 없었다. 라이아는 여전히 재미있다는 얼굴로 지크를 바라보고있었고, 라이아에게 잡혀 있는 세이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 그녀에겐 충격 그…
가즈 나이트 – 529화 >> 그러나, 리오도, 바이론도, 그 누구도 생각치 못한 일이 그때 일어났다."‥흡!"슈렌은 순간 숨을 멈추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갑자기 주위 사람들의 기척이 전혀느껴지지 않는 것이었다. 지크도, 바이칼도,…
가즈 나이트 – 528화 >> 퍼엉–!!!!폭음소리와 함께, 붉은색의 빛이 베히모스의 몸체를 뚫고 바다를 향해 날아갔다.바이론의 손이 박힌 눈에서 부터, 머리의 절반이 날아가 버린 베히모스는전투력을완전히 상실한체 공중에서 비틀거리고 있었다. 아직도 손을
가즈 나이트 – 527화 >> "‥하여튼 리오 오빠는 저사람‥아니, 저분의 걱정을 상당히 하고 있죠. 언제나‥아마, 그것이 우리같은 여자들은 모르는 ‘우정’이라는 것 같아요. 하긴, 수백년동안 둘은 거의 붙어서 다니다시피 했으니까요.""‥으음‥."티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