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9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9화 나는 심호흡하며 혈욕조 설명서를 떠올렸다. 우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는다. 1. 깨끗한 물을 욕조에 원하는 만큼 담아주세요. (‘젊음의 욕조 – 풋 마사지 에디션’은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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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8화 가장 처음 느껴진 것은 축축함이었다. 철퍽. 소금물에 적신 손을 뱀굴에 넣자, 마치 먹물 속에 손을 넣은 듯한 기묘한 차가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빨려 들어갔다.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7화 세인트유의 까꿍. 중학생들의 설명에 따르면, 몇 년 전 공백기를 깨고 화려하게 컴백한 유명 여자 아이돌의 마지막 그룹 활동 앨범이라고 한다. 중독성 있고 밝고 유쾌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6화 금줄을 넘어간 발이 땅을 디딘다. 게임으로 치자면 마치 특수한 필드 같은 것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거짓말처럼 안개가 사라지며 풍경이 제대로 드러났다. 근데…. ‘…넓잖아.’ 보름달 아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5화 창귀에게 홀려서 갇힌 폐가. 누구 계세요…? 폐가의 현관 밖에서 또다시 누군가가 사람을 불렀다. 이번에는 낮은 남성의 목소리였다. “아, 안 돼…! 대, 대체 누구….” 과장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4화 山君님. 가장 음산하고 기분이 이상해지는 <어둠탐사기록> 중 하나. ———————= 한국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장산범 괴담과 유사해 보이나, 그보다 무속적이고 기묘한 색채가 강한 괴담. 山君이라고 칭해지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3화 정리하자. 나는 실종자를 쫓다가 기묘하고 끔찍한 현상을 맞닥뜨리며 어딘가로 빨려 들어왔다. 결론은 간단했다. 나도 실종자처럼 실종된 거다. 괴담에 삼켜져서. “겨, 경찰 아저씨…?” 그리고 아마도…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2화 사라진 매뉴얼 담당자. 사라진 내 오천만 원. 그리고 사라진 선물용 혈욕조 (예정). “…….” 더 문제는, 지금 내 가방 주머니에 선물을 요구한 당사자인 브라운이 들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1화 -외계인 쇼핑몰? 독특한 센스의 이름이군요! 그것도 온-라인 상점입니까? 아, 브라운도 불러냈다. 자기를 위해 낮에도 어두컴컴하게 커튼을 쳐줬다는 것에 감동하고, 기어코 그 마스코트 간식을 팔아버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0화 큰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낯선 프로필에게 돈 필요하냐는 연락이 왔다. 근데 괴담 속이다. 비명 지르면서 차단하고 채팅방 나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 같지만…. ‘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9화 입사 한 달 만에 정예팀으로 스카웃된 신입. 무슨 어그로 끄는 자기개발서 제목 같다. 하지만 지금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제가 A조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8화 …이번에 A조와 괴담에 투입되면서 내가 지켜야 할 점을 알아보자. 조건 1. 쫄보인 걸 들키면 안 됨. 2. 공략법 미리 알고 있단 걸 들키면 안…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7화 백사헌. -바보들아. 눈 하나로 탈출할 수 있으면 얼른 해야지! 지하철에서 그 난리를 쳤던 동기. <어둠탐사기록>의 네임드 직원이기도 한 그 녀석은 앞으로 과장까지는 승진해서 꾸준히…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6화 내가 마지막으로 미친 테마파크에서 탈출한 후. -노루야! -미친, 노루 나왔어요!! 나는 엘리베이터에서 조우한 팀원들에게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았다. 알고 보니, 조원들은 패닉에 빠져서 대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5화 테마파크 괴담 속 락커룸 한구석에서, 작은 봉제 인형이 말을 하며 사지를 움직인다. 문장만 봤을 때는 기절초풍할 일이다. 내가 이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친구?…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4화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팔찌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탑승권에서 회원권으로 변한 글자는 변하지 않았고, 묘하게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진 재질도 변하지 않았다. 그, 그래…. 돌발 사태지만, 그래도 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3화 천신만고 끝에 미친 빨간 마스코트 구역에서 도망쳐서 마침내 도착한 파란 구역. 거기서 만난 반가운 D조……의 도마뱀 과장 어깨에 A조 조장 몸뚱어리가 대롱대롱 실려 있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2화 네 사람이 ‘판타지 트레인’의 출구에서 뛰쳐나와 달렸다. “허억, 헉!” 죽을힘을 다해 달리는 자 특유의 헉헉거리는 소리가 양옆에서 들린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마스코트가 쏟아져 나온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1화 피눈물 흘리는 마스코트들이 동공 없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가운데, ‘야 이렇게 된 거 너부터 사람 좀 죽여 봐라’는 요구를 받은 절체절명의 상황. 거짓말이 입에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0화 어느 놀이동산이든 이름 꽤나 있는 곳이라면 돈 좀 투자해서 뽑아놓는 어트랙션 3종이 있다. 하나는 롤러코스터, 하나는 회전목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수효과와 애니마트로닉스 인형을 많이 때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9화 사이코패스 박사가 자기 연구원을 괴담 탐사의 희생양으로 밀어 넣었다. 아마 그 연구원과 엮이며 시너지로 현장탐사팀 사람들이 어떻게 더 희한하게 죽는지도 관찰하려고 했을 것이다. 문제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8화 솔직히 말하겠다. 입사 한 달. 의외로 괴담 대기업, 다닐 만하다…! “와 미쳤다, 또 30분 만에 클리어!” “쟤네 진짜 C팀보다 실적 좋은 거 아니야?” 무슨…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7화 현장탐사팀 D조가 괴담에 진입했을 무렵. “과장님, 이번 건 등급 뭘로 예상하십니까? 역시 D가 정배일까요?” “아이, 이 주임. 그런 건 좀 눈치껏 하자, 응?”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6화 보직 변경. 주로 일하던 곳에서 맡은 업무나 부서가 변경되는 것을 뜻한다. 근속이 연 단위가 되면 슬슬 생기는 일이다. 그러니까, 입사 3일 차한테 할 말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5화 <백일몽 주식회사>는 끔찍한 괴담에 현장탐사팀 직원을 밀어 넣고 포션 원액을 뽑아내는 으스스한 회사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고등급이라 엄청 위험한 괴담에 무작정 직원 밀어 넣으면…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4화 <백일몽 주식회사>의 사흘 차 신입사원. “휴우.” 고영은은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조심스럽게 데스크에 착석했다. 이 국시 안 본 야매 의료인은 나름대로 자신이 상황에 잘 적응하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3화 <어둠탐사기록>에서 괴담 속에 들어오면, 보통 데이터 송신과 통신이 전부 불가 상태에 빠지면서 고립된다. ‘전형적인 무서운 이야기 구성이야.’ 하지만 이야기는 주고받고 부딪혀야 더 재밌는 법.…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2화 스튜디오에 끔찍한 악취가 퍼졌다. 조명의 한가운데로 걸어 나온 것은 돼지머리의 이족보행을 하는 무언가. 앙상하게 마른 몸. 머리 대신 달린 거대한 죽은 돼지의 눈에서 피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1화 정황이 들어맞는다. ———————= 참사의 시작은 70년대 미국 토크쇼 테마의 어스름(D) 등급 어둠. ———————= 생방송이 시작됐다. 경쾌한 밴드의 연주와 함께, 정장을 입은 사회자가 관객의 환호에…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0화 달칵, 달칵. 클릭이 끝났다. 외계인 상점이 장바구니에 담은 품목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었다. 내가 구매할 건…. 앨리스 피크닉세트 – ₩11,999,999 ※할인!※ 은화 뱀 – ₩4,999,999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9화 비 내리는 월요일 오후. 현장탐사팀 D조의 직원들은 상황보고서를 그동안 없었던 속도로 써 갈겨 조장 아이디로 대리결제까지 끝마쳤다. 이유는 하나. 제한 시간 있는 괴담을 무시하고…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8화 <어둠탐사기록>의 괴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인기가 있을수록 탐사기록에 변칙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창작자가 여러 명이라 그렇지.’ 처음 괴담이 생겼을 때는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7화 첫 출근 날 팀에서 ‘신입 씨 곧 뒈질 수도? 하하, 농담~’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 신입사원의 올바른 반응은? 사실 그런 건 없다. 아니, 그냥…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6화 ‘새로운 굿즈?’ 그리고 사용 권한 해금이라면, 내가 산 굿즈 중 하나를 또 쓸 수 있다는 것 같았다. ‘뭘 기준으로?’ 허공에서 비현실적으로 떠다니는 메모장을 당장…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5화 신입이 수습 기간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 어떻게 할까? 보통은 가벼운 축하 행사와 함께 선물 증정을 한다. 괴담 속 대기업도 그럴 줄은 몰랐지만.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4화 한 명이 괴담에서 탈출했다. 단, 눈이 뽑힌 채로. “휴….” “소리 들었어?” 하지만 지난 몇 번과 달리, 승객들은 진절머리를 내고 무서워하면서도 안타까워하진 않았다. ‘이게 설득…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3화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아비규환의 괴담 속에서 한 장의 생존 티켓이 등장했다. 마치 영화처럼 말이다. 그리고 허상도 아니다. ‘방송된 분실물을 가지고 내리면, 승무원을 만나는 즉시…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2화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는 괴담 속 지하철. 나도 이 침묵에 한몫하는 중이다. 이미 아는 괴담인데도 위튜브 연관영상이 뜨면 썸네일만으로 놀라서 ‘관심 없음’을 누르고 넘어가는…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1화 뭔가에 확 꽂혀본 경험 있는가? 단순히 ‘이거 재밌네’를 넘어서 깊은 인상을 받은 나머지 시간과 돈을 추가로 써본 적이 있냐는 뜻이다. 그런 거 있지 않은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 이 문장은 처음 들으면 웃기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웹소설이나 웹툰의 자극적인 문구처럼 소비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현실의 고단함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업무·직장·생계가 %
동천(冬天) – 490화 “아주 기초적인 물음이었지만 네 딴에는 고차원적인 문제이므로 일단 거기까지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마. 네 말인즉 혈도를 집혔다면 본 대인이 고수인 만큼 잠재내력을 사용해 그 혈도를 풀…
동천(冬天) – 489화 동천(冬天). 2부-6. 서장(序章). 지금이 몇 번째일까? 여섯 번, 일곱 번? 기억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괴롭게 한다. 눈을 뜨면 언제나 다른 얼굴이 지켜보고 있다. 모습은 제각각 이지만…
동천(冬天) – 488화 “혹시, 부인 마님께서…….” 조정광은 눈을 크게 떴다. “응? 뭔가 착각하고있는 모양이구나. 내 처자는 잘 지내고 있단다.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 떨어져 지내지만 말이다.” 사주문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동천(冬天) – 487화 진화(進化). “흑흑, 미안하다. 하지만 이 몸이라도 살아야 복수를 해줄 것이 아니겠느냐.” 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도망치고있는 중인 동천은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자 재빨리 눈물을 닦고 주위를…
동천(冬天) – 486화 일어나자마자 운기조식을 마친 중소구는 아직도 어둑어둑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침이 되었음에도 곡구(谷口)에 운무가 서려 햇빛이 잘 스며들지 않는군. 정말로 독충이나 독물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한 곳인걸? 으음, 만일에 대비해 해독약을…
동천(冬天) – 485화 형산파에 도착해서 이 노사에게 찾아간 동천 일행은 앞마당에서 야채를 재배하고있는 한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척 보아도 문사차림의 노인은 다소 낡은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밭에 거름을 주고있는…
동천(冬天) – 484화 형운곡(衡雲谷)의 마녀(魔女). 간단한 요깃거리와 술과 안주를 시킨 동천은 상대에게 자신과 도연의 이름을 가르쳐주고 난 뒤, 주도권을 쥔 채 상황을 이끌었다. “자자, 형산파에 찾아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동천(冬天) – 483화 ‘이럴 수가, 어찌하여 저 소구자식이 모른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한 노사 영감탱이가 지껄인 것은 뭐지? 분명히 소구자식이 이 몸의 철경을 노린다고 했거늘…….’ 머리를 쥐어 짠 동천은 옆에서…
동천(冬天) – 482화 “그래서요?” “본 노사의 말은 네가 그 기간동안 제대로 간수하지 못할까싶어 심히 걱정된다는 말이다.” 돌연 동천은 크게 웃었다. “으히히, 지금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히히, 제가 무슨 어린애인줄 착각하신…
동천(冬天) – 481화 형산파로 가는 길. 다음날이 되었다. 도연에게 제갈세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중소구는 동천이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결단을 내렸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이미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동천(冬天) – 480화 “어떻게 되었어요? 헛소리하지 말라며 돌아가래요?” 장노삼은 웃음 진 얼굴로 고개를 내저었다. “허허, 이 할애비가 나섬에 있어 불가능했던 일이 있었더냐.” 물론 없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나섰던 일을 단 한번도…
동천(冬天) – 479화 문정을 빼놓고 동천과 단둘이 대면한 장노삼은 되도록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싶었다. 그러나 딱딱하게 굳어있는 그의 얼굴은 동천조차 눈치를 볼 정도였다.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세요.” 마침내 장노삼은…
동천(冬天) – 478화 벌써 12년. 아침식사 시간이 되었다. 동천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 함께 모여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소구가 보이질 않았다. 이런 현상은 장노삼에게 패했던 일주일 전부터였는데,…
동천(冬天) – 477화 둘이 알아서 소개를 끝마치자 기다리고있던 도연이 나섰다. “저는 도연이라 합니다. 도련님을 모시고있죠.” 장노삼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래, 너처럼 심지가 굳은 아이가 우리 천아를…, 아니 철이를 보필하고 있다 하니…
동천(冬天) – 476화 이십대의 청년과 함께 대장간을 찾아간 문정은 서너 명의 장인들이 정신없이 일을 하는 것을 잠시 지켜보다 감탄해하며 그곳을 나왔다. “직접보시니 어떠하십니까?” 청년의 물음에 문정은 억눌려있던 흥분을 금치 못했다.…
동천(冬天) – 475화 피할 수 없는 운명. 한해가 지나고 또다시 겨울이 찾아오자, 이번의 겨울에도 하루종일 한 노사의 뒷바라지만 해야했던(동천의 말에 의하면) 12살 동천의 가슴은 지금 희망이란 단어로 부풀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동천(冬天) – 474화 전조(前兆). 캉! 까앙! 두어 개의 횃불을 의지 삼아 서너 명의 사내들이 하염없이 곡괭이질을 하고 있었다. 근육질의 사내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암도(暗道)의 끝 부분을 파내고 있는 중이었다. 시간가는…
동천(冬天) – 473화 “제발 살아나라. 제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마사지를 하던 동천은 불현듯 사부의 뒷말이 떠올랐다. -아?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미친개처럼 쉴 틈도 없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촌각의 사이를…
동천(冬天) – 472화 동천(冬天). 2부-5. 서장(序章). 두 번째 공명이 끝난 뒤, 크나큰 회의감으로 눈을 감는다. 나는 또다시 세월을 보내며 그의 분신을 기다려야만 하는가. 눈을 감고 눈을 뜨고, 잠을 자고 잠에서…
동천(冬天) – 471화 휘이이이잉. 1월 중순의 아침, 세찬 찬바람이 미세한 눈발을 휘날리며 이동하는 가운데 순풍에 돛단 듯 제갈세가 안으로 들이닥친 찬바람은 한림서원 근처의 공터를 지나다 웬일인지 방향을 바꿔 다른 곳으로…
동천(冬天) – 470화 안휘성에는 오련(五蓮) 중 대표적인 두 개의 **세가(世家)**가 자리하고 있었으니, 바로 황룡세가와 제갈세가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곤 했는데 그럴…
동천(冬天) – 469화 “헉헉, 짜식이 까불고있어.”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동천의 몸에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쏟아 부은 강호영은 만신창이가 된 동천의 몰골을 대하고 기분 좋게 숨을 들이 내쉬었다. “후웁,…
동천(冬天) – 468화 분노한 공현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이익,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 녀석이로군!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너는 이제부터 아가씨의 주위에 얼씬거리지도 말아라. 만일 지금의 당부를 어길…
동천(冬天) – 467화 휘이이-잉. 부드럽긴 하나 차가움이 섞인 가을바람이었다. “이제 여름도 다 가는가.” 노인의 머리칼은 흩날리는 가운데 햇살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은백색을 자랑했다. 그런 노인의 시선이 문득 푸른 숲을 응시했다. “그래,…
동천(冬天) – 466화 그의 변신은 무죄 2. “그래, 네 독공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 왔느냐.” “예, 노사님. 독공이 함유된 귀의흡수신공이 7할이고, 본래의 귀의흡수신공이 2할, 나머지 역심무극결이 1할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동천(冬天) – 465화 동천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들을 보고 놀라하자 녹색의 동천이 짜증스런 어투로 말했다. “야, 귀(鬼)! 까불지 말고 얼릉 그 자리를 양보해!” 녹색 동천은 동천에게 귀라고 했다. 동천은 의아한…
동천(冬天) – 464화 그의 변신은 무죄 1. 마당에 앉아 해지는 노을 녘을 바라보던 문정은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의 사부인 동천을 데리러가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동천이 황룡신단을 날린 지 꼭…
동천(冬天) – 463화 정인이 물었다. “호오?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미 틀을 바꿀 수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한 노사는 씨익 웃었다. “관심이 가는가? 그렇다면 말해주지. 사람이 검이나 도를 사용함에 있어…….” 차근차근 이어나가던 한…
동천(冬天) – 462화 취불개 영산호는 머릿결 빼고는 별 것 없어 보이는 동천의 몰골을 이모저모 살펴보다 마침내 어디서 보았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아하? 그때 그 길목에서 멍청하게 돈을…….” 영산호는 거기에서 말을…
동천(冬天) – 461화 결국엔 그랬다. 다음날 아침, 주군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연은 문정이 주군을 부르는 소리에 기겁을 했다. “지, 지금 뭐라고 했지?” 웬만해서는 눈 하나 깜짝 않는 도연인데 그가 놀란…
동천(冬天) – 460화 “지금 저놈이 하고있는 짓은 철경의 도법전개식(刀法全開式)을 차분히 구사하고 있는 것이란다.” 도연이 물었다. “저도 그렇게는 생각했지만 뒷짐을 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그건 그 도법이 워낙 정교한 전개로(全開路)를 요구하기…
동천(冬天) – 459화 “그러시겠소? 좋소, 같이 가보기로 합시다. 어차피 우리는 문밖에서 기다려야하지만 이곳에서 혼자 기다리는 것 보단 훨씬 나을 거외다.” ‘당신의 말대로 라면 오죽 좋겠습니까.’ 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 분공은…
동천(冬天) – 458화 잘못된 만남. 동천은 중소구가 근처에 없자 참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가끔가다 바른 말을 해주는 도연까지 없자 더더욱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혼자 노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었다. 해방감과 함께…
동천(冬天) – 457화 반 시진 후 법당을 나온 도연이 중소구와 조용히 오가사를 떠나자 멀찍이 지켜보고 있던 분공은 자신도 그 나름대로 떠날 차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밤중에 처리해야만 하는…
동천(冬天) – 456화 내려가는 길목은 손길이 떠난 지 오래여서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수풀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그 바람에 숨겨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분공은 짜증을 내며 일어섰다. “에이, 저놈의 늙은이들은 도대체가…
동천(冬天) – 455화 동천(冬天). 2부-4. 서장(序章). 세 가지가 필요했다. 하나가 태양군도(太陽群島) 어딘가에 서식하고 있다는 3000년 이상 묵은 태양화리(太陽火鯉)의 내단. 또 하나가 용이 되지 못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5000년 이상 묵은…
동천(冬天) – 454화 제갈세가를 떠나온 지 나흘째 되던 날, 도연은 슬슬 그럴싸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주위를 돌아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사전지식도 없이 막상 그러한 곳을 찾으려다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동천(冬天) – 453화 남들이 보기에 노는 것 같이 보여도 아침저녁에 꼭 한차례씩 운기조식을 취했던 동천은 깨워주는 도연이 없자 삼일 내내 늦은 아침이 되서야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시전 했다. 먼저 운기하기…
동천(冬天) – 452화 한편, 거처를 향해가던 동천은 중소구가 축하하는 의미에서 점심을 사겠다고 말하자 심한 불신을 느꼈지만 겉으론 신나 하는 얼굴을 보였다. “무슨 음식을 사줄 건가요?” 동천의 물음에 중소구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동천(冬天) – 451화 “다음 이야기를 어서 말해보거라.” 도연은 알겠다는 듯 말했다. “되돌아온 나무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헤매다가 어떻게 됐다는 말이냐?” 잠시 주저하던 도연은 다소 서글프게 끝마쳤다. “결국,…
전동조의 걸작을 통해 본 정체성, 필묵(筆墨)의 미학, 그리고 복수와 구원의 서사 목차 (나) 복수와 용서복수는 표면적인 동력이다. 그러나 소설은 복수가 개인을 어떻게 훼손하고 사회적 폭력으로 전염되는지 세심히 묘사한다. 결국 묵향의…
세계관·인물·상징을 통해 읽는 이영도 데뷔작의 진짜 의미 목차 1990년대 말, 온라인 연재로 시작해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한국 판타지 장르의 인지도를 드높인 작품이 바로 『드래곤 라자』이다.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성장과 도덕, 종족…
가즈 나이트 – 712화 에필로그. 한 도시의 주막. 리오는 그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의 오랜 친구에게 물었다. “이 세계에 마룡족이 있다는 소리지? 흠‥그럼 이번 일의 배후엔 루브레시아가…
가즈 나이트 – 711화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진 것은 동룡족이었다. 바이오 버그보다는 평화적이었지만 어쨌거나 침략을 했었다는 것은 사실인 탓에 쥬빌란은 말없이 군대를 이끌고 동룡족의 수도인 성도로 차원 이동을 했다. 서룡족의…
가즈 나이트 – 710화 “‥저것이‥’파괴신’일까.” 사령실 창을 통해 보이는 거대한 물체. 리오는 그것을 바라보며 휀에게 물었고 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 칠흑과 같은 야밤. 시각은 0시 27분. 가즈…
가즈 나이트 – 709화 “쳇, 혼자만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마 바람개비 녀석.” 사바신은 골절된 다리가 고쳐지자마자 몸을 일으키며 지크에게 말했고, 지크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 상태에서, 지크는 휀에게…
가즈 나이트 – 708화 “‥윽‥!” 휀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플렉시온을 들고 있는 오른팔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그의 왼팔은 메타트론의 공격에 의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휀의 배틀 코트,…
가즈 나이트 – 707화 <“지하드, 그것은 정의를 위한 신성한 전쟁.”> < -살라딘, 이슬람의 영웅.> <※※※> 「여기는 리오, 드래고니스는 제 말이 들립니까? 멀린 경, 들리십니까?」 한참 소란스럽던 드래고니스의 사령실은 갑자기 들려온…
가즈 나이트 – 706화 기지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차원 결계 생성 장치. 그것은 단순한 기계 장치라고 보기엔 너무나 거대했다.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거대해지는 그 기계 뭉치를 보며 바이칼은 힘겹게 중얼거렸다.…
가즈 나이트 – 705화 “‥재미있군요. 그럼,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그 불타는 듯 한 뜨거운 마음도 식혀드리지요. 영원히‥!” 순간, 넬슨의 눈이 날카롭게 번뜩였고 그와 동시에 슈렌의 푸른 장발은 크게 넘실거렸다.…
가즈 나이트 – 704화 “에릭튜드는?” “주인에게 돌려주고 왔다.” “‥크큭, 하긴. 넌 플랙시온 하나만으로 충분하겠지.” “그렇지도 않다. 어차피 그 검은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까.” “‥무슨 소린가.” “‥알게 된다. 전투에나 신경 쓰도록.”…
가즈 나이트 – 703화 모든 건물의 외벽엔 녹색 체액이 엉겨 붙어 있었고, 상가의 문에서도 젤리와 같은 괴 물질이 엉겨 붙어 괴기스러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사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곤충이나…
가즈 나이트 – 702화 종장 “아, 플루소 장군님!” 해변의 임시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보병들은(4대 용왕군임. 전룡단은 바이칼 직속의 특수부대) 플루소에게 경례를 붙였고, 플루소는 고개를 끄덕인 뒤 초소의 망루로 올라가며…
가즈 나이트 – 701화 가즈 나이트 중에서 칠두지룡에 처음으로 평화적 방문을 하게 된 지크는 함선 내에 마련된 무도장 안에서 올파드의 시범을 보고 있었다. 왼쪽 허리에 도검을 네 개 장비한 올파드는…
동천(冬天) – 450화 간만에 기분이 좋아져 중소구의 시비 성 어조에도 관대하게 넘어가 준 동천은 다음 날 그가 따라가 주겠다고 하자 절로 눈알을 치떴다. “예에? 뭐라고요?” 중소구는 느긋하게 황룡세가에서 가져온 설향차를…
동천(冬天) – 449화 “하하, 웃기죠?” “안 웃겨.” “…….” 잠시 후. “큭큭큭, 참으로 웃기지 않습니까?” “안 웃겨.” “…….” 다시 잠시 후. “푸하하! 제가 말해놓고도 웃기네요!” “그러냐?” “…….” 그 동안 동천이 웃겨보려고…
동천(冬天) – 448화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이야기에 한 노사는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렸다. 그리고는 다소 흥미 있는 눈초리로 도연을 직시했다. “나는 그 아홉을 지켜볼 만큼 한가하지 않다. 그러나 본 늙은이의…
동천(冬天) – 447화 매섭게 찢어진 눈매에 얄팍한 입술을 소유한 염소 수염의 노인은 동천에게 두 번째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래도 인간은 제대로 생긴 줄 알았는데 전형적인 사기꾼 영감 같이 생겼던 것이다. 여전히…
동천(冬天) – 446화 “그나저나 어디로 가는 겁니까?” 동천의 물음에 부진한이 말했다. “우선 자네가 이곳에 머물기 위해서는 본가의 어르신께 허락을 맡아야 하므로 지금 내빈당(內賓堂)에 가는 것이네.” 처음에 부진한은 동천에게 ‘야, 너’…
동천(冬天) – 445화 “감히 하인 주제에…….” “하인이 바른말을 하면 죄가 되는지요.” 황룡미미는 욱하는 것 같았지만 그로 인해 어느 정도 자신의 실책을 깨달았는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동천에게 간단히 말했다. “실수를 했군요.”…
동천(冬天) – 444화 “그러니까 뭐라는 말인가요.” 추궁하듯 물어오는 황룡미미의 어조는 절로 동천을 위축되게 만들었다. 그녀가 아무리 못 알아본다 하여도 동천의 심리 깊은 곳에서는 아직까지 두려움이란 것이 잔재해 있었기 때문이다. “왜…
동천(冬天) – 443화 소 장로는 일단 고개를 끄덕이곤 본가와 아주 관계없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자신을 뒤따르고 있는 중년인들 중 한 명을 동천 일행에게 보냈다. 그러자 사각 턱에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중년인이…
동천(冬天) – 442화 그의 괴성은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도연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에도 충분했다. 도연이 한 거라고는 고기 한 점 들이댄 것뿐인데 갑자기 저리 날뛰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장 어르신, 제가…
동천(冬天) – 441화 장춘에게 갔었던 만한상과 중소구는 끝끝내 싫다는 그를 떠밀다시피 데리고 내려왔다. “아니, 이렇게 올 것을 안 오겠다고 뻐팅기는 이유가 도대체 뭐요?” “…….” 장춘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할 수가…
동천(冬天) – 440화 순간, 동천의 두 눈은 부릅떠졌고 다시는 없을 아름답고 순수한 용모의 여자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요사스러운 기운을 흘리며 동천과 눈을 맞추었다. 그러자 그녀의 고운 눈매가 살짝 뜨여졌다. 동천 또래의…
동천(冬天) – 439화 “아하암, 쩝.” 진한 하품을 뒤로하고 동천은 깨어났다. 부스스해진 머리카락은 그가 성의 없게 쓰다듬자 어느 정도 형체를 유지하며 어깨 너머로 찰랑거렸다. 고개를 돌린 동천은 옆 침대에서 아직까지도 잠들어있는…
동천(冬天) – 438화 동천은 저 새끼가 왜 인상을 구기며 나가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자신은 해줄 만큼 해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기분을 환기시키는 뜻에서 추연을 욕실로 떠다밀었다. “자자, 얼른 씻으라고. 여자가…
동천(冬天) – 437화 그것을 본 사람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오직 중소구만이 ‘그럴 리가 없는데…….’ 라는 눈초리로 동천을 노려볼 뿐이었다. 그리고 얼떨결에 업혀버린 추연은 발갛게 익어버린 얼굴을 하곤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동천(冬天) – 436화 바둥거리던 여자아이는 울먹이는 소리로 용서를 빌었다. “죄, 죄송해요, 좌태상 어르신. 제가 다 잘못했어요.” 만한상은 자신을 알고 있는 여아가 의외였는지 약간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 “나를 아느냐? 넌 누구냐?”…
동천(冬天) – 434~435화 ‘쳇, 정말로 이 길이 맞긴 맞는 거야?’ 배 터지게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한참을 걸어 나무와 수풀뿐인 산속으로 들어가자 동천은 점점 의구심이 일어났다. 더군다나 해가 저물어 어둠이…
동천(冬天) – 433화 한순간 멈춰버린 동천이 다소 멍한 얼굴로 장춘을 쳐다보기만 하자 그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나 싶었다. ‘이런이런. 처음 봤을 때부터 중소구에게 구박을 받기에 나처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장춘은…
동천(冬天) – 432화 나를 웃겨라. 똑―, 똑……. 어두운 밀폐된 방안. 천장 어딘지 모르게 물이 새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 쓸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한구석 벽에 두 손을 묶인…
동천(冬天) – 431화 잠시 후, 그런 이유로 해서 다시 동전을 던진 붕걸은 동전의 앞면이 나오자 훈보를 내려보내기로 했다. “참으로 정당한 방법이었으니 자네의 불만은 없으리라고 보네.” 훈보의 불만은 치솟다 못해 터져…
동천(冬天) – 430화 초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그리고는 부복해 있는 정탐 조에게 명했다. “확보해 놓은 진로로 앞장서라.” “존명!” 그들은 능숙한 솜씨로 나아갔다. 이때를 위해 키워진 자들인 만큼 주저함이…
동천(冬天) – 429화 이틀이 지났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소리 없이 움직이는 일단의 무리들. 검은 옷차림의 무리들은 그 수가 삼십을 넘지 않을 듯싶었다. 대략 스물다섯에서 여섯 명 정도? 거의 두 시진을…
동천(冬天) – 428화 요전강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진을 치고 있던 천인흑랑단(千人黑狼團)은 이번 3번째의 싸움에서 다소 피해를 입은 터라 하는 수 없이 진영을 물러 산중으로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 아마도 침추대주가…
동천(冬天) – 427화 모나고 작은 언덕 위에 두 소녀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모두 성숙기에 접어든 십 대 후반의 여인들이었다. 아름답다라고 말하자면 단연 오른쪽 소녀가 빛을 발했지만 수수한 얼굴의 왼쪽 소녀는…
동천(冬天) – 426화 동천(冬天). 2부-3. 서장(序章). 마침내, 공명(共鳴)의 한계가 찾아오고 생사가 갈리도다. 불현듯 떠오르는 것은 생명 연장의 회의감……. 저 하늘에 반짝이는 샛별들은 하릴없이 처연하고, 환상 좇는 내 인생은 추하고도 추하구나.…
동천(冬天) – 425화 “자아, 급할 테니 빨리 가세나.” 중소구는 끝까지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 “큭큭, 그렇게 급하냐? 큭큭큭!” 그러자 보다 못한 도연이 나섰다. “대인께서 계속 웃으시면 도련님께서 무안하실 테니 이쯤에서 그만…
동천(冬天) – 424화 “칫, 어쩔 수 없지.” 도연이 눈을 들었다. “뭐가 말입니까?” 동천은 서찰을 곱게 접고 나서야 말했다. “뭐긴 뭐야. 우리 둘이 각각 한 명씩 맡아야지.” 괜찮은 생각이라고 여겼는지 도연은…
동천(冬天) – 423화 제갈세가(諸葛世家)로. 휴룡각에 도착해 총관과 헤어진 동천은 허둥지둥 자신의 방으로 뛰어 들어가 재빨리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다. ‘제길, 대 황룡세가에 감히 첩자 놈이 침투하다니. 아아, 이게 다 나 때문이야.…
동천(冬天) – 422화 “잘 알았다. 내 그 소개장을 써줄 터이니 잠시 따라오너라.” 동천은 깜짝 놀랐다. “예? 저 혼자요?” 지레 겁먹은 동천의 놀람에 황룡굉은 의아한 듯 쳐다보았다. “그렇긴 한데 왜 놀라느냐?…
동천(冬天) – 421화 도연에게 다가온 황룡굉은 그의 놀라운 솜씨를 보았던 터라 아주 흥미로운 눈길로 물었다. “실로 범상치 않은 내력을 지닌 무공이더구나. 네 사문은 어디이더냐?” 도연은 공손히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밝힐 수가…
신무협·환타지의 경계에서 ‘극악서생’을 읽는 7가지 관점 — 줄거리, 제목 해석, 인물 분석, 주제적 함의 그리고 실제 독자 사례까지 목차 1. 들어가며 — 왜 극악서생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극악서생은 단순한 무협·판타지가…
동천(冬天) – 420화 황급히 내공을 끌어올린 탓에 거두어들이는 것이 다소 힘에 부쳤던 도연은 가늘게 숨을 몰아쉬었다. “저는 방어 초식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자신은 방어를 했을 뿐인데 네가 못 막은 것을 가지고…
동천(冬天) – 419화 동천은 대번에 눈살을 찌푸렸다. 곤란한 질문을 받아서가 아니라 황룡미미가 무공에 대해 언급을 하자 철경이 떠올랐던 것이다. ‘에이 씨! 겨우 기억에서 지웠는데……. 하여튼 도움을 안 주는 년이라니까?’ 황룡미미는…
동천(冬天) – 418화 “… 저기요.” 문을 두드린 사람은 수줍어하는 도연 또래의 소녀였다. 당연한 거겠지만 도연은 모르는 얼굴이었다. “말씀하시지요.” 말하기에 앞서 도연의 어깨 너머로 잠시 살펴보던 추연은 이내 동천을 발견하곤 반갑게…
동천(冬天) – 417화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비합전서를 받고 타지에서 부랴부랴 모이신 장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총관이 나서서 회의의 출발선을 끊자 좌우로 도열해 앉아있던 장로들이 간단히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좌측 제일 첫…
동천(冬天) – 416화 “어찌된 일이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동천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깨닫게 되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깨지고 박살 나고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으으, 이것들을 다 내가 박살 냈단…
동천(冬天) – 415화 한림서원(漢林書院). 난초를 손질하고 있던 아수마황(阿修魔皇) 유혼(幽魂)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웃음 진 얼굴로 수하의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그래, 갔던 일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부복해 있던 사내는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얼굴에…
동천(冬天) – 414화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자 기겁을 한 동천은 저도 모르게 반 발자국 물러섰다. 그 모습에 더욱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동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추연과 황룡미미. 동천은 호흡이 가빠지고 지 맘대로…
동천(冬天) – 413화 잠시 머뭇거리던 추연은 곤혹스러운 얼굴을 하곤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저기, 생각이 안 나네요. 호호호!” “…….” 살심(殺心)이란 단어가 이럴 때 쓰인다는 것을 깨닫게 된 동천이었다. ‘뭐야…. 나…
동천(冬天) – 412화 무의식적으로 동천의 시선을 따라간 도연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걸어오는 총관과 황룡굉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도연을 발견한 총관이 황룡굉에게 ‘저 아이가 중소구와 같이 온 아이들 중…
동천(冬天) – 411화 동천의 우려대로 중소구의 입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동철?” 급하게 된 동천은 순간적으로 얼버무렸다. “예, 본명이에요! 그치 도연아.” 무언가 기회를 포착했다고 느낀 중소구는 기다렸다는 듯 도연에게 물었다. “소형제.…
동천(冬天) – 410화 “이보시게들.” 멀리서 동천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던 위사들은 선두의 중소구가 자신들에게 말을 걸어오자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중소구는 대인이라는 자신의 외호를 의식한 듯 듬성듬성 나 있는 턱수염을…
동천(冬天) – 409화 한림서원(漢林書院). 2년 만에 찾아와 자기가 살던 곳조차 까먹어버린 동천은 중소구에게 심한 잔소리를 들어가며 아까 보았던 느티나무 쪽으로 되돌아왔다. 오는 동안 도연까지 동천을 변호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가…
동천(冬天) – 408화 도연은 주군의 호언장담을 듣고 중소구에게 양해를 구했다. “황룡세가까지 도련님께 맡기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중소구는 굳이 반대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보단 다른 것에 더 관심을 보였다. “도 소형제는 언제부터…
동천(冬天) – 407화 중소구는 천마도해를 보고 또 보았다. 아울러 여지껏 강호의 세파를 이겨낸 고수답게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자신의 손에 들려진 보물은 분명히 피의 대가를 안겨준다는 것을…
동천(冬天) – 406화 뭔가 대단한 방법으로 알아낸 줄 알았던 (대단한 거 맞다) 동천은 ‘그러면 그렇지.’ 하는 듯한 얼굴로 중소구의 위아래를 꼬나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찰나적이었고 동천은 금세 얼굴을 폈다. “오오,…
동천(冬天) – 405화 눈을 감긴 감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까지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분명히 그 철경에는 심법 하나하고 도법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그럼, 뭐지? 도연이 말한 그놈은 심법만 익혔다는 건가?’ 자신의 한계치까지…
동천(冬天) – 404화 황룡세가(黃龍世家). 동천은 꿈을 꾸었다. 알록달록한 작은 꽃무늬 집에서 뒹굴었고, 동천은 그 꿈속에서 화정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이히히! 이쁘고 이쁜 우리 화정이.” “아이, 정말?” 화정이가 꿈속에는 애교까지…
동천(冬天) – 403화 그것을 처음 눈치챈 자는 멀리서 지켜보던 신휘였다. 그는 있는 듯 없는 듯, 마치 시체처럼 건들거리며 서 있는 화정이를 보게 되었다. 화정이는 약간 멍한 기운을 보였는데 그런 그녀의…
동천(冬天) – 402화 “흐음, 그때의 일 때문에 두 녀석을 붙이려다 그녀의 수준을 배려해 평소와 같이 하나를 붙여줬는데 내가 너무 방심했나 보군.” 신휘는 민소희가 도망갔다는 걸 알면서도 한가한 모습이었다. 지금 그의…
동천(冬天) – 401화 짐짝은 소연과 화정이의 사이에 놓여져 있었다. 목표물로 당도하기 위해 소연을 지나쳐야 했던 검시관은 예의를 갖추어 양해를 구했다. “잠깐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연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녀는 어떻게든…
가즈 나이트 – 700화 지상에서 한창 복구를 하고 있던 사람들은 햇볕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하늘을 뒤덮은 대선단을 올려다보며 불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들의 머리 위에서 또다시 끔찍한 전투가 벌어지지 않을까.…
가즈 나이트 – 699화 11장 다음날 아침, 휀이 집무를 보고 있는 장로의 방문을 누군가가 두드렸고 휀은 화면을 넘기며 들어와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 곧, 문을 열고 데스 발키리 알테미스가 들어왔고 휀은…
가즈 나이트 – 698화 리오와 아더는 다시 한 번 대련장에 마주서 있었다. 리오는 편안한 표정으로, 호흡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고 아더 역시 호흡을 조절하며 대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손목을 몇 번…
가즈 나이트 – 697화 “리오씨는?” “… 모르겠어요. 오빤 벌써 3일째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요. 하아… 아무래도 제가 말을 너무 심하게 했던 것 같아요.” 루이체는 근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챠오에게…
가즈 나이트 – 696화 “… 마마,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까?” 완전히 재생되어 캡슐 안 액체 속에 웅크리고 있는 넬을 보던 멀린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더에게 물었고, 책을 읽고 있던 아더는…
가즈 나이트 – 695화 리오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가볍게 대련을 하는 중인데 갑자기 지하드를 보여달라는 아더의 말은 리오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러나, 투구 사이로 보이는 아더의 눈은 진지하다…
가즈 나이트 – 692화 >> "이제 가보셔도 괜찮습니다 세이아님."드래고니스의 초차원 결계 위로 쓰러져 있는 웨드의 인양 작업을 세이아와 함께 지켜보던 휀은 웨드를 걱정스런 얼굴로 지켜보고 있는 세이아에게 넌지시 말했다. 그러나,…
가즈 나이트 – 691화 “자, 이 지크님의 변신을 보여주겠다!!! 이 스페셜한 기술에 놀라지 말라구 대장!! 음우하하하하하핫–!!!” “….” 막 공격을 시작하려던 휀은 지크의 광고에 자세를 풀며 그를 바라보았고, 지크는 양손을 모으고…
가즈 나이트 – 690화 3개월 전. “… 후, 후훗…. 하하하하하핫…!!!” 아란의 디스파이어가 자신의 목을 베는 걸 눈을 감고 묵묵히 기다리고 있던 리오는 갑자기 들려오는 아란의 웃음소리에 움찔하며 다시 눈을 떠…
가즈 나이트 – 689화 화이트 나이트가 쓰러진 장소에 겨우 도착한 바이칼은 곧바로 몸을 인간의 형태로 바꾸었고, 화이트 나이트에게 달려가 콕핏 위를 두드리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봐! 나와 어서!!! 지금까지 날 속인…
가즈 나이트 – 688화 적 병기가 앞으로 밀고 옴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나이트는 뒤로 후퇴만 할 뿐, 전진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역시 적 신 병기의 가슴에 매달려 있는 웨드에게서 느껴지는…
가즈 나이트 – 686화 >> 차원계에서 한참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루이체는 주신계에 있는 집에서 가즈 나이트들의 기록 파일들을 한참 살펴보고 있었다. 가즈 나이트들의 특성들을 모두 파악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가즈 나이트 – 685화 >> "크큭‥어쨌거나, 이게 왠일인가. 주신께서 믿고 맡겨주신 임무를 최고의 해결사라불리는 우리 둘 모두 실패했으니 말이다. 난 메타트론의 부활을 막지 못했고, 넌메타트론이 부활하기 전에 미카엘을 찾지 못했고‥크크큭,
가즈 나이트 – 684화 >> "적들이 후퇴를 개시했습니다! 지시를 내려 주십시오!"전투가 수시간 째 계속 되던 어느 순간, 오퍼레이터의 목소리가 바이칼과 휀, 그리고 장로의 귀에 들려왔고 곧 바이칼은 주저 없이 팔을…
가즈 나이트 – 683화 “… 이봐 휀.” “….” 휀은 자신이 사령실에 돌아오자마자 바이칼이 자신을 부르자 그를 흘끔 바라보았고, 바이칼은 곧바로 휀에게 약간 개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 그때, 날 보고…
가즈 나이트 – 681화 >> 휀은 장로와 헤어진 즉시 제궁을 나서기 시작했다. 장로가 아무런 생각 없이 말했던 확대 축소에 관한 얘기가 휀의 기억속에 잠자던 무언가를 깨운 것이었다. 한참제궁을 나서던 휀은…
가즈 나이트 – 680화 “이봐요 나타샤 대위님. 화이트 나이트 어디 있는지 아세요?” 한창 웨드의 무기들을 점검하던 나타샤는 지크가 아침부터 건들거리면서 다가와 그렇게 물어오자, 손가락으로 한 웨드 격납고를 가리키며 간단히 대답해…
가즈 나이트 – 679화 >> "이봐, 그런데 넌 어떻게 그런걸 알아낸거지? 그것부터 설명하면 네 일에 대해선다른걸 묻지 않겠어."지크의 질문은 진지했다. 바이오 버그와 BSP에 관한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진지해지는 그로선 당연한 반응이었다.…
가즈 나이트 – 678화 화이트 나이트는 릭의 안내를 받아 바이칼이 있을 알현실로 가는 중이었다. 그를 안내하면서도 릭은 얘기를 걸어볼까 말까 망설여야만 했다. 인간의 마음을 지닌 기계…. 사실 드래고니스의 과학자들도 인간에…
가즈 나이트 – 677화 >> 엄청난 폭음과 함께 레베카가 있던 곳은 작은 연옥으로 변해버렸고, 세명의 데스발키리는 움찔하며 잠깐 타오르다가 사그러드는 불꽃에 시선을 집중했다. 조금 후,맨손의 레베카가 연기를 뚫고 뒤로 굴러…
가즈 나이트 – 676화 >> 마법검 플레어가 가진 경천지동(驚天地動)의 위력은 동룡족 함대의 나머지를 순식간에 스모그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플레어의 잔광이 걷히는것과 함께 화이트 나이트는 조용히 자신의 검을 거둔…
가즈 나이트 – 675화 >> "저, 저어‥리오씨께선 절 어떻게 생각하시죠?"리오는 테이블에 마주앉아 치킨을 사이에 두고 앉아있던 챠오가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자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챠오는 아무런 말도 없었고, 역시…
가즈 나이트 – 674화 >> "무슨 소리야! 너 혼자서 저 대군을 어떻게 막는단 말이야!! 가지 말아!!"바이칼은 제궁 앞에서 크게 심호흡을 하고 있는 리오를 막아서며 소리쳤다. 하지만 리오의 눈은 이상하리만치 불타오르고…
가즈 나이트 – 673화 >> "‥많이 지쳐보이는군요, 리오."아란은 자신의 앞에 거의 쓰러져있다시피 한 리오를 바라보며 그렇게 물었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리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피식 웃어보였다."후웃‥표현이 너무 가볍군‥. 지금 죽는다…
가즈 나이트 – 672화 >> 용신제가 펼쳐진지 한달 뒤, 아무도 드래고니스를 대한민국의 상공에서 볼 수는 없었다. 호주로 정박 위치를 바꾼 드래고니스의 주변은 각종 수리함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드래고니스의 파괴된 부분을 수리하고…
가즈 나이트 – 671화 >>"‥차원결계?! 그게 무슨 소리야!"리오는 커피숍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작게, 하지만강하게 아란에게 물었고, 아란은 커피를 살짝 마신 뒤 품에서 사진 몇장을 꺼내어리오에게…
가즈 나이트 – 670화 “아, 오늘은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승부를 내야지.” 지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집 안으로 다시 들어왔고, 리오와 슈렌은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머리를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나 지크를…
가즈 나이트 – 669화 >> 띠띠띠띠띠‥"‥으음‥."바이칼은 리오가 예전에 선물로 사준 자명종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시시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던 바이칼의 시선은 버릇처럼 용력(달력)으로갔고, 잠시 용력을 바라보던 바이칼은 다시
가즈 나이트 – 668화 >> "이봐 플루소! 리오 녀석이 갑자기 드래고니스 밖으로 나가던데, 무슨 일 있는거야?"리오가 드래고니스 밖으로 번개같이 나가는 모습을 바이칼의 방에서 목격한 지크는무슨 상황이 있는건가 알아보기
가즈 나이트 – 667화 >> "리오 숙부님. 대련을 부탁드립니다.""‥뭐."플루소의 갑작스런 부탁에, 한참 TV로 화이트 나이트의 영상자료를 감상하고 있던리오는 흠칫 놀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플루소의 눈은 진지하기만 했다."‥왜 이 사람이나
가즈 나이트 – 666화 릭은 자신의 앞자리에서 열심히 사무 처리를 하고 있는 플루소의 모습을 몇 번씩 흘끔흘끔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전룡단 제2 단장이 된 후 한 달 반 정도가 흐른…
가즈 나이트 – 664화 >> 그로부터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전선은 여전히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한계로 변하지 않았고, 경계 근처에서 작은 국지전만이 벌어질 뿐이었다. 달라진것이 있다면, 그 국지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즈 나이트 – 663화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나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거지!! 가즈 나이트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건 이해하겠지만 임무 완수를 위해 자신의 제자가 사랑했던 사람과 제자를 극악무도하게…
가즈 나이트 – 662화 >> 릭은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멋을 잔뜩 낸 상태였다. 지금까지 단 한번 밖에 보지 못했던 세이아를 직접 만나게 되고, 게다가 말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즈 나이트 – 661화 “휀… 라디언트….” 바이칼은 자신의 앞에 선 차가운 얼굴의 남자, 휀을 바라보며 마음에 안 든다는 듯 인상을 찡그린 채 그의 이름을 중얼거렸고, 휀은 고개를 살짝 저으며 바이칼에게…
가즈 나이트 – 660화 >> "젠장, 탄환이 다 떨어져 가는군! 선배님은 얼마나 남으셨습니까!!!"밀려오는 바이오 버그들과 멀리서 원거리 공격을 감행해 오는 가변형 전차 '귀골'들을 힘겹게 상대하던 케빈은 다급한 목소리로 헤이그에게 물었고,…
가즈 나이트 – 659화 “어째서죠! 왜 저에게 창술을 가르쳐주지 않으시겠다는 겁니까!! 제가 동룡족이란 이유 때문입니까!!” 인간의 나이로는 14세 정도로 보이는 한 소녀가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있는 슈렌에게 자신에게 슈렌이 창술을…
가즈 나이트 – 658화 3장 “…2분 전.” 슈렌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룬가르드를 감싸고 있던 헝겊을 풀었다. 그것을 신호로, 전방을 맡은 전룡단 단장들은 즉시 휘하 전룡단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고 그와 같이 있던…
가즈 나이트 – 657화 >> "오래간만에 보는군‥. 대천사장 '미카엘'이 사용한 초절성검 '에릭튜드'‥."바티칸 교황청 내부. 그곳에서 휀은 현재 교황 바오로 3세에게 받은 회색의 긴 원통형 물체를 바라보며 낮게 중얼거렸다. 바오로 3세는…
가즈 나이트 – 656화 >> 「연전연패‥어떻게 된 것입니까, 자랑스러운 나의 장군들이여.」모스크바시의 크레믈린 궁전. 그 안에 위치한 거대 회의실엔 모스크바를 전진기지로 바꾸기 위해 배치되어 있던 동룡족 장군 여럿이 있었고, 그들은 스크린에…
가즈 나이트 – 655화 >> "예!? 웨드의 부품들이 도난을 당했다고요!!"장로에게서 그런 말을 전해들은 리오는 깜짝 놀라며 장로에게 되물었다. 장로는그늘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상황을 말해주기 시작했다."‥웨드 한대 정도는 만들 수 있는…
가즈 나이트 – 654화 >> 향긋하게 밀려오는 담배의 연기. 케빈은 이 냄새를 맡아야만 정신이 집중되는 것같았다. 케빈 자신은 나타샤가 말한 그대로 자신이 니코틴 중독 증상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지만 그가 담배를…
가즈 나이트 – 653화 >> 붉은 장발의 청년이 그녀의 눈 앞에서 맨티스 크루저들에게 힘차게 돌진을 했다.하지만 그 청년은 상대가 되질 않았다. 헌터일때도 제일 상대하기 귀찮은 존재중하나인 맨티스 크루저‥. 보통 인간으로선…
가즈 나이트 – 652화 >> "이〜히!!! 또 한곡 뽑아 볼까!!!!""오오오오옷–!!!!"전룡단 기함 안에선 한참 승리의 자축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독룡을 깨끗이 이등분시켜 승리를 결정지은 지크는 상의까지 벗은체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가즈 나이트 – 651화 >> 지크와 리오가 현재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독룡의 대형 포탑 양 옆에 장치된 두개의 거대한 포였다. 독룡이 천천히 움직이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용의머리와도…
가즈 나이트 – 650화 >> 「온다!! 브레스로 선제공격!! 대신 전열이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해라!!!」릭은 동룡족과의 거리가 적당히 좁혀지자, 큰 소리로 전룡단에게 지시를 내렸고,전룡단들은 지시에 따라 파상적인 브레스 공격을 펼치며 동룡족들을 차례차례
가즈 나이트 – 649화 “자, 잘 들어라 전룡단!!! 전투는 확실히, 그러나 이 지크 님의 방해는 금물! 알겠나!!” 「치이이–!!!!!」 그러나, 마이크 폰 안에선 노이즈 음이 들려올 뿐이었고, 지크는 떫은 표정을 지으며…
가즈 나이트 – 648화 “…음…리오 녀석은 잘하고 있을까 바이칼?” “…나완 상관 없어.” 바이칼과 함께 소파에 앉아 그의 방에 설치된 대형 입체 TV로 세상 좋게 쇼프로를 보고 있던 지크는 자신의 질문에…
가즈 나이트 – 647화 >> "보급함에 타고 있었으니 시베리아에 있을 주둔 기지의 위치는 모르겠군."리오는 몸 이곳 저곳에 붕대를 칭칭 감은채 누워있는 동룡족에게 그렇게 물었고,자신이 포로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룡족…
가즈 나이트 – 646화 1장 <우리들의 여신을 위해> “오늘부터 리오·스나이퍼님을 보좌할 릭·발레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동룡족, 바이오 버그 연합군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이게 될 ‘시베리아’로 향하기 전, 리오는 한 명의 보좌관을 얻을…
가즈 나이트 – 645화 챠오의 웨드 ‘바티스’는 전장 17.4m, 비무장시 중량 19.9t이었고, 마키의 웨드 ‘메디치’는 전장 17.4m, 비무장시 중량 18.2t이었다. 외관상의 차이는 없지만 무게에서 나오는 내부적인 차이는 있었다. ‘바티스’의 경우,…
가즈 나이트 – 644화 “1차, 강 지형 테스트 개시!” 개시 신호가 떨어진 순간, 두 웨드는 등과 다리에 장착된 부스터를 최대로 가동하며 예전과 같이 달리지 않고 지면 위에 몸을 살짝 띄운…
가즈 나이트 – 643화 >> "3차, 사막지형 테스트 개시!"테스트용 웨드의 정비를 끝내고 상황실 안에 들어가 있던 각 스텝들은 다시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며 아까와 다름없이 긴장을 했다. 한편, 세개째 햄버거를 먹어치운…
가즈 나이트 – 642화 라이벌 “아니, 파이터형 ‘웨드'(여기서 ‘웨드’라 함은, ‘웨스트 드래군(West Dragoon)’의 줄임말임: 필자 주)엔 MDS를 쓰기로 했으면서 또 다른 운전 장치를 가지고 오는 것은 또 무슨 생각이란 말이오!!!”…
가즈 나이트 – 641화 >> 데스 발키리들과 함께 드래고니스로 돌아온 지크는 바이칼, 슈렌과 함께 메인 브릿지 안에 있는 리오에게 찾아갔고, 일본에서 있었던 자초지종을 지크에게 들은리오는 팔짱을 낀 채 한숨을 쉬며…
가즈 나이트 – 640화 >> 란바랄은 너무도 쉽게 그 회색의 거인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회색의 거인은 사악한, 그것도 광기가 서린 미소를 지은채 자신의 두꺼운 오른손으로 란바랄의 입을틀어 막은 후 그에게 조용히…
가즈 나이트 – 639화 리오는 드래고니스에 머무를 때면 사용하는 자신의 지정 침실 안에서 혼자 길게 한숨을 쉬어 보았다. 그의 방은 드래고니스의 크기 만큼이나 컸기 때문에 한숨 소리 마저도 공명이 되어…
가즈 나이트 – 638화 “‥그렇습니까. 결국 드래고니스까지 등장했군요.” 주룡, 쥬빌란은 황도주를 조금 들이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앞에 소집된 동룡족 장군들 중, 가장 연륜이 높고 강한 ‘쿠르퍼’는 커다랗게 흉터가 난 자신의…
가즈 나이트 – 637화 “‥그 노인네가‥무슨 생각으로‥!!!” 바이칼은 순간 짜증을 내며 고개를 푹 숙여 버렸고, 리오는 깜짝 놀라며 그를 바라보았다. “음? 왜그래 바이칼?” “‥하도 오래간만에 보니 기억도 안나는건가. 저건 드래고니스잖아.”…
가즈 나이트 – 636화 한번도 공격한 일이 없던 슈렌은 힘이 그리 빠지지 않았는지 호흡도 정상이었고 심박수도 정상에 가까웠다. 그러나, 플루소는 그렇지 않았다. 상당한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슈렌이 깨끗히 피하기만 할…
드래곤 라자의 1,000년 후, 예언자가 건드린 ‘지워진 미래’ — 인물·상징·서사 기법을 통해 읽어내는 이영도의 야심작 분석 목차 1. 서문: 왜 지금 『그림자 자국』을 읽어야 하는가 이영도는 한국 판타지 장르에서 ‘세계관…
가즈 나이트 – 635화 >> "플루소‥. 오래간만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갑작스럽게 만난 것 같군‥."슈렌은 평소와는 다른 무서운 눈으로 동룡족 장군 플루소를 바라보며 인사 아닌 인사를 했고, 플루소는 무엇이 그리 기쁜지 미소를…
가즈 나이트 – 633~634화 >> "나가줘.""루, 루이‥. 하지만 나는‥.""나가달라고 했잖아!! 난 더이상 널 보고싶지도 않아!!"루이는 그렇게 소리치며 집의 현관문을 강하게 닫으려 했으나, 지크의 팔은 현관문이 닫히는 속도보다 더욱 빨랐다.
가즈 나이트 – 632화 >> "여기에 있었군 아란‥."한참 커피를 마시며 구경을 하던 아란은 자신의 뒤에서 감정이 실리지 않은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씁쓸히 웃으며 말했다."‥늦었네, '알테미스'. 유감이지만 재미있는 장면을 놓친 것…
가즈 나이트 – 631화 >> "이봐, 이봐!! 과자가 다 떨어지겠다구, 얼른 싸워!!!"한참 구경을 하고 있던 레베카는 지크와 리오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자 과자 봉지를 치켜 올리며 소리쳤고,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가즈 나이트 – 630화 >> "윽‥으으으윽‥!!!"처크의 장례식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온 지크는 혼자 방안에 틀어박혔고,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린채 흐느끼기만 할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지크의 방문을 노크하려던 리오는…
가즈 나이트 – 629화 >> "뭐라고‥? 하핫, 하찮은 인간 주제에 날 죽이겠다고? 으하하하하하핫–!!!!!!"쿠우우우우웅–!!!!!동룡족 장군의 웃음이 터짐과 동시에, 지크의 몸에서도 엄청난 압력의 바람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폭풍과도 같은‥튼튼
가즈 나이트 – 628화 >> "동룡족의 함대 중에서 대형 마스트가 일곱개인 주룡 전용의 거대 전함이 있지. 전함이라고 하기도 그럴 정도로 큰 함선인데‥하여간 그 전함의 별명이 칠두지룡(七頭之龍)이야. 그림자에 비친 전함의 옆…
가즈 나이트 – 627화 >> "‥리디아가 2살이 될 무렵(인간의 나이로는 거의 갓난아이), 갑자기 동룡족의 사신이 드래고니스를 찾아왔고, 그 사신은 나이어린 쥬빌란이 병에 걸려 있다는 말을전해왔다. 그것도 난치의 병에‥. 그 말을…
가즈 나이트 – 626화 >> "아아, 어서 오십시오, 동룡족의 제왕 '주룡'이시여! 오시는데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와카루는 접대실에 앉아 있는 주룡, '쥬빌란'에게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고, 쥬빌란은 입에 물고 있던 긴 담뱃대를…
가즈 나이트 – 625화 >> 곧 이어, 수라와 나찰들의 안쪽에선 수십여개의 붉은 섬광이 번뜩였고, 곧 그들은몸에서 세포질을 뿜어대며 집단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리오는 디스파이어를 손에든 채 혀를 살짝 내밀고 있는 아란을…
가즈 나이트 – 624화 >> "‥안타깝군."BSP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군데군데 구멍이 뚫어져 버린 서울의 모습에 슈렌은 한숨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BSP본부에 떨어지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막아내었으나, 다른 곳에 떨어지는 것은…
가즈 나이트 – 623화 >> 「아직인가!」급속으로 날고 있는 상태인 바이칼은 자신의 등에 타고 있는 바이칼에게(…) 소리치듯 물었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예! 저기 학교 앞에 보이는 노란 간판의 가게에요!"바이칼은 힘껏 날개를…
가즈 나이트 – 622화 >> "‥자, 잠깐만요 부장님! 고열의 물체가 본부쪽을 향해 급속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뭐?"기지의 레이더를 보고 있던 한 오퍼레이터가 그렇게 소리치자, 마악 상황실을 빠져
가즈 나이트 – 621화 >> "네, 네‥?!""‥하여튼 네 이름은 '리디아'야!! 더이상 이름가지고 대들지 말아!!"바이칼은 그렇게 소리치며 곧장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여자 바이칼은 핸드폰을 손에든채 멍하니 현관쪽을 바라볼 뿐이었다.....
가즈 나이트 – 620화 >> "‥?"리진, 넬과 함께 순찰을 계속 돌던 리오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고개를번쩍 들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리진은 리오가 도대체 왜 저러나 하고 그를흘끔 바라보았으나, 넬…
가즈 나이트 – 619화 >> "자아‥제군들. 이제 몇초 후면 전 세계의 컴퓨터 전산망은 모두 우리들의 것이됩니다. BSP의 전산망도, 국제연합의 전산망도, 미 합중국의 FBI, CIA의 전산망도말입니다. 이미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엔…
가즈 나이트 – 618화 >> "오늘은 별 일이 없는건가? 여기서 여유있게 식사 하는걸 보니‥."리오는 손으로 자신의 턱을 받치며 아란에게 물었고, 아란은 자신의 얼굴을 리오의 얼굴 가까이 들이대며 빙긋 웃어보였다."몸이 근질거리시는…
가즈 나이트 – 617화 >> "아, 그리고 이것을‥."리오는 품 안에서 두개의 작은 상자형 물건을 꺼내어 헤이그에게 건내 주었다. 바로 존 박사의 노트북에서 꺼낸 레이저 디스크와 젤·디스크였다. 리오로 부터 그두가지를 받은…
가즈 나이트 – 616화 >> "‥!"리진은 갑자기 자신의 시야가 검게 변하자 곧바로 마음을 비웠다.‘아, 이게 죽은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지만, 그녀는 곧 자신의 손과 발에 감각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자…
가즈 나이트 – 615화 >> 레베카는 다리를 후들거리면서도 결국엔 몸을 일으켰고, 리오는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저었다. 플래임 랩소디의 직격타는 레베카에게 확실히 먹혀 들어간 상황이었고, 레베카는 지금 리오가 두명으로 보이는 상태였다.…
가즈 나이트 – 614화 >> "흥, 우릴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군 리오·스나이퍼!!!"리오의 방금 전 말에 상당히 흥분한 레베카는 자신의 주먹을 불끈 쥔 뒤 엄청난 스피드로 리오에게 돌진했고, 리오가 사정거리…
가즈 나이트 – 613화 >> "최고위 악신 '아롤'이 개조한 다섯명의 여성, 그들이 바로 '데스 발키리'다.""아롤이? ‥3대 고위신중 한명이 개조한 것이라면 상당히 강하겠군. 그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지?"BSP건물 쪽으로 가며 슈렌의 설명을…
가즈 나이트 – 612화 >> "음‥알았어. 거절할 이유도 없지."리오는 어깨를 으쓱이며 그렇게 말했고, 슈렌은 나가기 위해 현관의 문을 열었다.탕!"아얏!"순간, 바깥쪽으로 열린 현관문에 무엇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그와 함께 여자의 비명소리도
가즈 나이트 – 611화 >> "오랜만이군."슈렌은 지크의 집 안으로 들어오며 문을 열어준 바이칼에게 그렇게 인삿말을 맺었다. 바이칼은 말 없이 소파에 다시 앉았고, 집 안을 가만히 둘러보던 휀은 바이칼의 앞에 바이칼과…
가즈 나이트 – 610화 >> "정말 오래간만이군요 슈렌님. 몇년만에 주인님을 뵙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음."벌써 중년의 모습이 되어 버린 카루펠은 숨을 깊게 들이 마시며 기분 좋은 표정을지었다. 그의 옆에 앉아 있는 슈렌은…
가즈 나이트 – 609화 >> "자아, 맛있게들 드세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발휘했으니 기대해 주시고요."세이아는 만들어둔 음식을 내왔고, 두명의 바이칼을 제외한 다수는 전부터 풍겨오던 맛있는 냄새 덕분에 기대에 찬…
가즈 나이트 – 608화 >> "‥못먹겠니?""…."노아를 데리고 패스트 푸드 점으로 간 지크는 몇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녀에게 햄버거라도 먹게 하려 했으나, 노아는 결국 먹지못했다. 지크의 물음에 녹색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가즈 나이트 – 607화 >> "‥서룡족이 아니라고?"리오는 눈살을 찌푸리며 바이칼에게 물었다. 바이칼은 팔짱을 낀 채 리오와 지크를바라보며 대답해 주었다."서룡족은 눈동자가 붉은 색일 수 없다. 붉은색 눈동자는 동룡족이라는 증거. ‥가즈 나이트…
가즈 나이트 – 606화 >> "음음‥오늘은 본부에서 샤워도 했으니 구박받진 않겠네."지크는 오토바이를 몰고 집쪽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원래의 퇴근 시간보다 상당히늦어진 상태였는데, 그 이유는 오늘 벌어진 촬영 사건 때문이었다. 방송국 직원두명과…
가즈 나이트 – 605화 >> ‘‥액션 연기는 어색하군.’카메라 뒤에서 팔짱을 낀 채 노아의 전투 장면을 지켜보던 지크는 덤덤한 얼굴로그렇게 생각했고, 다른 방송국 직원들은 숨을 죽이고 조용히 그녀의 전투 장면을지켜보고 있었다.…
가즈 나이트 – 604화 >> "아, 암왕(暗王)!! 네가 어째서!!!"퍼억!!!붉은 옷의 남자가 말을 끝맺은 순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로 접근해온 검은옷의 남자는 손으로 그 남자의 머리를 후려 쳤고 남자의 머리는 거짓말처럼…
가즈 나이트 – 603화 >> 리오는 자신의 앞에 놓인 두개의 초콜렛 상자를 보며 한참동안 고민을 하고 있었다. 리오는 그 두개의 빨갛고 파란 상자를 손으로 매만지며 힘없이 중얼거렸다."‥티베와 마키가 번개같이 놓고…
가즈 나이트 – 602화 >> "오, 아가씨 왔군. 마침 주문한 초콜렛이 방금 들어 왔지."제과점 주인은 가게 안에 들어온 바이칼에게 하트 모양의 조그만 상자에 담긴 초콜렛을 내 주었고, 바이칼은 즉시 대금을…
가즈 나이트 – 601화 >> "이건 주최측의 농간이라구!!! 난 분명히 말하지만 Number 37이야!!! 왜 날 끝으로 몰아 넣는 거냐구!!!! 아까 달리기 다시 안할때 알아 봤어야 했어!!!!"지크는 소리 소리를 지르며 줄의…
동천(冬天) – 400화 >> 소연은 화정이의 손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왔다."빨리 온다고 왔는데 기다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소연이 사부에게 무릎을 꿇고 앉자 멀뚱히 서 있던 화정이는 작은 주인의 행동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자신도 따라 주저앉았다.…
동천(冬天) – 399화 >> "언니. 언니? 언니!""으응, 응?""어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이래저래 잠시 딴 생각을 하고있던 소연은 씁쓸한 얼굴로 변명을 늘어놓았다."별거 아냐. 봄이고 해서 왠지 심란해서 그래."수련은
동천(冬天) – 398화 >> 화정이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자신을 안고있는 작은 주인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녀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그로부터 열흘이 지났다. 그 동안 내내 어두운 얼굴을 하고…
동천(冬天) – 397화 >> "처제에게……말이오?""예.""하지만 그때 그렇게 떠난 뒤로는 연락이 끊어진 줄 알고 있었는데……."민소희는 어색해하는 남편의 모습에 안쓰러워했다."당신의 심기가 어지러워 질까봐 연락이 닿았음에도 숨겼었어요. 그것을 지금
동천(冬天) – 396화 >> 저녁 식사를 마친 감송은 언제나 그렇듯 마루에 나와 앉아 물끄러미 전방을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 사뭇 다른 점이 있다면 그의 눈빛이 전과는 달리 무언가 갈구하는 듯했다."으음, 도무지…
동천(冬天) – 395화 >> 사정화는 이번에도 역시 간단하게 대꾸했다."아냐.""그럼요?"사정화는 재차 터진 소연의 질문에 의외로 망설이는 듯한 기색을 보였지만 곧이어 냉정함을 되찾았다."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상당
동천(冬天) – 394화 >> 어깨가 으쓱해진 한심은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다소 거만한 자세를 취했다."그래그래. 내가 기억하는데 자네도 나를 기억하겠지. 헌데, 자네 같은 사람이무슨 일로 전주님을 찾았는가?"감송은 한심의 질문을 자연스럽게…
동천(冬天) – 393화 >> 역천의 심중을 알리 없었던 감송은 담담하게 말했다."갈 때가 되어 가는 것인데 왜 그리 놀라십니까. 허허, 34년 정도를 떠나 있어서 제대로 찾아갈지 궁금하지만 가보긴 해야겠지요."역천은 금새 표정을…
동천(冬天) – 392화 >> 그가 찾아온 것은 운명의 그날이었다."당신이 천마(天魔)시오?"키는 8척에 달했으며 두 눈에 갈무리된 신광은 그가 가히오를 수 없는 경지에 올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증거였다. 허나, 그렇다 하여 본…
동천(冬天) – 391화 >> 어두운 공간 속에서 누군가가 일어났다."크흐흐."절로 소름이 끼치는 소리였다. 허리를 굽힌 채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그의 하체는 역겹고 질퍽한 울림을 터트리며 검은 피를 토해냈다. 사내는…
소설 삼국지 해석 >> ‘삼국지연의(이하 소설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동아시아의 정치·문화·리더십 코드가 응축된 거대한 서사입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반복되는 권력의 역학, 리더의 윤리, 전략적 결정의 결과 — 이러한 보편적…
동천(冬天) – 390화 >> 동천은 주춤했다. 폐혈서생의 예상대로 양패구상을 한 외팔이가 다 죽어 가는몰골로 자신을 부르자 다가가기가 꺼림직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춤하던 동천이 다가간 이유는 오직 '소협'이라는 대목 때문이었다."무슨……
동천(冬天) – 389화 >> "으, 으아아악!"동천은 눈을 부릅뜬 늙은이의 모가지를 보고 비명을 내질렀다. 섭선을 든 사내는 자연히 비명이 들린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이제 토하기까지 하는 동천에게 말했다."그렇구나. 어린아이도 있었구나."상대
동천(冬天) – 388화 >> 끼리끼리 논다고, 동천은 중소구의 의중을 단번에 간파할 수 있었다.'혹시, 이 자식 심심한 거 아냐?'아닌게 아니라 중소구는 심심했다. 그래서 만만한 동천에게 따라붙으려 하는 것이다. 내심 당황했지만 동천은…
동천(冬天) – 387화 >> "험, 그러도록 하마."중소구는 혼자 먹는 것이 싫었으나 배우고 오겠다는 아이를 차마 잡을 수가 없었다. 다만 그는 방금 전 차 맛이 참으로 얄딱꾸리 했다는 것을 상기시킬 뿐이었다.…
동천(冬天) – 386화 >> 도연이 깨어난 것은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고 난 뒤였다. 그러나 도연은 크나큰충격과 절망감에 물들어야만 했다. 내공이 모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을 알게된 동천은 병신 짓 하다가 그렇게 된…
동천(冬天) – 385화 >> "다름이 아니라. 그때 분타주님께 그 도해를 드릴 때, 나머지 반쪽이 있긴 있었습니다."부성광은 엽소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뜸 노기를 터트렸다."그런데 그 중요한 것을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건가! 자네…
동천(冬天) – 384화 >> 잠시 분타로 쫓겨났던 철마도(鐵魔刀) 부성광(附星光)은 그의 심복이자 절친한친구인 엽소(葉消)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드디어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분타 생활을 끝내고 본교를 들어가게 되시는군요."
동천(冬天) – 383화 >> "하하, 어째서 꼬마 혼자만 있지?"도연은 깜짝 놀라 무심결에 일어났지만 곧 침착함을 유지했다. 고민하는 상태에서 나타난 3인. 연신 웃음을 짓고있는 실눈의 사내와 무슨 일인지 몰라도 아쉬워하는 눈치의…
동천(冬天) – 382화 >> 중소구는 동천이 멈추리라는 것을 알고있었던지 신형을 늦춘 상태였다. 그는 여유롭게 다가와 동천의 뺨을 때렸다.쫙!"으엑? 아이고 동천 죽네!""이놈 봐라? 그 정도 내공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엄살을 부려?"중소구의 말뜻은 동천
동천(冬天) – 381화 >> "사실, 저희 도련님께서는 말투가 고약한 사람들과 잠깐 사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거친 말투가 입에 베어 가끔가다 도련님도 모르게 그런 말씀을 하시죠. 또한 아까 전…
동천(冬天) – 380화 >> "이러신다고 없어진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에 와서 그들을 찾는다는게 어불성설이지 않습니까."동천은 자신의 허리를 붙잡고있는 도연의 손가락을 잡아 풀고 획 돌아서서 소리쳤다."나도 알
동천(冬天) – 379화 >> "주군의 왼쪽에서 약간 뒤로 치우친 쪽입니다.""그래? 그럼 빨리 가자. 그 놈들이 언제 쫓아올지 모르니까."동천은 도연의 생각을 뒤집고 서쪽을 향해 몸을 틀었다. 도연은 의아해했다."반대쪽인 동쪽이 아니라 서쪽으로…
동천(冬天) – 378화 >> "히히, 주인장. 이 몸을 알아보겠수?"홍이는 고통을 호소하다말고 흠칫했다. 그리고 동천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알아보겠지? 설마 내 눈앞에서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지?"다른 때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은근히 말꼬리를
동천(冬天) – 377화 >> 객점 주인은 탐욕스러운 눈으로 은자 1냥을 쥐고 히히덕거렸다."으흐흐, 내가 한 눈에 무림인들 인줄 알았지. 다는 아니지만 누굴 찾을 때는이렇게 거금을 선뜻 준단 말야?"어린아이들을 꼰질렀다는 사실이 자못…
동천(冬天) – 376화 >> 그렇게 이틀이 흐른 밤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푹신한 침대에서 자게된 동천과 도연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곤히 자고있었다. 동천은 입가에 미소를 매달고 허공을 향해 손을 내저었다."음냐, 화정아…
동천(冬天) – 375화 >> 두 소년이 거친 산길을 뛰고 있었다. 둘 다 오랫동안 뛰고있는 중이었다.정말로 오랫동안 말이다."헥헥, 더, 더 이상은 못 가! 가려면 차라리 나를 밟고 지나가!"육체적 피로가 극에 다다라…
동천(冬天) – 374화 >> 파아아아!피가 솟구쳐 올라왔다. 피는 도연의 얼굴에 튀었고, 옆에서 삿대질을 하고있던동천의 얼굴에도 튀었다."피, 피가. 피가……. 꼴까닥!"이런 것에 의외로 심약했던 동천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모로 쓰러져버렸다. 도연
동천(冬天) – 373화 >> "에, 그러니까 자네 아들의 병은 무언가를 잘못 먹어서 생긴 병이네. 혹시 배가아파 오기 전 산이나 들 같은 곳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것을 먹었던 적이 있는가?"상주는 자신이…
동천(冬天) – 372화 >> 밖에서 안절부절 서 있던 이청은 동천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환하게 웃었다."옥동자님 준비 다하셨습니까?"동천은 자연스레 뒷짐을 졌다."안내하거라.""예예."이청은 자신이 아들처럼 아끼는 상부(狀副)가 드디어 고질병
동천(冬天) – 371화 >> "이히히! 만세! 하늘님 만세!"만세를 부르던 동천의 신형은 어느새 인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도연은 그런주군의 모습에 희미한 미소를 짓고 천천히 따라갔다. 갑자기 증발하지 않는이상 못 찾을 리 없었기…
동천(冬天) – 370화 >> 그것은……,그것은 꿈이었다. 절대 이루어져서는안 되는 꿈.이루어졌을 시 파멸(破滅)을 몰고 올 꿈.그래서 나는 그 꿈이 싫었다.눈을 감는다. 그리고 긴 꿈을 꾼다.절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꿈이 마침내이루어지려 한다.…
동천(冬天) – 369화 >> 그 시각 수련은 분주하게 나돌아다니고 있었다."얼른 차를 대접하고…, 아차차! 더 좋은 차가 있었지? 히잉, 어쩌지? 버리고 다시 내갈까?"그 소리는 어떻게 들었는지(듣고싶지 않아도 들렸다) 사정화가 말했다."그냥 가져오너
동천(冬天) – 368화 >> "이곳인가?"암흑마교 교주인 냉소천의 물음에 마차를 세운 가는 눈썹의 노인은 힘있게 대답했다."예, 교주님. 이제 다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범정산(梵淨山)에 도달하시려면 이 마차로는 더 이상…
동천(冬天) – 367화 >> 역천은 요새 한가했다. 그러나 한가한 육체와는 달리 마음만은 조급함을 달리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늘도 방안에서 빙글거리기에 여념이 없었다."어째서 소식이 없지? 이것들이 급료를 적게 준다고 톡꼈나?"그럴 리가 없었다.
동천(冬天) – 366화 >> "과연, 음성만기지체로군. 바로 그렇다. 이렇게 몸을 움직인다면 본좌가 인정하지 않은 존재는 이 몸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그가 자리를 옮기자 원래 있던 자리에서 검푸른 가루들이 흩날렸다. 만장탈혼산의 가루였던…
동천(冬天) – 365화 >> 동천은 꿈을 꾸었다. 이젠 이력이 나서인지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랐다."쳇, 또 폐혈인가 토혈인가 하는 자식이 나오겠지?"그는 털썩 주저앉았다. 마치, 빨리 일을 끝내자는 폼…
동천(冬天) – 364화 >> "휴우, 뭘 만들어야 할까?"사고의 방을 나선 소연은 아무래도 자신이 없었다. 약왕전에 있을 때 주방에서 나오는 것만 대령해주었던 그녀로서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게 지내왔던 것이다. 한껏 풀이…
동천(冬天) – 363화 >> "저기, 사고님."민묘희는 싸늘히 입을 열었다."민낭이라고만 불러라."소연은 토끼 눈을 뜨고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예? 하,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민묘희는 잠깐 멈추어서 소연을 노려보았다."난 너를
동천(冬天) – 362화 >> 민묘희는 참으로 기이한 현상에 며칠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백록활침액(百綠活浸液)이 달콤 씁쓸하다?"다름이 아니라 동천이 느낀 그 맛 때문이었다. 다음날도 같은 맛이라고 하기에 미리 준비해간 소금이나 고추 등을 먹였더니…
동천(冬天) – 361화 >> "그놈 참 운도 좋군. 우린 멀쩡한 정신으로 그 푸르죽죽한 물을 마셨는데 말야."동천은 중소구와 말하고싶은 생각이 없어 일부러 도연에게 물어보았다."뭔 소리냐?""다름이 아니라 도련님께서 기절하고 나서 저와 중…
동천(冬天) – 360화 >> "아주 기초적인 물음이었지만 네 딴에는 고차원적인 문제이므로 일단 거기까지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마. 네 말인즉 혈도를 집혔다면 본 대인이 고수인 만큼 잠재내력을 사용해 그 혈도를…
동천(冬天) – 359화 >> 지금이 몇 번째일까?여섯 번, 일곱 번? 기억하기도 힘들다는 것은언제나 나를 괴롭게 한다. 눈을 뜨면 언제나다른 얼굴이 지켜보고 있다.모습은 제각각 이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옛수하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렇게…
동천(冬天) – 358화 >> "혹시, 부인 마님께서……."조정광은 눈을 크게 떴다."응? 뭔가 착각하고있는 모양이구나. 내 처자는 잘 지내고 있단다.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 떨어져 지내지만 말이다."사주문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물어보지 않을…
동천(冬天) – 357화 >> "흑흑, 미안하다. 하지만 이 몸이라도 살아야 복수를 해줄 것이 아니겠느냐."눈물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도망치고있는 중인 동천은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자 재빨리 눈물을 닦고 주위를 둘러보았다."그,…
동천(冬天) – 356화 >> 일어나자마자 운기조식을 마친 중소구는 아직도 어둑어둑한 주위를 둘러보았다."아침이 되었음에도 곡구(谷口)에 운무가 서려 햇빛이 잘 스며들지 않는군. 정말로 독충이나 독물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한 곳인걸? 으음, 만일에 대비해
동천(冬天) – 355화 >> 형산파에 도착해서 이 노사에게 찾아간 동천 일행은 앞마당에서 야채를 재배하고있는 한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척 보아도 문사차림의 노인은 다소 낡은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밭에 거름을…
동천(冬天) – 354화 >> 간단한 요깃거리와 술과 안주를 시킨 동천은 상대에게 자신과 도연의 이름을 가르쳐주고 난 뒤, 주도권을 쥔 채 상황을 이끌었다."자자, 형산파에 찾아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실로…
동천(冬天) – 353화 >> '이럴 수가, 어찌하여 저 소구자식이 모른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한 노사 영감탱이가 지껄인 것은 뭐지? 분명히 소구자식이 이 몸의 철경을 노린다고 했거늘…….'머리를 쥐어 짠 동천은 옆에서…
동천(冬天) – 352화 >> "그래서요?""본 노사의 말은 네가 그 기간동안 제대로 간수하지 못할까싶어 심히 걱정된다는 말이다."돌연 동천은 크게 웃었다."으히히, 지금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히히, 제가 무슨 어린애인줄 착각하신 거 아니에요?"동천은
동천(冬天) – 351화 >> 다음날이 되었다. 도연에게 제갈세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중소구는 동천이 자신과의 상의도 없이 결단을 내렸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이미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가즈 나이트 – 600화 >> "후에〜냄새. 역시 단백질 타는 냄새는 가짜 장애인 구걸꾼 만큼 구리군. 음? 엇,당신들 누구에요?"청년은 헤이그와 리진의 바로 앞에 와서 그런 소리를 했고, 헤이그와 리진은 일단경계를 하며…
가즈 나이트 – 599화 >> 서기 2035년 초겨울.사관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된 BSP하리진은 그날 BSP초대 멤버인 그랜·헤이그와함께 순찰을 돌고 있었다. 대 선배와 함께이긴 했지만 '실전 견학'등으로 몇달간친분을 쌓았기 때문에 그리 어색할
가즈 나이트 – 598화 >> "세이아씨는 지금 우리에 대한 기억만이 모두 지워진 상태야.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피곤하게 됐지. 리오녀석도 그것 때문에 우리 집에서…
가즈 나이트 – 597화 >>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넬의 문제는 결국 그녀와 지크의 말 싸움으로 까지 번졌고,…
가즈 나이트 – 596화 >> 얼굴이 세상에 만만치 않게 드러난 리오는 밖에 나갈때 집에 있을때완 전혀 다른차림을 한다. 머리도 내리고, 내린 머리 위에 코트를 껴 입은 후 눈엔 커다란 선글라스를…
가즈 나이트 – 595화 >> "‥후우우‥."땀에 흠뻑 젖어 버린 리진은 손으로 이마를 짚은채 길게 한숨을 내 쉬었다. 2월이되면 고질적으로 꾸는 악몽‥그 악몽을 다시 꿔 버린 것이었다. 땀에 젖은 이불과옷들을 침대…
가즈 나이트 – 594화 >> "어, 어딜 감히!!!"그때, 지크의 뒤에서 사이킥 유저 소년이 '힘'을 높이며 소리쳤고, 지크는 답답하다는듯 고개를 흔든 후 그 소년을 쏘아보며 중얼거렸다."‥맞는다.""!"소년은 순간 흠칫 놀라며 뒤로 주춤했고,…
가즈 나이트 – 593화 >> "헤헷, 자아‥오래간만에 바이오 버그들하고 한판 놀아볼까?"순찰차에서 내린 지크는 주먹을 풀며 씨익 미소를 지었고, 챠오는 블래스터에 탄창을 새것으로 갈아 끼우며 신호음이 들리는 곳을 향해 천천히 전진하기…
가즈 나이트 – 592화 >> "아〜아, 심심해. 리오씨도 심심하지 않으세요?"순찰중 집에 잠시 들러 점심을 먹던 티베는 TV에만 붙어 있는 리오에게 물었고, 리오는 머리를 슬쩍 들며 어색한 미소를 지은채 대답했다."심심하더라도 지금…
가즈 나이트 – 591화 >> "정말이라니까요 선배님! 전 모르는 사람이에요!!"순찰차를 항법장치에 맡긴채 리진에게 그 붉은 머리 남자에 대해 묻던 케빈은 리진이 강하게 거부를 하고 나오자 결국은 포기한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후우,…
가즈 나이트 – 590화 >> "아아, 죄송해요 리오씨, 집 화장실하고 구조가 틀려서‥아?"퍼버버벅–!!!!재빨리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오던 바이칼이 나오자 마자 본 광경은 공중에동시에 뜬 리오와 흰색 복장의 남자들 세명이 공중에서 격돌을…
가즈 나이트 – 589화 >> "어제 저녁, 부장님 댁으로 긴급한 연락이 도착했습니다. 큐슈 지역 BSP들이 공항하수도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그러자, 모든 BSP대원들의 얼굴은 굳어져 버렸고, 지크는 초초한 나머지 다른 동료들의 얼굴을…
가즈 나이트 – 588화 >> 일요일의 이른 아침."어? 지크, 오늘은 경호 안하고 출근해 버릴거야?"마키와 함께 순찰차를 타려던 티베는 지크가 차고에서 오토바이를 꺼내 오는 것을보고 약간 놀란 말투로 물었고, 그는 씨익…
가즈 나이트 – 587화 >> "잠깐 잠깐!! 경호하는 것도 아쉬운 내가 왜 너에게 점심하고 저녁까지 대접해야하는거지‥!!"패스트 푸드 점에서 라이아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지크는 잠시 뭔가 이상하다는생각이 들었는지 라이아에게 따져…
가즈 나이트 – 586화 >> "저어‥. 바이칼이 한가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리오씨‥?"리오를 한참 따라가던 바이칼은 자신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채 앞에서 걷고 있는그에게 물었고, 눈을 가늘게 뜬 채 한참 고민을 하고 있던…
가즈 나이트 – 585화 >> "‥괜한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라이아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분식점에서 라면을 한참 먹고 있던 지크는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고, 옆에서 만두를 한참 빚고 있던 분식점의 주인은 지크를…
가즈 나이트 – 584화 >> 리오는 바이칼을 데리고 지크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약국에 들려 그의 머리에 붕대를 감아 응급처치를 한 후 집에 돌아가 임시로 지크의 침대에 그를 눕혀 놓았다.약을 바르지…
가즈 나이트 – 583화 >> "‥지크 녀석, 가정부가 필요했나‥?"시에를 데리고 시장에 갔다오는 길인 리오는 한숨을 푹푹 쉬며 그렇게 중얼거렸다.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도와달라며 애원을 하던 지크가 막상 도와준다며 OK를 하자…
가즈 나이트 – 582화 >> "허이구, 아무리 수업이 재미 없어도 강사를 이렇게 집어던지는건 좀 너무한데 그래? 요즘 학생들은 너무 폭력적이라니까‥헤헷."그때, 부숴진 벽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바이오 버그는 그곳에 재빨리…
가즈 나이트 – 581화 >> 아침 조회시간.그날 아침은 여느때 보다도 훨씬 심각한 분위기의 처크 부장의 얼굴이 있었다. 하지만 올라온 사건은 20세기에서도 흔히 있었던 사건이었기에 지크가 티베등은 퉁퉁거리며 딴청을 피울 뿐이었다.…
가즈 나이트 – 580화 >> "음, 날 찾았다고 루이체에게 들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야?"마침 집에서 리오를 만난 지크는 자신의 앞에 안경을 쓰고 머리도 말끔히 빗어 뒤로 묶어 내린 리오를 보며 고개를…
가즈 나이트 – 579화 >> "네가 우리 유파의 '강권'을 익히고 싶다고?"자신의 조부의 물음에,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챠오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챠오의 조부는 길게 한숨을 내 쉬며 눈을 감고…
가즈 나이트 – 578화 >> "‥정말 말씀해 주지 않으실 것입니까?"처크는 자신과 마주앉은 BSP관련 정부 고위급 인사에게 다시금 물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더욱 구겨질 뿐이었다."흠, 이 양반 안되겠군!! BSP가 한 나라의…
가즈 나이트 – 577화 >> "성계신‥?"지크는 눈썹을 움찔거리며 바이칼에게 되물었고, 바이칼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말했다."그렇다. 장로 말로는 한 혹성당 한명씩 반드시 신이 배치되어야 하는데, 그 전투
가즈 나이트 – 576화 >> 헤이그는 약간 걱정이 되는듯 마악 승용차에 오르고 있는 처크에게 물었고, 처크는 선글라스를 벗은 후 씨익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아닐세. 과천 제 2총합청사에 가는 가까운 길이니 자네와…
가즈 나이트 – 575화 >> "함정이에요."마키의 짧은 말에, 케빈은 가만히 시선을 아래로 내려보았다. 과연, 마키의 말 그대로 얇고 긴 강철제 실이 사람의 발목 높이로 복도 좌우에 걸쳐져 있었다. 케빈은고개를 끄덕이며…
가즈 나이트 – 574화 >> "헙–!!"투욱–!!!짧은 기합과 함께 낮은 자세에서 나온 챠오의 정권은 마지막 남은 바이오 버그의복부에 꽂혔고, 바이오 버그는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버렸다. 챠오는 재빨리 뒤로 물러섰고, 바이오 버그는…
가즈 나이트 – 573화 >> "에구‥."마취제의 효과가 체질상 몸에서 빨리 사라지는 지크는 수술을 받은 복부와 오른쪽어깨 부위에서 통증이 오는지 짤막한 신음소리를 내었고, 옆에서 그를 간호하던레니와 시에는 깜짝 놀라며 지크를 바라보았다."어머,…
가즈 나이트 – 572화 >> "‥아니, 급한 환자가 있다고 해서 왔더니 송장이 있구먼."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지크를 보던 BSP의료진중 제일 나이가 많은 의사가 그런말을 하자 곧 응급실에선 난리 아닌 난리가 나버렸다.…
가즈 나이트 – 570화 >> "자, 잠깐!! 그런 헛튼 수작으로 날 속일 생각은 마라!!!"지크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무명도에 손을 가져가며 와카루에게 소리쳤다. 그러나 마음 속은 상당히 불안한 상태였다. 만약에 자신의…
가즈 나이트 – 569화 >> "‥그러니까, 리오 녀석은 말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거지?"지크는 루이체에게 얻어 맞아 부어버린 한쪽 눈을 손으로 가린채 루이체에게 물었고, 루이체는 계속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은채 고개를 끄덕였다."으응‥.…
가즈 나이트 – 568화 >> 지크의 어머니, 레니는 몇개월째 자신이 경영하는 문방구에 나가질 못하고 있었다.그 이유는 지크가 BSP로서 수배를 당할때 부터였는데, 보호감찰이라는 명목으로정부에서 레니를 집 밖 500m이내로 활동 범위를 좁혀버렸기…
가즈 나이트 – 567화 >> "전투경찰 253대대 책임자인 대대장 김원철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수도방위 BSP 제 1조 조장인 하리진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휘이–익–!!!리진이 자기 소개를 하자, 혈기가 넘치는 전경들은 휘파람을 불어
가즈 나이트 – 566화 >> 저에게 기회가 왔습니다.어머니의 실수를 보상할 기회가 저에게 온 것입니다.전 도저히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죄인이 되어 신계로 불려갈때의 그의 얼굴을‥.어머니께선 저에게 그가 저와 운명
가즈 나이트 – 565화 >> 흠, 오늘로서 일기도 다음권을 넘어가는군. 난 지크, 지크·스나이퍼야. 자기 일기에 자기 이름을 적어넣는 녀석은 처음이라고? 헤헷, 괜찮아. 어차피 선생님께 "참잘했어요" 도장을 받는것도 아닌데 뭐.일
가즈 나이트 – 564화 >> "‥아‥?"라이아는 눈을 번쩍 떠 보았다. 눈을 뜨자 마자 보이는 것은 푸른 하늘과 구름들이었다. 그녀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 보았고, 자신이 잔디가 깔린 언덕에누워 있었다는…
가즈 나이트 – 563화 >> "자, 유언이라면 빨리 하시지 닥터 와카루!! 시간이 없다는 것은 당신도 잘 알텐데!!!"리오가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한 소리였다. 의자에 앉아 있던 와카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음‥지금이 24일…
가즈 나이트 – 562화 >> "야, 이거 기분이 좋은데? 헤헤헤헤헷‥!!"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온 바이칼의 등 위에 앉아있는 지크는 기분이 매우 좋은듯계속 웃고 있었고, 지크를 등에 태운 바이칼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을…
가즈 나이트 – 561화 >> "하앗–!!!"사바신은 일갈을 터뜨리며 자신과 대치중인 괴물의 허리부위를 강타했고, 괴물은허리가 반 이상이 함몰되며 옆으로 날려졌다. 폐허에 처박힌 괴물을 보며, 사바신은 여유있는 미소를 띄운채 말했다."하핫, 이거 완전히
가즈 나이트 – 560화 >> "‥그 화면에서 떠벌리는 것을 보니 이곳엔 안계시는 모양인데‥."리오는 인상을 가득 쓴 채 화면에 나타난 와카루 박사에게 물었고, 와카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헛, 눈치가 빠른 청년이구려 역시.…
가즈 나이트 – 559화 >> "후우‥힘들군."리오는 가볍게 호흡을 조절하며 왼팔의 아대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보았다.벌써 여섯시간‥그 긴 시간동안 리오와 바이칼, 휀은 제네럴 블릭 본사의 지하층에서 오로지 전투만을 해 왔다. 물론…
가즈 나이트 – 558화 >> 그런 바이론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바신은 인상을 잔뜩 찌푸린채 씁쓸한 말투로 중얼거렸다."으음‥저건 너무 심한거 아니야? 아무리 저 애가 그렇더라도‥."그러나, 사바신과는 달리 슈렌의 얼굴은 쓸쓸했다. 슈렌은 창을…
가즈 나이트 – 557화 >> "그런데‥지금까지 어디 있었지?"슈렌은 바이론을 바라보며 물었고, 바이론은 킥킥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크크큭‥그냥, 이러저리 돌아다녔다고 하면 맞을거다. 근데‥너희들도 이곳에 뭔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온건가? 너무 궁금한데
가즈 나이트 – 556화 >> 슈렌과 사바신은 등을 맞댄채 서로에게 묻기 시작했다."슈렌, 넌 몇 마리나 없앤 것같아?""‥300, 아니 400정도‥. 확실히 많이 깔렸군. 넌?""‥나 역시 그 정도‥이겠지만!!!"사바신은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팔봉신…
가즈 나이트 – 555화 >> "이제 오늘로서 4일이라는 시간이 이 세계에 남았다."모두를 불러놓고 휀이 그렇게 말 하자, 지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음음‥크리스마스 이브는 이틀 남았군.""….""미안하다구."지크는 자신을 바라보는 모두에게 머리를
가즈 나이트 – 554화 >> "교, 교대라고‥?"그레이는 놀란 얼굴로 슈렌을 바라보며 물었고, 슈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왼손에거머쥔 창으로 마상전 자세를 취하였다."그렇습니다만‥말씀드릴 시간은 부족하군요."그 말과 동시에, 슈렌은 카루펠을 몰고 몰려드는
가즈 나이트 – 553화 >> "음‥하여튼 넌 몸이 허약하단 말이야."리오는 바이칼이 누운 침대의 구석에 걸터 앉으며 그렇게 말했고, 병석에 누운 바이칼은 아무 말없이 눈을 감고 있을 뿐이었다. 리오는 고개를 저으며…
가즈 나이트 – 552화 >> 쓸데없는 대 전투가 있은지 5일, 이제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7일이었다. 거리는상황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울려퍼지는 케롤송으로 가득했고, 일행이 묵고 있는 호텔 안은 침묵으로 가득했다.몸이…
가즈 나이트 – 550화 >> "바이카‥헙!"자신의 뒤에서 질문을 던진 바이칼의 이름을 막 말하려던 지크는 그가 내 뻗은 손에 입을 막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고, 바이칼은 그 상태에서 계속 리오와 휀을바라보며…
가즈 나이트 – 549화 >> "이거나 먹어랏!!!"콰아앙–!!!"흡!"리오의 강렬한 디바이너의 일격을 플랙시온으로 받아낸 휀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숨을 죽였다. 확실히 리오의 공격력 만큼은 자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자신보다 강한공격력을 가진 몇 안돼는
가즈 나이트 – 548화 >>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군."휀은 뉴욕 시내를 일행과 함께 거닐며 중얼거렸고, 오래간만에 고향에 온 사람처럼두리번 거리던 지크는 휀 가까이 몸을움직이며 말했다."슈렌들보다 훨씬 일찍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은데?…
가즈 나이트 – 547화 >> "지크."객실의 등이 꺼지고 미등만이 희미하게 빛이 나는 취침 시간, 휀은 자신의 옆에서편히 돌아 누워서 자고 있는 지크를 불렀고, 아직 잠이 완전히 든 상태가 아닌 지크는…
가즈 나이트 – 546화 >> "네, 주문하신 삭스핀과 브랜디입니다."스튜어디스는 여전히 차디찬 미소를 띄운채 휀에게 그가 주문한 것들을 가져다 주었고, 휀은 좌석에 부착되어 있는 조립식 간이 식탁을 뺀 다음 그 위에…
가즈 나이트 – 545화 >> 일행을 모두 태운 특별 비행선은 다른 비행선과는 달리 상당히 빠른 속도로 유럽대륙을 벗어나 미국쪽으로 향했다. 창 밖을 바라보던 지크는 잘 됐다는듯 미소를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시에는…
가즈 나이트 – 544화 >> 배를 타고 포르투갈로 간 후 그 곳에서 대륙간 비행선을 타기로 한 휀 일행은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선의 출발 시간을 여유있게 기다리고 있었다.그러나, 여유있게 기다린다고 해서 결코…
가즈 나이트 – 543화 >> "‥네번째 심장에 맞았군."바이칼은 자신의 가슴과 등에 난 관통상을 회복주문으로 치료하며 중얼거렸다. 차츰 치료가 되는 동안, 바이칼은 침대 옆에 쓰러져 자고 있는 리오를 흘끔 바라보며말했다."‥그건 그렇고…
가즈 나이트 – 542화 >> 리오는 침대 옆에 허리를 기대고 방바닥에 앉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이 할 수있는 모든 것은 다 한 상태였다.그러나, 더이상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멍청한 녀석‥그러고도 용들의…
가즈 나이트 – 541화 >> "‥마법검 플레어를 맞고 하반신만 날아간건가‥잘도 살았군‥."리오는 천천히 디바이너를 뽑으며 중얼거렸다. 그의 몸에선 살기가 무서우리만치뻗어 나오고 있었고, 눈에서 뿜어지는 붉은 안광의 밝기도 점점 증대되었다."‥털 하나라
가즈 나이트 – 540화 >> 오후 늦어서 겨우 트립톤에 돌아온 리오는 급히 노엘의 집 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나 집 안엔 아무도 있지 않았다. 리오는 거칠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고, 소파…
가즈 나이트 – 539화 >> 마키·키드렉여섯살때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됨. 친척도 없는 관계로 (있긴 하지만 어디 사는지모른다 함) 결국 그때부터 혼자 생활함.열 두살때 도적 기술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불법 단체인…
가즈 나이트 – 538화 >> "잘가 모두들〜."시에는 지금의 상황을 잘 모르는지, 지크의 머리 위에 올라선채 떠나가는 슈렌과사바신 일행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지크는 팔짱을 낀 채 가만히 있을뿐이었고, 휀은…
가즈 나이트 – 537화 휀은 모든 일행이 보는 앞에서 천천히 계획을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우선 일행을 두 조로 나눈다. 어떻게 실패하든 결과는 똑같으니 아는 곳만 찾아가는게 좋겠지. 먼저…첫번째 조는 레프리컨트…
가즈 나이트 – 536화 >> "‥으음‥!!"리오는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크게 꿈틀거렸다. 그는 눈을 조금씩 떠 보았고, 눈에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보아 지금이 정오쯤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일어났군 리오·스나이퍼‥. 후, 가즈 나이트는…
가즈 나이트 – 535화 >> 노엘·메이브랜드.7세때 레프리컨트 왕립 이공계학원에 입학, 14세때 조기 졸업장을 받음.15세때 왕립 마법학원에 입학, 18세때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19세때 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1급 마법사 자격도 같은해…
가즈 나이트 – 534화 >> "형편없는 녀석."휀은 의식이 없는 지크를 내려다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는 곧 지크의 몸 위에덮혀있는 이불을 걷어 내었고, 방 밖에서 휀을 바라보고 있던 티베는 깜짝놀라며휀에게 소리쳤다.
가즈 나이트 – 533화 >> 가만히 시에의 큰 눈을 바라보고 있던 슈렌은 묵묵히 굳어져만 있던 얼굴에 약간미소를 띄우며 말했다."‥지금 시에에겐 보이지 않아. 하지만‥지금보다 더 크면 볼 수 있을거야.""‥우웅‥."슈렌의 말을 들은…
가즈 나이트 – 532화 >> "그럼 지금 네가 왜 이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솔직히 말을 해줘!! 혼자 이런다고일이 해결되는건 아니란 말이야!!!"그렇게 소리친 리오와 라이아 사이엔 잠시동안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가즈 나이트 – 531화 >> 라이아는 리오와 바이론까지 돌아온 것을 보고 이젠 늦었다고 생각되었는지 표정을구기며 급히 자신이 잡아둔 세이아를 향해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지크는 놓치지않겠다는듯 이를 악물며 라이아를 뒤쫓았다.파악–!!순간, 지크의…
가즈 나이트 – 530화 >> "……."지크는 아무 말이 없었다. 라이아는 여전히 재미있다는 얼굴로 지크를 바라보고있었고, 라이아에게 잡혀 있는 세이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 그녀에겐 충격 그…
가즈 나이트 – 529화 >> 그러나, 리오도, 바이론도, 그 누구도 생각치 못한 일이 그때 일어났다."‥흡!"슈렌은 순간 숨을 멈추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갑자기 주위 사람들의 기척이 전혀느껴지지 않는 것이었다. 지크도, 바이칼도,…
가즈 나이트 – 528화 >> 퍼엉–!!!!폭음소리와 함께, 붉은색의 빛이 베히모스의 몸체를 뚫고 바다를 향해 날아갔다.바이론의 손이 박힌 눈에서 부터, 머리의 절반이 날아가 버린 베히모스는전투력을완전히 상실한체 공중에서 비틀거리고 있었다. 아직도 손을
가즈 나이트 – 527화 >> "‥하여튼 리오 오빠는 저사람‥아니, 저분의 걱정을 상당히 하고 있죠. 언제나‥아마, 그것이 우리같은 여자들은 모르는 ‘우정’이라는 것 같아요. 하긴, 수백년동안 둘은 거의 붙어서 다니다시피 했으니까요.""‥으음‥."티베는
가즈 나이트 – 526화 >> 10000년 안에 선, 악의 균형을 아래에 지정된 차원을 시점으로 무너뜨린다. 물론,이 계획은 악신 계열의 고위층만이 알고 있으며, 절대 주신계열이나 선신계열측에알려져서는 안된다.æ. 지정한 차원무우–아틀란티스의 고등 문명계
가즈 나이트 – 525화 >> 느낌이 없었다.리오는 예전에 라이아와 싸울때와 같이 시각에 의존한체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격 횟수면에서 리오는 조커 나이트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공격을 받을때 마다 리오는 그리…
가즈 나이트 – 524화 >> 리오와 바이칼이 자신들이 있는 방향을 향해 급속도로 날아오자, 해안쪽을 향해 가던 나찰들과 수라, 그리고 베히모스들은 그자리에 멈춰섰다. 그들의 코 앞까지 다가간 리오와 바이칼은 이상한 느낌이…
가즈 나이트 – 523화 >> 린라우를 비롯한 악마들은 잠시 말을 잊고 말았다. 분명 계열상으로 보면 훨씬 상급인 자신들을 인간 ‘따위’가 재활용품이라 말을 한 것이었다. 곧, 린라우는 실소를 터뜨렸고, 이내 표정을…
가즈 나이트 해석: 한국 판타지의 신화와 세계관 >> 이경영 작가가 집필한 한국 판타지 소설 시리즈로, 1990년대 한국 판타지 붐을 이끈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빛, 어둠, 무, 바람, 불, 땅, 물’이라는…
가즈 나이트 – 522화 >> 「린라우님은 이번 자정을 기해 이 세계에서 손을 떼시게 된다.」"‥?!"그 말을 들은 순간, 리오와 지크는 깜짝 놀란 얼굴로 조커 나이트를 바라보았고,조커 나이트는 재미있다는듯 웃으며 중얼거렸다.「키하하핫–!! 너무…
가즈 나이트 – 521화 >> 그 후로 3일동안, 일행에겐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모두가 평상시와 같이 편하게 지내었기에 리오 등은 지금까지 쌓인 피로도 풀리고 기분도 상당히 좋아진 상태였다. 하지만 3일간…
가즈 나이트 – 520화 > "……."바이론은 말 없이 지크를 바라보았다. 지크 또한 더이상 말 없이 바이론을 주시했다. 조금 후, 바이론은 킥킥 웃으며 손을 옆으로 돌렸고, 지크에게 무언가를 집어던졌다."음?"움찔하며 바이론이 집어던진물건을…
가즈 나이트 – 519화 >> "‥그래서, 도착한 곳이 이곳인가요?"리오는 조용히 린스에게 물었다. 린스는 고개를 끄덕였고, 슈렌은 한숨을 후우 쉬며 바이론을 바라보았다."‥너도 이곳에 온거군‥."가만히 벽에 기대어
가즈 나이트 – 518화 >> 기습을 가했던 슈렌은 즉시 뒤로 물러섰고, 조커 나이트는 언제 비웃었냐는듯 분위기를 바꾼 후 제대로 싸울 준비를 했다. 슈렌은 자신의 앞에서 움직이지 않는 조커나이트를 보고 조용히…
가즈 나이트 – 517화 >> 파아악–!!!"흠–!!!!"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엄청난 선혈을 뿌리며 슈렌은 지상으로 추락했다. 지면에추락한 슈렌을 확인한 조커 나이트는 곧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며 자신의 낫을 사방으로 휘둘렀다.「키킷‥키하하하하
가즈 나이트 – 516화 >> 한편, 슈렌은 제궁의 밖에서 조커 나이트와 한참 전투를 하는 중이었다. 무대가 넓어진 만큼 둘의 동작은 커졌고, 쌍방 모두 꽤 심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지만 어느한쪽도 물러설…
가즈 나이트 – 515화 >> 콰아아아앙–!!!!!폭음이 들리고, 한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던 물질들이 탄소 덩어리, 즉 재로 변하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20여년간 제궁 비밀호위인 사건정중의 두령을 맏고 있던 한남자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가즈 나이트 – 514화 >> "무, 무슨 일인가‥?"왕비는 사바신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자 움찔하며 그에게 물었고, 아무 말 없이 뒤를 돌아보던 사바신은 이내 제궁 안쪽을 향해 달리며 왕비와 레이에게 소리쳤다."두사람 다…
가즈 나이트 – 513화 >> 휀의 그 말과 동시에, 케이는 레이로 변했고 휀의 몸에선 진홍색의 빛이 잠깐 뿜어져 나갔다. 스르륵 쓰러지는 레이를 가만히 눕힌 휀은 눈을 감은 후, 잠깐동안 심호흡을…
가즈 나이트 – 512화 >> 수십번에 걸친 낫과 창의 충돌에 의해 청성제와 여왕 등이 있는 방은 엉망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사람만은 무사했다. 물론 슈렌의 실력에 좌우된 것이었다.슈렌은 연속공격을 통해 조커 나이트가…
가즈 나이트 – 511화 >> 케이는 그때 휀의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케이 자신이 죽기 전엔 절대로죽지 않는다는 말‥사실 휀 보다는 케이가 죽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은둘을…
가즈 나이트 – 510화 >> "‥린스‥공주님‥?"리오는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은채 중얼거렸다. 그리고, 잠에서 들 깬얼굴로 문 앞까지 나온 여자–린스 역시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은 상태에서 뒤로 주춤거렸다."리, 리오‥?"
가즈 나이트 – 509화 >> 입을 씰룩거리며 혼자 투덜대던 지크의 머리 위에, 갑자기 친근한 온기가 덥쳐왔고, 지크는 주먹을 불끈 쥐고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자신의 머리 위에 올라가 있는존재에게 물었다."무슨‥일이니? 하, 하,…
가즈 나이트 – 508화 >> 스텔스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BX-F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시각 렌즈도 돌아가지않았다. 그야말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리오는 그래도 모른다는 듯 지크에게 자기대신 앞을 부탁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가즈 나이트 – 507화 >> 자신의 방에 돌아온 휀은 조용히 방 문을 닫았다. 그런 뒤 방 중앙에 정좌를 했다.그런 후, 휀은 이를 악물며 오른손으로 재빨리 자신의 입을 막았다."‥큭‥."그때, 그의 입에선…
가즈 나이트 – 506화 >> 조커 나이트는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고, 휀은 등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손으로 확인해본 후 고개를 저으며 조커 나이트에게 물었다."‥신을 능가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했나?"「또 무슨…
가즈 나이트 – 505화 >> 조커 나이트가 입자가속포를 쏘려는 순간, 휀은 조커 나이트에게 가까이 접근을 한 뒤 다시 방어태세를 취하였다. 이윽고, 조커 나이트의 양 손에선 무시무시한 느낌의 거대한 회청색 광선이…
가즈 나이트 – 504화 >> 슈렌의 말에, 사바신과 린스는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슈렌은 자신이 사용한 찻잔을 정리하며 조용히 말했다."‥그는 임무만을 중요시 하긴 하지만 자신만을 생각하진…
가즈 나이트 – 503화 >> 닥터·와카루는 끝났다는듯 한숨을 쉬며 자신의 등을 뒤로 쭈욱 폈다. 인체공학적설계로 만들어진 특수 의자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펴면 펼수록 그의 허리는 더욱 편해졌다. 그때, 그의 뒤에서 조커…
가즈 나이트 – 502화 >> 석양이 지기 시작하자, 휀은 드디어 숙소 별궁을 향해 방향을 돌린 후 천천히 걷기시작했다. 한참을 걸어가던 휀은 갑자기 자신의 허리에 장비된 플렉시온을 뽑은 뒤지면의 한쪽에 박았고,…
가즈 나이트 – 501화 >> "‥어쨌든 넌 사라져."둘이 얘기를 하는 동안, 상당한 충격을 입고 있는 베히모스는 재빨리 도망치듯 사라졌다. 그 동안 바이론은 라이아에게 그렇게 말했고, 라이아는 말도 안된다는 듯그의 뒤에서…
동천(冬天) – 350화 >> "어떻게 되었어요? 헛소리하지 말라며 돌아가래요?"장노삼은 웃음 진 얼굴로 고개를 내저었다."허허, 이 할애비가 나섬에 있어 불가능했던 일이 있었더냐."물론 없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나섰던 일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동천(冬天) – 349화 >> 문정을 빼놓고 동천과 단둘이 대면한 장노삼은 되도록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싶었다. 그러나 딱딱하게 굳어있는 그의 얼굴은 동천조차 눈치를 볼 정도였다."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세요."
동천(冬天) – 348화 >> 아침식사 시간이 되었다. 동천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 함께 모여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소구가 보이질 않았다. 이런 현상은 장노삼에게 패했던 일주일 전부터였는데, 이유인즉…
동천(冬天) – 347화 >> 둘이 알아서 소개를 끝마치자 기다리고있던 도연이 나섰다."저는 도연이라 합니다. 도련님을 모시고있죠."장노삼은 부드럽게 말했다."그래, 너처럼 심지가 굳은 아이가 우리 천아를…, 아니 철이를 보필하고 있다하니 절로 마음이
동천(冬天) – 346화 >> 이십대의 청년과 함께 대장간을 찾아간 문정은 서너 명의 장인들이 정신없이 일을 하는 것을 잠시 지켜보다 감탄해하며 그곳을 나왔다."직접보시니 어떠하십니까?"청년의 물음에 문정은 억눌려있던 흥분을 금치 못했다."후와, 사방
동천(冬天) – 345화 >> 한해가 지나고 또다시 겨울이 찾아오자, 이번의 겨울에도 하루종일 한 노사의 뒷바라지만 해야했던(동천의 말에 의하면) 12살 동천의 가슴은 지금 희망이란 단어로 부풀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가슴을 활짝 펴고…
동천(冬天) – 344화 >> 캉! 까앙!두어 개의 횃불을 의지 삼아 서너 명의 사내들이 하염없이 곡괭이 질을 하고있었다. 근육질의 사내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암도(暗道)의 끝 부분을 파내고 있는 중이었다. 시간가는 줄…
동천(冬天) – 343화 >> "제발 살아나라. 제발."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마사지를 하던 동천은 불현듯 사부의 뒷말이 떠올랐다.-아?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미친개처럼 쉴 틈도 없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촌각의 사이를 두고…
동천(冬天) – 342화 >> 두 번째 공명이 끝난 뒤, 크나큰 회의감으로 눈을감는다. 나는 또다시 세월을 보내며 그의 분신을기다려야만 하는가.눈을 감고 눈을 뜨고, 잠을 자고 잠에서 깨고…….죽어버린 눈동자는 초점 없이 밤하늘을…
동천(冬天) – 341화 >> 휘이이이잉.1월 중순의 아침, 세찬 찬바람이 미세한 눈발을 휘날리며 이동하는 가운데 순풍에 돛단 듯 제갈세가 안으로 들이닥친 찬바람은 한림서원 근처의 공터를 지나다 웬일인지 방향을 바꿔 다른 곳으로…
동천(冬天) – 340화 >> 안휘성에는 오련(五蓮) 중 대표적인 두 개의 세가(世家)가 자리하고 있었으니, 바로 황룡세가와 제갈세가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사태가 종종 벌어지곤 했는데…
동천(冬天) – 339화 >> "헉헉, 짜식이 까불고있어."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동천의 몸에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쏟아 부은 강호영은 만신창이가 된 동천의 몰골을 대하고 기분 좋게 숨을 들이 내쉬었다."후웁, 파아!…
동천(冬天) – 338화 >> 분노한 공현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이익,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 녀석이로군!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가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너는 이제부터 아가씨의 주위에 얼씬거리지도 말아라. 만일 지금의 당부를 어길…
동천(冬天) – 337화 >> 휘이이-잉.부드럽긴 하나 차가움이 섞인 가을바람이었다."이제 여름도 다 가는가."노인의 머리칼은 흩날리는 가운데 햇살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은백색을 자랑했다. 그런 노인의 시선이 문득 푸른 숲을 응시했다."그래,
동천(冬天) – 336화 >> 그래, 네 독공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 왔느냐.""예, 노사님. 독공이 함유된 귀의흡수신공이 7할이고, 본래의 귀의흡수신공이 2할, 나머지 역심무극결이 1할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환원되지 않은 독공이 1갑자…
동천(冬天) – 335화 >> 동천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자들을 보고 놀라하자 녹색의 동천이 짜증스런 어투로 말했다."야, 귀(鬼)! 까불지 말고 얼릉 그 자리를 양보해!" 녹색 동천은 동천에게 귀라고 했다. 동천은 의아한…
동천(冬天) – 334화 >> 마당에 앉아 해지는 노을 녘을 바라보던 문정은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의 사부인 동천을 데리러가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동천이 황룡신단을 날린 지 꼭 한달 째가 되는…
동천(冬天) – 333화 >> 정인이 물었다."호오?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미 틀을 바꿀 수 없다는 말씀이신지요."한 노사는 씨익 웃었다."관심이 가는가? 그렇다면 말해주지. 사람이 검이나 도를 사용함에 있어……."차근차근 이어나가던 한 노사의 말이 끝나자
동천(冬天) – 332화 >> 취불개 영산호는 머릿결 빼고는 별 것 없어 보이는 동천의 몰골을 이모저모 살펴보다 마침내 어디서 보았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아하? 그때 그 길목에서 멍청하게 돈을……."영산호는 거기에서 말을 끝맺었다.…
동천(冬天) – 331화 >> 다음날 아침, 주군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연은 문정이 주군을 부르는 소리에 기겁을 했다."지, 지금 뭐라고 했지?"웬만해서는 눈 하나 깜짝 않는 도연인데 그가 놀란 것이다. 문정은 창피한…
무협소설 『동천』 해석: 웃음과 비겁함으로 구축한 새로운 강호 >> 『동천』은 “영웅서사”를 가장한 생존의 블랙코미디다. 주인공의 비겁함·입담·잔꾀가 강호의 위계를 해체하며, 코믹 무협의 새 문법을 설계한다
동천(冬天) – 330화 >> "지금 저놈이 하고있는 짓은 철경의 도법전개식(刀法全開式)을 차분히 구사하고있는 것이란다."도연이 물었다."저도 그렇게는 생각했지만 뒷짐을 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그건 그 도법이 워낙 정교한 전개로(全開路)를 요구
동천(冬天) – 329화 >> "그러시겠소? 좋소, 같이 가보기로 합시다. 어차피 우리는 문밖에서 기다려야하지만 이곳에서 혼자 기다리는 것 보단 훨씬 나을 거외다."'당신의 말대로 라면 오죽 좋겠습니까.'아무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 분공은 착잡함을…
동천(冬天) – 328화 >> 동천은 중소구가 근처에 없자 참으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가끔가다 바른 말을 해주는 도연까지 없자 더더욱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혼자 노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었다. 해방감과 함께 안락한…
동천(冬天) – 327화 >> 반 시진 후 법당을 나온 도연이 중소구와 조용히 오가사를 떠나자 멀찍이 지켜보고 있던 분공은 자신도 그 나름대로 떠날 차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밤중에 처리해야만…
동천(冬天) – 326화 >> 내려가는 길목은 손길이 떠난 지 오래여서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수풀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그 바람에 숨겨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분공은 짜증을 내며 일어섰다."에이, 저놈의 늙은이들은 도대체가…
동천(冬天) – 325화 >> 세 가지가 필요했다.하나가 태양군도(太陽群島) 어딘가에 서식하고 있다는 3000년 이상 묵은 태양화리(太陽火鯉)의 내단.또 하나가 용이 되지 못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5000년 이상 묵은 이무기의 내단.그리고 마지막이
동천(冬天) – 324화 >> 제갈세가를 떠나온 지 나흘째 되던 날, 도연은 슬슬 그럴싸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주위를 돌아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사전지식도 없이 막상 그러한 곳을 찾으려다보니 여간 힘든 것이…
동천(冬天) – 323화 >> 남들이 보기에 노는 것 같이 보여도 아침저녁에 꼭 한차례씩 운기조식을 취했던 동천은 깨워주는 도연이 없자 삼일 내내 늦은 아침이 되서야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시전 했다. 먼저…
동천(冬天) – 322화 >> 한편, 거처를 향해가던 동천은 중소구가 축하하는 의미에서 점심을 사겠다고 말하자 심한 불신을 느꼈지만 겉으론 신나 하는 얼굴을 보였다."무슨 음식을 사줄 건가요?"동천의 물음에 중소구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흐흐, 오늘은
동천(冬天) – 321화 >> "다음 이야기를 어서 말해보거라."도연은 알겠다는 듯 말했다."되돌아온 나무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한참을 헤매다가…….""헤매다가 어떻게 됐다는 말이냐?"잠시 주저하던 도연은 다소 서글프게 끝마쳤다."결국,
동천(冬天) – 320화 >> 간만에 기분이 좋아져 중소구의 시비 성 어조에도 관대하게 넘어가 준 동천은 다음날 그가 따라가 주겠다고 하자 절로 눈알을 치떴다."예에? 뭐라고요?"중소구는 느긋하게 황룡세가에서 가져온 설향차를 한 모금…
동천(冬天) – 319화 >> "하하, 웃기죠?""안 웃겨.""……."잠시 후."큭큭큭, 참으로 웃기지 않습니까?""안 웃겨.""……."다시 잠시 후."푸하하! 제가 말해놓고도 웃기네요!""그러냐?""……."그 동안 동천이 웃겨보려고 노력한 것을 무공 수
동천(冬天) – 318화 >>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이야기에 한 노사는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렸다. 그리고는 다소 흥미 있는 눈초리로 도연을 직시했다."나는 그 아홉을 지켜볼 만큼 한가하지 않다. 그러나 본 늙은이의…
동천(冬天) – 317화 >> 매섭게 찢어진 눈매에 얄팍한 입술을 소유한 염소 수염의 노인은 동천에게 두 번째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래도 인간은 제대로 생긴 줄 알았는데 전형적인 사기꾼 영감 같이 생겼던 것이다.…
동천(冬天) – 316화 >> "그나저나 어디로 가는 겁니까?"동천의 물음에 부진한이 말했다."우선 자네가 이곳에 머물기 위해서는 본가의 어르신께 허락을 맡아야 하므로 지금 내빈당(內賓堂)에 가는 것이네."처음에 부진한은 동천에게 '야, 너' 거리며 하대
동천(冬天) – 315화 >> "감히 하인 주제에…….""하인이 바른말을 하면 죄가 되는지요."황룡미미는 욱하는 것 같았지만 그로 인해 어느 정도 자신의 실책을 깨달았는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동천에게 간단히 말했다."실수를 했군요."싸가지 없게도 그녀
동천(冬天) – 314화 >> "그러니까 뭐라는 말인가요."추궁하듯 물어오는 황룡미미의 어조는 절로 동천을 위축되게 만들었다. 그녀가 아무리 못 알아본다 하여도 동천의 심리 깊은 곳에서는 아직까지 두려움이란 것이 잔재해있었기 때문이다."왜 말을 못하죠
동천(冬天) – 313화 >> 소 장로는 일단 고개를 끄덕이곤 본가와 아주 관계없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자신을 뒤따르고있는 중년인들 중 한 명을 동천 일행에게 보냈다. 그러자 사각 턱에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중년인이…
동천(冬天) – 312화 >> 그의 괴성은 주변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도연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에도 충분했다. 도연이 한 거라고는 고기 한 점 들이댄 것뿐인데 갑자기 저리 날뛰니 얼마나 놀랐겠는가."장 어르신, 제가 무슨…
장춘에게 갔었던 만한상과 중소구는 끝끝내 싫다는 그를 떠밀다시피 데리고 내 려왔다. "아니, 이렇게 올 것을 안 오겠다고 뻐팅기는 이유가 도대체 뭐요?" "……." 장춘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할 수가 없다는 것이…
동천(冬天) – 310화 >> 순간, 동천의 두 눈은 부릅떠졌고 다시는 없을 아름답고 순수한 용모의 여자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요사스런 기운을 흘리며 동천과 눈을 맞추었다. 그러자 그녀의 고운 눈매가 살짝 뜨여졌다. 동천…
동천(冬天) – 309화 >> "아하암, 쩝."진한 하품을 뒤로하고 동천은 깨어났다. 부스스해진 머리카락은 그가 성의 없게 쓰다듬자 어느 정도 형체를 유지하며 어깨 너머로 찰랑거렸다. 고개를 돌린 동천은 옆 침대에서 아직까지도 잠들어있는…
동천(冬天) – 308화 >> 동천은 저 새끼가 왜 인상을 구기며 나가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자신은 해줄 만큼 해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기분을 환기시키는 뜻에서 추연을 욕실로 떠다밀었다."자자, 얼른 씻으라고. 여자가…
동천(冬天) – 307화 >> 그것을 본 사람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오직 중소구만이 '그럴 리가 없는데…….' 라는 눈초리로 동천을 노려볼 뿐이었다. 그리고 얼떨결에 업혀버린 추연은 발갛게 익어버린 얼굴을 하곤 기어 들어가는…
동천(冬天) – 306화 >> 바둥거리던 여자아이는 울먹이는 소리로 용서를 빌었다."죄, 죄송해요, 좌태상 어르신. 제가 다 잘못했어요."만한상은 자신을 알고있는 여아가 의외였는지 약간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나를 아느냐? 넌 누구냐?"만한상이 손을 놓자
동천(冬天) – 305화 >> '쳇, 정말로 이 길이 맞긴 맞는 거야?'배터지게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한참을 걸어 나무와 수풀뿐인 산 속으로 들어가자 동천은 점점 의구심이 일어났다. 더군다나 해가 저물어 어둠이…
동천(冬天) – 304화 >> 한순간 멈춰버린 동천이 다소 멍한 얼굴로 장춘을 쳐다보기만 하자 그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나싶었다.'이런이런. 처음 봤을 때부터 중소구에게 구박을 받기에 나처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장춘은 사과하기로 마음먹었다."
동천(冬天) – 303화 >> 똑―, 똑…….어두운 밀폐된 방안. 천장 어딘지 모르게 물이 새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 쓸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한구석 벽에 두 손을 묶인 채…
동천(冬天) – 302화 >> 잠시 후, 그런 이유로 해서 다시 동전을 던진 붕걸은 동전의 앞면이 나오자 훈보를 내려보내기로 했다."참으로 정당한 방법이었으니 자네의 불만은 없으리라고 보네."훈보의 불만은 치솟다 못해 터져 버릴…
동천(冬天) – 301화 >> 초혼은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그리고는 부복해있는 정탐 조에게 명했다."확보해놓은 진로로 앞장서라.""존명!"그들은 능숙한 솜씨로 나아갔다. 이때를 위해 키워진 자들인 만큼 주저함이 없었던 것이다.
가즈 나이트 – 500화 >> 조금씩 조금씩‥.지크의 양 팔이 들리기 시작했다. 무의식중에 나오는 행동인지는 알 수 없었다. 눈도 아직 뜨지 않았고, 말도 없었다. 앙그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채…
가즈 나이트 – 499화 >> 「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이윽고, 한참 에너지가 모이던 베히모스의 입과 생체 렌즈가 튀어나온 갈기 부분에선 아토믹 레이가 일순간 방출되었고 그 거대한 에너지는 바이론이 만들어낸 흑룡들을 무시한채 바이론에게
가즈 나이트 – 498화 >> 다섯 머리의 흑룡들은 제각기 입에서 흑색의 브레스를 뿜기 시작했고, 베히모스는자신을 향해 쉴 새 없이 뿜어지는 브레스들을 거대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빠르고 유연하게 피해 나갔다. 몇몇의…
가즈 나이트 – 497화 >> 사나이‥바이론의 웃음과 함께 그의 몸에선 엄청난 압력의 암흑투기가 뿜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주위의 건물들과 구조물들은 그 압력에 못이겨 파괴되거나 멀찌감치밀려 나갔다. 바이론이 뿜어내는 엄청난 살기에 반응이라도…
가즈 나이트 – 496화 >> "‥제가‥인간이 아니라는‥말인가요‥?"세이아는 완전히 회복된 자신의 뺨에 손을 가져간채 바이론을 바라보며 힘 없이물었고, 바이론은 조용히 광소를 터뜨리며 말했다."‥크크크‥인간은 인간이지. 반신반인‥그래도 불노불사의 능력을 가
가즈 나이트 – 495화 >> "크큭‥네가 두고볼수 없으면 어쩔건가‥? 정말 동화같은 얘기만 하고 있군‥하긴,아직 꼬마니까, 크크크크크‥."바이론은루이체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채 말했고, 루이체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바이론을 바라볼 뿐이었다. 바이칼은
가즈 나이트 – 494화 >> 리오는 엑스컬리버를 제자리에서 휘두르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예전에 그가 쓰던검인 디바이너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솜털과 같이 가벼운 검이라는 느낌이 휘두를때마다 들었다. 오히려 파라그레이드 보다도 가벼운 것이었다.…
가즈 나이트 – 493화 >> "저어‥괜찮으세요 여러분?"세이아는 약간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은채 일행의 앞에 쓰러져 있는 십여명의 젊은이들에게 물었다. 젊은이들은 말이 없었다. 오직 피를 흘릴 뿐이었다.그때, 세이아의 뒤에서 약간 이상한 톤으로…
가즈 나이트 – 492화 >> "‥이 여신은 누구인가‥."신의 그림들이 전시된 주신전 안에서, 바이론은 낮은 목소리로 자신의 옆에 선 주신의 비서인 천사 피엘에게 물었다. 바이론에게 열심히 임무를 설명해 주던 피엘은헛고생을 했구나…
가즈 나이트 – 491화 >> 하늘‥내 고향의 언어로 한다면 스카이.나와는 20살 정도 차이가 나는 내 친 누님의 이름이다.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신 어머니 대신 나를 키워주신 내 정신적 지주‥.내가 7세때 누님은…
가즈 나이트 – 490화 >> 상당히 흥분한 왕비를 가까스로 궁에 돌려보낸 청성제는 이제 좀 편해졌다는 듯 한숨을 돌리며 케이에게 말했다."너무 속상해 하지 말거라 가희 공주야. 왕비이기 이전에 너의 어머니인 사람이다.…
가즈 나이트 – 489화 >> 한순간, 케이는 자신의 목을 스치는 날의 감촉과 함께 자신의 몸이 움직이는 것을느꼈고, 온 힘을 다해 몸을 웅크려 조커 나이트의 낫으로 부터 겨우 빠져 나갈 수있었다.「아니!?」낫으로…
가즈 나이트 – 488화 >> "마마, 큰일났사옵니다!!!"북문쪽의 지형등을 이용해 적들을 처리할 방법을 무관들과 함께 손수 모색중이던청성제는 한명의 궁인이 또다시 급히 달려오며 소리치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문밖에서 안절부절하고 있는 궁인에게 말했다
가즈 나이트 – 487화 >> 식사를 일찌감치 마친 휀은 혼자서 자신의 코트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고, 그가 나가자 마자 린스는 인상을 팍 쓴채 슈렌을 팔꿈치로 툭툭 건들며 그에게 물었다."이봐, 저녀석 도대체…
가즈 나이트 – 486화 >> "으악!! 이건 악몽이야!!!! 가까이 오지 마!!!""뭐가 악몽이야 오빠!!! 오래간만에 본 동생에게 그럴 수 있어!!""이런 이런‥아, 마침 계셨군요 세이아양.""료! 료! 식사다 식사!!!""시끄럽군‥크크크크큭‥.""‥난
가즈 나이트 – 485화 >> 푸른색의 빛줄기‥.동쪽에서 부터 엄청난 두께의 푸른색 빛이 바다를 가르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수면을 증발시키며 날아오고 있었다. 엄청난 스피드로와 굵기를 지닌 빛이었기에 앙그나와 카에의 리니어 모터로도 피하기는…
가즈 나이트 – 484화 >> 리오가 플레어를 사용하기 위해 마법진을 전개하는 순간, 틈을 노린 카에가 번개같이 리오에게 몸을 날려 공격을 가했고 리오는 하는 수 없이 마법진을 거두고 카에의 공격을 피했다.파악–!!!"–!!!"그…
가즈 나이트 – 483화 >> 파악–!!!바이론이 던진 다크 팔시온은 마동왕의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벽에 박혔고,바이론은 킥킥 웃으며 마동왕을 향해 중얼거렸다."크큭‥아깝군. 가능하면 마동왕 너도 같이 죽이려 했는데‥.""‥뭣?"바이론의 말이 끝나기가
가즈 나이트 – 482화 >> "……."바이칼의 등에 탄 채 가만히 옛날 생각을 하던 리오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숨을 들이 쉬어 보았다. 리오가 그런 행동을 하면 무언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가즈 나이트 – 481화 >> 550년 전, 신계의 한 구석‥."쳇, 뭐가 어떻단 말입니까!! 이렇게 살아왔어도 걸리적거릴 것은 없었다고요!!"붉은 장발의 남자, 리오는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고대 신, 오딘을 바라보며 소리
가즈 나이트 – 480화 >> "‥루이체, 잠깐 오빠랑 얘기좀 할래?"리오는 문에 기댄채 조용히 말했다. 그러나 복도에서 그의 말을 받아줄 사람은없었다. 리오는 약간 그렇다는 듯 턱을 매만지며 중얼거렸다."아니야 아니야‥우선 화를 풀어…
가즈 나이트 – 479화 >>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는데 말이야‥."사정상 바이칼과 단 둘이서 아침을 먹던 리오는 바이칼이 갑자기 그렇게 중얼거리자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바이칼을 바라보았다."응? 너에게도 이상한 일이라는게 있었어?""‥그 티베라는
가즈 나이트 – 478화 >> "여기서 끝을 내 주마!!"지크가 지면에서 발을 떼자 마자, BX-F는 머신건의 모터에 전기를 공급했다. 그 순간, 푸른색의 검광과 함께 BX-F의 전면에 장착된 2기의 어벤저 머신건은 파이프…
가즈 나이트 – 477화 >> 물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BX-F의 적외선 추적 장치, 레이저 추적 장치, 위성 추적 장치는 입체적으로 지크의 위치를 정확히 포착하고 있었다. 원래 목표는 분명티베였지만 위험인물 우선…
가즈 나이트 – 476화 >> "‥헤헷, 잘 됐군. 그럼 날 믿게 만들어 주지‥!!""자, 잠깐 지크! 난 그런 뜻이 아니라‥!!"지크는 티베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자신있게 말했고, 진심이 아닌 농담으로 그런…
가즈 나이트 – 475화 >> 방송국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음 쇼 녹화 방송의 시간을 기다리는 교복 차림의 소녀들은 서로 자신들이 보기 위해 온 남자 스타에 대해 재잘거리고 있었다.…
가즈 나이트 – 474화 >> "왜 죽여야 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사라지시지 티베·프라밍‥!"레이저 조준기와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티베를 조준하던 괴한은 혀를 불쑥 내 밀며 코트 안에 숨긴 권총의 방아쇠를 살며시 당겼다."앗, 티베…
가즈 나이트 – 473화 >> "헤이‥꼬마 아가씨. 집안에 어른들은 있나? 후후후후후‥."넬은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다. 힘으로는 한사람 정도 처리할 수 있었지만 문 밖에 있는 사람은 적어도 열명 이상이었다. 게다가 총기까지 들고…
가즈 나이트 – 472화 >> 바이론은 조금 후 소리없이 밖으로 나갔고, 집 안엔 세이아와 지크, 넬, 챠오,카루펠이 있었다. 바이론 덕분에 잠에서 깨어난 넬은 부시시한 얼굴을 한 채 새로산 TV앞에 앉아…
가즈 나이트 – 471화 >> "‥으음!?"얼마나 의식을 잃었던 것일까. 갈색 머리의 여성은 의식이 돌아오자 마자 주위를둘러 보았고, 그녀는 자신이 고급 호텔의 침대 위에 누워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즈 나이트 – 470화 >> 엑스칼리버와 새벽의 검이 남기는 검의 잔광에 의해 하늘은 뭐라 형용할 수 없이어지럽혀져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대피하느라 그 모습을 구경할 틈이 없었다.그 현란한 잔광들 사이엔, 핏빛의…
가즈 나이트 – 469화 >> 쨍–!!"음!?"얼굴에 반창고를 붙인채 소파에 누워 과자를 먹으며 뭔가를 생각하던 지크는 부엌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자, 용수철이 튀듯 재빨리 부엌으로 몸을 날렸다.하지만 별 문제점은 없었다. 접시…
가즈 나이트 – 468화 >> 밤이 되어 시에가 일찍 잠자리에 들자, 리오는 모두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모았고모두가 약간 이상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천천히 이유를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이…
가즈 나이트 – 467화 >> 리오는 천천히 음식점 안으로 들어간 뒤 생수통을 내려 놓고 손등을 혀로 닦고 있는 정체불명의 소녀를 바라보았다. 한마디로 웃음이 나오는 광경이었지만 리오는웃지 않았다. 그 소녀의 행동은…
가즈 나이트 – 466화 >> "흐음‥."다음날 아침, 바이칼은 창가에서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침대에서 상쾌하게 일어났다. 그러자, 일찌감치 일어나 신문을 보고 있던 리오는 신문의 다음장을 넘기며바이칼에게 들으라는 듯 중얼거렸다."흠‥모든 것이 밝혀진
가즈 나이트 – 465화 >> "으음‥음? 바이칼?"욕탕 안에서 거의 기절하다 시피 잠을 자고 있던 리오는 바이칼의 싸늘한 표정을보며 머리를 부볐고, 바이칼은 욕실에서 나오며 리오에게 말했다."‥그 버릇은 고치지 않았군. 너에게 감정있는…
가즈 나이트 – 464화 >> "‥바이론이 사용하던 방이라‥."휀은 문짝이 떨어져 나간 방에 들어서며 그렇게 말했고, 휀에게 바이론이 쓰던 방을 안내해준 노엘은 약간은 미안한 듯 한 표정을 지으며 휀에게 말했다."저어‥귀빈궁이 반파된…
가즈 나이트 – 463화 >> "크읏‥!"귀빈궁은 이미 반파가 되어 있었다. 아니, 반파되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 슈렌은 방어에 집중한 탓인지 레디처럼 간단하게 당하진 않았다. 그러나 전투라는 것은 공격을 해야지만 이길 수…
가즈 나이트 – 462화 >> "‥이봐 할아범."바이론은 나찰과 수라가 인간 채집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와카루를 불렀고,와카루는 슬쩍 바이론을 바라보며 물었다."응? 무슨 일이오 젊은이? 이 노인은 자네와 상대할 힘이 없는데‥허허헛‥.""크큭‥나
가즈 나이트 – 461화 >> 퍼어억–!!!"흡–!"이윽고, 카에의 강력한 일격이 사바신의 복부에 꽂혔고, 사바신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뒤로 주춤거렸다. 사바신에게 이런 빈틈이 생긴 것을 놓칠 이유가 없는 카에였다. 그녀는 양 손을…
가즈 나이트 – 460화 >> "우오오옷챠–!!!!!!"나찰과 수라가 워터스크린에 의해 무기 공격이 막힘과 동시에, 사바신은 자신의 목도 팔봉신영룡을 들고 워터 스크린 안으로 뛰어 들었고, 인형을 쳐 내듯 나찰과수라들을 이리저리 쳐 동강을…
가즈 나이트 – 459화 >> "손님‥? 내 손님이면 모셔드려 사바신.""‥나와 농담을 하자는 소리는 아니겠지‥?"사바신이 인상을 찡그리며 그렇게 말 하면 분명 농담으로 지나갈 상황이 아니라는것을 잘 알고 있는 레디는 자세를 풀고…
가즈 나이트 – 458화 >> "아앗, 슈렌 공자‥!""얘들아, 슈렌 공자님이셔‥!!"다음날 아침, 성 안을 돌아다니던 궁녀들은 나무 그늘이 있는 성벽에 기대어 앉아조용히 명상에 잠겨 있는 슈렌의 모습을 보고 어쩔줄을 몰라했고, 슈렌은…
가즈 나이트 – 457화 >> 「키킷‥황송하게도 이름을 기억해 주시는군요. 안심하고 저승으로 보내드릴 수있을 것 같습니다. 키하하하하하하핫‥!!!」순간, 레이의 몸이 소리없이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조커 나이트를 향해 날려졌고,조커 나이트는 긴 낫으로 자신
가즈 나이트 – 456화 >> "‥음‥."사바신은 자신의 무기인 팔봉신영룡을 어깨에 기대어 놓은 채 성벽 위에 앉아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귀들은 커녕 쥐 한마리도 그의 눈에 거슬리지 않았기때문이었다."‥서쪽문에 누가 지뢰라도…
가즈 나이트 – 455화 >> 그날 밤은 구름이 많이 낀 만월이었다.다시 옷을 챙겨 입은 슈렌은 그룬가르드를 들고 방 문을 나섰다. 그때, 연습을 한듯 사바신과 레디도 각자의 방에서 슈렌과 동시에 나왔고,…
가즈 나이트 – 454화 >> "어중천!! 이사람아 제발 기를 중지하게!!!!"청운의 우뢰와 같은 목소리가 들려오자, 어중천은 흠칫 놀라며 자신을 무서운 눈으로 쏘아보고 있는 노 선인을 바라보았다."처, 청운 선사님‥!!""지금 이것은 사정상 벌어지는…
가즈 나이트 – 453화 >> "잠깐–!!!!!"그때, 기가 실린 듯 한 엄청한 목소리가 성 안에 울려 퍼졌고, 슈렌을 향한 박수는 순간 멎어 버렸다. 그와 동시에 빠른 그림자 하나가 대련장 중앙을 향해…
가즈 나이트 – 452화 >> 적사자대 30명은 부름을 받고 나오며 왕비에게 특별한 말을 들은 상태였다. 대결할 상대의 목숨을 빼았는 자는 그의 고향에 있는 집을 크게 바꿔주겠다는 것이었다. 동방에선 집의 크기에…
가즈 나이트 – 451화 >> "오오‥가희 공주, 정말 잘 돌아와 주었구나! 련희도 잘 있겠지?"케이는 허리를 굽혀 왕과 왕비에게 인사를 올리며 대답했다."예, 그러하옵니다 아바 마마. 잠시나마 아바 마마와 어마 마마의 심려를…
가즈 나이트 – 450화 >> "여러분, 모두 뒤로 물러서 주시겠습니까?"레이의 말에, 일행은 청운을 중심으로 넓게 물러섰고, 케이 역시 청운으로 부터물러섰다. 넓게 자리가 확보되자, 청운은 양 손을 모은 후 눈을 감고…
가즈 나이트 – 449화 >> "오오, 육지다, 육지야!!!!!"배가 선착장에 도착하자 마자, 사바신은 배에서 뛰어내린 후 지면에 입을 맞추었고, 그의 고생을 잘 아는 일행들은 대부분이 측은하다는 얼굴로 사바신을 바라보았다.
가즈 나이트 – 448화 >> "‥동방이군."바다 바람에 파란 장발 머리를 휘날리며, 슈렌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감은듯 만 듯한 그의 눈은 멀리 보이는 짙은 녹색의 대륙에 고정되어 있었다. 열흘만에 육지를보는 감격 비슷한…
가즈 나이트 – 447화 >> "아니 말고!! 너 어제 뇌출혈인가 된다고 바이론씨가 그랬단 말이야!! ‥근데 정말 멀쩡하네?"소리소리치던 티베는 지크가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자 멋적은 듯 언성을 낮추며 중얼거렸고, 지크는 별…
가즈 나이트 – 446화 >> "‥이 녀석은 지금 자신이 가진 능력의 200%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진정한 힘이라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녀석의 능력 한계를 감안할땐 그저 광풍(狂風)에 지나지않아. 믿지 못하겠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