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15장] – 파멸을 경배하는 태도 2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파멸을 경배하는 태도 2 딱정벌레 뒤편에 탄 채 아래를 내려다보던 오니 보는 뒤통수를 긁적였다. 발케네군이 진을 치고 있는 파르바리 계곡 앞까지 운…
무협소설 사이트 추천, 판타지소설 다운로드해서 보는 곳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파멸을 경배하는 태도 2 딱정벌레 뒤편에 탄 채 아래를 내려다보던 오니 보는 뒤통수를 긁적였다. 발케네군이 진을 치고 있는 파르바리 계곡 앞까지 운…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파멸을 경배하는 태도 1 “그렇다면 하늘치의 환상 계단은 상상하지 않은 사람에겐 존재하지 않는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공작.” “원 참 재미없군요. 어떤 것을 만들어도…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12 하늘치의 등 위에 있는 하늘누리에서도 여름의 긴 오후는 저물고 있었다. 오전까지 산공부사였지만 이제는 유수부차사가 된 파라말 아이솔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11 암살성의 주인에게 주어지는 상징인 황금 열쇠에는 짧은 야사 가 숨겨져 있다. 무법의 땅 발케네를 통일하고 그룸 성을…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10 파라말 아이솔은 추위를 느꼈다. 4월이었다. 제국 최북단의 이 땅에도 여름이 찾아든 지 오래였다. 미지근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여름이지만…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9 그 어색한 글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던 락토는 각 문장의 첫글자 만 읽어 보았다. 그리고 발케네 공은 시허릭 마지오…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8 운하는 코네도 성을 향해 줄기차게 뻗어 갔다. 세상이 처음 만들어지는 시간을 보는 듯한 광경이었다. 여기엔 산을, 여기엔…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7 “그래서 여쭙는 건데, 여자를 좋아하십니까, 형님?” 율형부사 사라말 아이솔은 동생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파라말 의 얼굴에 떠올라 있는…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6 산공부사 파라말 아이솔은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하늘에 검고 흰 돌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눈을…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5 머나먼 북쪽에서 아실이 던진 질문을 힌치오가 들었다면 대답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라티본 부대를 막을 수…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4 제이어 솔한은 단검을 잘 보이도록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것을 당신 몸 어딘가에 꽂아 생명이 새어 나오게 하는…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3 쥘칸 장군은 얼어붙은 얼굴로 시허릭 마지오를 바라보았다. 사 람들은 그렇게 착각할지도 모르지만 쥘칸 장군과 시허릭 마지오 상장군이…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2 창가에 서 있던 제이어는 문 열리는 소리를 듣고는 고개도 돌 리지 않은 채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각하.”…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부드러운 돌, 단단한 바람 1 제국의 동쪽 끝을 막고 있는 처용 산맥 너머는 어떤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네 번째 바다가 아니다. 그곳에…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12 베로시 토프탈 상장군은 악취를 더 이상 느끼지 못했다. 후각 은 무뎌진 지 오래였고 이젠 시각도 조금 피로했다. 베로시는 눈…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11 베로시 토프탈 상장군은 몸이 둘로 나뉘는 기분을 느꼈다. 그 녀의 상반신은 희열을, 하반신은 공포를 느꼈다. 제대로 옷이나 갑옷도 갖춰…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10 지셀의 외침을 들은 순간 준람은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살수관 을 보았다. 사실 그것은 살수관이 아니라 정원에 피어 있던 양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9 준람의 다리를 돌다리 위에 놓고 빠져나왔다는 주테카의 설명을 들은 이레는 손뼉을 딱 쳤다. 이레는 준람에게 말했다. “당신의 다리가 쓸모…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8 주테카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외치려 했다. 하지만 말이 제대 로 나오지 않았다. 그는 부릅뜬 눈으로 쵸지의 손끝을 바라보았 다.…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7 검푸른 저녁 하늘, 암적색 파도가 서쪽 하늘을 부드럽게 때린 다. 화끈 달아올랐던 공기 속으로 희미하지만 시원한 바람 줄기 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6 루시닌 수교위는 주테카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하지만 주테카 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루시닌의 손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레에 게 잘렸던 손은 이제…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5 이레 달비는 그것이 유치하고 조악하고 천박하고 통속적인 수 법이라고 평가했다. 위체 파림은 그 평가를 겸허하게 수용했다. “맞소. 그래서 효과적이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4 시모그라쥬 공작 팔디곤 토프탈은 시모그라쥬를 지배하지 않 는다. 궤변을 즐기는 자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는 이 명제는 여…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3 이레는 안도했지만, 완전히 안도한 것은 아니었다. 끔찍한 밀 림을 빠져나와 간신히 시모그라쥬에 들어선 후에도 이레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는 착각에…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2 사과 표면을 아무리 핥아도 사과 맛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아 는 자들이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같은 논리를 적용하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비밀의 불씨 1 “말에서 떨어진 사람은 말에 탄 사람이다. 패배한 장수는 전쟁에 참가한 장수다. 익사한 레콘은 물에 들 어간 레콘이다……….. 모든 패배자는…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5 데라시는 치천제가 수다로 자신의 심리적 긴장감을 완화하는 인물이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치천제에게는 그 런 습관이 없었다.…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4 힌치오는 또 하늘누리에 가까이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레콘들 또한…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3 발케네 측의 논공행상은 많은 봉신들의 위신을 세워 주어야 하 는 구성 특징 때문에 복잡했다. 하지만 제국군의 논공행상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2 아라짓력 31년 2월 30일. 사라티본 평야에서 일어난 제국군과 발케네군의 교전 행위는 전투라 불릴 만한 요건을 거의 가지고…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1 락토 빌파가 외쳤다. “좋아, 퇴각한다! 퇴각 신호를 보내라!” 넋이 빠진 채 달리는 레콘들을 보던 참모들은 깜짝 놀라서…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0 힌치오는 팔뚝에 힘을 주었다. 이쑤시개를 뽑으려는 것이다. 깊숙이 박혀 있기는 하지만 그가 뽑아 낼 수 없을 정도는…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9 방만한 자세로 비스듬히 앉아 있던 암살공이 갑자기 상체를 일 으켰다. 호인의 얼굴에서 암살자의 눈이 번득였다. 힌치오를 똑…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8 유수부 수도국원 오니 보는 자신이 하늘누리의 초강력 비밀 병 기를 관리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했다. ‘틸러 녀석…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7 치천제는 하늘누리의 나루터에서 아래쪽의 상황을 냉엄하게 노려보았다. 보안의 필요성 때문에 황제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6 쥘칸 장군의 엉겅퀴 여단이 전장 한가운데로 돌진했기에 니어 엘은 더 이상 그들의 진격로를 보호할 필요가 없었다. 독립…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5 시허릭은 엉겅퀴 여단의 분전에 환호하면서도 초조함을 느꼈 다. 쥘칸의 전술적 판단은 옳았다. 소대 단위, 즉 스무 명의…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4 거대한 검 이쑤시개를 휘둘러 앞쪽의 인간 병사 두 명을 ‘부 순’ 힌치오는 무리 오른쪽에서 일어나는 소란에 벼슬을…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3 기병을 지휘하던 테룸 나마스 하장군이 처음 느낀 인상은 대해 일이 밀려온다는 것이었다. 짐승이든 인간이든 일정수 이상의 무리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2 지금은 헨로 중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제국군 9014 독립 중대의 2소대장 맥키 네미 부위는 자신이…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1 “전쟁의 진선미는 힘, 승리, 빠른 종전이다.” 모르는 것과 미루는 것 딱정벌레가 겉날개를 폈다. 날개를 퍼덕이는 동작이 빠르다.…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10 그로부터 여드레 뒤, 니어엘의 공언은 실현되었다. 파리조의 남동쪽 요충지를 지키고 있는 레드마 브릭 자작에게 는 그 특별한 위치…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9 니어엘 헨로는 조용히 벽에 걸린 지도를 들여다보았다. 군사용 으로 사용될 만한 지도는 아니다. 넓은 제국 영토를 한 장에…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8 캄캄한 밤을 바라보던 제이어 솔한은 별들이 바둑판 위의 포석 같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계속 다른 생각을 불러들였고 제이…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7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았기에, 지멘은 눈을 떴다. 그리고 이곳 이 여전히 하텐그라쥬라는 사실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바람은…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6 베로시 토프탈 상장군은 반역이라는 말의 어감이 좋았다. 그것 은 두억시니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어감과 비슷했다. 두억시니는 혼란이다. 두억시니는 귀납법의…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5 주테카는 조약돌을 검지와 엄지 사이에 끼운 채 바닥에 쌓여 있는 돌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한참을 그렇게 살피다가 결국 결심한…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4 부냐 헨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백화각의 냉동실로 돌아와 있었다. 암흑과 광활함, 즐 비한 선반들…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3 발케네 공작 락토 빌파는 마지막 편지에 서명했다. 그리고 허 무감을 담은 눈으로 편지 무더기를 바라보았다. 암살공의 집무실 책상…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2 기유 구마리는 머리를 긁적이며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서류를 바라보았다. 지극한 정성으로 기원하면 종이 위의 글자들을 변화 시킬…
피를 마시는 새 3권 : 유혈의 지배자 – 분쟁을 음미하는 태도 1 바둑판은 차려졌고 사어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산공부차사 파라말 아이솔은 아무 말이든 시험 삼아 해 보라는 뱀부리미의…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에 던진 돌 6 지멘은 울분에 찬 함성을 내질렀다. 그 함성은 대선풍의 굉음속에서도 크게 울렸다. 대선풍은 말로 듣던 것 이상이었다. 수십…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에 던진 돌 5 이레 달비는 오랫동안 잊었던 표정과 동작을 보게 되었다. 그 는 마냥 신기하고 반갑다는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에 던진 돌 4 엘시 에더리는 하텐그라쥬라는 이름에 전율했다. 하텐그라쥬. 2차 대확장 전쟁 때 철저히 파괴되기 전까지는 한 계선 이남 최대의…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에 던진 돌 3 지멘은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도로 이용료를 지불하고 징수소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지멘이 추구한 것은 황제의…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에 던진 돌 2 마리번 도빈 징수소장의 작은 방을 장식하고 있는 것은 온통 산양에 관련된 것뿐이었다. 엘시는 벽에 걸린 산양 그림과…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에 던진 돌 1 병리학적 연쇄 살인자 파델 미호린의 문제점은 그가 지나친 부자였다는 점이다. 각자 정의와 법, 복수 심의 응원을 받는…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10 하늘누리가 멈춘 상태에서 이동을 시작할 때 그 아래쪽에 있는 사람은 건물 내부에 있도록 권장된다. 이동의 충격 때문에 하늘 누리에서…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9 비스그라쥬 백 데라시 또한 다가오는 봄에 대해 발케네 공락 토 빌파와 비슷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다가오는 새해로 이월시킬 걱정거리가…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8 발케네 공 락토 빌파가 일어났다. 락토는 책상 뒤로 돌아갔다. 그는 아실을 무시한 채 벽 한쪽에 있는 줄을 두 번…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7 손끝에 전해 오는 묵직한 감각에 론솔피는 자신이 지멘의 머리 를 쪼갠 줄 알았다. 그래서 두 눈을 똑바로 뜬 채…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6 한 무리 철새가 파리조의 낙조 속을 날고 있었다. 밤이 다가오고 있으니 철새들도 지친 날개를 접을 시간이다. 그러나 파리조의 바위땅에…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5 러크와 호라이체를 잇는 용재는 시구리아트 산맥 북부에서 산 맥을 넘는 도로로 오랫동안 애용되었다. 용재는 유명한 길이면서 유료도로당의 소유가 아닌…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4 제국의 복잡한 행정 작용이 이루어지는 태화각도 연말의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아니, 연말이기에 더욱 특별한 분 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3 세찬 바람에 흐트러지는 머리카락을 가다듬던 틸러는 하마터 면 뒤쪽으로 구를 뻔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던 탈해 가 뒤편에…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2 “4년 동안 공을 들였으니까요.” 산공부사 파라말 아이솔은 미간을 살짝 문지르며 말했다. 그 말투에는 겸손함과 과시욕이 동시에 섞여 있었다. 그리고…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불씨의 비행 1 “세상을 용납할 수 없다면, 세상도 너를 용납할 수 없게 해라.” 불씨의 비행 파리조의 바위투성이 땅에서 미학을 발견하는 사람은 둘…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12 현하 같은 독설을 뿜던 틸러가 갑자기 얼어붙었다. 꼭 나가가 된 것 같다. 숨어 있어야 할 정우가 모습을…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11 스카리 빌파의 앞을 가로막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도 그의 모 습을 볼 수 없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스카리는 탈출할…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10 스카리 빌파는 서류를 확인하지 않았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바둑판에 신묘한 포석을 남겨 두고 떠났던…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9 하늘누리를 며칠 동안 점령하고 있는 흥분감은 몽상가의 자질 을 가진 자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그들은 그 흥분이 하늘치에게…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8 깊은 밤, 불빛 하나 없는 나나본 북부 자작나무 숲 지대에서 레콘 지멘은 걸음을 멈췄다. 아직 얼마든지 더…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7 제국 북부의 태양에도 어느덧 봄빛이 물들고 있었다. 계절 감 각이 무딘 사람들도 조만간 대청소와 옷정리와 나뭇가지의 새순,…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6 스카리의 집을 나온 사라말 아이솔은 곧장 집으로 돌아가는 대 신 갈바마리 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었다. 그는 하늘누리의…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5 하늘누리에 있는 스카리 빌파의 집엔 드나드는 사람이 많았다. 출세를 꿈꾸는 젊은이나 제국의 정치에 관심이 남다른 이들은 이…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4 며칠 동안 계속된 비가 규리하 성을 씻어 내렸다. 보통 이 즈 음에 내리는 긴 비는 겨울이 남겨…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3 남으로 달리던 지러쿼터 산맥이 주춤하다가 동서로 크게 갈라지는 지역에 자리 잡은 나발칸 지방. 널리 알려져 있듯이 그…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2 자유무역당 잔하일 사무소. 보통 자유무역당의 지부 사무소는 그리 눈에 뜨이지 않는 건물 이다. 자유무역당은 그 당원들에게 재력을…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아는 것과 우는 것 1 이 글을 잘 보게. “아, 이런. 발케네 놈들이 내남 편을 훔쳐갔어!” 펜조일의 유일한 소설에 나온 대목 이지.…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8 스카리 요새의 4동 창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짐승을 피 하기 위해 약간 높게 만들어진 창고 바닥과 지면을 잇는…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7 “머리 숙여요!” 아실이 비명을 질렀다. 황급히 머리를 숙인 지멘의 위쪽으로 가문비나무가 황급하게 지나쳤다. 곧고 길게 자라지만 목질이 튼…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6 첫새벽의 차가운 바람이 정면으로 불어닥쳤다. 헤어릿 에렉스는 제멋대로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가다듬기 위해 손을 들어 올렸다. 손바닥이 얼굴을 스쳤을…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5 파리조의 암살성. 물론 원래 이름은 그것이 아니지만 성의 주 인인 락토 빌파조차도 성의 원래 이름이 그룸 성이라는 것을…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4 석양이 계곡과 산등성이를 불살랐다. 산비탈을 돌 때마다 만나는 태양은 그때마다 점점 붉게 변하고 있었다. 성급한 별 몇 개는…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2~3 락토 빌파는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뜨기 전 그는 두 손을 조심 스럽게 움직였다. 손끝에 와 닿는 우둘투둘한 감각이…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삶을 이용하는 태도 1 물고기 같은 것을 제외하면 지상에 발을 딛지 않는 생물은 하늘치뿐이다. 그리고 하늘치는 도대체 생물 에 속하기나 하는지 의심스럽다.…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9 처용 산맥을 넘은 태양이 아라짓 제국의 동쪽 끝 자이아치를 비추었다. 하지만 하늘누리가 떠 있는 규리하는 아직 한밤중이 다.…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8 정우는 두 손으로 뺨을 토닥이며 할 말을 열심히 정리해 보았 다. 하지만 흥분 때문에 가다듬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마구…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7 산공부사 파라말 아이솔은 스카리 빌파가 술을 그만 마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스카리의 건강을 염려한 것은 아니다. 파라말은 취할수록 흉폭…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6 문 사이에 나타난 은실이 빛의 기둥으로 부풀다가, 이윽고 밖 으로 통하는 입구로 바뀌었다. 미풍이 살짝 불어왔다. 이마에 손을…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5 엘시 에더리는 걱정스러워 하는 눈빛으로 부냐 헨로의 안색을 살폈다. “정말 괜찮은 겁니까?”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기뻐서 기절한 거예요.”…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4 레콘 즈라더의 사망 때문에 현재 구성원은 스물한 명이지만, 관례에 따라 여전히 이십이금군이라 불리는 황제의 직속 전사들 중 한…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3 정우는 고개를 돌려 헛기침을 몇 번 하고는 자세를 가다듬었다. 그리고 정중한 어조로 말했다. “독은 가장 부드럽고 물은 가장…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2 백화각의 냉동실에서 사체의 이름표를 확인하던 부냐 헨로는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느꼈다. 부냐의 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염사 보조인들 사이에서는…
피를 마시는 새 2권 : 제국의 대장군 – 바람 속의 돌 1 어느 날 아라짓 전사와 키탈저 사냥꾼이 함께 사냥 을 나갔다. 한밤중에 그들은 대호의 습격을 받았다. 키탈저 사냥꾼은 대호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9 대장장이 헤치카의 판매 대행인이자 세상이 평온한 것은 자신 이 세상을 가만히 놔두기 때문이라는 망상에 빠지는 것을 즐기는 소년인 돔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8 아실은 잠에서 깼다. 주위는 캄캄했고 몸은 무거웠다. 무엇이 그녀를 깨웠는지 생각해 본 아실은 곧 자신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는…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7 세수를 끝낸 제이어 솔한은 신음을 흘렸다. 최후의 대장간 주변에는 얼음과 눈밖에 없고 애석하게도 그것 들은 아직 연료의 범주에 포함되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6 아실은 자기 팔이 분노한다고 느꼈다. 자신의 다리가 분노한다 고 느꼈다. 자신의 심장이, 머리가, 발가락이, 거추장스럽게 부 푼 가슴이, 고양이…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5 제이어 솔한은 말술을 즐기는 축은 아니었고 아실과 지멘 또한 수배자답게 술을 절제했다. 술자리는 일찌감치 끝났고 지멘과 아 실은 같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4 제이어 솔한이 머물고 있는 여숙은 호화스럽지 않지만 꽤 안락해 보였다. 그리고 제이어는 그곳에서 호방한 숙박객으로 통하는 것 같았다. 지멘과…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3 아실이 헤치카의 처소에서 타이모의 사상과 분리주의 운동에 대해 설명하던 시각, 지멘은 최후의 대장장이를 만나고 있었다. 지멘 또한 아실이 헤치카에게…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2 돔은 생물학을 습득하던 무렵에 자신이 인간임을 깨달았고, 문 화현상학을 습득하던 무렵에 자신의 이름이 좀 짧다는 인상을 받 았다. 그…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깨어난 불씨 1 “아마도 이런 오해에는 레콘에 대한 비스그라쥬 백 의 잘못된 선입견 또한 작용한 바가 클 것이다. 나는 비스그라쥬 백 데라시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8 기괴하고 무서운 밤이었다. 사람들이 대지의 그 지점을 아스캄이라 부르기로 합의한 이래 그런 밤은 한번도 없었다. 아스캄의 주민들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7 틸러 달비는 맥이 풀리는 것만 같았다. 그는 폭정에 시달리는 불쌍한 이들의 구원자였지만 열렬한 환 영으로 그 사실을…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6 지러쿼터 산맥의 험한 산세에서 격렬하게 쏟아져 나오는 상류 를 보면 짐작하기 어렵지만, 후사린 강도 그 중류에 이르면…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5 규리하 성의 한쪽에서 대장군이 기묘하고 불쾌한 경험에 시달 리던 시각, 성의 다른 곳에서는 비스그라쥬 백 데라시가 문으로…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4 엘시는 서류를 책상 저편으로 밀었다. 같은 줄을 일곱 번째 읽 는 것보다는 그것이 나을 것 같았다. 눈…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3 산공부사 파라말 아이솔은 악랄한 싸움꾼이었다. 싸움이 최선 책일 때도 싸웠지만 최악의 결과를 얻을 것이 뻔할 때도 싸웠다.…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2 엘시 에더리와 정우 규리하는 참관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논 쟁을 벌였다. 그 참관자 중에 놓친 식사를 하고 몸을…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묻은 것과 믿은 것 1 “……와 같이 타이모의 실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요약해 볼 수 있다. 간략히 살펴보더라도 그 논리의 맹점들은 쉽게 포착된다.…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10 텡 마바노 조장은 자신의 머릿속 비망록에 있는 니어엘 헨로 수교위에 대한 항목을 떠올렸다. 그곳에는 아기살 쏘기의 명수라 는…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9 제국령 나나본과 발케네령을 경계 짓는 강변에서, 제국의 역사 는 물론이거니와 유사 이래 한번도 없었던 요구에 직면한 노인은 자신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8 뱃사공의 이름은 데무즈였다. 갈대밭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검 은 레콘이 나타났을 때 그는 꽤 놀랐다. 카지라와 러크, 우기츠 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7 아실은 자신이 보고 있는 색깔에 이름을 붙이려 했다. 이름이 없는 색깔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빛깔은 바뀌었고,…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6 “둑이 무너진다!” “안 돼! 난 수영 못해!” “뗏목에 타라! 쓸려 내려간다!” 발길질을 좀 세게 하면 먼지가 일어날 것…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5 지멘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광경이 황혼 녘에 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풍경이라고 단정했다. 지멘이 보고 있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4 뭄토의 벼슬이 뻣뻣해졌다. 니어엘을 노려보던 뭄토는 나직하게 속삭였다. “서른한 대라고?” “예. 원래 가지고 있던 것도 있고 근방의 중대들로부터…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3 시구리아트 산맥을 향해 동으로 달리던 지러쿼터 산맥이 기력 을 잃고 대지의 등뼈에 대한 집념처럼 던져둔 조그마한 산들. 토박이들에게만…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2 뭄토는 접칼을 접었다 폈다 했다. 그걸로 책상 모서리라도 깎 아 볼까 하는 생각을 억누르기 위해서였다. 그를 이곳으로 안내…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1 “여기 있잖아.” 기적을 감상하는 태도 나나본의 중앙 시장은 열기와 소음으로 들끓었다. 주막에 앉아 있던 지멘은 조용히 술잔을 들어…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8 깊은 밤, 갈바마리 로를 따라 걷고 있는 두 남자가 있었다. 그 걷고 있는 모양새가 꽤 독특했다. 보폭이 채 한…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7 탈해 머리돌은 뻐끔이의 누름쇠를 눌러 연초를 점화시켰다. 연 기를 가득 빨아들인 탈해는 볼을 부풀린 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 다.…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6 아라짓 제국의 지배자인 치천제는 몸단장을 끝냈다. 제국의 통 치자는 자신의 손으로 몸단장을 한다. 하늘누리의 무게를 늘리는 것에 열심인 유수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5 규리하 성의 방으로 돌아온 정우는 잠깐 동안 어디에도 앉지 않은 채 왔다 갔다 했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아서 앉기가…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4 황궁 미술실로 걸어가며 엘시 에더리는 번민을 느꼈다. 황제의 대장군은 낭만주의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가 현실주 의자도 때론 맹랑한 환상에 빠질…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3 문 안으로 들어서는 엘시를 보며 데라시는 흡족한 기분을 느꼈 다. 엘시가 선택한 평복은 그가 데라시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했 음을…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2 정우 규리하는 주위를 둘러보며 주눅이 드는 것을 느꼈다. 규리 하성을 이루는 뼈대들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 안에 있는 가구…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돌과 바람 1 돌과 바람 이레 달비는 격분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 지 알 수 없었다. 만물의 지배자인 황제는 도깨비들이…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10 아실은 투덜거리며 이끼 뭉치를 움켜쥐었다. 그것으로 즈라더의 도끼를 닦으면서도 투덜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지멘이 그녀에게 요청한 일은 아니다. 아실이 누구보다…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9 하늘누리에는 무덤이 없다. 물론 제국 수도에서 사람이 죽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황제는 하늘누리에서 장례 의식을 금했다. 그리고 거기엔 합리적인…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8 대저택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하늘누리에서도 엘시 백작의 집은 두드러지게 단출했다. 티나한 로(路)와 갈바마리로 교차 지점에 있는 엘시 백작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7 집중한 채 비스그라쥬 백의 니름을 듣던 아라짓 제국의 지배자는 빙그레 웃었다. <흥미롭군. 엘시가 그런 생각을 했단 니름인가.〉 <잠시 대장군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6 원래 아이저 규리하의 것이었던 보좌 옆에 서서, 칼리도 백이 자 황제의 대장군인 엘시 에더리는 틸러 달비 부위의 설명을 들…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5 황궁은 제국 정치의 중심이며 제국 의례의 중심이기도 하다. 가장 수준 높은 예법이 필요한 곳이기에 황궁에서 제안되고 채택 되고 실행되는…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4 전사의 전쟁과 위관의 전쟁은 서로 다르며, 위관의 전쟁과 장 군의 전쟁은 같지 않다. 전사의 전쟁은 단순하다. 싸우고 죽이고 노략질하면…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3 애꾸눈 소녀는 땅에 쓰러진 레콘을 내려다보았다. 소란스럽게 흩어진 깃털과 핏자국 가운데 레콘은 비참한 모습 으로 쓰러져 있었다. 제멋대로 던져진…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2 아라짓 제국의 수도이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주관자인 황제 가 있는 하늘누리의 날씨는 언제나 화창하다. 간혹 구름이 끼거 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잠든 불씨 1 세 바다가 한 바다가 되고 모든 대지 위에서 산맥들의 질주가 멈춘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꿈의…
피를 마시는 새 1권 : 황제 사냥꾼 – 서문 시간이 춤을 출 장소를 찾았고 그것은 태초가 되었다. 시간은 처음엔 다섯 종족과 함께 춤을 추었지만, 이젠 네 종족과 춤을 춘다. 춤은…
피로 쓴 운명의 서사 — 인간과 비극, 그리고 치유의 이야기 📌 목차 1. 📖 작품 개요 『피를 마시는 새』는 방대한 세계관과 감정선이 돋보이는 한국 창작 판타지 소설로, 인간과 야수, 운명과…